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경 : 사도행전2:43-47

제목 : 성령과 교회

주님의 부활 승천 후에 예루살렘을 떠나지 말고 내게서 들은 바 아버지께서 약속하신 것을 기다리라는 말씀에 순종하는 120여명의 성도들이 마가의 다락방에서 모여서 기도를 시작하였습니다.

그렇게 열흘 동안 기도하였는데 열흘째인 오순절에 급하고 강한 바람 같은 소리와 함께 마치 불의 혀처럼 갈라지는 것들이 그들에게 보여 각 사람 위에 하나씩 있더니 그들이 주님께서 약속하신 대로 성령의 충만을 받게 되었습니다.

이 경험은 아주 강력한 것이어서 그들 모두가 더욱 변화를 받게 되었습니다.

성령님이 임하심으로 세상이 변한 것은 아니었습니다. 마가의 다락방 밖의 세상은 여전히 그대로였습니다. 그러나 성령을 받은 사람들이 변하였고 그들이 나가서 세상을 변화시킨 것입니다.

그들의 변화는 세상을 두려워하지 않게 되었다는 점입니다.

그래서 그들은 마가의 다락방을 담대히 나가서 복음을 증거 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이전에도 그들에게 믿음이 있었지만 그 믿음은 세상에 눌린 믿음이었습니다.

그들은 세상에 자신들을 드러낼 수 없었고 집안에 머물 수밖에 없었습니다.

그러나 이제 그들은 세상으로 나아갔고 베드로와 열한 사도는 소리를 높여 유대인들아 예루살렘에 사는 모든 사람들아 하며 외칠 수 있었습니다.

또한 그들에게는 여러 가지 능력들이 나타났는데 소위 성령의 은사라 일컬어지는 권능이 나타났습니다.

지혜와 지식과 믿음과 병 고치는 능력과 예언과 능력과 영 분별함과 방언과 통역과 섬기는 일과 가르치는 일과 위로하는 일과 구제하는 일과 다스리는 일과 긍휼을 베푸는 일 등이 그것이었습니다.

주로 갈릴리 출신이었던 제자들은 나가서 그들이 이전에 알지 못했던 원근 각 지역의 언어로 복음을 증거하기도 하였으며,

오순절 설교에서 베드로는 오순절 성령강림은 우연히 일어난 일이 아니라

요엘 선지자를 통하여 하신 말씀

(행 2:17) 하나님이 말씀하시기를 말세에 내가 내 영으로 모든 육체에게 부어 주리니 너희의 자녀들은 예언할 것이요 너희의 젊은이들은 환상을 보고 너희의 늙은이들은 꿈을 꾸리라 (행 2:18) 그 때에 내가 내 영으로 내 남종과 여종들에게 부어 주리니 하신 말씀의 성취임을, 다윗의 예언을 통하여 주님의 부활을, 그리고 예수가 그리스도임을 증거 할 수 있는 지식이 분명하게 되었습니다.

이 날에 신도의 수가 삼천이나 더해지는 능력이 나타나기도 하였습니다.

1730년대 말에서 1740년대 초까지 집중적으로 일어났던 미국의 1차 대각성운동은

『우리를 다시 살리사 주의 백성으로 주를 기뻐하게 아니하시겠나이까』(시85:6)는 말씀으로부터 시작되었습니다.

결과적으로

- 영적 갱신과 교회 성장에 대한 공헌 : 대각성운동은 미국 교회를 강화시켰습니다.

- 선교에 대한 공헌 : 대각성운동은 평신도 목회와 기도운동을 활성화하고, 대규모 전도운동에 새롭고 혁명적인 계기를 만들어 미국 역사의 흐름을 바꾸어 놓았습니다. 이 영향으로 교회는 미전도 지역에의 선교와 흑인 전도를 위해 조직적인 활동을 전개했습니다.

- 사회에 대한 공헌 : 교인들의 영적 각성과 함께 사회 개혁 운동을 이룩하여 무신론적 경향의 사람들이 정직, 순결, 정의, 거룩함으로 돌아오고, 부패, 부도덕, 불의를 극복할 수 있도록 하였습니다.

- 새로운 사상에 대한 공헌 : 종교적 사상과 신학적 분위기에도 변화가 생겼습니다. 에드워즈목사의 영향으로 새롭고 강한 기대감이 교회에 뿌리내리고, 하나님 나라에 대한 희망과 함께 분명한 영성신학이 확립되었습니다.

