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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일오전 1부 예배

 

다니엘의 기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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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경 : 다니엘6:1-10

제목 : 다니엘의 기도

1월 말쯤 아주 춥고 내린 눈이 도로에 얼어붙어 있어 몹시 다니기가 어려웠던 새벽입니다.

추워서도 그렇고 길이 미끄러워서도 그리고 새벽은 더군다나 어둡기 때문에 새벽기도 오시기 어렵겠다 오늘은 전도사님하고 둘이서 새벽기도 드리는 것 아닌지 모르겠다 하는 생각이 있었는데 늘 새벽제단을 지키시는 송전도사님과 정진돌권사님이 오시는데 교회 입구에서 보니 아이젠을 신고 오셨습니다.

아이젠을 신고 등산을 가는 분들은 많이 보았지만 아이젠을 신고 교회를 오는 분들은 처음 보았습니다.

순간이지만 여러 가지 생각들이 스쳐갔습니다.

그 발이 참 아름다워 보였습니다.

골고다로 십자가를 지고 가셨던 예수님의 발길이 저와 같았을까 비시디아 안디옥의 언덕을 넘었던 바울의 발걸음이 그러했을 것이라는 상상도 하게 되었습니다.

그 발이 참 복되게 보였습니다.

저 발의 자손들이 참 잘 되겠다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 발이 참 은혜롭게 보였습니다.

등산복 차림이 아닌 일상복에 아이젠을 신은 모습이 생경하기는 하지만 그것을 넘어서는 은혜가 있었습니다. 우리 교회가 더 은혜로워 지겠다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시골 저희 집에서 언덕에 있는 교회까지는 걸음걸이로 약 840걸음 정도 됩니다.

제가 어느 날 새벽에 저희 어머니 새벽기도 가시는 것을 따라 가며 일부러 세어 보았습니다.

저희 어머니도 평생 일년내내 새벽제단을 지키십니다.

명절에 모이면 모두다 진심과 바램으로 저희는 어머니의 기도로 사니까 오래오래 사셔야 된다고들 합니다.

이런 자랑을 한 번 하신 적이 있습니다. 작년 겨울 밤새도록 눈이 왔었을 때 새벽에 누가 눈을 치는 사람도 없고 언덕 쪽에 눈이 있어 가기가 어렵겠다 하는 생각을 하고 그래도 길을 나셔셨는데 놀랍게도 누군가 눈을 쓸어 놓았더랍니다.

이 새벽에 참 고마운 분도 다 있다 하셨는데 그 분이 정말 놀랍게도 저희 아버님이셨답니다. 저희 아버님은 무슨 특별새벽기도 기간으로 어쩔 수 없이 나가실 때를 제외하곤 새벽기도를 다니실 만한 믿음은 아직 없으신 분인데 어머니가 걱정이 되셔서 그렇게 눈을 치우셨다고 합니다.

어제 밤 설교를 준비하다 한 집사님이 생각이 나서 전화를 드렸더니 목사님 저 술 많이 마셨습니다. 하시고는 삶이 너무 힘이 들어서 그러노라고 하셨습니다.

그래서 교회도 못나오기는 하지만 그래도 한 밤중 교회를 지나가면 본당에는 차마 못들어 가지만 교회 마당에서 무릎을 꿇고 기도를 드리고 갔었노라고 하셨습니다.

저는 그 분이 올 2011년에 여러 가지로 회복되셔서 큰일을 감당하실 줄로 믿습니다.

하나님께서 그 기도를 들어 주실 줄로 믿습니다.

다니엘은 남유다가 망하면서 바벨론에 포로로 끌려온 청년이었습니다.

그는 바벨론에서 박사로 지냈고 바벨론의 뒤를 이은 페르시아 왕국에서는 가장 높은 세 총리중의 한 사람이 되었으며 그 중에서도 뛰어나서 페르시아의 다리오 왕이 수석 총리로 세우려 하였습니다.

그러자 당연히 시기질투 하는 이들이 있었고 그들이 다니엘을 모함할 틈을 찾으려 했는데 찾을 수가 없었습니다.

그래서 그들이 다리오 왕에게 찾아가서 이제부터 30일 동안 누구든지 왕 외에 어느 신에게나 사람에게 무엇을 구하면 사자 굴에 던져 넣기로 하자는 법을 만들어 공포케 하였습니다.

그래서 그런 조서가 만들어 져서 어인을 찍어 공포하였습니다.

그것은 당연히 다니엘을 해하기 위한 모략이었습니다.

