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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일오전 1부 예배

 

성령의 사람들

  • 성경말씀 : 사도행전3:1-10
  • 설교자 : 방영철
  • 설교일 : 2015-04-26

성경 : 사도행전3:1-10

제목 : 성령의 사람들

어떤 교회 장로님의 딸이 부모님 반대를 무릅쓰고 연애를 해서 믿지 않는 집안의 남자와 결혼을 했답니다. 하지만 10년이 지난 후 남편 집안의 우상숭배와 시어머니의 핍박에 견딜 수가 없어 목사님께 상담하기를 이제는 이혼을 하고 예수님만 열심히 믿고 살겠다고 말했답니다. 목사님은 이 분에게 제안을 하였습니다.

이혼하는 것은 자유지만 한 달만 더 참고 살아보십시오.”

한 달쯤이야 더 살아줄 수 있습니다.”

그렇다면 좋습니다. 그 한 달 동안은 부인께서 그 집에 보내진 선교사라는 마음가짐으로 살아보십시오. 밉든 곱든, 좋건 나쁘건 그래도 십 년 세월 동안이나 함께 산 가족인데, 그 사람들이 다 지옥에 가도록 내버려 둘 수야 없지 않습니까?”

그 순간에 이 말씀이 가슴으로 쑥 들어왔답니다.

말씀이 들어가면 변화가 나타납니다. 부인은 각오를 단단히 하고 돌아갔답니다.

그 한 달 동안 시어머니의 잔소리가 있어도, ‘나는 며느리가 아니다. 선교사다. 저 할머니도 구원해야 한다하고 생각했으며, 남편이 못마땅해도 선교사의 마음으로 인내했답니다. ‘저 남자도 내가 구원해야 될 사람이다라고 생각한 것입니다.

남편이 아내에게 사람이 달라졌다며 무슨 일이냐고 묻자 부인은 웃으면서 대답했습니다. “그럴 일이 있었습니다

이 작전(?)은 마침내 성공을 거두어 그 분의 시어머니와 남편은 마침내 신자가 되었고,

그 과정에서 반쪽짜리 신자였던 부인도 온전한 믿음으로 바뀌게 된 것입니다.

그로 인하여 어느 가정보다 신실하고 행복한 삶을 살았답니다. .

 

오순절에 성령께서 강림하셔서 말씀에 순종하여 기도하고 있던 제자들에게 임하시자 제자들이 달라졌습니다.

십자가전에는 우리 중에 누가 크냐?를 가지고 다투던 제자들이었고,

십자가 앞에서는 주님께서 씻어주신 발을 가지고 서로 먼저 도망가기에 바뻤던 제자들이었고,

주님이 부활하신 이후에 빈무덤을 보고서도 유대인들이 두려워 집안에 문을 걸고 숨어 있었으며, 심지어는 부활하신 주님을 만나고도 이미 사람을 낚는 어부가 되었음에도 불구하고 다시 갈릴리로 물고기를 잡으러 되돌아갔던 제자들이었습니다.

그러했던 그들이 담대히 거리로 나왔으며, 수 많은 유대인들 앞에서 너희가 십자가에 못 박아 죽인 나사렛 예수가 그리스도시며, 그가 부활하셨다고 외치기 시작하였습니다.

그들은 선포는 힘이 있어 듣는 이들에게 전달되었으며, 그 복음을 들은 이들 중에는 형제들아 우리가 어찌할꼬!”하며 탄식하는 이들이 있었고, 믿는 이들의 수가 삼천이나 더해지는 역사가 있었으며,

주님께서 가이샤라 빌립보에서 내가 이 반석위에 내 교회를 세우리니하신 말씀이 성취되었습니다.

 

오늘 말씀은 그러한 성령의 사람들이 된 베드로와 요한을 통하여 이루어진 일입니다.

예루살렘 성전에 기도하기 위하여 올라가던 베드로와 요한은 한 불쌍한 사람을 만나게 됩니다.

그는 나면서부터 걷지를 못하여 40년 동안이나 앉아서 살아야 했고 오늘도 구걸을 위해 사람들이 그를 성전 미문 앞에 데려다 논 상태였습니다.

