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봉사활동

  • 김샘
  • 조회 : 525
  • 2010.04.12 오후 09:05




지난 토요일에 태화 샘솟는 집 이라는 장애인 교육 쎈터(?)에 다녀 왔습니다.

물론 뭔가를 하기 위하여...

그러나 정작 활동에 참가한 학생들은 활동의 즐거움 보다는 활동후 먹게될 자장면에 훨씬 더 큰 기대와

관심을 갖는 듯 했습니다.

여튼 귀한 일을 하고 온듯 합니다.

좀 안타까운 일은 시설을 담당 하는 샌님께서 보통은 애절한 표정으로 "담에 또 들려 주세요" 라든지,,

"정말 청소 잘하시는 것 같아요 " 라는 말이 2-3회 정도 나왔어야 하는데 1회정도의 건물이 깨끗해 졌다는 말과 그냥 미소만 ...ㅎㅎ

학생들은 고스란히 봉사활동 시간을 챙겨 갔고 군데 군데 손끝이 닿지 않는 유리창엔 우리가 지나간 흔적들이

마치 손이 닿지 않는 등의 가려운 부위가 오래도록 긁히지 않아 속을 근질 거리게 하는 거 마냥 애타게 닦여 지기를 기다리고 있는 듯 했습니다.

여튼 좋은 경험과 새로운 시도 인듯 했습니다.

비록 작은 일이지만, 우리가 먹기만 하고 먹는 것을 활동으로 소화해 가지 않으면 병이 생기거나 쓸데 없는 지방만 쌓여 가듯이 우리가 배우고 깨달은 것들을 우리 안에만 가지고 있다면 우리의 영 또한 점점 병들어 가거나 쓸데 없는 자만만 늘어 가지 않을까 생각해 봅니다.

더 그 병이 깊어 지기 전에 잔득 우리 안에 움직이기를 기대 하는 영의 축척된 에너지를 기회가 닿는대로 맘껏 소모 할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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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0-04-12
  • 김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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