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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일오전 2부 예배

 

착하고 충성된 종

  • 조회 : 82
  • 성경말씀 : 마태복음 25:14-19
  • 설교자 : 방영철 담임목사
  • 설교일 : 2022-07-24

 

2022년 7월 24일 주일낮 예배

성경 : 마태복음25:14-19

제목 : 착하고 충성된 종

 

천국에 들어가는 자들에 대해서 예수님께서 세 가지 비유로 말씀하셨습니다.

신랑을 맞으러 나온 열 처녀가 있었는데 그 중에 다섯은 지혜롭고 다섯은 미련하였다 하시며 지혜로움이란 등과 함께 여분의 기름을 준비함을 말씀하셨고,

미련함이란 등만 들고 나왔고 여분의 기름은 준비하지 않았음을 말씀하셨습니다.

등은 믿음의 형식을 말씀함이요 기름은 믿음의 내용을 이르는 말씀입니다. 

 

목자가 양과 염소를 구분하는 것 같이 심판 날에 양의 편에 설 자들과 염소의 편에 설 자들이 있을 것이라 하셨습니다.

양이란 목자의 인도를 잘 따르는 것을 말하고, 염소란 제 갈 길로 가는 것을 말합니다.

양의 편에 선 자들이란 주님의 뜻을 따라 주린 자, 목마른 자, 나그네, 헐벗은 자, 병든 자, 옥에 갇힌 자를 도운 자들이며 염소의 편에 선 자들이란 그들을 보고도 못 본체 한 자들이라 하셨습니다.

 

달란트의 비유를 통해 말씀하시면서 

어떤 사람이 타국에 갈 때 그 종들을 불러 자기 소유를 맡김과 같으니

각각 그 재능대로 한 사람에게는 금 다섯 달란트를, 한 사람에게는 두 달란트를, 한 사람에게는 한 달란트를 주고 떠났더니

다섯 달란트 받은 자는 바로 가서 그것으로 장사하여 또 다섯 달란트를 남기고

두 달란트 받은 자도 그같이 하여 또 두 달란트를 남겼으되

한 달란트 받은 자는 가서 땅을 파고 그 주인의 돈을 감추어 두었더니

오랜 후에 그 종들의 주인이 돌아와 그들과 결산할새 하셨습니다.

다섯 달란트 받은 자와 두 달란트 받은 자는 즉시 가서 그것으로 장사하여 다섯 달란트 두 달란트를 남겼다 하였습니다.

이들에게는 공히 잘하였도다 착하고 충성된 종아 네가 적은 일에 충성하였으매 내가 많은 것을 네게 맡기리니 네 주인의 즐거움에 참여할지어다 하셨습니다.

주인이 종들에게 소유를 맡겼다 하심은

우리의 삶에 주인이 하나님이시다는 것이며, 

그 하나님께서 우리의 삶에 사명을 주셨다 하심이며,

그 하나님과 누구도 예외가 없이 결산할 날이 정해져 있다는 말씀입니다.

그러므로 우리의 인생이 내가 하고 싶은 일을 아무것이나 해도 되는 것이 아니며,

우리의 인생에서 주님의 일을 아무 것도 하지 않고 살 수 있는 것은 아니라는 뜻입니다.

이것이 우리 인생에 대한 믿음의 전제입니다.

이 전제를 받아들이는 것이 믿는 자의 삶입니다.

1919년에 막스 베버가 아르바이트 알스 베루프 라는 글을 썼는데 소명으로서의 정치 라고 번역이 되었습니다.

중세 천년을 지나면서 유럽은 모든 직업을 소명으로 보는 믿음이 있었습니다. 

현재에는 직업이 소명(베루풍)이 아니라 일(아르바이트)로 인식하는 세상에서 살고 있습니다.

일의 형식에서는 그와 같을 것이지만 그 의미에 있어서는 여전히 소명의식을 가지고 살아야 할 것입니다.

