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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일오전 1부 예배

 

좋은 나무 좋은 열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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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경 : 마태복음7:15-20

제목 : 좋은 나무 좋은 열매

예수님께서는 마귀에 대하여 이르시기를 요 8:44 너희는 너희 아비 마귀(魔鬼)에게서 났으니 너희 아비의 욕심(慾心)을 너희도 행(行)하고자 하느니라 저는 처음부터 살인(殺人)한 자(者) 요 진리(眞理)가 그 속에 없으므로 진리(眞理)에 서지 못하고 거짓을 말할 때마다 제 것으로 말하나니 이는 저가 거짓말장이요 거짓의 아비가 되었음이니라 하셨습니다.

마귀가 쓰는 세 가지 무기는 두려움과 이간질과 거짓인데 거짓을 통하여 마귀는 인간에게 거짓을 심어놓고 그 열매가 열리기까지 기다리다가 그 열매가 어느 정도까지 익어 가면 자기것 이라하며 따가곤 합니다. 그래서 이 세상에는 거짓의 열매들이 도처에 있습니다.

한동안 우리는 학력위조라는 일련의 뉴스들로 인하여 답답한 기간을 보냈습니다.

학원가의 강사들처럼 학원에서 학력위조를 은연중에 원하고 혹은 강요하여 학력을 위조한 사례로부터 자기의 의도와 관계없이 잘못 기재된 학력을 고치지 않은 일, 별일 아니겠지 싶어 단순하게 써 논 것이 족쇄가 되어 고칠 수 없게 된 경우와 학력을 위조해서라도 목적을 이루려고 한 사례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경우가 있지만 결국 보면 마귀의 궤계에 넘어간 경우들입니다.

한순간에 파괴된 저들의 삶이 당연한 결과다 하면서도 한편으론 너무 가혹하다 싶은 부분이 없지 않은데 이는 마귀가 하는 일이기 때문입니다.

마귀가 심어 놓은 거짓이라는 DNA는 이 열매가 마귀의 것이라는 것을 증명하고 마귀는 파멸과 죽음이라는 곳으로 가져가기 때문입니다.

그러므로 마귀가 만들어 놓은 열매들은 사람들을 파멸로 이르게 합니다.

다단계라는 것도 마귀가 만들어 놓은 거짓의 열매들입니다.

많은 사람들이 그 열매를 보고 보암직도 하고 먹음직도 하고 지혜롭게 할 만큼 탐스러운 열매로 보여 그 열매를 향해 달려들지만 막상 그 열매를 먹는 순간에는 먹는 자를 파괴하는 열매인 것입니다.

15절 말씀의 거짓 선지자들을 삼가라 양의 옷을 입고 너희에게 나아오나 속에는 노략질하는 이리라 하신 말씀이 그것입니다.

쾌락의 열매도 명성의 열매도 권력의 열매도 거기에 거짓이라는 마귀의 DNA가 들어가면 

백설공주에 나오는 독이든 사과처럼 먹는 자를 파멸시키고야 하는 것입니다.

세상에는 이런 열매들이 많이 있고 또 이런 열매들을 만들어가고 있는 자들이 많이 있습니다.

그러므로 우리 그리스도인들은 우리가 하는 모든 일에 거짓을 몰아내야 합니다.

마치 유월절과 무교절에 누룩을 넣지 않은 빵을 위하여 모든 누룩들을 제거하듯이 우리의 모든 삶에서 거짓을 제거해야합니다.

그렇게 될 때 우리는 거짓의 열매를 만드는 어리석은 자가 되지 않게 될 것입니다.


반면에 아름다운 열매 좋은 열매가 있습니다.

좋은 나무가 만드는 열매가 좋은 열매입니다.

저는 미리 설교주제와 제목을 정해 놓고 어떻게 좋은 열매를 전해야 할 것인가 고민이 있었는데 어제 배형규 목사님의 장례식을 다녀오면서 좋은 열매가 무엇인지를 분명하게 보게 하셨습니다.

어제 11시에 분당 샘물교회 본당에서 진행된 배목사님의 장례식에는 시작시간 전부터 그 넓은 본당이 가득 찼고 많은 분들이 서서 식에 참여해야 했습니다.

저는 그곳에서 경건이 무엇인지 거룩이 무엇인지 하나님이 만드시는 아름다운 열매가 무엇인지 느낄 수 있었습니다.

그러나 느낄 수 있었을 뿐이지 그것을 말로 할 수는 없는 그런 것이었습니다.

굳이 그중에 아주 조금을 빈약하게나마 말할 수 있다면 이런 것들이었습니다.

장례식은 1시간 반 동안  한 사람도 움직임이 없이 엄숙하게 진행이 되었고,

식에 참석한 모든 분들이 검정색옷들을 아주 단정하게 입고 왔습니다. 남자분들은 검은색 계통의 옷에 검은 넥타이를 거의 매었고 여자분들도 대부분 검은색 차림의 옷들을 입었는데 이 시대의 우리의 패션을 생각하면 기이할 정도였습니다.

많은 장례식을 다녀보았지만 그렇게 예의를 갖추어서 모든 사람들이 온 것을 본적이 없었습니다.

대부분의 분들이 잔잔하게 울고 있었습니다. 누군가 통곡하는 이도 없었지만 시작부터 끝까지 눈물이 그치지 않았습니다.

