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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일오전 2부 예배

 

예수 그리스도의 계보

  • 조회 : 161
  • 성경말씀 : 마태복음 1:17
  • 설교자 : 방영철 담임목사
  • 설교일 : 2021-11-28

 

2021년 11월 28일 주일낮 예배

성경 : 마태복음1:17

제목 : 예수 그리스도의 계보

 

어느 사형수가 감옥에서 시간을 보내기가 무료하여 이것저것 다 해보다가 마침 누군가가 주고간 성경이 눈에 띄어 들처 보기 시작했답니다.

마태복음 1장을 읽는데 무슨 말인지도 모르겠지만 계속 반복되는 말이 누가 누구를 낳고(겐나오) 라는 말이었습니다. 쓸데없는 말을 적어 놨다 싶어 던져 버렸다가 다시 읽기를 시작하고 그러기를 몇 번 반복하였는데 막연히 찾아오는 느낌은 생명이었습니다. 

자신은 더 이상 생명을 이어갈 수 없는 처지가 되었는데 누가 누구를 낳고 라는 생명의 연결고리가 자신에게까지 이어지는 듯한 생각이 들어 그 때부터 성경을 읽는 시간이 늘어났고 자신을 늘 찾아왔던 전도자들에게 “이것이 무슨 말이냐?” 하고 물었답니다.

그 질문을 들은 전도자는 이루 말할 수 없는 표정을 지으며 눈물을 흘렸다고 합니다.

그 이전까지는 무슨 말을 해도 들으려 하지 않았고 심지어는 모질게 박대하고 뒤돌아 앉았었기 때문이었습니다.

전도자 빌립이 이디오피아 내시에게 이사야 53장의 고난 받는 종으로부터 시작하여 예수 그리스도를 들려주었듯이 낳고 낳고를 통해 예수 그리스도를 증거하자 그 사형수가 예수 그리스도를 주님으로 영접하였다고 합니다.

신약성경이 시작하는 낳고의 복음, 겐나오 복음이 이루어낸 이야기입니다.

 

구약은 여호와가 하나님이시다는 것을 증거하기 위함입니다.

출애굽기6:2에 하나님이 모세에게 말씀하여 이르시되 나는 여호와니라 하심으로 하나님께서 스스로 자신의 이름을 알려 주셨습니다.

모세는 바로에게 가서 여호와가 하나님이시라 증거하였습니다.

하나님은 엘로힘인데 이는 최고의 신이라는 뜻입니다.

여호와 하나님이란 여호와가 최고의 신이다는 뜻입니다.

당연히 바로는 여호와가 하나님이란 것을 받아들이지 않습니다. 그 당시 자신들의 노예였던 이스라엘 백성들이 믿는 신 여호와가 최고의 신 하나님일 수 없으며 자신들이 믿는 신들이 최고의 신이라 여겼기 때문이었습니다.

이에 대해 애굽에 열 가지 재앙이 내려지게 되는데 애굽에 내려진 열 가지 재앙이 곧 그들의 신이었습니다. 나일강의 신 크눔, 개구리의 신 헤크트, 흙의 신 셉, 파리의 신 하트콕, 황소의 신 아피스, 의술의 신 임호텝, 하늘의 여신 누트, 메뚜기의 신 세라피아, 태양의 신 라, 생명을 부여하는 신 이시스 등이 애굽의 하나님이었는데 재앙이 내려지는 과정을 통하여 그들이 하나님이 아니라 여호와가 하나님이심을 증거한 것입니다.

그 결과를 통하여 선포한 것이 여호와 하나님은 천지를 창조하신 분이라는 것입니다.

브레시트 바라 엘로힘 에트 하샤마임 부에트 하아레츠!(창1:1)

여호와 하나님은 강의 신보다 위대한 신이 아니라 강을 창조하신 신이라는 것입니다.

여호와 하나님은 태양신보다 위대한 신이 아니라 태양을 창조하신 신이라는 것입니다. 

출애굽과 그 후의 역사를 통하여 여호와 하나님은 창조의 하나님이실 뿐 아니라 역사의 주관자이심을 기록한 것입니다.

 

신약은 예수가 그리스도이심을 증거한 책입니다.

예수는 히브리어 여호수아의 헬라적 표현이며, 한 개인의 이름입니다.

그리스도는 히브리어 메시야의 헬라적 표현입니다. 

기름부음을 받은자라는 뜻으로 왕이나 제사장이나 선지자로 세움을 받을 때 기름부음이 있었기 때문에 그리 불렀습니다.

그리스도에는 구세주라는 의미도 포함되어 있었습니다.

