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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일오전 1부 예배

 

사람아 주께서

  • 성경말씀 : 미가6:6-8
  • 설교자 : 방영철
  • 설교일 : 2017-01-15

성경 : 미가6:6-8

제목 : 사람아 주께서

 

2013년에 있었던 일입니다.

사라는 퇴근길에 구걸하고 있는 한 흑인을 보게 됩니다.

그날따라 어떤 감동이 있었는지 자기의 동전 지갑을 모두 털어서 주었습니다.

집으로 돌아온 사라는 뭔가 걸리는 마음이 있어 살펴보니 그 동전 지갑에 자신의 약혼반지를 넣어 놓았었고 그것까지 준 것이었습니다. 가격도 가격이려니와 약혼반지이기에 꼭 찾았으면 했고 급히 그곳으로 가 보았지만 그 걸인은 그곳에 없었습니다.

그곳에 있었던 걸인의 이름은 빌리였습니다.

페이스북의 동영상에 나오는 그의 얼굴과 목소리는 선입관을 가지고 보아서 그런지 영화배우 같아 보였습니다.

그는 보석상에 가서 자신이 가지고 온 다이아몬드 반지가 진짜인지를 알아보고 있었습니다.

주인은 그에게 480만원에 사겠다고 하였습니다.

순간 빌리는 갈등을 하였습니다. 480만원은 그에게 너무도 큰돈이었기 때문이었습니다.

그러나 그는 반지를 되받아 주머니에 넣었습니다.

다음날 사라는 혹시 하는 마음으로 그 장소로 갔습니다.

멀리서 빌리가 보였습니다. 가까이 다가갔고 두 사람의 눈이 마주치며 혹시 저를 알아보시겠어요? 하고 물었을 때 빌리는 주머니에서 반지를 꺼내 사라에게 주었습니다.

그간의 얘기를 들은 사라는 빌리를 위한 모금운동을 온라인에서 벌였습니다.

짧은 기간에 23천만원이 모였다고 합니다.

우리가 이름을 알고 있는 사라와 빌리 그리고 그 아름다운 손길들은 분명 하나님과 화평한 자들이었을 것입니다.

왜냐하면 하나님은 존재하시고 하나님은 모든 움직임의 제1원인이 되시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세상은 이런 아름다운 이야기들이 많은 것이 아니라 불화한 일들이 아주 많은 듯합니다. 방송 소식의 열에 아홉은 갈등과 분쟁입니다.

일상적인 우리들의 대화 속에서도 칭찬과 격려 보다는 비난과 비평이 자주 발견됩니다.

에덴동산에서 아담과 하와가 선악과를 범한 이후 하나님과의 화평이 무너졌기 때문으로 보입니다.

그리하여 사람들은 화평한 에덴동산에서 살지 못하고 실낙원하여 저주의 땅에서 살아가고 있습니다.

3:8에 보면 그들이 그 날 바람이 불 때 동산에 거니시는 여호와 하나님의 소리를 듣고 아담과 그의 아내가 여호와 하나님의 낯을 피하여 동산 나무 사이에 숨은지라 여호와 하나님이 아담을 부르시며 그에게 이르시되 네가 어디있느냐 이르되 내가 동산에서 하나님의 소리를 듣고 내가 벗었으므로 두려워하여 숨었나이다 하였습니다.

모든 불화의 근원에 하나님과의 불화가 있습니다.

그래서 범죄한 인간은 마음에 하나님 두기를 싫어한다(1:28)하였습니다.

하나님과의 화평의 관계가 회복되는 것이 복락원입니다.

민수기6:26에 여호와는 그 얼굴을 네게로 향하여 드사 평강주시기를 원하노라 하신 말씀이 있습니다. 하나님의 얼굴을 마주 대할 수 있음이 축복입니다.

누가복음 15장에는 아버지의 집을 떠났던 아들이 돌아오는 말씀이 있습니다. 그는 오직 아버지만을 마음에 두고 아버지의 집으로 돌아왔습니다.

거기서부터 화평의 역사가 시작되었습니다.

 

하나님과의 화평을 위하여

첫째는 하나님을 알아야 합니다.

호세아6:3 그러므로 우리가 여호와를 알자 힘써 여호와를 알자.

하나님을 알아야 합니다. 우선은 하나님이 계시다는 것을 알아야 합니다.

시편14:1에서 다윗은 어리석은 자는 그 마음에 이르기를 하나님이 없다 하는도다 하였습니다.

살아계신 하나님의 근본 속성이신 사랑과 공의에 대하여 그리고 하라고 하시는 것이 무엇인지, 하지 말라고 하시는 것이 무엇인지를 알아야 합니다.

사람들을 하나 되게 하고 중간에 막힌 담을 헐기 위하여 말씀이 육신이 되신 예수 그리스도를 알아야 합니다.

바울이 에베소4:3에서 평안의 매는 줄로 성령이 하나되게 하신 것을 힘써 지키라 하신 말씀을 기억해야 할 것입니다.

지금도 우리 안에 내주하시는 성령님을 근심하게 해서는 안 될 것입니다. 더군다나 성령을 소멸하게 하고 하나님과 화평할 수 없습니다.

하나님을 더 힘써 알아 가시기 바랍니다.

 

둘째는 하나님이 싫어하시는 일을 싫어해야 합니다.

잠언6:16-19에는 하나님께서 싫어하시는 일곱가지를 열거 하였습니다.

교만한 눈, 거짓된 혀, 무죄한 자의 피를 흘리는 손, 악한 계교를 꾀하는 마음, 빨리 악으로 달려가는 발, 거짓을 말하는 망령된 증인, 형제 사이를 이간하는 자라 하였습니다.

눈이나 혀나 손이나 발이 죄를 짓는 것은 아닙니다. 눈을 뺀다고 교만이 빠지는 것은 아니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우리의 손을 샅샅이 살펴보아야 하겠습니다. 거기에 무죄한 자의 피가 묻어 있지 않은지를 살펴보아야 하겠습니다. 닦고 또 닦아야 하겠습니다.

내 혀가 거짓을 말하는 자의 말을 두둔하고 있는 것은 아닌지 형제 사이를 이간하고 있는 것은 아닌지 정직하게 진심으로 살펴보아야 하겠습니다.

 

셋째는 하나님이 기뻐하시는 일을 기뻐해야 합니다.

미가6:8에는 주께서 선히 여기시는 것을 말씀하셨는데 정의를 행하며 인자를 사랑하며 겸손하게 네 하나님과 함께 행하는 것이라 하였습니다.

미가 선지자는 우선 하나님께서 천천의 숫양이나 만만의 강물같은 기름을 기뻐하지 않으신다는 하나님의 뜻을 전하면서 이 말씀을 하였습니다.

정의 즉 선과 악 그리고 옳고 그름과 공평과 차별을 분별하여 행하되 인자 즉 자비와 긍휼을 바탕으로 겸손하게 하라는 말씀입니다. 하나님께서 그것을 선하게 여기신다 즉 기뻐하신다는 하였습니다.

유대의 랍비들은 권면하기를 하나님을 웃으시게 하려거든 네 주위의 나그네와 고아와 과부를 웃게 만들라 하였습니다.

 

하나님과 화평을 더욱 이루어가는 2017년과 우리의 남은 생이 되기를 바랍니다.

  




  • 번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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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설교자
  • 1
  •  사람아 주께서
  • 2017-01-20
  • 방영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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