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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일오전 1부 예배

 

마리아의 찬가

  • 성경말씀 : 누가복음1:46-56
  • 설교자 : 방영철
  • 설교일 : 2015-12-20

성경 : 누가복음1:46-56

제목 : 마리아의 찬가

수태고지를 받은 마리아는 처음에는 두려웠고 고통스러웠고 의심이 들었을 것입니다.

그러나 말씀이 이어지면서 대저 하나님의 모든 말씀은 능치 못할 일이 없느니라 하셨고

그에 대하여 주의 여종이오니 말씀대로 내게 이루어지이다 하는 순간에

모든 의심과 두려움과 고통이 사라지면서 감추어져 있었던 하나님의 영광을 보게 되었을 것입니다.

그리고 나서 하나님을 찬양한 것이 오늘 본문의 말씀입니다.

마리아의 찬가를 마그니피카트라 부르는데 성탄절 즈음에 가장 많이 연주되는 곡입니다.

그 가사가 본문의 말씀입니다.

주된 내용은 예수 그리스도께서 이 땅에 오셔서 이루실 일들에 대한 예언 형태로 되어있습니다.

예수님의 오심은 그 자체 안에 구원과 심판이라는 이중적 의미가 들어 있습니다.

형식적으로는 흩으셨고, 높이셨고, 보내셨도다 함으로 과거완료형인데 이는 장차 이루어질 일이 확실하기 때문에 그렇게 표현한 것으로 이를 가리켜 예언적 과거라고 부르기도 합니다.

마리아의 찬가를 통하여 말씀하신 이 일들이 우리의 삶 가운데 이 세상에 더욱 충만하게 이루어지길 축원합니다.

 

그 첫째가 예수님께서는 이 땅에 오셔서 그의 팔로 힘을 보이사 마음의 생각이 교만한 자들을 흩으실 것이라 하셨습니다.

이는 사회적 구원을 이루실 것이라는 말씀입니다.

도덕, 윤리, 사상, 철학 등이 여기에 해당합니다.

이 세상의 속성 중의 하나는 교만입니다.

아담과 하와를 뱀이 유혹한 것도 교만이었습니다. 너희가 이 선악과를 먹으면 하나님과 같이 될 것이라는 유혹이었고 아담과 하와는 그 교만의 유혹에 넘어간 것입니다.

예수님께서 공생애를 시작하시려 하실 때 마귀에게 광야에서 시험을 받으셨는데

마귀는 예수님을 높은 성전위로 데리고 가서 뛰어 내리라 하였습니다. 그러면 시편에 기록 된대로 너희 발이 상하지 않게 땅으로 내려가게 하겠다 그러면 많은 사람들이 보고 너를 경외의 대상으로 볼 것이 아니냐 그 힘으로 네 사역을 하라 하는 시험이었습니다.

첫 사람 아담은 실패하였지만 예수님은 그 교만의 시험에 넘어가지 않으셨습니다.

이 세상 곳곳에는 교만의 속성들이 꿈틀거리고 있습니다.

어떤 이들은 드러내놓고 높아지려고 하고 있고 어떤 이들은 그렇지 않은 것처럼 감추면서 높아지려 하고 있습니다.

욥의 세 친구들은 욥은 물론이고 하나님보다 더 지혜로운 듯이 말하곤 하였습니다.

그러나 그들은 하나님의 음성 앞에 입을 닫을 수밖에 없었습니다.

예수님은 그의 우월하심을 통하여가 아니라 그의 겸손을 통하여 인간의 교만을 흩으셨습니다.

믿음생활을 정말 잘하신 분들에게서 느껴지는 훌륭한 덕목은 겸손입니다.

그분들은 안다고 하지 않고 모른다 하며 그러니 배우겠다 하고 가르침에 대단히 감사해 합니다.

믿음의 고백도 나는 모릅니다 오직 주님께 아십니다 입니다.

상대방을 불편하게 하지 않는 겸손은 참으로 많은 감동을 주며 그를 그렇게 변화시킨 주님을 바라보게 합니다.

주님은 마음의 생각이 교만한 자들을 흩으시기 위하여 이 땅에 오셨다 하셨으니 그것이 구원입니다. 왜냐하면 교만은 인간을 외롭게 만들고 불행하게 하며 고통스럽게 하고 끝내 범죄하게 만들기 때문입니다.

다시는 선악과를 범하려 하지 않는 겸손한 인간 그것이 주님께서 이 땅에 오신 이유라 하셨습니다.

 

두 번째는 권세 있는 자를 그 위에서 내리치시고 비천한 자를 높이실 것이라 하셨습니다.

마귀는 예수님을 온 천하를 내려 볼 수 있는 산으로 데려가서 자신에게 한 번만 절하면 천하만국의 영광과 권세를 너에게 주겠다 합니다. 그 영광과 권세로 너의 사역을 행하면 얼마나 쉽겠느냐는 시험이었습니다.

십자가를 지시기 위하여 예루살렘으로 가시는 길에 예수님께서는 제자들을 데리고 가이샤랴 빌립보에 가셨습니다.

거기서 예수님께서는 너희는 나를 누구라 하느냐? 물으셨습니다.

그 질문을 왜 가이샤라 빌립보에서 하셨을까요? 아마도 추측컨대 그 질문을 가이샤라 빌립보에 있는 아주 커다란 로마 황제의 형상 앞에서 하셨을 것입니다.

