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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일오전 1부 예배

 

믿음 소망 사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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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경 : 데살로니가전서1:2-4

제목 : 믿음 소망 사랑

지난번 사도행전 성지순례 때 데살로니가를 다녀왔습니다.

일정상 오래있지는 못했고 아테네에서 빌립보로 가는 여정 속에 잠시 둘러보았습니다.

데살로니가 시내의 어느 식당에서 점심을 먹었는데 혹시 사도 바울과 실라와 디모데도 여기서 식사를 하시지 않았을까 하는 그런 생각을 하기도 하였었습니다.

데살로니가는 현재 그리스에서 아테네 다음으로 큰 도시입니다. 그런데도 인구는 35만 정도라고 합니다. 항구도시이며 교육도시입니다. 그리스에서 아테네 빼고는 유일하게 대학이 있는 도시라고 합니다.

바울 사도 당시에 이 지역에는 유대인들이 많이 살았었기 때문에 회당이 있었고 바울 사도는 세 안식일에 회당에서 복음을 전하였습니다.

아시는 바와 같이 바울과 실라는 빌립보에서 복음을 전하다가 옥에 갇히게 되었고 심한 채찍질을 당하는 등 많은 고난을 받고 쫒겨 나듯이 빌립보를 떠나게 되었습니다.

그 후 암비볼리와 아볼로니아를 거쳐 데살로니가에 이르게 되었습니다.

바울이 복음을 전할 때에 유대인들의 반대와 박해도 있었지만 그곳에 하나님께서 예비한 심령들도 있었는데 그들로 말미암아 데살로니가 교회가 세워지게 되었습니다.

여기서 교회가 세워졌다는 것은 무슨 공공건물의 교회가 아니라 어느 가정집에서 교인들이 모이기 시작한 것을 가리킵니다.

초대교회사에 보면 기독교는 적어도 주후3세기까지 공공건물로서의 교회를 세우지 못하였습니다. 그 후 313년에 콘스탄틴 대제의 밀라노 칙령에 의해서 기독교가 공인받게 되면서 건물로서의 교회는 세워지기 시작하였습니다.

그런데 그렇게 가정집에서 모인 데살로니가 교회가 얼마나 하나님의 말씀을 잘 들었는지 바울 사도께서 데살로니가전서 2:13에 보면 우리가 하나님께 쉬지 않고 감사함은 너희가 우리에게 들은 바 하나님의 말씀을 받을 때에 사람의 말로 아니하고 하나님의 말씀으로 받음이니 진실로 그러하다 이 말씀이 또한 너희 믿는 자 속에서 역사 하느니라 하였습니다.

바울 사도께서는 지금 이 편지를 주후 51년경에 - 예수님께서 승천하신지 20여년이 지난 때이며 우리나라로 하면 신라 고구려 백제가 나라를 세운지 100년이 채 안 되는 시점- 고린도에서 썼습니다. 고린도에서의 어려운 상황 속에서도 사도 바울은 자신의 위험은 뒤로한  채 마치 데살로니가 교회를 어린 아이를 두고 온 어머니의 심정으로 걱정하고 있었습니다.

그래서 참다못해 디모데를 데살로니가로 보내어 형편을 알아오게 하였는데 그가 다녀와서 바울에게 전한 내용은 오히려 아주 기쁘고 감사한 것들이었습니다.

데살로니가 교회가 마게도니아와 아가야 지방의 모든 믿는 자들의 본이 되었다는 것이었습니다.

제자가 잘되는 것이 스승의 가장 큰 보람이요 자녀가 잘 되는 것이 부모의 가장 큰 기쁨인 것 같이 바울 사도께서는 그러한 기쁨과 감사를 하나님께 드리고 있습니다.

바울 사도께서는 데살로니가 교회의 이런 모습들로 인해 하나님께 감사하고 있습니다.

- 라자 목사님의 원고에 있는 라자 목사님의 한국교회로 인한 하나님께 대한 감사의 기도가 생각이 났습니다 -



그 첫째는 믿음의 역사입니다.

데살로니가 교회 안에 믿음의 역사가 있음으로 인해 감사하고 있습니다.

그 역사가 무엇이었는지에 대해서는 자세히 기록되어 있지 않으나 믿음으로 이룬 일들이 교회 안에 있다는 것입니다.

히브리서 11장에는 믿음의 역사가 무엇인지를 소개하고 있습니다.

먼저 믿음이란 바라는 것들의 실상이요 보지 못하는 것들의 증거라 하시면서

아벨이 가인보다 더 나은 제사를 드렸음도 믿음이었으며

노아가 방주를 지은 것도 믿음으로 한 것이었으며

아브라함이 갈바를 알지 못하였지만 믿음으로 하나님의 부름에 순종하였으며

믿음으로 사라는 나이 늙어 단산(斷産)하였으나 잉태(孕胎)하는 힘을 얻었다 하였습니다.

