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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일오전 1부 예배

 

주의 성령이 내게 임하셨으니

  • 성경말씀 : 누가복음4:16-19
  • 설교자 : 방영철
  • 설교일 : 2016-02-28

성경 : 누가복음 4:16-19

제목 : 주의 영이 내게 임하셨으니

예수님께서 그 자라나신 곳 나사렛에 이르사 라고 본문이 시작되고 있습니다.

나사렛은 예수님의 고향입니다. 그래서 후에 예수님을 나사렛 예수라고 불렀습니다.

안식일에 늘 하시던 대로 회당에 들어 가셨습니다.

유대인들은 5살부터 회당에 들어 갈 수 있으며 13살부터는 의무에 해당되었습니다.

늘 하시던 대로 라 하였으니 예수님의 예배적 삶을 보여주시는 말씀입니다.

회당에 들어가서 성경을 읽으시려고 서시매 하셨는데

당시에 회당에서 성경을 읽는 자가 따로 정해져 있지 않았기에, 예수님은 아마도 자청하셔서 성경을 읽으시고 설교까지 하셨을 것입니다.

선지자 이사야의 글을 드리거늘20절의 그 맡은 자가 그리했다는 뜻입니다.

맡은 자는 휘페레테스로서 단어의 뜻은 섬기는 자, 배 젓는 자입니다. 이들은 성경 두루마리를 관리하고, 회당을 청소하고, 안식일에는 성일을 선포하는 은 나팔을 불고, 주중에는 어린아이들에게 성경을 가르치는 일도 하였습니다.

이사야의 글을 드리거늘은 예수님께서 이사야서를 요청하셨다는 것을 뜻하고,

그래서 책을 펴서 이렇게 기록된 데를 찾으셨다 하였습니다.

당시의 성경은 두루마리로 되어 있었고 장절이 따로 표시되어 있지 않았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성경을 기억하고 있지 않으면 그곳을 찾을 수가 없었습니다.

예수님은 이 말씀을 기억하고 계셨고 그래서 이사야 두루마리를 요청하시고 오늘의 본문의 말씀 장절로 표현하면 이사야 61:1-2을 찾으신 것입니다.

그 내용은 예수님의 신분과 사명에 관한 것입니다.

예수님은 주의 성령이 임하신 분이시며, 기름 부음을 받으신 분이시며, 보내심을 받으신 분이셨습니다.

그리하여 예수님은 자신이 선지자로서 가난한 자에게 복음을 선포할 것이라 하셨습니다.

여기서 가난한 자에게는 가난한 자에게만을 의미하는 것이 아니라 가난한 자에게도에 가까운 말씀입니다.

결론적으로는 마태복음 5:3에 심령이 가난한 자는 복이 있나니 천국이 저희 것임이요에 이르게 된다는 말씀입니다. 우리의 마음이 가난하여야 하겠습니다.

나는 부요하여 결핍함이 없다고 여기는 자들은 하나님의 말씀을 듣지 못한다는 것입니다.

또한 예수님은 자신은 메시야로서 포로된 자에게 자유를 줄 것이며, 눈 먼 자를 다시 보게 할 것이며, 눌린 자에게 자유를 줄 것이라 하셨습니다.

이 모든 일을 통하여 주의 은혜의 해를 선포할 것이라 하셨습니다.

주의 은혜의 해란 희년을 가리키는 말씀인데 그래서 어떤 이들은 예수님께서 공생애를 시작하실 때가 희년이었을 것이라 주장하는 분들도 있습니다.

그러나 주님께서 말씀하신 주의 은혜의 해란 단순히 율법적 그리고 유대적 개념의 은혜의 해가 아니라 죄와 죄의 결과에서 우리를 해방시키시는 때를 말씀하시는 것입니다.

이 일은 주님의 초림으로부터 시작되어 모든 삶의 자리에서 언제나 일어나야 할 때이며 종말론적으로 주님의 재림으로 완성될 때입니다.

주님은 이 말씀대로 그의 공생애를 감당하셨습니다.

선지자로 메시야로 온 세상 죄를 지고 가는 하나님의 어린양으로 사셨고 죽으셨고 부활하셨습니다.

