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경 : 마태복음 16:13-20

제목 : 사도신경

우리 나라의 종교는 무속신앙에서 시작되어 서기 372년에 고구려의 소수림왕때 불교가 들어온 것으로 보고 있으며 1392년 조선의 건국 이후부터는 유교를 국가 이념으로 도입하였고 1784년에는 이승훈이 중국 베이징에서 프랑스 신부에게 세례를 받고 돌아와 처음 천주교를 전파하였고 기독교는 1885년 언더우드와 아펜셀러라는 선교사들에 의해 전파되게 되었습니다.

이 과정에서 두 가지 큰 특징이 있었습니다.

하나는 국가적 차원에서 핵심인물들이 종교를 바꾸었다는 점입니다.

둘째는 일시적 부분적 정치적으로 타 종교에 대한 배타성이 있었지만 일반적으로는 상대종교를 인정하며 상생해 왔다는 점입니다.

전 세계에서 우리나라처럼 다종교가 보편적이면서 상생하는 역사를 가진 나라도 아주 드물다 하겠습니다.

여기에 장점도 있고 단점도 있는데 기독교의 관점에서 이러한 우리 민족의 종교적 특성은

두 가지 우려스러운 면이 있습니다.

하나는 민족 단위로 종교를 바꿔온 역사의 흐름으로 볼 때 기독교 다음 어떤 종교로의 이동이 가능할 수도 있다는 점과,

둘째는 우리의 믿음이 내가 무엇을 믿어도 상관없다. 그저 내가 잘되면 된다 하는 믿음이 될 수도 있다는 점입니다.

오늘 성경말씀에서 예수님은 제자들과 함께 예루살렘으로 가시는 길에 갈릴리에 계시다가 갑자기 북쪽으로 40여 Km 떨어진 가이샤라 빌립보로 가셨습니다.

다른 이유는 없어 보입니다. 단지 가이샤랴 빌립보에 당시 로마 황제의 동상이 서 있었던 것이 이유인 듯 합니다.

아마도 그 로마 황제의 동상 앞에서 예수님은 제자들에게 사람들이 나를 어떤 사람이라 하느냐? 고 물으셨습니다.

그러자 제자들이 세례 요한이나 엘리야나 예레미야와 같은 선지자 중의 한 분으로 말하고 있습니다 하였습니다.

그러자 예수님께서는 제자들에게 그러면 너희는 나를 누구라 하느냐 하고 물으셨습니다.

예수님께서 그곳에서 말씀하시고자 하셨던 것은 나는 너희들이 마음에 소원하고 있는 이 황제와 같은 이가 아니다 하는 것이었을 것입니다. 왜냐하면 그 당시에 제자들을 비롯한 유대인들이 바라던 메시야 상은 로마 황제와 같은 힘과 능력을 가진 존재이었기 때문입니다.

그때 베드로가 대답하기를 주는 그리스도시오 살아계신 하나님의 아들이시나이다 하였습니다.

그러자 예수님께서 요한의 아들 시몬아 네가 복이 있다 하시면서 이를 네게 알게 한 이는 인간이 아니요 하늘에 계신 내 아버지시니라 하셨습니다.

계속해서 이르시기를 나는 이제 하나님께로 갈 것이지만 나를 대신할 교회가 너와 같이 믿음을 고백하는 자들을 통해 세워질 것이고 그 교회는 음부의 권세가 이기지 못할 것이라 하셨습니다.

이 말씀을 바탕으로 만들어진 것이 사도신경입니다.

사도라는 말은 예수님의 12제자들을 가리키는 말이고,

신경은 경전 즉 성경을 요약한 것 이란 뜻입니다.

즉 사도들로부터 전승된 경전 즉 성경의 요약이 바로 사도신경입니다.

사도신경은 성경말씀처럼 단번에 이루어진 것이 아니라 오랜 기간 동안의 역사의 산물입니다.

2세기의 로마신경과 325년 니케아신경과 381년 콘스탄티노플 신경이 그 중심내용이 되어 있습니다.

천주교에서는 이것이 예전이었지만, 루터 칼빈에게 있어서는 세례문답의 성격을 부여했습니다.

내용적으로는 신앙고백과 세례교육과 이단과의 분별 등의 성격을 갖고 있습니다.

내용은

성부 하나님

- 전능하신 하나님 - 전능하신 하나님께 대한 감사

- 천지를 창조하신 하나님 - 김지철 교수의 강의에 대한 기억

성자 하나님

- 그 외아들 되시는 예수님 - 다른 이가 없으신 유일하신 분

- 주 예수 그리스도 - 예수가 그리스도시오 나의 주님이십니다.

- 성령으로 잉태하여 동정녀 마리아에게 나심

- 본디오 빌라도에게 고난 당하심 - 역사적 사건

- 십자가에 못 박혀 죽으심 - 죄의 대속

- 장사한지 사흘 만에 죽은 자 가운데서 다시 살아나심 - 인류의 소망

- 승천하시고

- 하나님 우편에 앉아 계시고

- 산자와 죽은 자를 심판하러 오실 것을 믿습니다 - 아기 예수로 오신 주님 / 심판주로 오실 주님

성령 하나님

- 믿사오며,

교회

- 거룩한 공회-성령께서 계신 교회, 모든 사람에게 열려있는 교회

- 성도의 교통-성도들 간의 믿음의 교제, 중보기도.

- 죄를 사함 받음-세례

- 몸이 다시 삶- 가장 아름다운 모습으로 부활

- 영원히 살 것을 믿습니다.

베드로의 신앙고백에 바요나 시몬아 네가 복이있다. 이를 네게 알게 한 이는 혈육이 아니요 하늘에 계신 내 아버지시라 하신 말씀이 사도신경을 바로 고백하는 성도 여러분들에게도 함께 하실 줄 믿고 축원을 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