나면서부터 이제까지 40년을 걷지를 못했으니 얼마나 답답하고 억울한 마음이 들었겠습니까?

타인의 불행을 보고 나의 행복을 확인하는 것이 좋은 것은 아니지만 적어도 오늘 이 예배에 스스로 걸어서 오신 분들은 감사할 이유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장애가 있는 것도 고통스러운데 구걸 외에는 살아갈 수 없는 형편이니 그 얼마나 참담했겠습니까?

그는 참으로 그곳에서 작은 자 중의 작은 자요 낮은 자중의 낮은 자였습니다.

그런데 베드로와 요한의 눈에 들어온 사람이 바로 그 사람이었습니다.

이전에는 이들도 크고 높은 자리만 생각하였었는데 이제 성령님이 그들 안에 임하시고 역사하시자 낮고 작은 자가 보이기 시작한 것입니다.

그래서 그들은 4절에서 그를 주목하여 보며 이르기를 우리를 보라 하였습니다.

낮고 작은 자들을 볼 수 있는 은혜가 있으시길 바랍니다.

 

그는 베드로에게 무엇을 얻을까하여 바라보고 있었는데,

베드로는 그에게 이르기를 은과 금은 내게 없거니와 내게 있는 이것을 네게 주노니 나사렛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걸으라 하였습니다.

바티칸의 중요한 위치에 있는 분이 쓴 글에 오늘날 바티칸에는 은과 금은 있는데 예수가 없어서 문제라 하였습니다. 천주교만의 문제가 아닐 것입니다.

그들에게는 주님께서 말씀하신 대로 지팡이나 배낭이나 양식이나 돈이나 두 벌 옷은 없었지만

그들이 줄 수 있는 나사렛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이 있었습니다.

무엇을 줄 수 있는 사람이 성령의 사람입니다.

아프리카에서 원숭이를 잡는 방법 중의 하나가 원숭이들이 보는 고목 나무에 손에 겨우 들어갈 만한 크기의 구멍을 만들고 그 안에다 원숭이들이 좋아하는 곡식을 넣어 둔 답니다.

숨어서 망을 보고 있으면 원숭이들이 와서 구멍에 손을 넣고는 안에 있는 곡식을 양껏 움켜

잡는답니다. 그러면 그 때 원숭이를 잡으러 가는 것인데 원숭이가 잡은 곡식을 놓으면 손을 빼고 도망을 갈 수 있는데 원숭이는 그 곡식을 놓지 않고 손을 빼려고만 하다가 잡힌다는 것입니다.

우리들도 우리들이 움켜잡고 있는 것을 놓아야 살 수 있을 것입니다.

무엇을 줄 수 있는 사람, 예수의 이름을 줄 수 있는 사람이 성령의 사람입니다.

 

그들은 말로써 예수의 이름을 주고 일어나 걸으라 하였을 뿐만 아니라 7절 말씀에 보면 그의 오른손을 잡아 일으켜 주었다 하였습니다.

나면서부터 걷지 못했던 사람에게 일어나 걸으라 말한 후에 그리 될 줄로 믿고 그의 손을 잡아 일으켜 주는 것은 좋은 믿음입니다.

우리도 많은 말씀을 전하고 많은 기도를 합니다. 그리곤 여러 가지 이유로 거기에서 멈추는 일이 많이 있습니다.

한 걸음 더 나아가서 그의 손을 잡아 일으켜 줄 수 있는 사람 그 사람이 성령의 사람입니다.

믿음도 성령의 은사요 능력이기 때문입니다.

 

주님의 말씀에 순종함으로 성령충만을 받아 성령의 사람으로 살아가실 수 있기를 바랍니다. 

 

1. 성전 미문에서 구걸하던 자의 모습은?

2. 베드로와 요한의 말과 행동은?

3. 이 일의 결과는? 




  • 번호
  • 제목
  • 등록일
  • 설교자
  • 1
  •  성령의 사람들
  • 2015-05-01
  • 방영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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