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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일오전 1부 예배

 

모이기에 힘쓰자

  • 성경말씀 :
  • 설교자 :
  • 설교일 :

2006년 9월 17일 주일낮 예배

성경 : 히브리서10:23-25

제목 : 모이기를 힘쓰자

명절이 되면 고향과 집을 떠나 타향에 가서 살던 자식들이 돌아옵니다.

그런데 어떤 연고로 못오는 자식이 있으면 부모는 그 자식의 빈자리로 인해 마음아파 합니다. 명절 음식을 먹다가도 얘기하시고 재미난 이야기를 하시다가도 얘기하시고 오지 못한 그 자식으로 인하여 명절내내 가슴아파하십니다.

왜 우리는 모여야 하는가?

종교개혁이후 소위 광야교회에서 모여 예배했다가 발각되어 가족이 흩어지는 고난을 당한자들 중국과 북한의 지하교회에서 가슴졸이며  모여 예배를 들이는 그들은 무엇 때문에 그 위험을 무릅쓰고 모여서 예배를 드렸을까 혼자 아무도 모르게 예배를 드리면 안되는 것인가? 하는 것입니다.

우리가 지금은 정말 은혜의 때에 신앙생활을 하고 있습니다.

잘 믿으면 하나님께로부터 오는 은혜는 물론이거니와 사람들에게도 칭찬받고 알아주는 때에 우리가 신앙생활을 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만일 상황이 바뀌어 교회에 나오면 불이익을 당한다든지 그보다 더 심한 위해가 가해진다 한다면 그 때에도 지금처럼 모여서 예배를 드리실 수 있겠습니까?

왜 우리는 모이기에 힘써야 하는가?


첫째는 우리는 주님의 지체라 하셨기 때문입니다.

지체는 모여져야 하나의 유기적 완전한 통일체가 될 수 있습니다.  

다같이 모여야 한 몸이 되는데 만일 손 하나가 오지 않았다면 그 오지 않은 손으로 인하여 온전한 몸이 되지를 못하게 되지 않겠습니까?

내가 있어야 할 그 자리는 다른 사람이 대신 할 수가 없습니다.

내가 그 자리에 없다면 그 자리는 빈자리로 남아 있게 됩니다.

모든 지체가 모여야 온전한 한 몸이 될 수 있기 때문에 모이기에 힘써야 합니다.


둘째는 주님은 우리가 한 자리에 있는 것을 기뻐하시기 때문입니다.

화목한 가정은 식사도 같이 하고 식사후에도 거실에서 얘기를 나누며 함께 있기를 좋아 합니다.

그러나 불화한 가정은 밥먹는 시간도 다 각자고 집에 들어와도 각기 방으로 가서는 나오지를 않습니다. 그것을 바라보는 부모의 심정은 얼마나 안타깝겠습니까?

예수님께서 부활 승천하신 후에 제자들을 비롯한 120문도는 마가의 다락방에 모여 전혀 기도에 힘쓰고 있었습니다.

그 때에 성령이 임하셔서 초대교회가 세워지는 역사가 이루어 졌습니다.

이 때 모인 이 무리들로 인하여 땅끝까지 복음을 전파하라는 주님의 지상명령은 이루어질 수 있었던 것입니다.

당연한 이야기이지만 예수님께로부터 치유를 받고 말씀을 듣고 은혜를 받은 자들도 다 예수님께 모여든 자들이었습니다.

산상수훈도 오병이어의 축복도 다 모인 무리들에게 행하신 주님의 은총이었습니다.

주님의 이름으로 모인 무리를 주님께서 기뻐하시며 그들에게 많은 은혜를 베푸시고자 하시는 것이 주님의 마음입니다.

셋째는 모여야 힘을 낼 수 있기 때문입니다.

모닥불은 장작이 떨어져 있으면 이내 꺼지고 맙니다. 그런데 그것들을 한곳에 잘 모아 놓으면 큰 불꽃을 만들며 탑니다.

꿀벌과 호박벌에 관한 연구결과를 읽은 적이 있습니다.

