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라굴로
유라굴로는 동풍을 의미하는 유로스와 북동쪽을 가리키는 아퀼로의 합성어로 그레데 섬 부근에서 갑자기 생기는 강력하고도 무서운 태풍입니다.
이 태풍이 일어나기 전에는 남풍이 순하게 불고 있었습니다. 광풍이 일어나자 배는 통제불능이 되었고 지혜로운 사공들은 연장을 내리고 짐과 기구를 바다에 내버렸습니다. 마지막에는 주 목적물인 밀까지도 바다에 버렸습니다.
그러나 그 바람은 바울을 높이 들어 올렸습니다.
모두가 바울의 말을 듣게 되었고 바울은 그 태풍 가운데서 말씀하신 주님의 말씀을 선포하게 되었습니다.
두려워하지 말라, 네가 가이사 앞에 서게 될 것이라, 너와 항해하는 자를 다 네게 주었다 하심이었습니다.
말씀대로 그들 모두는 멜리데 섬을 거쳐 로마에 이르게 됩니다.
광풍 속에서 역사하시는 손길을 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