성직자로서의 삶만이 소명이 아니라 배우를 하던 미술을 하던 운동을 하던 정치를 하던 회사원을 하던 자영업을 하던 그 어떤 일들도 소명의 믿음을 가지고 살아야 한다는 말씀입니다.

소명이란 우리 삶의 자리에서 하나님 사랑과 이웃사랑이라는 최고의 법을 지키면서 사는 삶이라 할 것입니다.

 

한 달란트 받은 자는 와서 이르되 주인이여 당신은 굳은 사람이라 심지 않은 데서 거두고 헤치지 않은 데서 모으는 줄을 내가 알았으므로

두려워하여 나가서 당신의 달란트를 땅에 감추어 두었었나이다 보소서 당신의 것을 가지셨나이다

그 주인이 대답하여 이르되 악하고 게으른 종아 나는 심지 않은 데서 거두고 헤치지 않은 데서 모으는 줄로 네가 알았느냐

그러면 네가 마땅히 내 돈을 취리하는 자들에게나 맡겼다가 내가 돌아와서 내 원금과 이자를 받게 하였을 것이니라 하고

그에게서 그 한 달란트를 빼앗아 열 달란트 가진 자에게 주라

무릇 있는 자는 받아 풍족하게 되고 없는 자는 그 있는 것까지 빼앗기리라

이 무익한 종을 바깥 어두운 데로 내쫓으라 거기서 슬피 울며 이를 갈리라 하니라 하셨습니다.

한 달란트 받은 종에게는

주인에 대한 오해가 있었습니다. 그것은 악입니다, 아무것도 하지 않았으니 게으름입니다.

우리도 하나님을 알지 못하거나 오해하면 한 달란트 받은 종과 같은 선택을 할 것입니다.

그에게 내려진 심판은 악하고 게으른 종이라는 것이었으며 바깥 어두운 데에서 슬피 울며 이를 갈게 될 것이라 하셨습니다.

 

달란트는 무게의 단위입니다.

한 달란트가 약 34kg이며 화폐로 환산하면 6,000 데나리온입니다.

데나리온은 노동자의 하루 품삯입니다.

2022년 적용 최저임금이 9,160원입니다. 일급으로 73,280원 (일 8시간 기준)이며 월급으로는 1,914,440원 (주 40시간, 유급주휴 8시간 포함)입니다.

노동자의 품삯으로 하면 한 달란트는 4억4천만원 정도입니다.

금 한 달란트는 금 한 돈을 200,000원으로 했을 때 약 20억원입니다.

예수님께서는 용서를 말씀하시면서 하나님께서 우리를 용서하신 것이 얼마나 큰 것인지를 일만 달란트란 단위를 들으셨습니다.

마18:23에 이러므로 천국은 그 종들과 회계하려 하던 어떤 임금과 같으니 회계할 때에 일만 달란트 빚진 자 하나를 데려오매 갚을 것이 없는지라...그 종이 엎드리어 절하며 가로되 내게 참으소서 다 갚으리이다 하거늘 그 종의 주인이 불쌍히 여겨 놓아 보내며 그 빚을 탕감하여 주었더니.. 

마18:28에 (일만 달란트의 빚을 탕감 받은) 그 종이 나가서 제게 백 데나리온 빚진 동관 하나를 만나 붙들어 목을 잡고 가로되 빚을 갚으라 하매 그 동관이 엎드리어 간구하여 가로되 나를 참아 주소서 갚으리이다 하되 허락하지 아니하고 이에 가서 저가 빚을 갚도록 옥에 가두거늘..

하신 말씀이 있습니다.

일만 달란트는 16만년을 하루도 일하지 않고 모아야 만들 수 있는 금액입니다. 액수로 표시하면 4조4천억 원입니다.

100 데나리온은 7,328,000원입니다.

일만 달란트도 한 달란트도 아주 큰 가치라는 것을 말씀하신 것입니다.

