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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일오전 1부 예배

 

그리 아니하실찌라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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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경 : 다니엘3:13-18

제목 : 그리 아니하실찌라도

1956년 미국인 선교사 5명이 남미 에콰도르에 갔다가 살해당한 사건이 있었습니다.

이 사건은 당시 미국에서 가장 충격적이 뉴스였습니다.

그들은 에콰도르의 와오다니(아우카족)에게 선교하기 위하여 떠난 것이었습니다. 그들중 짐 엘이엇이라는 청년은 미국 명문 휘튼대학교를 수석으로 졸업한 인재였습니다.

신학교 동료들과 교인들 심지어 미국정부까지 위험지역으로 가는 것을 만류하였습니다.

그곳은 위험할뿐더러 갈만한 가치가 없는 곳이라는 것이었습니다.

그들은 인근해안에 도착한지 닷새 만에 아우카족에게 무참하게 살해당하고 말았습니다.

그로부터 3년뒤 그들의 부인 5명이 남편들이 전하지 못한 복음을 가지고 원주민들을 찾아가 희생으로 돌보며, 끝내 그들이 하나님을 영접하게 하였습니다.

그리고 네이트 세인트의 아들인 스티브 세인트는 정글서 자신의 아버지를 죽였다고 말하는 민카야니에게 13세에 세례를 받게 됩니다.

그후 스티브 세인트는 선교사가 되어서 계속해서 아우카족과 관계를 맺으며 살아가고 있고 이 귀한 이야기가 책과 영화와 간증을 통하여 전세계로 널리 퍼져나갈 수 있게 하고 있다고 합니다.

그리 안 해도 될 믿음의 삶을 그러나 끝내 믿음으로 살아간 인물들입니다.

 

믿음의 관점에서 보면

어떤 사람은 믿을만한 조건이 주어졌음에도 불구하고 끝내 안 믿는 사람이 있습니다.

대표적으로 바로는 모세를 통하여 증거된 하나님을 열 번의 이적을 가장 가깝게 경험하였지만 그는 끝내 불신자가 되고야 말았습니다.

어떤 사람은 믿음의 조건이 주어졌을 때에만 믿는 사람이 있습니다.

아나니아와 삽비라의 경우를 생각할 수 있습니다.

저들도 유대교에서 기독교로 개종한 사람들이었습니다. 그것은 아주 어렵고 위험한 결단이었습니다. 초대교회의 유무상통하는 공통체에도 참여하였습니다.

그러나 재산을 팔아 모두를 바치는 조건이 그에게 다가왔을 때 그는 믿음을 저버렸습니다.

그래도 그들은 대단한 인물들이었다 하는 생각도 듭니다.

요금 한국 그리스도인들에게 이 믿음의 조건이 무척 까다롭게 적용되고 있습니다.

기분 나뻐도 안 믿고, 부담이 되도 안 믿고, 조금만 떨어지게 이사 가도 안 믿고, 자신의 어떤 세상적 견해와 달라도 안 믿고, 자신의 기대치와 달라도 안 믿곤 합니다.

여기서 안 믿는 다는 말의 정의는 다니던 교회를 안 다닌다는 말입니다.

물론 이 말이 근본적인 의미에 있어서의 믿는다는것과 차이가 있는 것은 사실이지만 큰 차이는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내가 이곳을 택했다와 하나님께서 나를 이곳에 있게 하셨다는 비교할 수 없는 차이이기 때문입니다.

한 집사님은 그곳에서 그렇게 인정받는 분도 아니었고 꼭 있어야 할 이유가 있는 분도 아니었습니다. 더군다나 어떤 사건으로 인하여 난처한 일을 당함으로 그저 일반적으로 보기엔 교회를 곧 떠나갈 것 같은 상황이었습니다.

그런데 이 분이 꾸역꾸역 그 자리를 지키는 것입니다. 누가 붙잡는 것도 아니요 알아주는 것도 아닌데 그리하는 모습에 한 분이 그 연유를 물어보니 그 분의 대답이 그리해야 될 것 같아서 그럽니다라는 한 마디 뿐이었다고 합니다.

