녹색교회
업데이트 : 2007.05.29 22:09:06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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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교회여, 지구를 식혀라.” 환경주일(6월3일)을 앞두고 교계가 이산화탄소 감축 캠페인에 나섰다. 지구 온난화에 따른 생태계 파괴와 환경 재앙에 대한 경각심을 높이고 예방 활동을 펼치는데 교회와 성도부터 앞장서자는 취지에서다.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KNCC)와 기독교환경운동연대는 29일 서울 봉천동 광동교회에서 2007 한국교회 환경주일 기념예배를 갖고 모범교회에 녹색교회 명패를 전달했다. 1998년부터 10년째 이어지는 녹색교회 캠페인은 예배 교육 친교 봉사 등 교회의 전반적인 활동에 있어서 친환경적인 프로그램을 펼치고 있는 교회를 선정해 격려하고 교회의 친환경운동을 확산시키기 위한 것이다. 기독교환경운동연대가 펼치던 이 캠페인은 지난해부터 KNCC와 공동으로 주최해왔는데, 올해는 서울 광동교회(방영철 목사)와 전북 완주의 들녘교회(이세우 목사), 충남 아산의 송악교회(이종명 목사)가 선정됐다. 광동교회는 2000년부터 교회 담장을 허물고 교회 앞마당에 꽃과 나무를 심었다. 전교인을 대상으로 정기적인 환경보전 교육을 하고 있으며, 지역사회에 나무심기 활동도 펼치고 있다. 들녘교회는 17년 동안 유기농법으로 농사를 지으며, 새만금 살리기운동과 지역 하천살리기운동, 미군기지 환경피해 조사활동 등을 펼쳐온 활동이 높게 평가됐다. 송악교회는 친환경 농법으로 생산한 농작물로 유기농장터를 개설, 판매하면서 친환경 농업 확산에 기여한 공로가 인정됐다. 기독교환경운동연대는 올해 환경주일 공동설교 제목으로 ‘청지기여, 지구를 식혀라(요엘 2장12∼14절, 누가복음 12장35∼48절)’로 정하고 전국교회가 환경주일 설교에 반영해줄 것을 요청했다. 운동연대는 이산화탄소 감축을 위한 교회 및 성도들의 실천사항으로 환경관련 부서 설치하기를 비롯해 차량 요일제 동참하기, 절전 멀티탭 및 절수기 사용하기, 자전거 이용하기 등을 제시했다. 박재찬 기자 jeep@kmib.co.kr |
카이로스
2007-06-02 23: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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