그래서 그 질문 속에는 이미 대답이 들어 있는 질문을 하신 것입니다.

적어도 나는 너희들이 기대하고 있는 이 로마황제와 같은 자는 아니다 하는 말씀을 하신 것입니다.

제자들에게 그 말씀은 대단히 실망스러운 말씀이었을 것입니다.

그들은 주님의 나라가 이루어지면 누가 주님의 우편에 혹 좌편에 앉을 것인가를 놓고 내심 다투고 있었기 때문입니다.

그렇다고 예수님께서 권세 있는 자들을 그 위에서 강제로 힘으로 내리치심으로 내리게 하시고, 비천하고 자격도 되지 않는데 초월적 권세를 사용하여 높은 자리에 앉히시는 그런 비인격적 비역사적 일을 하신 다는 것도 물론 아닙니다.

주님께서 가장 높은 하늘 보좌에서 저 베들레헴 말구유로 내려가심으로,

그리고 인자가 온 것은 섬김을 받으려 함이 아니라 오히려 섬기려 하고 자기 목숨을 많은 사람들의 대속물로 주려 함이라 말씀하시고 그렇게 살아가심으로,

권세 있는 자들이 스스로 그 자리에서 내려오게 하셨으며, 자기를 비하하며 자신을 존중할 줄 모르던 많은 이들이 자신의 존귀함을 깨닫고 하나님의 자녀로 살아가게 하셨습니다.

역사적으로도 갈라디아서 3:28에 너희는 유대인이나 헬라인이나 종이나 자유인이나 남자나 여자나 다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 하나이니라 하신 말씀이 이루어지는 세상을 복음을 통하여 이루어지게 하셨습니다.

하나님의 공의가 예수 그리스도의 말씀과 삶을 통하여 이루어지게 하신 그것이 구원입니다.

 

셋째는 주리는 자를 좋은 것으로 배불리실 것이며 부자는 빈손으로 보내실 것이라 하셨습니다.

광야에게 마귀는 예수님께 돌로 떡을 만들라 시험하였습니다. 그것으로 너의 주린 배도 채우고 네가 구원하고자 하는 백성들의 배도 채우라는 것이었습니다.

예수님께서 가난하고 고통 받는 자들의 문제를 외면하신 것이 결코 아닙니다.

예수님께서는 벳새다 들녘에서 배고픔 가운데 있었던 오천 명이 넘는 무리들을 보리떡 다섯 개와 물고기 두 마리로 먹이셨고 12광주리가 남음이 있게 하셨습니다.

또한 갈릴리 호수에서 물고기를 한 마리도 잡지 못해 낙심해 있던 어부들에게 두 배가 잠길 정도의 고기를 잡게 해 주셨습니다.

역사적으로 보아도 기독교가 들어간 곳이 경제적으로도 발전이 되었습니다.

유럽도 그러하고 아메리카 대륙도 그러하고 우리나라도 그러합니다.

그렇다고 주님께서 배고픔의 고통을 해결해 주시기 위해서 이 땅에 오신 것이라는 것은 아닙니다. 주님이 주시고자 하는 것은 그 이상입니다.

시편 107:9에 그가 사모하는 영혼에게 만족을 주시며 주린 영혼에게 좋은 것으로 채워주심이로다 하심과 같이 인간이 아무리 주리어 있고 사모함이 있다 할지라도 좋은 것으로 배불리실 수 있는 분은 예수 그리스도 뿐이십니다.

인간에게 생명의 떡을 주실 분 그리고 다시는 목마르지 않는 생명수를 주실 분은 예수 그리스도 뿐이십니다.

누가복음 12장에는 어리석은 부자는 그 해의 소출이 엄청나게 많아지자 자기 창고를 더 크게 지어서 거기에다 모두 쌓아둘 것이라 계획을 하였는데 하나님께서 그 밤에 그를 불러갈 것이라 하셨습니다.

만일 그리되었다면 그 부자가 무엇을 들고 갈 수 있었겠습니까?

스스로 부자라고 여기는 자들의 손을 빈손으로 만드시어 그 빈손에 참으로 좋은 것을 채우실 분도 예수 그리스도 뿐이십니다.

 

그 종 이스라엘을 도우사 긍휼히 여기시고 기억하시되

우리 조상에게 말씀하신 것과 같이 아브라함과 그 자손에게 영원히 하시리로다 하심과 같이

우리들에게도 성탄 하신 주님의 도우심과 긍휼히 여기심과 기억하심이 영원히 함께 하시기를

축원합니다.

그리하여 마음의 생각이 교만한 자들은 겸손하여 지고 은혜를 입게 되는 성탄이 되기를 원합니다.

권세를 휘두르며 어리석음을 행하던 자들은 그 자리에서 스스로 내려오고 자신의 삶을 절망으로 여기던 자들은 소망을 갖게 되는 성탄이 되기를 원합니다.

주리고 목마른 자들은 주님으로부터 배부름을 얻게되고 세상의 무거운 짐만 가득 움켜쥐고 있던 자들이 그것을 내려놓고 빈손이 되어 주님께서 주시는 좋은 것을 받을 수 있는 성탄이 되기를 원합니다.

 

 

1. 주님께서 이루실 일 첫 번째는?(51)

2. 두 번째는?(52)

3. 세 번째는?(53) 




  • 번호
  • 제목
  • 등록일
  • 설교자
  • 1
  •  마리아의 찬가
  • 2015-12-25
  • 방영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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