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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일오전 1부 예배

 

선하고 아름다운 일

  • 성경말씀 : 시편133:1-3
  • 설교자 : 방영철
  • 설교일 : 2015-06-28

성경 : 시편133:1-3

제목 : 선하고 아름다운 일

6.25전쟁은 20세기 인류가 겪은 가장 큰 고통과 슬픔이었습니다.

더불어 전쟁으로 인해 모든 경제적 기반들이 무너진 상태에서 오늘의 삶을 이루어냈다고 하는 것은 21세기의 가장 큰 기적이며 이는 하나님의 은혜와 섭리라 믿습니다.

그러기에 한편으론 그러한 큰 역사적 교훈을 받고서도 아직까지 분단과 상쟁의 삶을 살고 있는 것은 안타까운 일이 아닐 수 없습니다.

이제 우리 교단에서는 광복 70주년이자 또한 분단 70주년, 그리고 육이오전쟁 65주년

이 되는 올해 2015년을 맞이하여 민족공동체의 치유와 화해 평화통일을 위한 70일 특별기도운동을 벌이고 있습니다.

오늘이 22일째이며 우리 교회도 새벽기도회에서 기도문을 낭독하고 함께 기도하고 있습니다.

민간교류와 인도적 지원을 위해서

국내 정치와 국제 정치의 악영향에서 벗어나 남북한 간의 민간교류가 활성화되어 상호 이해가 증진되게 하옵소서.

탈북민 지원을 위해서

중국을 비롯해서 제3국에 거주하는 10만여 명의 탈북동포들과 남한에 정착한 27천여 명의 생명과 신체의 안전 그리고 살아갈 길을 열어 주옵소서.

북한선교를 위해서

남한 교회가 평화통일을 위해서 기도하게 하시고 북한 교회를 위한 일군들을 키우게 하여 주옵소서.

냉전의식 극복과 평화의식 고취를 위하여

550여만 명의 사상자가 발생한 6.25전쟁의 상처가 치유되게 하시고 서로 화해하며 평화롭게 교류하는 동포애를 세워주옵소서.

평화체제전환을 위하여

남북한 간에 휴전상태가 평화체제로 나아가게 하옵시고, 칼을 쳐서 보습을 만드는 역사가 한반도에서 이루어지게 하옵소서.

다음세대 평화교육을 위하여

다음세대들이 통일한국의 미래와 동북아시아의 평화에 대해서 원대한 희망을 품게 하옵소서.

이산가족들을 위하여

남북한의 이산가족들이 만나고 오갈 수 있는 길을 열어 주옵소서 등의 기도문들을 함께 기도하고 있습니다.

 

이스라엘 민족의 역사와 우리나라와는 같은 점들이 있습니다.

팔레스틴과 한반도라는 지정적학 위치에 있어서 그러한 점이 있고,

영적인 제사장의 나라라는 의미에 있어 그러한 점이 있으며,

민족이 남북으로 분단되어 서로를 적대하며 살아갔다는 점에서 그러합니다.

 

시편133편은 다윗의 시로 되어 있고 성전에 올라가는 노래라는 배경을 가지고 있습니다.

다윗이 언제 이 시를 지었는지 단정할 수 있는 근거는 없지만 다윗은 자라나는 과정에서도 그리고 그의 자녀들도 형제가 연합하여 동거함이 없는 불행한 삶을 살았다는 것을 염두에 둔다면 오히려 소원을 노래하는 시로 볼 수 있습니다.

형제가 연합하여 동거함이 참으로 선하고 아름답다는 것입니다.

자신의 생각에도 그러하고 하나님이 보시기에도 그러할 것이라는 말씀입니다.

그러나 놀랍게도 성경에 기록되어 있는 역사에도 보면 형제가 연합하여 동거함 보다는 서로 질시하고 해하는 일들이 많았습니다.

가인은 유일한 형제인 아벨을 돌로 쳐 죽였고, 의인인 노아의 아들들도 마음이 하나가 아니었습니다.

아브라함의 아들 이삭과 이스라엘은 원수가 되었고, 이삭의 아들 에서와 야곱도 함께 살 수 없는 관계가 되었습니다.

야곱의 아들들도 서로들 간에 우애하지 못하였습니다.

 

죄로 말미암은 인간의 속성이 이와 같기에

형제가 연합하여 동거함은 마치 아론에게 부어진 기름과 같다 하였습니다.

기름은 세 가지 의미가 있습니다.

첫째는 존귀함입니다.

아론의 임직식에서 머리에 기름을 부어 안수하였습니다.