호박벌들이 꿀벌들이 모아놓은 꿀을 먹기 위해 꿀벌 통으로 침입하면 꿀벌들이 맞서 싸우기는 하나 도저히 상대가 되지 않아 호박벌 한 마리에 수백마리의 꿀벌이 죽어간다고 합니다.

그런데 일본의 한 꿀벌들이 놀라운 방법으로 호박벌들을 물리치는 일이 발견되어 학계에 보고가 된 사례입니다. 그 꿀벌들은 호박벌이 침입을 해 오면 많은 꿀벌들이 호박벌을 둘러싸고 계속해서 날개짓을 함으로 온도를 높여서 질식시켜 호박벌을 죽인다는 것입니다.

꿀벌은 47도까지 견디는데 호박벌은 46도까지밖에는 견디지 못한다는 것입니다.

어떻게 그 사실을 알았는지 꿀벌들이 모여서 그와같이 대적을 물리친다 하니 놀라운 일이 아닐 수 없습니다.

사무엘 시대에  이스라엘 백성들이 미스바에 모여있다는 소식을 듣고는 블레셋군이 쳐들어왔지만 모여서 제사드리며 기도하고 있었던 이스라엘 백성들을 위해 하늘에서 우뢰가 내려 블레셋군을 물리친 일이 있었습니다.

베른트 하인리히 박사가 쓴 우리는 왜 달리는가 라는 책에서 철새들이 그 먼곳까지 이동할 수 있는 요소중에 하나는 역 브이자 모양으로 편대를 형성해 날기 때문이라 하였습니다. 즉 앞에 가는 새들이 공기의 저항을 줄일 수 있도록 기류를 형성해 준다는 것입니다.

사실 우리는 모여서 서로를 격려하는 것만으로도 엄청난 새로운 힘을 만들 수 있습니다.


그런데 오늘 본문 말씀에 보면  말세가 가까워질수록 모이기를 폐하는 자들이 많아질 것이라 하셨습니다.

왜 모이기를 폐하는 자들이 많아질까요?

마귀가 하려고 하는 일이 바로 주님의 이름으로 모이는 것을 폐하는 일이기 때문입니다.

모이기를 폐한다는 것은 주님의 몸을 갈라놓은 일이기 때문입니다.

그것은 디아블로 즉 마귀의 일입니다.

마귀는 할수만 있으면 모이지를 못하게 하려 합니다.

핍박과 두려움을 통하여, 이기심과 당을 짓는 일을 통하여, 마음을 갈라 놓음을 통하여, 늘 삶을  분주하게 함을 통하여, 모임의 지도자를 무너뜨림을 통하여 삶의 목적을 하나님께 두지 않고 제각각에 두게 함을 통하여 그렇게 만들고 있습니다.

이러한 일들을 우리는 함께 이겨내야 합니다.


모여서 할 일은 무엇입니까?

우리가 믿는 도리의 소망 즉 예수 그리스도를 굳게 잡고,

서로 돌아보아 사랑과 선행을 격려하는 일입니다.

사도행전 2장의 초대교회의 모습은 그러한 모습을 우리에게 보여주고 있습니다.

저희가 사도(使徒)의 가르침을 받아 서로 교제(交際)하며 떡을 떼며 기도(祈禱)하기를 전혀 힘쓰니라 사람마다 두려워하는데 사도(使徒)들로 인(因)하여 기사(奇事)와 표적(表蹟)이 많이 나타나니 믿는 사람이 다 함께 있어 모든 물건을 서로 통용(通用)하고 또 재산과 소유(所有)를 팔아 각(各) 사람의 필요를 따라 나눠 주고 날마다 마음을 같이 하여 성전(聖殿)에 모이기를 힘쓰고 집에서 떡을 떼며 기쁨과 순전(純全)한 마음으로 음식(飮食)을 먹고 하나님을 찬미(讚美)하며 또 온 백성(百姓)에게 칭송을 받으니 주(主)께서 구원(救援) 받는 사람을 날마다 더하게 하시니라 하셨습니다.


모이기 위해서 먼저 부름을 받은 자들이 해야 할 일이 있습니다.

