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ogo

주일오전 1부 예배

 

피조물의 탄식

  • 성경말씀 :
  • 설교자 :
  • 설교일 :

성경 : 로마서 8:18-25

제목 : 피조물의 탄식

하나님이 천지를 창조하시던 여섯째 날에 땅에 육축과 사람을 창조하시고 이르시기를

(1:29)하나님이 가라사대 내가 온 지면의 씨 맺는 모든 채소와 씨 가진 열매 맺는 모든 나무를 너희에게 주노니 너희 식물이 되리라

(1:30)또 땅의 모든 짐승과 공중의 모든 새와 생명이 있어 땅에 기는 모든 것에게는 내가 모든 푸른 풀을 식물로 주노라 하시니 그대로 되니라

하셨습니다.

즉 사람에게는 식물로 씨 맺는 모든 채소와 씨 가진 열매 맺는 나무를 주셨으며,

동물들에게는 모든 푸른 풀을 식물로 주노라 하셨습니다.

 

이 때의 모습이 아마도 이사야 11장의 말씀과 같았을 것입니다.

이사야 선지자는 그 때를 환상 중에 보며 다음과 같은 예언을 하였습니다.

(11:6)그 때에 이리가 어린 양과 함께 거하며 표범이 어린 염소와 함께 누우며 송아지와 어린 사자와 살찐 짐승이 함께 있어 어린 아이에게 끌리며

(11:7)암소와 곰이 함께 먹으며 그것들의 새끼가 함께 엎드리며 사자가 소처럼 풀을 먹을 것이며

(11:8)젖먹는 아이가 독사의 구멍에서 장난하며 젖뗀 어린 아이가 독사의 굴에 손을 넣을 것이라

(11:9)나의 거룩한 산 모든 곳에서 해됨도 없고 상함도 없을 것이니 이는 물이 바다를 덮음 같이 여호와를 아는 지식이 세상에 충만할 것임이니라

 

그 모습이 얼마나 좋았겠습니까? 그래서 (1:31)에 하나님이 그 지으신 모든 것을 보시니 보시기에 심히 좋았더라 저녁이 되며 아침이 되니 이는 여섯째 날이니라 하셨던 것입니다.

 

안타깝게도 이러한 하나님의 창조섭리는 인간의 범죄로 말미암아 일부 손상이 되었습니다.

그리하여 먹고 먹히는 관계가 되었고 그리되어야만 생존할 수 있는 구조가 되었습니다.

나의 생명을 유지하기 위하여 다른 생명을 잡아먹어야만 하게 된 것입니다.

노아의 홍수 후에

(9:2)땅의 모든 짐승과 공중의 모든 새와 땅에 기는 모든 것과 바다의 모든 고기가 너희를 두려워하며 너희를 무서워하리니 이들은 너희 손에 붙이웠음이라

(9:3)무릇 산 동물은 너희의 식물이 될지라 채소 같이 내가 이것을 다 너희에게 주노라

(9:4)그러나 고기를 그 생명 되는 피채 먹지 말 것이니라 하셨습니다.

 

산 동물을 식물로 삼을 수는 있으나 그러나 그 생명을 존중하라는 말씀입니다.

 

이 시대의 비극 중에 상당부분이 과도한 육식에서 비롯되고 있습니다.

인간의 과도한 육식이 마치 공장에서 물건을 만들어 내듯이 공장에서 고기를 만들어 내는 공장형 축산을 만들어 냈습니다.

공장형 축산으로 인해

첫째, 생태계가 심각하게 오염되고 있습니다.

소나 돼지나 닭을 집단으로 사육하고 있는 땅들은 재생이 불가능할 정도로 오염되고 있으며 그로 말미암은 대기오염과 토양오염은 물론 수질오염까지 발생하고 있습니다.

곡물이 사료가 되면서 전 세계에 심각한 식량난을 유발시키고 있습니다.

육류 1Kg을 만들기 위해서 곡물 약 12Kg이 소요되고 있습니다.

동물들이 열악한 환경에서 사육되는 과정에서 너무도 잔인한 처사와 엄청난 항생제의 남용과 가축 전염병의 창괄이 계속되고 있습니다.

피터 싱어 짐 메이슨이 지은 죽음의 밥상이란 책에 나오는 내용입니다.

미국의 젖소 농장에서는 젖소들에게 우유분비량을 늘리기 위해서 BST 주사를 놓는데 이로 말미암아 젖소들은 주사한 부위가 부풀어 오르고 유선염을 유발하여 고통스러운 질병에 걸리게 되며, 젖을 내기 위해 매년 인공수정으로 임신을 시키고 있고, 송아지가 태어나면 40분이 지나지 않아 송아지를 농장의 퇴비더미 위에 던져 버리거나 분쇄하여 소의 사료가 된다고 합니다.

그러고 나면 어미소는 그 새끼를 찾기 위해 애를 쓰는데 어떤 어미소는 6주간이나 마치 넋이 나간 듯이 새끼를 찾고 있는다고 합니다.

그런데 이렇게 죽는 것이 차라리 낫다고 합니다. 버려지지 않는 송아지들은 밀킹 빌이라는 송아지 고기를 만들기 위해 움직이지도 못하는 쇠틀에 목까지 묶어놓고 우유분말과 녹말 기름 설탕 항생제를 섞어 만든 사료만 주어서 16주일 즉 4달만 키워서는 도축하여 레스토랑에 판다고 합니다.