오늘 본문 말씀에서 주인이 한 종에게 준 한 달란트가 4억원은 되는 금액이라면 적은 것이 아닙니다.

내 인생에서 내게 주어진 삶들이 상대적으로는 작아 보일 수 있지만 실제로는 그렇지 않다는 말씀입니다. 세상을 둘러보면 나보다 많은 것을 가진 이들이 있지만 그렇다고 내게 있는 것이 작은 것은 아닙니다. 

 

달란트는 다른 개념으로 하면 카리스마 즉 은사이기도 합니다.

고전12:8-11에 

8.  어떤 사람에게는 성령으로 말미암아 지혜의 말씀을, 어떤 사람에게는 같은 성령을 따라 지식의 말씀을,

9.  다른 사람에게는 같은 성령으로 믿음을, 어떤 사람에게는 한 성령으로 병 고치는 은사를,

10.  어떤 사람에게는 능력 행함을, 어떤 사람에게는 예언함을, 어떤 사람에게는 영들 분별함을, 다른 사람에게는 각종 방언 말함을, 어떤 사람에게는 방언들 통역함을 주시나니

11.  이 모든 일은 같은 한 성령이 행하사 그의 뜻대로 각 사람에게 나누어 주시는 것이니라 하심이 그것입니다.

로마서12:6-8에

6.  우리에게 주신 은혜대로 받은 은사가 각각 다르니 혹 예언이면 믿음의 분수대로,

7.  혹 섬기는 일이면 섬기는 일로, 혹 가르치는 자면 가르치는 일로,

8.  혹 위로하는 자면 위로하는 일로, 구제하는 자는 성실함으로, 다스리는 자는 부지런함으로, 긍휼을 베푸는 자는 즐거움으로 할 것이니라 하셨고

고전12:31에 너희는 더욱 큰 은사를 사모하라 내가 또한 가장 좋은 길을 너희에게 보이리라

하시고 고전13장에서 사랑의 은사를 말씀하셨습니다.

 

은사는 사명을 감당할 수 있게 하는 능력입니다.

하나님께서는 우리 각자를 소명으로 부르셨을뿐더러 그 소명을 감당할 수 있는 달란트 즉 은사 즉 능력을 우리 모두에게 주셨다는 말씀입니다.

그러하니 우리 각자에게 주신 은사가 무엇인지 살펴보고 그 은사를 힘입어 주님의 사명을 감당해야 하겠습니다.

 

어느 목사님이 방송에서 간증하시는데 폐암진단을 받고 들은 생각은 자신이 살 날이 얼마남지 않았고 정해져 있구나 하는 생각이었답니다. 이전에는 자신의 나이가 70이었지만 그래도 막연히 많은 날들이 주어져 있으려니 하고 살아 왔다는 것이었는데 그렇지 않구나 하는 것을 분명히 보게 되었다는 것입니다.

그 뒤를 따르는 생각은 이제 이 얼마 남지 않은 날들을 허투루 보내지 않고 더욱 부끄럽지 않게 충실하게 살아야 하겠다는 결심이었다고 합니다.

그 뒤로도 세 번이나 암 투병을 하였지만 지금은 치료가 된 상황에서 비교적 건강하게 살아가시며 여러 일들을 열심을 다해 감당하고 있는 분입니다.

 

예수님께서 친히 천국에 들어갈 자에 대한 비유의 말씀을 세 번이나 반복하셨습니다.

악하고 게으른 종으로는 밖에 버려져 슬피 울며 이를 갈게 되리라 하셨고,

착하고 충성된 종에게는 주인의 즐거움에 참여하게 되리라 하셨습니다.

 

종말의 때가 되었습니다.

개인적 종말을 맞이하게 되던 우주적 종말을 맞이하게 되던 그 때가 가까운 때입니다.

주인으로서의 삶이 아니라 소명으로서의 삶을 잊지 마시고 착하고 충성된 종들로 살아가시기 바랍니다.

 

주님의 은총을 기원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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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2-07-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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