예수 그리스도란 예수가 그리스도라는 것인데 이는 예수가 구세주라는 뜻입니다.

예수님이 십자가에서 죽으심으로 구세주의 사명을 이루신 것인데,

당시의 사람들은 그것을 인정하거나 믿지 않았습니다.

저 나사렛 예수가 그리스도일리가 없다는 것이었습니다. 이에 대해 바울은  

고린도전서1:23-24에 우리는 십자가에 못 박힌 그리스도를 전하니 유대인에게는 거리끼는 것이요 이방인에게는 미련한 것이로되 오직 부르심을 받은 자들에게는 유대인이나 헬라인이나 그리스도는 하나님의 능력이요 하나님의 지혜니라 하였습니다.

신약은 예수가 그리스도이시며 그가 다시 오실 재림주이시며 심판주 이심을 증거하고 있습니다.

 

복음서에 예수 그리스도의 계보를 기록한 것이 마태복음과 누가복음인데, 마태복음은 요셉의 계보를 따라 기록한 것으로 보이고 누가복음은 마리아의 계보를 따라 기록한 것으로 보입니다. 마태복음은 아브라함에서 예수 그리스도로 이어지는 계보이며 유대인을 위한 기록으로 보이고, 누가 복음은 예수 그리스도에게서 아브라함과 아담을 거쳐 그 이상은 하나님이시라 함으로써 온 세상 모든 민족에 전파될 복음서의 성격을 나타내고 있습니다.

 

마태가 이 계보를 14대로 나누어 기록한 것은 1-14대는 신정정치이며, 다윗 가문의 여명기를 표기한 것이고, 두 번째 14대는 군주정치이며, 다윗 가문의 번성기이고, 세 번째 14대는 성직정치이며, 다윗 가문의 쇠퇴기인데 그 어둠속에서 큰 별과도 같은 예수 그리스도께서 탄생하셔서 이스라엘의 영광이 되셨음을 증거한 것으로 보입니다.

아브라함에서부터 다윗까지는 14명이, 다윗부터 바벨론으로 사로잡혀 갈 때까지가 14명이 기록되어 있는데 바벨론에 사로잡혀 간 후부터 그리스도까지는 13명입니다. 왜 한 세대의 기록이 생략되어 있는지에 대해서는 분명한 대답을 발견할 수 없습니다. 어떤 분은 여고냐를 포로기 전후로 나누어서 보아야 한다고도 하고, 포로기 기간을 한 세대로 보아야 한다고 하지만 충분한 설명은 되지 못하고 있습니다.  

 

예수 그리스도의 계보에는 다섯 명의 여인들이 등장합니다.

첫째는 1:3의 유다는 다말에게서 베레스와 세라를 낳고 입니다.

다말은 유다의 장자 엘의 부인이었는데 엘이 먼저 죽은 상태였습니다.

둘째는 1:5에 살몬은 라합에게서 보아스를 낳고입니다.

여호수아2:1에 그들이 가서 라합이라 하는 기생의 집에 들어가 라는 기록이 있습니다.

셋째는 1:5에 보아스는 룻에게서 오벳을 낳고입니다.

룻은 모압 여인으로 말론의 아내였다가 말론이 죽고 나서 시어머니 나오미와 함께 이스라엘로 돌아 왔다가 보아스를 만나게 된 것입니다.

넷째는 1:6에 다윗은 우리아의 아내에게서 솔로몬을 낳고입니다.

우리아는 헷족속이었고 우리아의 아내 밧세바 역시 마찬가지 였을 것입니다.

다섯째는 1:16의 마리아에게서 그리스도라 칭하는 예수가 나시니라 하심입니다.

동정녀 마리아를 통한 탄생이었습니다.

일반적인 역사의 기록에서는 자랑스럽지 못한 부끄러운 오점이 되는 부분은 생략하거나 각색하기 마련인데 성경은 예수님의 계보를 기록함에 있어 그러하지를 않고 그 사실들을 열거하고 있습니다. 이는 예수 그리스도의 계보의 역사성을 증거하는 것이기도 하며 이와 같은 질곡의 역사 속에 예수 그리스도께서 오셨음을 말씀하고 있습니다.

 

마태복음에서 마태가 아브라함으로부터 시작하여 다윗의 자손으로 예수 그리스도의 계보를 기록함은 유대인들에게는 적당한 표현이며 의미를 지니고 있습니다. 예수 그리스도가 하나님께서 아브라함과 맺으신 언약의 자손이시며 하나님께서 다윗과 맺으신 열국의 통치자의 다윗 언약의 자손으로 오신 분이심을 전하기 위함이었습니다.