무슨 이유가 있어서가 아닙니다. 무슨 조건이 있어서가 아니고 그리하는 것이 하나님 앞에 마땅하다 여겨져 그러한다는 말씀이었습니다.

조건이 허용하는 범위내에서의 믿음이라는 것이 얼마나 초라한 믿음인지 생각해 보게 되었습니다.

그 조건이라는 것이 얼마나 하나님 앞에 민망한 것들인지 생각해 보게 되었습니다.

하나님이 조건을 따라 우리를 구원하시려 하셨다면 하나님이 조건을 따져 우리에게 은혜를 주시려 하셨다면 누가 그 조건에 합한 자 이겠습니까?

 

어떤 사람들은 믿을 수 없는 상황에서도 믿는 이들이 있습니다.

1902년 경남 함안군 칠원면에서 31녀의 장남으로 태어난 손양원목사님은 그 아버지 손종일 장로님이 삼일만세운동주모자였던 관계로 어렵게 자라나게 되었고 어렵고 어려운 과정을 거쳐 애양원의 목사로 있을 때 좌익이었던 안재선이라는 청년에 의해 두 아들 동인 동신을 한 순간에 잃게 되었습니다. 그 때 그 분은 상여 앞에서 춤을 추며 나의 아홉가지 감사라는 기도문을 낭독하였다고 합니다.

 

오늘 본문 말씀에느 세 청년이 등장합니다. 사드락과 메삭과 아벳느고라는 청년들은 유대의 귀족인데 그만 바벨론에 포로로 잡혀온 인물들입니다.

내가 하나님 잘 믿었는데 어떻게 하필 내가 포로가 되어 왔습니까? 하며 원망하거나 낙심하지 아니하고 믿음을 지키고 있는데 더 큰 시험이 찾아왔습니다.

바벨론 왕이 세운 신상에 절하지 않는 자는 모두 처형한다는 것이었습니다.

그래도 끝내 믿음을 지키려하자 바벨론 왕은 그들을 풀무불에 넣겠다고 하였습니다. 그러나 이제라도 내가 만든 신상 앞에 엎드리어 절하면 잘 대우해 주겠다는 것입니다.

이에 대하여 세 청년이 대답하였습니다.

대답을 기다리실 필요도 없습니다. 만일 왕이 그리하신다면 우리가 섬기는 하나님이 우리를 극렬히 타는 풀무가운데서 능히 건져내시겠고 왕의 손에서도 건져내길 것입니다.

그러나 하나님의 다른 뜻이 있으셔서 그리 아니하신다 할찌라도 왕이여 우리가 하나님께 대한 믿음을 져버리지 않을 것입니다.

저들의 입을 통하여 우리에게 기가 막힌 말씀을 전해 주셨습니다.

그리 아니하실찌라도그 믿음 그 은혜가 있으시길 예수님의 이름으로 축복합니다.

우리는 이후에 칠 배나 뜨거운 풀무불속에서도 머리카락 하나 상하지 않게 하신 하나님의 은혜와 능력을 알고 있습니다.

그러나 그들은 그렇게 되지 않았다 할찌라도 감사함으로 끝까지 믿음을 지켰을 것입니다.

 

믿을 수 있는 기회가 주어졌는데도 또는 믿음이 자랄 수 있는 기회가 주어졌는데도 그 기회가 헛되이 되게 않아야 할 것입니다.

 

조건을 따져 가며 믿음생활 하지 마시기 바랍니다.

 

그리 아니하실찌라도의 믿음으로 교회를 섬기시고 주님을 섬기시는 성도 여러분들이 되시길 바랍니다.

 

1. 느브갓네살의 분노의 이유는?(14)

2. 느브갓네살의 제안은?(15)

3. 사드락과 메삭과 아벳느고의 대답은?(17)

4. 그리 아니하실찌라도의 의미는?

5. 내 믿음의 조건은 무엇인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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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그리 아니하실찌라도
  • 2010-08-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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