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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일오전 1부 예배

 

삼일절과 애국신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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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경 : 에스라5:1-5

제목 : 3.1절과 애국신앙

우리 나라의 독립을 위해서 많은 분들이 피를 흘리며 애쓰며 노력을 하였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 나라의 독립이 그렇게 불현듯 오리라고는 예상을 못하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갑자기 일본 천황의 항복선언이 방송을 타고 들려온 것입니다.

하나님은 만왕의 왕이시오 만주의 주이신 것을 믿으시기 바랍니다.

우리나라의 통일도 보는이에 따라 아주 오랜 후에나 가능성이 있다고 하는 이가 있는가 하면 어떤 이들은 10년 안에라는 기간을 말하는 이가 있는데 이 일도 하나님의 손 안에서 이루어질줄로 믿습니다.

그렇다고 이 말이 우리 민족이나 세계정세의 상황과 전혀 관계가 없다는 말을 하는 것은 아닙니다.

하나님께서 어떻게 역사에 개입하시고 주관하시는 지를 성경을 통하여 이미 계시해 주신바가 있습니다.


이스라엘 백성들을 포로로 잡아간 현재 이라크 땅의 바벨론은 아주 강대한 나라였습니다.

나라 자체도 힘이 있었지만 지형적으로도 앞 뒤로 유프라테스강과 티그리스강이 보호막이 되어주는 요세적 성격을 가지고 있었습니다.

무너지지 않을 것 같은 이 나라도 결국 바사에 의해서 무너지게 되는데 그 어간의 기록이 다니엘서 5장에 나와 있습니다.

바사의 초대왕 고레스는 칙령을 내려 바벨론에 포로로 잡혀와 있던 모든 포로들을 본국으로 돌려보내라 하였습니다.

이 칙령에 의해서 이스라엘 포로들이 스룹바벨이라는 당시의 지도자를 중심으로 포로로 잡혀간지 근 70여년만에 고국으로 돌아오게 됩니다.

돌아오면서 그들이 얼마나 기뻤던지 우리가 꿈꾸는 것 같았도다 한 기록이 시편 126편에 있습니다.

포로에서 돌아온 그들이 제일먼저 하려고 했던 일은 그들이 포로로 잡혀갈 때 불타고 무너졌던 예루살렘 성전을 재건하는 일이었습니다.

그들이 이 일에 열심을 내어 기초를 세우고 하자 주변에 있던 방백들과 이 민족들이 이 일을 방해하기 시작하였습니다.

결국 성전을 재건하는 일에 대한 금지명령이 내려지자 이스라엘 백성들은 성전을 건축하는 일을 포기하고 자신들의 집을 짓고 각자 살 길을 찾아 살았습니다.

그렇게 14여년의 시간이 지나갔습니다.

그 때에 주의 영이 선지자 학개와 스가랴에게 임하여 성전재건을 촉구하는 말씀을 주셨습니다.

그러나 이 때에도 여전히 이스라엘 백성들은 주권이 없는 식민지 상태였고 성전재건은 왕의 명으로 금지된 상황이었습니다. 만일 성전을 재건 사역에 참여 했다가는 어떤 해를 당할지 알 수 없는 위험한 상황이었습니다.

그 가운데 스룹바벨과 예수아가 앞장서서 성전을 재건하기 시작하였고 다른 백성들도 이 일에 함께 하였습니다.

그러자 그 지방을 다스리던 총독이 와서 성전건축에 참여한 자들의 명단을 제출하라 하였습니다.

그것은 살생부가 될 수도 있는 명단이었습니다.

그러나 백성들은 그곳에 자기들의 이름을 올리는 것을 회피하지 아니하고 끝까지 그 일을 감당하려 하자 끝내 하나님께서는 그 성전이 재건될 수 있도록 역사를 주관해 주셨다 하는것이 오늘의 본문 말씀의 역사적 배경입니다.


우리 민족에 있어 삼일운동이 그러한 면이 있습니다.

3.1 운동은 천도교 등의 종교계에 의하여 1910년부터 주도되어 오다가 국제정세와 고종의 독살의혹, 2·8독립선언 그리고 헌병경찰통치의 극렬화로 인한 전계층의 항쟁의식이 국민국가 설립의 욕구로 응어리져 복합적으로 폭발한 거사입니다.

3·1운동 이후 3개월 간의 전국 독립만세 시위운동 상황을 보면 집회 횟수는 1,542회, 참가인원수 202만 3089명, 사망자수 7,509명, 부상자 1만 5961명, 피체인원수 4만 6948명이며 소각당한 교회당 47개소, 학교 2개교, 민가 715채나 되었고 이때 서울의 10개교에서 여학생이 참가한 인원은 1,929명에 이르고 있습니다.

이 운동은 '세계혁명사의 신기원'으로 평가된 중국 5·4운동과 4월 6일 인도 무저항배영운동(排英運動)인 제1차 '사티아그라하'운동, 이집트의 반영자주운동, 터키의 민족운동 등 아시아와 중동 지역에서의 민족운동을 촉진시켰습니다

3.1 운동에 기독교는 16명이 민족대표로 참여하였을 뿐만 아니라 3.1 운동의 통로가 되었으며 종교인으로는 가장 많은 수가 참여하였고 그 이후에 계속된 독립만세운동의 중추적 역할을 감당하였습니다.