그 숨은 뜻을 왕은 몰랐지만 다니엘은 알았습니다.

 

이러한 상황 속에서도 다니엘은

첫째, 집에 돌아가서는 예루살렘을 향하여 열린 창에서 기도하였습니다.

물론 꼭 문을 열어 놓고 기도해야 하는 것은 아닙니다. 또 창을 열어 놓고 기도하면 누군가 증거를 잡기 위하여 지켜보고 있는 자가 있다는 것을 모르는 바가 아니었습니다.

그러나 바로 그렇기 때문에 다니엘은 창문을 열어 놓고 기도하였습니다.

기도는 믿는 자의 본질이요 사명입니다.

기도를 포기한다는 것은 하지 않는 다는 것은 사실은 믿음을 포기하는 일입니다.

그랬기에 다니엘은 나는 믿음을 포기하지 않노라 하는 것을 증거 하기 위하여 창문을 열어 놓고 기도하였던 것입니다.

 

둘째, 전에 행하던 대로 하루 세 번씩 무릎을 꿇고 기도하였습니다.

기도는 거룩한 노동입니다. 누구나 시작은 할 수 있지만 처음부터 잘할 수는 없습니다.

22:39에 예수께서 나가사 습관을 좇아 감람산에 가시매 제자들도 좇았더니 하셨는데 이는 기도하시러 가신 일입니다.

노동은 생각만으로 되는 것이 아니고 꿈꾸면서 잠자면서 할 수 있는 일이 아닙니다. 땀 흘려 해야 하는 일입니다.

그러나 눅 22:43 사자가 하늘로부터 예수께 나타나 힘을 돕더라 하셨는데 이는 겟세마네에서 기도하시는 예수님을 천사들로 돕게 하셨다는 말씀인데 우리의 기도도 그와

같이 도우시는 은혜가 있고 롬 8:26에서 이와 같이 성령도 우리 연약함을 도우시나니 우리가 마땅히 빌 바를 알지 못하나 오직 성령이 말할 수 없는 탄식으로 우리를 위하여 친히 간구하시느니라 하신 것과 같이 성령께서 도와주십니다.

그러니 일하기 싫어하는 자와 같이 하지 말고 하고자 하는 마음으로 시작하면 기도할 수 있게 해 주십니다.

 

셋째, 그 하나님께 감사하였다 하였습니다.

데살로니가 5:16-18의 항상 기뻐하라 쉬지 말고 기도하라 범사에 감사하라 이는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 너희를 향하신 하나님의 뜻이니라 하셨는데 기도는 감사의 이유와 근거와 능력이 됩니다.

그렇게 기도하였더니 그 어렵고 위험한 상황 속에서도 하나님께 감사하였던 것입니다.

어떤 분은 고추가 맵다고 불평을 합니다. 소금이 짜다고 불평을 합니다. 설탕이 달다고 불평을 합니다. 그러나 기도하면 고추가 매워서 좋다고 합니다. 소금이 짜서 좋다고 합니다. 설탕이 달아서 좋다고 합니다.

얼마 전 이번 겨울 들어 가장 추웠던 날에 배은하집사님이 홈페이지에 글을 남기기를 시원해서 좋다고 한 글을 읽으면서 고개를 끄덕인 일이 있습니다.

기도하면 삶이 감사하게 됩니다.

 

다니엘의 기도가 어떻게 되었습니까?

아무 일이 없었던 것이 아니라 결국은 기도하는 장면을 고소한 이들로 말미암아 사자굴속에 던져지게 되었습니다.

여기까지만 보면 기도하다 망한 것으로 보이고 기도가 소용이 없는 것으로 보이지만,

그래서 어떤 분들은 기도를 하다가 포기하고 낙심을 합니다만 그리하지 말고 끝까지 응답받을 때까지 기도하시기 바랍니다.

하나님께서는 사자굴에서 다니엘을 구원하심으로 말미암아 이 일련의 과정을 통하여 페르시아 제국에 하나님이 참 하나님이심을 증거케 하셨던 것입니다.

기도의 항아리가 차고 넘치도록 기도하시기 바랍니다.

그래서 하나님의 영광을 나타내시는 귀한 삶들이 되시길 축원 드립니다.

 

 

1. 조서의 내용은?(7)

2. 다니엘이 기도한 곳은?(10)

3. 다니엘의 기도 방법은?(10)

4. 다니엘의 기도 내용은?(10)

5. 나의 기도생활은 어떠한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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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다니엘의 기도
  • 2011-02-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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