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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일오전 1부 예배

 

하나님의 축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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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6년 8월 20일 주일낮 예배

성경 : 요한복음 6:1-15

제목 : 하나님의 축복

지난주에 강원용목사님께서 별세하셨습니다.

1917년에 함경북도 산골에서 태어나신 목사님은 김재준목사님을 만나 인생의 큰 뜻을 품게 되었고 김재준목사님은 강 목사님에게 여해 즉 바다와 같은 인물이 되라는 호를 지어주셨는데 그 말씀대로 강목사님은 그의 90평생 삶을 이 나라의 갈등의 치유와 민주화 그리고 인재양성에 헌신하신 분이셨습니다.

지역 이념 빈부 종교간의 첨예한 갈등을 바다와 같이 품으면서 그 갈등의 해소와 새로운 관계와 삶을 만들기 위해 일해 오셨고 이 땅의 민주화와 또 이 나라 이 민족 그리고 세계를 향해 일할 인재들을 키우셨습니다.

그러한 그의 삶의 중심은 그리스도였습니다.

작년에 발간하신 유고작이 된 내가 믿는 그리스도는 그러한 삶을 살아갈 수 있게 한 그의 신앙을 정리하신 책입니다.

제가 읽고 많은 도전을 받았고 많은 분들이 이미 이 책을 읽었지만 더 많은 분들이 읽었으면 하는 책입니다.

우리가 믿는 예수님은 어떤 분이시고 또 우리가 예수님을 믿는 다는 것은 무엇을 의미하는지를 이 책에서 유언처럼 말씀하셨습니다.

목사님이 안타깝게 여기셨던 것은 우리의 믿음이 지금 여기 나라고 하는 너무 좁은 공간속에 있다는 점이었습니다.

온 인류의 구세주이신 예수님은 철저히 이타적인 분이셨는데 우리의 믿음은 너무도 이기적이라는 것입니다.

오늘 본문 말씀은 한 이타적인 가정을 통해 이루어진 하나님의 축복을 말씀하고 있습니다.


예수님이 가시는 곳에는 많은 사람들이 몰려들었는데 주된 이유는 병인들에게 행하시는 표적때문이었습니다.

특히 본문의 사건은 유월절이 가까운 때인데 그런 연고로 많은 사람들이 유월절을 지키기 위하여 예루살렘으로 이동하였기 때문에 장정만 오천명이나 되는 큰 무리가 벳세다 들녘에 모이게 되었습니다.

들녘이고 식사때는 되어 모두가 음식을 걱정하고 있었고 예수님과 빌립도 그 이야기를 하는 것을 들은 한 아이가 자기 손에 있던 보리떡 다섯 개와 물고기 두 마리를 예수님께 가지고 나왔습니다.

가지고 나오기는 아이가 가지고 나왔지만 그 아이의 가족이 내었을 것입니다.

그 아이가 가지고 나온 그 헌물은 예수님께서 축사하실 수 있는 근거가 되었습니다.

예수님께서 그 적은 예물에 축사하시자 저희의 원대로 주실 수 있는 양이 되었습니다.

그리하여 오천이 넘는 사람들이 먹고도 남은 것이 12바구니가 되었습니다.


이와같은 사건의 말씀은 이미 구약을 통해서도 계시하신 바가 있습니다.

엘리사 시대에 엘리사를 따르는 많은 제자들이 있었습니다. 그 때에도 선지자와 생도들의 삶은 어렸웠을 뿐만 아니라 흉년이 겹쳐서 아주 힘들 때였습니다.

그런데 마침 한 사람이 먹을 것을 얼마 가지고 왔습니다.

그 일이 왕하 4장에 다음과 같이 기록되어 있습니다.

왕하 4:42 한 사람이 바알 살리사에서부터 와서 처음 익은 식물 곧 보리떡 이십과 또 자루에 담은 채소를 하나님의 사람에게 드린지라 저가 가로되 무리에게 주어 먹게 하라

왕하 4:43 그 사환이 가로되 어찜이니이까 이것을 일백명에게 베풀겠나이까 하나 엘리사는 또 가로되 무리에게 주어 먹게 하라 여호와의 말씀이 무리가 먹고 남으리라 하셨느니라

왕하 4:44 저가 드디어 무리 앞에 베풀었더니 여호와의 말씀과 같이 다 먹고 남았더라.

시대와 장소만 다를 뿐 본문의 사건과 동일한 내용과 의미를 가지고 있는 말씀입니다.