이러한 정신을 오늘에 계승하고 널리 알리고자 우리 교회는 2001년부터 3.1절에 전교인이 산 정상에 올라 기미독립선언문을 낭독하고 전도하는 행사를 해 오고 있습니다.

올해에는 관악산에서 산상전도대회를 가질 계획입니다.

모두 참석하셔서 기독인의 애국애족 정신을 나타내 주시기 바랍니다.


이 나라 이 민족의 역사의 발절에 기독교가 댓가를 치르지 않으면 장래의 기독교는 이 나라 이 민족의 삶에서 지분을 잃게 됩니다.

이 나라 이 민족의 삶에 영향을 끼치며 이 나라 이 민족의 삶을 이끌어가는 기독교가 되기 위해서는 지금 우리가 어떻게 하느냐에 의해서 결정이 되게 되어 있습니다.

농부가 봄에 아무 씨앗도 심어놓지 않으면 가을이 거둘것이 전혀 없는 것가 같습니다.

농부가 여름내내 수고하지 않으면 좋은 결실을 기대할 수 없는 것과 같습니다.


오늘날 이 땅에 많은 위기적 요소들이 있지만 그 중에 기독교의 위기가 있습니다.

우리 민족은 민족적으로 종교를 빨리 바꾼 민족적 특징을 가지고 있습니다.

무교에서 불교로 유교로 기독교로의 전환이 대단히 폭넓게 이루어져 왔습니다.

이와같은 현상은 우리 민족이 기독교에서 다른 종교로 대단위의 이동을 할 수도 있다는 것입니다.

염려되는 증상들도 나타나고 있습니다.

종교의 교체가 이루어졌을 때 항상 이전 종교의 부패가 있었습니다. 그에 대한 반감이 만연한 현상들도 있었습니다.

일전에 인터넷에 가롯 유다만도 못한 OOO라는 글이 올라왔고 거기에 대한 댓글이 100여개가 넘었는데 그 글중에 이런 글이 있었습니다. 이런글이 올라왔다는 것도 문제고 이 글에 찬동하는 댓글이 이렇게 많다는 것도 문제지만 이 많은 글중에 반론하고 변호하는 글이 하나도 없다는 것이 참으로 문제다라고 쓴 글이었습니다.


기독교는 애국애족의 종교입니다.

구약을 대표하는 인물인 모세가 그러하였고 신약을 대표하는 바울이 그러하였습니다.

우리나라의 선교역사에 있어서도 기독교는 애국애족의 종교였습니다.

그래서 이 나라 이 민족이 이와같이 기독교를 받아들인 것입니다.

이제 2007년을 맞이하여 한국의 기독교는 회개하여 본래의 자리에 돌아가야 하고 애국애족을 통하여 이 나라의 인정받는 기독교가 되어야 합니다.

기도하여야 할 때에는 기도하여야 하고 궐기하여야 할 때에는 궐기하여야 합니다.

기도하여야 할 때에 궐기하는 것도, 궐기하여야 할 때에 기도하는 것도 맞지 않는 일이요 비겁한 일이요 무책임한 일입니다.

한국의 기독교가 참으로 애국애족하는 종교인지 자신들만을 위한 종교인지는 말로가 아니라 느낌으로 모든 백성에게 전달되고 있습니다.


세계를 향해서 나아간 기독교는 먼저 자신의 나라  민족에게 인정받는 기독교였습니다.

21세기에 한국의 기독교는 한국 자체만의 기독교가 아니라 땅끝까지 이르러 복음을 전해야 하는, 말세지말의 제사장의 나라의 역할을 감당해야하는 마지막 유일한 기독교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사단은 한국의 기독교의 약점을 이곳 저곳에서 찔러대며 작은 문제도 크게 큰 문제는 치명적으로 부각시키고 있습니다.

우리는 이 엄청난 영적전쟁의 최일선에 서 있는 자들임을 깨달아야 합니다.


오늘 본문에 그 이름을 내어 놓은 자들은 그와 같은 역할을 한 자들입니다.

삼일운동에서 그 이름을 민족대표의 이름에 내어놓은 분들 태극기를 들고 거리로 나간 분들 그 분들이 애국애족한 분들이고 그 희생을 통하여 오늘날 한국의 기독교는 오늘의 자리에 있게 된 것입니다.

이제 우리가 삼일절에 기미독립선언서와 전도지를 가지고 산정상으로 가는 것은 이 나라 이 민족을 향한 하나님의 뜻을 일깨우기 위함이며 우리 스스로가 이 일에 앞장을 서겠다는 다짐이기도 합니다.


이 나라 이 민족을 들어 이 말세지말에 땅끝까지 이르러 복음 전하는 민족 제사장의 나라 삼으시려는 하나님의 뜻을 이루기 위하여 충성하시는 성도 여러분 되시길 바랍니다.



성경본문 : 에스라5:1-5

1. 본문의 역사적 배경은?

2. 스룹바벨 성전 건축을 독려한 선지자의 이름은?

3. 성전 건축이 지연된 이유는?

4. 건축하는 자의 이름이란 어떤 사람들인가?

5. 나는 이 명단에 내 이름을 올릴 수 있을 것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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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설교자
  • 1
  •  삼일절과 애국신앙
  • 2007-03-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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