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경 : 누가복음 2:8-20

제목 : 목자들의 경배

예수님은 유대땅 베들레헴에서 태어나셨습니다.

베들레헴이란 말은 베트 즉 집이라는 말과 레헴 즉 떡이라는 말의 합성어인데 이는 떡의 집이란 뜻으로 아마도 이 지역에서 곡식이 많이 났었던 모양입니다.

이 베들레헴에서 온 인류의 생명의 떡이신 예수 그리스도께서 탄생하신 것입니다.

그런데 주님은 이 베들레헴의 말구유에서 태어나셨습니다.

주님이 베들레헴에 오셨을 때 정확히 말하면 만삭의 마리아의 태중에서 저 갈릴리 나사렛에서 120Km 즉 300리를 걸어서 베들레헴에 도착하였을 때 출산을 앞둔 이들을 위해 빈방을 내어주는 이가 아무도 없었습니다.

그래서 예수님은 말구유에서 태어나셨습니다.

금요일 저녁에 금요기도회를 하면서 그런 말씀을 나누었었습니다.

만일 올해 이 도시에 주님께서 그러한 모습으로 오셨을 때에 누가 주님을 위하여 빈방을 내어줄 것인가? 하는 것이었습니다.

이 문제에 대하여 실제적으로 고민하는 이가 없다면 준비하는 이가 없다면 주님은 여전히 말구유에서 나실 수 밖에 없을 것입니다.

마태복음 25장에서 말씀하신 나는 너희에게 주린 자로, 목마른 자로, 나그네로, 벗은 자로, 병든 자로, 옥에 갇힌 자로 왔었노라고 하셨습니다.

저는 이 말씀이 실제적이며 여전히 유효한 말씀이라고 믿습니다.

마리아는 자신의 몸을 이 땅에 인간으로 오시는 예수 그리스도를 위하여 내어드린 여인이었습니다.

저는 20대 중반에 사건을 통하여 주님께서 부르셨습니다.

“너의 이후부터의 삶을 나를 위해 쓸 수 있겠느냐?”는 것이었습니다.

지금 제가 그리하고 있는 지는 늘 고민이지만 그 때 저의 대답은 분명하였었습니다.

“예 주님 그리하겠습니다”

2010년 성탄절을 맞이하면서 우리 각자의 삶속에 그리고 우리 모두의 관계속에서 주님께서 탄생하실 수 있는 빈방이 있어야 할 것입니다.

온통 나의 것으로 가득 채워 놓고 사는 우리의 삶속에서 주님을 위한 빈 공간을 마련해야 할 줄로 믿습니다.

주님의 탄생소식을 전하는 이는 천사들이었는데 천사들이 그 소식을 갖고 세상을 두루 다니다가 전해준 이들은 밤에 자기 양떼를 지키고 있었던 목자들이었습니다.

목자들에게 이 소식을 전하심은

1. 예수는 목자와 같이 이 세상의 낮고 천한 자들을 위해 오셨다.

2. 예수는 목자 없는 양같이 유리 방황하는 그의 백성들을 위해 오셨다.

3. 예수는 우리를 쉴 만한 물가 푸른 초장으로 인도할 분이시다.

4. 예수는 한 마리 잃은 양을 위해 길을 떠나시는 분이시다.

5. 예수는 양들을 위해 목숨을 바치는 선한 목자처럼 온 인류를 위해 자신의 목숨을 바치실 분이라는 것을 계시하시기 위함으로 보입니다.

세상 모든 사람들에게 귀는 있었지만 주님의 탄생을 들을 귀는 없었던 모양입니다.

요즘도 대다수의 사람들이 귀를 막고 살거나 아니면 자기가 듣고 싶은 소리만 들으면서 살아가고 있습니다.

천사가 목자들에게 전한 소식은 이것이었습니다.

내가 온 백성에게 미칠 큰 기쁨의 좋은 소식을 너희에게 전하노라

오늘날 다윗의 동네에 너희를 위하여 구주가 나셨으니 곧 그리스도 주시니라

너희가 강보에 싸여 구유에 누인 아기를 보리니 이것이 너희에게 표적이니라 하였습니다.

또한 홀연히 천군이 천사와 함께

지극히 높은 곳에서는 하나님께 영광이요

땅에서는 기뻐하심을 입은 사람들 중에 평화로다 찬송하였습니다.

예수 그리스도의 탄생은

하나님께 영광이요

사람들에게는 평화라는 것입니다.

우리가 무슨 일을 하여도 그 일이 하나님께 영광이 되고 사람들에게는 평화가 되는 일이 되었으면 합니다.

목자들은 이 소식을 듣고 흘려버리지 않고 빨리 가서 마리아와 요셉과 구유에 누인 아기를 찾아서 보고 천사가 자기들에게 이 아기에 대해 말한 것을 고하여 주었습니다.

탄생하시는 주님을 위한 빈자리를 마련해 드릴 수 있는 성도 여러분들이 되시길 바랍니다.

목자들처럼 깨어서 주님 탄생의 기쁜 소식을 들을 수 있는 성도 여러분들이 되시길 바랍니다.

목자들처럼 주님 탄생의 소식을 널리 전하시는 성도 여러분들이 되시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