장례식이 끝나고 시신을 기증한 병원으로 이송하기 위하여 그 가는길 양쪽을 참석했던 이들이 아주 길게 도열하여 목사님을 마지막 보내려 하고 있었습니다.

햋볕이 따갑게 내리쬐고 있었지만 아랑곳없이 찬송가 543장 저 높은 곳을 향하여를 부르고 있었습니다.

그들을 보며 한국의 기독교가 약하지 않구나 하나님은 진실로 이 시대에도 바알에게 무릎꿇지 않은자 칠천 인을 남겨두시는구나 하는 생각을 하게 되었습니다.

장례식 순서지에 배목사님이 늘 책상 앞에 두었던 액자의 글이 적혀있었는데 그 내용은

온전한 헌신 그것은 마지막 것을 드리는 것입니다 였습니다.

그리고 그렇게 살다가 죽으신 것입니다.

장례식을 보면서 저는 저들이 울고 있으면서도 참 행복해 보인다 생각하였습니다.

소박한 모습들이었지만 저는 저들이 참 풍요로워 보인다 생각하였습니다.

그것은 배목사님의 삶과 죽음을 통하여 만들어진 열매가 저들에게 있었기 때문인 것으로 보였습니다.


그와 같은 좋은 열매 아름다운 열매가 만들어진 좋은 나무는 그렇다면 무엇이었을까요?

먼저 생각된 것은 좋은 가족이었습니다.

여러분들의 말씀이 있으셨는데 그중에서 가장 기억이 남는 것은 유족대표로 나온 배목사님의 형 되시는 분이 인사하시길 그동안 배목사에게 보내주신 사랑을 저희 유가족들이 살아가면서 갚도록 하겠다는 말이 너무도 무겁게 다가왔습니다.

많은 분들이 말씀으로 혹은 영상으로 배목사님으로부터 많은 사랑을 받았다고 고맙고 감사하고 많은 사랑의 빚을 졌노라고 하였는데 오히려 유족들은 배목사가 받은 사랑의 빚을 자신들이 살아가면서 갚겠노라고 하였습니다.

좋은 가정이 얼마나 소중하고 귀한 것인가를 보게 되었습니다.

다른 하나는 교회였습니다.

이 생각은 경동교회 강원용 목사님의 장례식장에서도 한 것인데 참으로 이런 교회이기에 목사님께서 그렇게 사역을 하실 수 있었겠구나 하는 것이었습니다.

다른 교회도 물론 그러한 교회가 있겠지만 하나님께서 이번 일을 어느 교회에 맡기실까 하시다가 이 교회에 그 십자가를 지게 하신 것이 아닌가 생각했습니다.

이 교회라면 감당할만하겠기에 그 무거운 짐을 맡기신 것이 아닌가하는 것이었습니다.

요즘 규모가 크든 작든 간에 수용성을 상실한 교회가 많이 있습니다. 그래서 교회에 조금의 문제만 생겨도 그것을 감당하지 못하고 분란이 일어나고 교회가 분열되기도 하는 일들이 얼마나 많은지 모릅니다.

그런데 이 큰 일을 감당해 나가는 교회의 모습에서 저는 좋은 나무를 보았습니다.

좋은 열매 아름다운 열매를 맺어가고 있는 그런 나무를 보았습니다.

제가 본 좋은 나무는 교회였습니다.


그러나 그 가족도 그 교회도 그리스도의 십자가 나무에서 열린 열매들이었습니다.

그리스도의 십자가의 사랑이 있었기에 그 가족이 있었고 그 교회가 세워진 것입니다.

배목사님의 순교의 열매도 주님의 십자가가 먼저 있었기에 이루어진 일이었습니다.

다시 한 번 십자가가 가장 좋은 나무이구나 아름다운 열매는 십자가 나무에서 만들어지는 구나 하는 깨달음이 있었습니다.


나무는 자신을 위하여 열매를 맺는 것이 아닙니다.

그 열매들은 모두가 타자들을 위한 것입니다.

거기에 또한 좋은 나무의 숭고한 가치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러나 아름다운 열매를 맺지 아니하는 나무마다 찍혀 불에 던지우느니라 하셨습니다.

창세기 1장 12절의 말씀에 각기 종류대로 씨가진 열매 맺는 나무를 내니 하나님이 보시기에 좋았더라 하셨습니다.

확언하건데 우리 모두는 못된 나무는 하나도 없고 하나님이 보시기에 좋은 씨가진 열매 맺는 나무인줄로 믿습니다. 또한 우리 모두는 같은 열매를 맺을 수도 없고 맺어서도 아니 될 것입니다. 다양한 열매가 필요하고 하나님께서 그리 예비하셨습니다.

특별히 이 가을에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주신 종류대로 거기에 합당한 아름다운 열매를 맺는 일에 우리 모두 충성을 다하였으면 합니다.

또한 절로 과실을 맺게 하시는 주님의 은혜가 함께 하실 줄 믿습니다.





마태복음7:15-20

1. 거짓 선지자란?(15절)

2. 거짓 선지자임이 나타나는 증거는?(16절)

3. 나무와 열매의 관계는?(17-18절)

4. 아름다운 열매맺지 못하는 나무의 결국은?(19절)

5. 나는 어떤 나무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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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좋은 나무 좋은 열매
  • 2007-1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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