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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일오전 1부 예배

 

아버지의 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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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에서 깨어난 오리는 제일 먼저 보는 어미 오리를 부모로 알고 쫒아 다닙니다.

그런데 알에서 깨어날 때 장난감 오리 인형을 보게 했더니 이 알에서 깨어난 오리들이 움직이는 장난감 오리 인형을 계속 따라 다니는 것을 실험하는 텔레비전을 본적이 있습니다.

사람도 자기가 첫 번째로 만나는 개념에 많은 영향을 받습니다.

초등학교 일학년에 들어가서 첫 번째로 만난 선생님이 어떠하시냐에 따라 모든 선생님의 이미지가 상당히 결정이 됩니다.

교회에 와서 첫 번째로 만난 교인의 인상에 따라 다른 교인들도 다 이와 비슷할 것이다고 하는 선입관이 형성된다고 합니다.

하나님 아버지가 어떠하시냐에 대한 이해에 있어서도 아주 많은 부분 자신의 육신의 아버지에 의해 결정되어지는 부분이 있다고 합니다.

제가 아는 어떤 분은 하나님 아버지는 자기를 사랑하지도 않을 뿐 아니라 인정하지도 않을 것이라는 막연한 생각이 늘 자신을 힘들게 하고 있다고 합니다.

그런데 그 연유를 생각해 보니 어렸을 때 자신의 아버지에 대한 자기의 느낌이 그러하였다는 것입니다.

늘 동생만 예뻐하신 것 같고 동생만 인정해 주시는 것 같고 같이 잘못을 해도 자신은 크게 나무라시고 동생은 넘어가고 그러다보니 어릴 때 아버지와 친밀한 대화를 한 기억은 없고 아버지는 그런 분이시구나 하는 마음이 자리잡게 되었고

이해가 되지는 않지만 무의식적으로 하나님 아버지도 그런 분일 것이다 하며 신앙생활을 하

고 있다는 것입니다.

이 자리에 특히 아버지 되시는 분들은 자녀들에게 정말 큰 책임이 주어져 있다 생각하시고 그 역할을 잘 감당하시기 바랍니다.


오늘 본문 말씀은 하나님 아버지는 어떤 분이시다 하는 것을 우리에게 보여 주시고 있습니다.


첫째 하나님 아버지는 우리의 선택을 존중해 주시는 분이십니다.

안 돼! 한마디로 우리의 부족함과 모자람 지혜롭지 못함 어리석음에 대하여 반응하실 수 있음에도 불구하고 우리의 결정을 인정해 주시는 분이십니다.

그것은 결코 무책임도 무능이 아닌  깊은 사랑입니다.

둘째 아들이 유산을 달라하여 들고 나갈 때 아버지도 모르는 바가 아니었을 것입니다. 그러나 그 희생과 고통을 통해서만이 아들을 진정으로 얻을 수 있겠다는 마음에 그리 하였던 것입니다.


둘째  하나님 아버지는 우리를 애타게 기다리고 계시는 분이십니다.

둘째 아들이 돌아오는 장면에서 아직도 상거가 먼데 아버지가 저를 보고 측은히 여겨 달려가 목을 안고 입을 맞추었다 하였습니다.

제일 좋은 옷을 입히고 손에 가락지를 끼우고 발에 신을 신기고 살진 송아지를 끌어다가 잔치를 베풀었습니다.

어떤 집은 못된 자식이 집을 나갔는데 몇십년이 지났음에도 대문을 잠그지 않고 방문을 걸지 않고 이사를 가지 않고 있습니다. 몇 번이나 이사를 가야 할 형편이었음에도 불구하고 그 아들이 다시 돌아와서 집을 못 찾을까하여 그 집을 떠나지 않고 있는 어머니도 있습니다.

죄를 짓고 옥살이를 다 마친 한 아들이 부모님께 편지를 썼습니다.

제가 기차를 타고 집을 지나칠 것입니다. 다시 부모님께로 돌아갈 염치가 없습니다. 그래도 만일 부모님께서 저를 용서하시고 다시 아들로 받아 주신다면 우리 집 살구나무에 노란 손수건 하나를 걸어 주시기 바랍니다. 그러면 제가 그것을 보고 다음 정거장에 내려 집으로 가겠습니다.

기차를 타고 가는 아들이 초조해 하며 머리를 들어 살구나무를 보니 노란 손수건이 하나가 아니라 백장인지 천장인지 온통 살구나무가 노란손수건으로 덮여 있었다고 합니다.

그것이 아버지의 마음입니다.

이것이 또한 하나님 아버지의 마음임을 믿으시기 바랍니다.


셋째는 아들에 대한 기대입니다.

유산을 창기와 함께 먹어버리고 돌아온 아들이지만 그것을 가지고 그러니 이제 너는 내 아들이 아니다 하지 않았습니다. 그러한 일들이 너를 더 이상 내 아들이 아니게 하지 못한다는 뜻입니다. 다른 건 묻지도 않고 그저 아들이 돌아온 것으로 인해 한없이 기뻐하고 있습니다.

큰 아들도 아버지의 마음을 모르기는 매 한가지처럼 보이지만 내것이 다 네것이로다 하며 그 아들에 대해서도 아버지의 마음이 무엇인지를 말하고 있습니다.

그것은 두 아들이 다 현재는 온전한 모습이 아니지만 언젠가는 훌륭한 아들들이 되리라는 기대와 소망이 있기 때문으로 보입니다.

그러한 모습이 바로 우리를 향하신 하나님 아버지의 마음인줄로 믿습니다.


김한욱이라는 목사님이 아침에 신문을 펴 들었는데 거기에는 2005년에 실시한 인구주택총조사의 결과가 실려 있었다고 합니다. 그중에서 기독교인구가 감소한 기사를 읽으면서 참 마음이 아펐다고 합니다. 그래서 마치 이사야가 산헤립의 항복을 종용하는 문서를 펴들고 성전에 올라 하나님께 기도하였듯이 그 신문을 펴들고 교회에 가서 기도를 하였답니다.

그 때 하나님께서 말씀하시길 네 마음도 내 마음처럼 아프냐 하시더랍니다.

너무도 분명한 그 말씀을 부여잡고 어떻하면 다시 한국교회를 부흥시킬 수 있을까 연구하고 실천하여 좋은 결과를 만들어 낸 것이 해피데이라는 프로그램입니다.

이것은 전도 프로그램이지만 여기에 하나님의 마음이 담겨있고 여기에 영혼을 구원하고자 하는 실천 방법이 들어 있기에 한 교회만이 아니라 전국의 많은 교회에서 실시하고 있습니다.

하나님 아버지의 마음을 알자는 것입니다. 그리고 그 하나님 아버지의 마음에 합당한 반응을 하자는 것입니다. 먼저는 하나님 아버지의 마음이 느껴지도록 깊은 기도를 계속해 나가시기 바랍니다. 하나님 아버지께서 기뻐 잔치를 베푸시는 그 은혜와 축복의 날이 이번 가을에 우리 교회에서 이루어 질 줄로 믿습니다.

 

 

1. 아들이 아버지를 떠나간 이유는?

2. 아들이 아버지에게 돌아갈 결심을 한 이유는?

3. 아들을 기다리는 아버지의 모습은?(20)

4. 아들에 대한 아버지의 마음은?

5. 나에 대한 하나님 아버지의 마음은 어떠하실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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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아버지의 마음
  • 2010-07-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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