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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일오전 1부 예배

 

새 것이 되었도다

  • 성경말씀 : 고린도후서 5:17
  • 설교자 : 방영철
  • 설교일 : 2016-02-07

성경 : 고린도후서 5:17

제목 : 새 것이 되었도다

세계 다수 국가들이 생각하는 새해 첫날은 그레고리안 달력을 따르는 양력으로 11일입니다. 그러나 한국, 중국 등 농경사회 전통을 유지해온 아시아 국가들은 그보다 음력 11일을 새해 첫날로 보고 있습니다.

캄보디아, 태국, 스리랑카의 새해 첫날은 413(윤년인 올해는 14)입니다.

베트남의 새해 첫날인 은 한국의 설날, 중국 춘제(春節)와 같은 음력 11일 입니다.

이란은 321일을 전후해 노루즈라는 새해 첫날을 보냅니다. 봄이 시작하는 첫날이라는 의미로 3000년 이상 지켜지고 있습니다.

2009년 유네스코는 노루즈를 세계무형문화유산으로 지정했고, 페르시아에 기원을 두고 있는 아프가니스탄, 이라크, 카자흐스탄, 몽골, 우즈베키스탄 등도 이란과 비슷한 날을 새해 첫날로 간주하고 있습니다.

에티오피아는 911일 또는 12일에 엔쿠타타쉬라는 신년 연휴를 보내는데 이들을 자신들이 시바 여왕과 솔로몬의 후손이라고 생각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이슬람의 새해 첫 날은 예언자 모함마드가 박해를 피해 사우디아라비아 메카에서 메디나로

이주를 기점(서기622.7.15)으로 이슬람은 새해 첫날이 시작됩니다. 이슬람 달력은 이 날을

새해 첫날로 정한 태음력을 사용하고 있습니다.

전 세계 유대인들은 로쉬 하샤나라는 새해 첫날을 쇠고 있습니다. 로쉬는 처음을, 하샤나는 한 해를 의미하는데, 하나님이 사람(아담)을 만든 날이라는 의미도 부여하고 있습니다. 이날이 도래한 것을 나팔을 불어 알렸다고 해서 나팔절로 불리기도 합니다.

레위기 23:24에 일곱째 달 곧 그 달 첫 날은 너희에게 쉬는 날이 될지니 이는 나팔을 불어 기념할 날이요 성회라 하였습니다.

이 달이 종교력으로는 7월이고 민간력으로는 1월입니다. 민간력이란 공식적인 날짜를 말하는 것으로 공문서나 계약일자 등이 다 민간력으로 표시됩니다.

나팔절은 소망의 날이라기보다는 거룩한 두려움의 날이었습니다.

나팔소리와 함께 온 우주의 피조물들이 하나님을 앞을 10일 동안 지나가는 것인데 지난 한 해의 삶을 선함과 악함 그리고 그 중간으로 심판받는 기간으로 여겼습니다.

그러므로 심히 삼가며 지내야할 기간이었습니다.

그리하여 종교력 710일은 대속죄일이라 하여 그들의 모든 죄를 다 하나님께 아뢰고 사함을 받는 날이었습니다.

그런데 이 때 하나님께 지은 죄는 하나로 모아져 사함을 받을 수 있지만 사람에게 지은 죄는 모아지지 않기 때문에 각자에게 용서를 받아야 한다 하였습니다.

 

우리나라의 설은 양력이 아니라 음력으로 새해의 첫날을 이르는 말입니다.

중국과 함께 음력 11일을 설 명절로 지내왔었는데 1895년에 태양력을 쓰는 일제의 영향으로 태양력을 쓰기 시작하였고 일제에 의한 우리나라 문화 말살정책의 일환으로 설을 없애고 신정을 쇠라고 강제하기 시작하였었습니다.

그러다가 1985년부터 설을 다시 명절 공휴일로 지정하여 오늘에 이르고 있습니다.

왜 이날을 설이라 했는지에 대해서는 여러 가지 설이 있습니다.