- 새로운 비전과 교육기관에 대한 공헌 : 이 시대에 설립된 9개의 대학 중에 6개가 대각성운동의 결과로 태어났습니다. 프린스톤 대학도 윌리엄 텐넨트의 ‘통나무대학’으로부터 영향을 받았으며, 루트거즈(Rutgers), 펜실바니아, 브라운 대학이 모두 대각성운동의 영향으로 세워졌습니다.

- 새로운 자유와 통일성 : 장로교와 침례교의 확장은 다른 견해에 대한 광범위한 관용의 정신을 확장시켰습니다. 다른 교리의 교단끼리도 함께 자유롭게 말하고 협조하는 정신이 미국에 종교적, 민주주의적 자유를 보증하는 원리로 뿌리내렸습니다.

2차 대각성 운동은 1750년대부터 근본적인 기독교 교리를 부정하는 보편적 구원론자(Universalist: 모든 사람이 결국은 모두 구원받을 것이라는), 유니테어리언(Unitarian : 삼위 일체설을 부인하고 그리스도를 신격화하지 않는), 이신론자(Deist : 계시보다는 인간의 이성에 바탕을 둔 자연종교 신봉자로서 창조주는 더 이상 창조된 세계에 간섭하시지 않는다는) 그룹이 등장함으로 교회가 다시 침체기에 들어서게 되었습니다.

조나단 에드워즈의 손자인 티모시 드와이트 목사는 미국 혁명 전과 그 기간 동안의 시대를 표현하여 '안식일을 모독하고, 언어를 남용하고, 술취하고, 노름하고, 음탕하고…, 거룩한 것을 천시하는 헛된 사상으로서 모든 도덕적, 종교적 주제에 대해서 냉담한' 시대라고 말했습니다.

혁명전쟁이 끝난 후의 20여 년은 미국 기독교 역사의 활력소에 가장 낮은 쇠퇴기였습니다. 미국 뉴잉글랜드 지방(동부)의 교회는 일년에 겨우 4~5명의 새 교인이 등록할 정도였습니다.

이때 찰스 피니(Charles Finney, 1792-1875)가 등장, 제 2 대각성운동은 절정을 이루었으며(제2단계), 1825년 후반부에서부터 반세기 동안 지속하게 되었습니다.

이 제 2 대각성운동은 미국에 쏟아진 축복이었습니다. 선교사를 외국에 파송하고, 학교와 대학을 세우고, 수만 명이 회심하게 되고, 반 노예운동, 여권신장, 형무소개선, 금주운동 등 많은 개혁이 일어났습니다.

2차 대각성운동의 영향으로 결단한 이들이 한국에까지 선교사로 온 것입니다.

우리나라는 1907년 1월 장대현교회에서 일어난 부흥운동은 장대현교회를 시발로 평양 전역으로 확산되었고, 다시 전국의 주요 도시로 그리고 또다시 전국의 모든 지역으로 부흥운동의 불길이 널리 더 깊이 확산되어 나갔습니다.

이로 말미암아 교회의 부흥은 물론 사회가 변화 되었고 1919년 삼일운동을 주도할 수 있는 한국교회가 되었던 것입니다.

오늘 말씀은 이러한 성령의 역사가 이루어 낸 교회의 모습을 보여주시고 있습니다.

(행 2:43) 사람마다 두려워하는데 사도들로 인하여 기사와 표적이 많이 나타나니

우리 교회도 그와 같은 역사가 일어날 줄로 믿습니다.

(행 2:44) 믿는 사람이 다 함께 있어 모든 물건을 서로 통용하고

(행 2:45) 또 재산과 소유를 팔아 각 사람의 필요를 따라 나눠 주고

이 말씀이 뜻하시는 바 그와 같은 역사가 일어날 줄로 믿습니다.

(행 2:46) 날마다 마음을 같이 하여 성전에 모이기를 힘쓰고 집에서 떡을 떼며 기쁨과 순전한 마음으로 음식을 먹고

성전에서도 집에서도 주님의 이름으로 모이기에 힘쓰는 교회가 되게 하실 줄로 믿습니다.

(행 2:47) 하나님을 찬미하며 또 온 백성에게 칭송을 받으니 주께서 구원 받는 사람을 날마다 더하게 하시니라

하나님을 높이는 교회 그리고 주변 이웃들에게 칭찬받는 교회 그리하여 날로 부흥하는 교회가 되게 하실줄로 믿습니다.

성령의 역사는 준비된 사람들을 통하여 성령님께서 행하시는 일입니다.

우리 광동교회가 이 시대 성령님의 역사가 시작되는 교회가 되기를 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