오병이어라는 하나님의 축복에는 세 가지 과정이 있었습니다.

첫째는  어린아이가 주님의 말씀을 들었다는 점입니다.

다른 사람들보다 예수님께 가까이 있었던 이 아이는 예수님과 빌립이 하는 말씀을 듣고는 그 이야기를 자기 부모에게 전했을 것입니다.

하나님의 축복은 말씀을 들음에서부터 시작됩니다.

이 말씀을 듣기 위해서는 할수만 있으면 예수님께 가까이 있어야 합니다.

둘째는 어린아이의 말을 들은 부모가 혹은 그저 본문 그대로 한 아이가 자기의 것을 주님께 드렸다는 점입니다.

하나님의 역사에는 반드시 제물이 있어야 합니다.

구약의 모든 제사에는 거기에 합당한 제물이 지정되어 있었습니다.

물론 형편에 따라 제물이 달라지기는 했지만 그렇다고 제물없는 제사는 없었습니다.

하나님께서는 출애굽이라는 역사를 위해서 모세라는 제물을 사용하셨고 이방인의 구원을 위해서 바울이라는 제물을 사용하셨습니다.

온 인류를 구원하시기 위해서 독생자 예수님을 제물로 사용하셨습니다.

하나님의 축복에는 반드시 하나님이 보시기에 합당한 제물이 있어야 합니다.

여러분의 가정에 하나님의 축복이 임하시기 위해서도 그리고 우리 교회가 부흥되기 위해서도 이 나라 이 민족이 제사장의 민족이 되기 위해서도 반드시 누군가 제물을 내어 놓던지 제물이 되어야 합니다.

셋째는 하나님의 직접적인 역사입니다.

어떤 분들은 본문을 해석하기를 이것은 예수님이 오병이어를 축하하시어서 이루어진 것이 아니라 어린아이가 그와같이 하는 것을 본 어른들이 그제서야 부끄러움을 느껴 하나씩 둘씩 그리고 모두가 자기의 것을 내어 놓았기 때문에 그와같은 일이 이루어진 것이다 합니다.

그럴 개연성이 전혀 없는 것은 아니지만 인간의 일이란 더하고 빼보면 결국 모자라게 되어 있습니다.

본문에서처럼 남은 것이 12바구니가 되는 일은 하나님께서 하시지 않고는 이루어지지 않는 일입니다.

인간이 아무리 노력을 하여도 인간의 노력에는 한계가 있으며 근본적으로 자신의 문제를 해결하지 못합니다.

오직 하나님의 직접적인 역사를 통해서만이 문제가 해결이 되고 그것이 곧 하나님의 축복인 것입니다.

인간이 열심히 노력하면 홍해 앞까지 올수는 있습니다. 그러나 홍해를 가르는 것은 하나님의 역사가 아니면 불가능 한 것입니다.

그러기에 하나님의 축복이 이루어지기 위해서는 하나님의 직접적인 역사에 대한 믿음이 있어야 합니다.

오병이어의 축복은

예수님이 하시고자 하는 일을 들은 한 아이에 의해서 시작이 되었습니다.

자신의 것을 헌물한 한 가정에 의해서 이루어졌습니다.

이 일은 저들의 헌물을 보시고 기쁘게 여기신 하나님의 축복에 의해서 이루어졌습니다.

벳세다 들녘에서 있었던 이 사건은 오늘 우리에게도 그와 같은 하나님의 축복이 있음을 말씀하시고 있습니다.

또한 이와같은 의미의 사건은 사도행전에서 바나바가 자신의 밭을 팔어 사도들 앞에 둠으로써 초대교회의 유무상통의 공동체가 이루어질 수 있게 하였고 그로말미암아 복음이 크게 전파되게 하는 역사로 이루어졌습니다.

오병이어의 축복이 성도 여러분의 가정에 교회에 이 나라 이 민족위에 주님의 은혜가 필요한 모든 곳에 임하시기를 간절히 빕니다.



 

성경본문 : 요한복음6:1-15

1. 오병이어의 사건이 일어난 때와 장소는?

2. 왜 이와같은 큰 무리가 이동하게 되었을까요?

3. 한 아이를 예수님께 인도한 제자의 이름과 그 아이가 가지고 있었던 것은?

4. 이와같은 축복이 일어날 수 있었던 이유는?

5. 지금 내손에 있는 것과 드릴 수 있는 것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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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하나님의 축복
  • 2006-08-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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