온 인류를 죄와 사망의 그늘에서 해방시키셨으며, 우리의 눈을 뜨게 해 주시어서 참된 것을 보게 해 주셨습니다. 세상의 근심과 걱정에 얽매이며 고통 받는 자에게 평안과 자유를 주셨습니다.

예수님은 그렇게 사셨고 말씀하시기를 나를 사랑하는 자는 나를 따르라 하셨는데 주님을 따른다는 것은 그가 가신 길을 가는 것이고 그가 하신 일을 우리가 감당하려고 애쓰는 일입니다. 이 말들을 다른 말로 표현할 때 우리가 주님을 믿는다 하는 말이 될 것입니다.

다시 한 번 강조하여 반복하면 주님을 믿는 다는 것은 주님을 따른다는 말이라는 것입니다.

내일 모래가 삼일절입니다.

삼일운동 첫날은 전국 9개 지역 도시에서 먼저 일어났는데, 서울을 제외한 8개 도시는 기독교인 중심으로 일어났습니다. 특히, 민족의 대표로 독립선언서에 서명한 33인의 대표 중 기독교인이 16명이나 되었습니다. 그 당시 약 1600만명의 국민 인구 중에 1.3%(20만명)에 불과한 기독교인들이 한국의 독립을 위하여 선두주자로 운동에 참가하며 달려 나온 것입니다.

이 때로부터 기독교는 외래종교라는 개념에서 민족종교 애국종교라는 인식을 부여받게 되었고 많은 이들 특히 젊은이들이 몰려들게 되었습니다.

그러나 안타깝게도 삼일운동 이후에는 선교사들이 교회가 독립운동에 참여하는 것을 반대하게 됩니다. 그래서 교회에 있었던 많은 젊은 인재들이 교회를 떠나서 공산주의자로 돌아서게 된 아픈 역사를 가지고 있습니다.

만일에 오늘날 삼일운동과 같은 일이 일어났을 때 한 때 전 국민의 25%가 된다는 한국의 기독교인들은 얼마나 참여할까요?

감히 뭐라 단정할 수는 없지만 일반 국민의 평균치를 벗어나지 않을 거라는 생각이 듭니다.

왜 그런 생각을 하게 되는 것일까요?

기독교 역사에서 일반론으로 정립된 것인데 고난 중에서의 믿음이 진리에 더 가깝다는 것입니다. 오늘날 믿는 자는 많아 졌지만 진리에서 멀어진 믿음이 더 많아진 연고일 것이라는 것입니다.

진리가 무엇입니까? 요한복음 18:38에 예수님을 심문하던 빌라도가 물은 질문입니다. 하나님의 말씀이 진리입니다. 그리고 하나님의 말씀은 사랑과 공의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그런데 우리들은 공의를 잊어 버렸고 대신에 이익을 가지고 믿음 생활을 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불의에 대해서는 별 관심이 없고 손해에 대해서는 못 견뎌하며 살아가고 있습니다.

다시금 더욱 진리에 다가가야 하겠습니다. 그것은 주님을 따라가는 과정에서

거짓을 버리고 정직하게 사는 것이 포함됩니다.

내 입장만을 고집하는 것이 아니라 상대방의 입장을 배려하는 일입니다.

견딜 수 있는 데까지 손해를 받아들이고 희생하며 사는 일입니다.

그리하게 된다면 진리가 너희를 자유케 하리라 하셨으니 그 자유함을 얻게 될 것입니다.

교회도 부흥케 될 것입니다.

나라도 잘 될 것입니다.

이번에 삼일절 산상전도대회는 진리에 서서 주님을 따랐던 우리의 믿음의 선진들의 뜻을 되새기게 되는 일입니다.

우리가 잃어버린 것이 무엇이고 간직해야 하는 것이 무엇이며 전승해야 하는 것이 무엇인지를 기억나게 해 줄 것이며, 주변에 있는 다른 분들에게도 그것을 알릴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입니다. 주님의 은총이 함께 하시길 기원드립니다. 

 

1. 본문의 상황은?(16-17)

2. 메시야의 사명은?(18-19)

3. 내가 감당해야 할 일은? 




  • 번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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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주의 성령이 내게 임하셨으니
  • 2016-03-04
  • 방영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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