둘째는 치유입니다.

병든자에게 기름을 발라 치유하였습니다.

셋째는 향기입니다.

한 방울의 향유는 멀리까지 그 향기를 내게 하였습니다.

형제가 연합하여 동거함이 있는 곳에 존귀함과 치유와 향기가 있을 것이라는 말씀입니다.

또한 형제가 연합하여 동거함은 마치 헐몬의 이슬이 시온의 산들에 내림과 같다 하였습니다.

헐몬은 이스라엘 가장 북쪽에 있는 산으로 해발2814m이니 백두산 2750m보다 높은 산입니다.

여름에도 눈이 녹지 않는 곳이 있고 지금도 겨울에 이스라엘의 스키장이 있는 곳입니다.

헐몬산의 눈이 녹아 내려 요단강을 통하여 갈릴리 호수와 사해로 내려갑니다.

지중해에서 습기를 머금은 바람이 헐몬산을 통과하며 이슬이 되어 팔레스틴 땅에 내리게 됩니다. 이 이슬에 의해 풀들이 자라고 생명의 역사가 이어집니다.

그러하니 헐몬의 이슬이란 생명을 살리는 의미입니다.

형제가 연합하여 동거함이 그와같다는 말씀입니다.

형제가 연합하여 동거하는 그곳에 여호와께서 복을 명하셨나니 곧 영생이로다 하셨습니다.

하나님께서 명하신 복이 영생이라 하셨는데 영생은 생명의 가장 풍성함입니다.

그와 같은 은혜가 성도 여러분의 삶에 충만하시기를 기원 드립니다.

하나님의 복 내려 주심을 사모하면서 생각하게 되는 것은

누가 우리의 형제인가 하는 점입니다. 더 정확히 의미를 전달한다면 누구까지가 우리의 형제인가 하는 고민입니다.

누가복음 10장에서 어떤 율법교사가 예수님께 그러면 내 이웃이 누구니이까 라고 물었던 그 질문입니다.

유대인에게 이웃은 유대인을 넘어설 수 없었습니다.

 

형제가 연합하여 동거함이 어찌그리 선하고 아름다운고 하셨을 때에

그 형제가 일상적인 의미만을 말하는 것이 아니라 형제라 일컫기 어려운 상황에 있는 이들을 포함하는 의미일 것입니다.

북한의 동포들, 정말 어려운 이웃 일본인들, 건너와서 우리를 도우라고 외치고 있는 마게도니아인들, 믿음 안에서 만난 형제 자매들, 당연히 형제로 여기며 살아야 함에도 불구하고 오히려 더 서먹한 관계에 있는 이들, 더 나아가서는 나에게 부담이나 해가 되는 이들 그리고 모든 생명체들을 포함하는 말씀이 형제가 연합하여 동거함이 어찌그리 선하고 아름다운고 하는 말씀이라고 생각합니다.

 

어떻게 해야 하겠습니까?

인간의 삶 속에서는 저렇게 살아서는 안 되겠구나 하는 반면교사가 더 많은 것 같습니다.

믿음의 주요 온전케 하시는 이인 예수를 바라보아야 하겠습니다.

예수님께서는 친히 말씀하시기를 화평케 하는 자는 복이 있나니 저희가 하나님의 아들이라 일컬음을 받을 것임이요 하셨고, 그 말씀대로 하나님과 인간을 그리고 원수 관계에 있는 인간들을 화평케 하는 자의 삶을 사셨습니다.

우리도 주님과 같이 십자가를 짊으로서 화평케 하는 자의 역할을 감당해야 하겠습니다.

평안의 매는 줄로 성령이 하나 되게 하신 것을 굳게 지키라는 에베소서4:3의 말씀을 기억하며 성령님의 역사 속에서 그 일들을 이루어 가야 하겠습니다.

우리가 믿는 하나님은 삼위일체 하나님이십니다. 삼위이시면서 일체이신 하나님께 대한 믿음으로 형제가 연합하여 동거함의 역사를 이루게 될 줄로 믿습니다.

 

이제 광복 70년 분단 70년의 2015년을 보내면서 형제가 연합하여 동거함의 은총이 이 나라 이 민족 가운데 그리고 성도 여러분의 삶 가운데 함께 하시길 축원 드립니다.

 

 

 

  

 

1. 보배로운 기름이 의미하는 것은?

2. 헐몬의 이슬이 의미하는 것은?

3. 형제가 연합하여 동거하기 위해 우리가 할 일이 있다면?

 

  




  • 번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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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선하고 아름다운 일
  • 2015-06-30
  • 방영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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