여호수아와 그의 백성들이 여리고 성을 무너뜨린 것도 믿음으로 한 일이었음을 말씀하고 있습니다.

믿음은 관념이 아니라 역사를 만들어 내는 힘입니다.

믿는 자에게는 능치 못할 것이 없다 하셨습니다.

데살로니가 교회가 그 어려운 상황에서 그와 같이 자라난 것은 믿음의 역사라 말씀하시고 있는 것입니다.

우리에게도 믿음으로 감당해야 할 일들이 있습니다.

그 둘째는 사랑의 수고입니다.

사도 요한은 하나님의 본질이 사랑이라 하였고 그래서 사랑하지 아니하는 자는 하나님을 알지 못한다 하였습니다.

사도 바울은 사랑은 성령님의 은사로 은사 중에 가장 큰 은사라 하였습니다.

사도 바울은 사랑의 은사를 통하여 오래 참으며 온유하며 투기하지 아니하며 자랑하지 아니하며 교만하지 아니하며 무례히 행치 아니하며 자기의 유익을 구하지 아니하며 성내지 아니하며 악한 것을 생각지 아니하며 불의를 기뻐하지 아니하며 진리와 함께 기뻐하고 모든 것을 참으며 모든 것을 믿으며 모든 것을 바라며 모든 것을 견딘다 하셨습니다.

사랑의 본질이신 하나님께서도 우리를 사랑하심에 있어 십자가로 우리를 사랑하셨습니다.

오늘 본문 말씀에서도 사도 바울은 사랑과 수고를 연결시켜 말씀하시고 있습니다.

사랑은 수고로 이루어진다는 말씀입니다.

수고 없는 사랑은 없다는 말씀이기도 합니다.

데살로니가 교회에 사랑이 있었는데 그 사랑은 수고로 이루어진 사랑이었으며

그 사랑으로 서로 사랑함에 대해서 사도 바울은 참으로 하나님께 감사하였습니다.


그 셋째는 소망의 인내입니다.

소망이라 함은 바람이요 희망이요 기대입니다.

희망이 없는 삶은 이미 죽은 것과 같다 하였습니다. 아무리 어려운 상황에서도 희망을 갖고 있는 사람은 살아남지만 희망을 포기한 사람은 주저앉게 되기 때문입니다.

예수님의 잡히심과 십자가에서의 죽으심을 통하여 제자들은 소망을 잃어 버렸습니다.

그들은 다 뿔뿔이 흩어질 수밖에 없었습니다.

그러나 주님의 부활로 말미암아 저들에게는 새로운 소망이 생겼고 그 소망을 통하여 다시 제자의 삶을 살아가게 된 것입니다.   

바울도 사십에 하나 감한 매를 다섯 번이나 맞으며 여러 번 여행에 강의 위험(危險)과 강도(强盜)의 위험과 동족(同族)의 위험과 이방인(異邦人)의 위험과 시내의 위험과 광야(曠野)의 위험과 바다의 위험과 거짓 형제(兄弟) 중(中)의 위험을 당(當)하고 감당할 수 있었던 것은 부활하신 주님에 대한 소망이 있었기 때문이었습니다.

그런데 이 소망에서 꼭 필요한 것이 인내입니다.

누가 소망하지 바라지 희망하지 기대하지 않는 사람이 있겠습니까?

문제는 그러한 소망과 희망과 기대와 바람을 잠시만 혹은 제한적으로만 혹은 일시적으로만 갖는 다는 데 있습니다.

데살로니가 교인들이 어려운 박해 가운데서도 인내를 가지고 소망함이 사도 바울의 하나님께 대한 감사의 이유였습니다.


사도 바울은 믿음의 역사가 있고 사랑의 수고가 있으며 소망의 인내가 있는 데살로니가 교회를 향하여 이는 하나님의 당신들을 택하신 결과라 하였습니다.

이와 같은 모습들을 보니 하나님께서 당신들을 택하셨음이 분명하다는 것입니다.

내가 하나님을 택한 것이 아니요 하나님이 나를 택해 주셨다는 것입니다.

우리의 심령에도 믿음의 역사와 사랑의 수고와 소망의 인내가 있기를 원하며

우리 교회에도 믿음의 역사와 사랑의 수고와 소망의 인내가 있기를 원합니다.

이로 말미암아 우리 모두가 하나님께 감사할 수 있는 자들이 되게 하실 줄 믿습니다.

  



 

 

1. 데살로니가교회의 설립연대와 배경은?

2. 믿음이란 무엇인가요?

3. 소망이란 무엇인가요?

4. 사랑이란 무엇인가요?

5. 내가 힘써 감당할 일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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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
  •  믿음 소망 사랑
  • 2008-11-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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