모이기를 어려워 하거나 도움이 필요한 자들이 올 수 있도록 힘써야 합니다.

어느 교회 고등부의 부흥하는 반에서는 결석하면 두 명의 체포조를 보내서 데려온다고 합니다. 아직 잘 알지 못하여 혹은 믿음이 연약하여 오지 못하는 자들은 반드시 도와 주어야 합니다. 지난 주에 등록한 김태호 청년은 10년전까지 교회에 다녔는데 그 후로 서울에서의 낯선 환경과 직장 생활 등으로 교회를 다니지 못하고 있었는데 혼자 가기도 그렇고 해서 용기를 내지 못하고 있었는데 마침 김학선권사님 댁으로 이사를 해서 권면해 주셔서 이렇게 오게 되었다고 하였습니다.

주변에는 혼자서는 모임에 참여하지 못하는 이유를 가진 분들이 많이 있습니다. 저들을 모일 수 있도록 도와주는 것이 필요합니다.

또한 모임을 준비하는 이들은  모인 무리들이 모두가 자신이 목적적 존재요 주인공이 될 수 있도록 해 주어야 합니다.

그렇게 배려하고 섬겨주는 자들이 있어야 합니다.

누가복음 14장의 천국잔치에 모이지 아니하고 제 갈길로 간 사람들은 잔치에서 그저 손님으로 있기 보다는 자신의 일을 하겠다고 간 사람들입니다.

소를 샀으니, 밭을 샀으니, 장가들었으니 하며 핑계하는 데에는 그러한 이유가 있는 것입니다.


어떤분들은 교회에 잘 나오다가도 무슨 문제 피곤하다든지 몸에 부상이 생겼다든지 하면 그것을 이유로 교회에 출석하지 않는 것을 합리화 하려는 생각을 하는 분들이 있습니다.

의무감으로 교회에 출석을 하다보니 생기는 현상입니다.

그런데 새벽기도에 나오는 한 집사님이 계신데 그 분은 어려움이 있기 때문에 새벽기도에 나오는 분입니다. 눈에 질병이 와서 잘 보이지 않았을 때에도 다른 분에게 의지해서 새벽기도에 나왔고 관절에 염증이 생겨서 수술후 목발을 집고 다녀야 했을 때에도 새벽기도를 빠지지 않았습니다.

왜냐하면 새벽기도중에 거하시는 주님을 만났기 때문입니다.

한 집사님은 밤새도록 일하고 새벽 5시에 퇴근하는 분인데 집에 가기전에 새벽기도를 하고 집에 가서 주무시는 분이 있습니다. 밤새도록 일했기 때문에 1초라도 빨리 가서 눕고 싶고 자고싶은 것이 당연한 욕구이겠지만 그보다 새벽기도 드리는 것이 더 좋게 느껴지기 때문에 가능한 일입니다.

시편 84편의 기자는 이르기를 만군의 여호와여 주의 장막이 어찌그리 사랑스러운지요

내영혼이 여호와의 궁정을 사모하여 쇠약함이여 하며 자신을 심정을 노래하였습니다.

하나님은 전지전능하시고 무소부재하시지만 특별히 주님은 말씀하시기를 두세사람이 내 이름으로 모인곳에 나도 그들중에 있느니라 하셨습니다.

주님의 이름으로 모이는 곳에서 주님을 만나시기 바랍니다.


이제 우리들도 눈물의 전도를 하러 나가기 위해서도 먼저 열심히 모여서 서로 돌아보아 사랑과 선행을 격려하며 은혜를 받고 나누는 과정이 반드시 필요합니다.

그 날을 위하여 더욱 모이기에 힘쓰시는 기간들이 되었으면 합니다.

다음주에는 관악중학교에서 전교인 친교대회를 갖을 예정입니다.

맑고 시원하고 따사로운 가을의 햋살아래서 온 교우들이 함께 모여 교제하며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는 시간이 되었으면 합니다. 또한 앞으로 있을 광동축제의 모든 순서들에게 모이기에 힘써서 아름다운 주님의 나라를 이루어 갔으면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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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06-09-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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