도대체 공장형 축산을 통해 시장에 나오는 육류들은 알고는 못 먹을 것들입니다.

그래서 죽음의 밥상이고 한 것입니다.

사육과정이 그럴뿐더러 그렇게 만들어진 그 육류들은 인간의 건강에도 절대 해가 된다는 것입니다.

거기에 더하여 가축 전염병이 창궐하고 있습니다.

지금 우리나라는 구제역으로 말미암아 소아 돼지를 100만 마리 넘게 땅에 묻었습니다.

소는 도살 후에 땅에 묻었는데 대부분의 돼지는 생매장을 하였습니다.

그 피가 전국토를 뒤덥고 있고 어떤 곳에서는 땅밖으로까지 넘쳐났습니다.

성경의 창조론은 종의 창조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돼지도 하나님이 만드셨고 그 돼지를 만드시고 보시기에 좋았다 하셨습니다.

이런 일이 일어나고 있는데 우리가 아무런 생각 없이 살수는 없다고 생각합니다.

경제논리가 아니라 하나님의 관점에서 바라볼 수 있어야 할 것입니다.

출애굽당시에 하나님은 하나님의 하나님 되심을 바로에게 증거하시기 위하여 10가지 재앙을 내리셨는데 그 중에 다섯 번째 재앙이 생축의 죽음이었고 이어진 여섯 번째 재앙이 독종이 발한 것이었는데 그 독종은 사람과 짐승에게 발하였다 하였습니다.

(9:9)그 재가 애굽 온 땅의 티끌이 되어 애굽 온 땅의 사람과 짐승에게 붙어서 독종이 발하리라

(9:10)그들이 풀무의 재를 가지고 바로 앞에 서서 모세가 하늘을 향하여 날리니 사람과 짐승에게 붙어 독종이 발하고

바로와 같이 하나님의 재앙 앞에서 인간이 계속 강팍하게 나간다면 조류독감이 사람에게 전염된 것 같이 구제역도 그리될 가능성이 많다 하겠습니다.

저는 동물들을 살리는 길이 인간이 사는 길이라고 생각합니다. 그것이 하나님이 원하시는 일일 것입니다.

 

육식을 하지 말자는 것은 아닙니다. 하나님께서도 허락하신 일이고 죄로 말미암아 오염된 인간은 육식을 하지 않으면 안 되게 된 것 같습니다.

우리가 해야 할 일은

육식을 줄이는 일이요,

공장식 축산을 폐지하는 일이요,

동물 복지에도 관심을 갖고 이루어내야 하는 일입니다.

이것은 음식의 문제가 아니라 신앙의 문제입니다.

하나님께서도 이스라엘 백성을 이스라엘 백성 되게 훈련해 나가실 때 먹는 것을 통해 하셨습니다.

레위기 11장과 17장에 그들이 먹을 수 있는 음식이 있었고 먹어서는 안 되는 음식이 있었습니다.

형식적인 면에서 그 율법은 주님이 오신 이후로 폐하여 졌지만 그 의미는 결코 폐하여 진 것이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오늘날 우리도 하나님의 백성으로서 먹을 수 있는 것을 먹어야 하고 먹어서 안 될 것은 먹지 말아야 할 것입니다.

이것은 경제의 문제가 아니라 신앙의 문제입니다.

경제적으로도 최종 소비자가 하던 생산자들이 따라오게 되어 있습니다.

이 일들은 신앙인들이 앞장서야 할 일이라고 생각 합니다.

불편하고 힘들겠지만 이렇게 사는 것이 믿는 다는 것이 아니겠습니까?

이 일을 하기 위해서는 많은 기도와 많은 생각이 필요할 것입니다.

 

오늘 본문 말씀에서

피조물들이 하나님의 아들들이 나타나기를 고대하고 있다고 하였습니다.

피조물들이 다 이제까지 함께 탄식하며 함께 고통하고 있다고 합니다. 이천년전에도 그러하였는데 오늘날에는 그 탄식과 고통이 얼마나 더 심하겠습니까?

 

우리가 우리 몸의 구속을 기다리듯이 그렇게 피조물들의 탄식을 들을 수 있어야 할 것입니다.

그것이 창세기 1:28을 통해 말씀하신 바다의 고기와 공중의 새와 땅에 움직이는 모든 생물을 다스리라는 하나님의 말씀을 받들어 순종하는 길입니다.

그것이 온 생명의 주인이신 창조주 하나님을 섬기는 길이요 하나님을 기쁘시게 하는 길이요

그것이 우리가 하나님을 믿으며 산다고 하는 말이 될 것입니다.

만일 우리가 그렇게 하려 한다면

하나님께서 태초에 에덴동산에서 아담과 하와에게 주셨던 그 은혜와 능력을 우리 삶 가운데 베풀어 주실 줄로 믿습니다.

 

 

 

1. 우리에게는 무엇이 예비되어 있습니까?(18)

2. 피조물들의 고대하는 바는?(19)

3. 피조물들의 현재 모습은?(22)

4. 우리들의 궁극적인 기다림은?(23)

5. 하나님의 아들들로서 내가 할 일은? 




  • 번호
  • 제목
  • 등록일
  • 설교자
  • 1
  •  피조물의 탄식
  • 2011-01-14

게시글 확인

비밀번호를 입력해 주십시오.

게시글 삭제

비밀번호를 입력해 주십시오.

게시글 수정

비밀번호를 입력해 주십시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