새해의 첫날이라 아직 익숙하지 않고 낯설다는 의미의 설이라는 설과,

삼가다라는 뜻의 옛말인 '섧다'에서 설이 비롯되었다는 설과,

서럽다 애달프다의 의미에서 설이 나왔다는 설과,

우리말의 뿌리가 되는 우랄알타이어에서 연세를 살이라 했는데 그 살에서 설이 되었다는 설 등입니다.

크게 보면 새해라는 의미와 함께 신중하라 하는 뜻이 들어 있는 말이 설입니다.

그러므로 설은 구약의 나팔절과 같이 지난 한 해를 돌아보고 삼가며 조심스럽게 시작해야 하는 기간으로 볼 수 있습니다.

그렇지만 나팔절이 또 다른 한 해의 시작과 약속이라는 점에서 설날도 하나님께 감사하고 기뻐하며 서로에게 축하하고 덕담을 하는 명절의 의미가 있다 하겠습니다.

이전의 날들을 매듭짓게 하시고 새날의 새로운 삶을 시작할 수 있게 되었다는 계시의 날이기도 합니다.

우리의 삶이 과거의 잘못과 실수 허물 죄와 죄책감 등으로 인해 묶여서 살아가야 한다면 너무도 무겁고 피곤하며 감당 할 수 없을 터인데, 그 모든 것들에 대해 회개하고 사죄 받으며 새롭게 시작할 수 있게 하시는 은혜를 베푸시는 첫 날의 의미인 것입니다.

 

오늘 본문 말씀은 이 새해를 새로운 시간 새로운 삶을 맞이할 수 있는 자가 제한되어 있는 것이 아니라 누구든지라 하셨습니다.

예수를 그리스도로 믿고 주님으로 영접한 누구든지입니다.

이방인이든지 유대인이든지 남자든지 여자이든지 부유한 자이든지 가난한 자이든지 건강한 자이든지 연약한 자이든지 지식이 많은 자이든지 그렇지 않든지 문벌 좋은 자이든지 흙수저 이든지 황인종이든지 백인이든지 흑인이든지 제한이 없다는 말씀입니다.

이 일은 그리스도 안에서 이루어진다고 하셨습니다.

우리는 그리스도 안에서 새날을 이미 맞이하였고 앞으로 맞이하게 될 것입니다.

그리스도 안에서 새하늘과 새땅을 맞이하게 될 것이고 영원한 새날을 살게 될 줄로 믿습니다.

오늘 말씀은 이러한 존재를 새로운 피조물이라 하셨고 새 것이라 하셨습니다.

그리하여 새 것이 되었도다 하신 것입니다.

물론 여전히 우리는 옛사람을 가지고 있고 육체의 소욕을 따라 살아가고 있는 부분이 있지만

이미 우리 안에 새로운 피조물의 구원의 역사가 시작되었고 끝내 하나님의 구원을 온전케 이루어 나가실 것을 믿습니다.

 

그러하니 우리에게 매일 매일의 365일 새날을 주심은 매주 새로운 주일을 일년이면 52주의 새로운 주일을 주심은 매년 새로운 해를 주심은 우리로 하여금 영원한 하나님의 나라에서 새롭게 살아가는 훈련을 할 수 있는 기회를 주심입니다.

어제보다는 오늘이 그래도 낫고 오늘보다는 내일이 나을 믿음의 삶을 살아가야 겠다는 것입니다.

지난 주 보다는 이번 주가 그리고 다음 주가 더 주님 보시기에 진보가 있는 믿음 생활을 해야 겠다는 것입니다.

육신적으로는 날로 쇄하여져 가지만 작년 보다는 올해가 올해보다는 내년이 더 천국백성다운 모습이기를 원하는 것입니다.

이제 그러한 의미의 새날 설을 맞이하게 될 터인데 그러한 뜻이 이루어지는 설 명절이 되시길 바랍니다. 다투지 마시고, 가족이지만 더 섬기고 오시기 바랍니다. 

 

1. 누구든지의 의미는?

2. 새로운 피조물이란?

3. 새해에 우선하는 기도 제목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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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새 것이 되었도다
  • 2016-02-11
  • 방영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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