유대 백성들과 맺으신 하나님의 언약은 아브라함으로부터 시작되었습니다.

창12:1.  여호와께서 아브람에게 이르시되 너는 너의 고향과 친척과 아버지의 집을 떠나 내가 네게 보여 줄 땅으로 가라

2.  내가 너로 큰 민족을 이루고 네게 복을 주어 네 이름을 창대하게 하리니 너는 복이 될지라

3.  너를 축복하는 자에게는 내가 복을 내리고 너를 저주하는 자에게는 내가 저주하리니 땅의 모든 족속이 너로 말미암아 복을 얻을 것이라 하신지라

창17:7.  내가 내 언약을 나와 너 및 네 대대 후손 사이에 세워서 영원한 언약을 삼고 너와 네 후손의 하나님이 되리라

창22:18.  또 네 씨로 말미암아 천하 만민이 복을 받으리니 이는 네가 나의 말을 준행하였음이니라 하셨다 하니라

하나님께서는 다윗과도 영원한 언약을 세우셨습니다. 그의 자손 중 하나를 택하여 그의 나라를 계승하게 하고 나아가서 그 계승한 왕에 의하여 그 왕위와 나라가 영원토록 견고히 보전되게 할것이라는 메시야 언약을 주셨습니다.

삼하7:12.  네 수한이 차서 네 조상들과 함께 누울 때에 내가 네 몸에서 날 네 씨를 네 뒤에 세워 그의 나라를 견고하게 하리라

13.  그는 내 이름을 위하여 집을 건축할 것이요 나는 그의 나라 왕위를 영원히 견고하게 하리라

14.  나는 그에게 아버지가 되고 그는 내게 아들이 되리니 그가 만일 죄를 범하면 내가 사람의 매와 인생의 채찍으로 징계하려니와

15.  내가 네 앞에서 물러나게 한 사울에게서 내 은총을 빼앗은 것처럼 그에게서 빼앗지는 아니하리라

16.  네 집과 네 나라가 내 앞에서 영원히 보전되고 네 왕위가 영원히 견고하리라 하셨다 하라

주전 8세기 히스기야 시대에 선지자 이사야는 기묘자, 모사, 전능하신 하나님, 영존하시는 아버지, 평강의 왕 등 한 아기 즉 인간으로서는 생각지 못할 기이한 칭호를 가진 한 아이가 태어날 것이라 예언하였으며 만군의 여호와의 열심이 이를 이루시리라 하였습니다. 

사9:6.  이는 한 아기가 우리에게 났고 한 아들을 우리에게 주신 바 되었는데 그의 어깨에는 정사를 메었고 그의 이름은 기묘자라, 모사라, 전능하신 하나님이라, 영존하시는 아버지라, 평강의 왕이라 할 것임이라

7.  그 정사와 평강의 더함이 무궁하며 또 다윗의 왕좌와 그의 나라에 군림하여 그 나라를 굳게 세우고 지금 이후로 영원히 정의와 공의로 그것을 보존하실 것이라 만군의 여호와의 열심이 이를 이루시리라 하였습니다.

 

예수 그리스도께서 우리에게 오시기까지,

첫째는 하나님의 이러한 언약 가운데 예수 그리스도께서 아기 예수로 우리에게 오신 것입니다!

구약은 그가 오시리라는 언약이었으며, 신약은 그가 다시 오시리라는 언약입니다.

구약이 이루어진 것 같이 신약의 언약도 이루어 질 줄로 믿습니다.

주님의 언약을 기억하며 살아야 할 것입니다.

 

둘째는 예수 그리스도의 계보가 이어지기 위해서 수많은 사람들이 그 역할을 감당해 왔습니다.

어떤 이는 영광스런 모습으로 그 역할을 감당했고, 어떤 이는 부끄러운 모습으로 그 역할을 감당했습니다. 그러나 그 분들을 통하여 예수 그리스도의 계보가 이루어진 것입니다.

우리들을 통하여 예수 그리스도는 다음 세대에게 전달되어야 할 것입니다.

 

셋째는 하나님이 인간이 되셔서 이 땅에 오셨습니다.

높고 높은 하늘 보좌에서 저 베들레헴 말구유에 아기 예수로 오셨습니다.

우리를 구원하시기 위해 하나님이 인간이 되신 것입니다.  

우리들도 예수 그리스도의 겸손을 배워야 할 것입니다.

 

지금은 4주간 이어지는 대림절의 첫째 주간입니다.

2021년 대림절의 기간 중에 성탄 하신 주님의 은총이 우리 가운데 임하시길 기원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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