옥합을 깨뜨리다
십자가를 지시기 이틀 전 예수님께서는 베다니 나병환자 시몬의 집에서 식사를 하고 계셨습니다.
그 때에 한 여인이 나드 한 옥합을 가지고 와서 그 옥합을 깨뜨려 예수님께 부어드린 일이 있었습니다.
어떤 사람들은 이 여인이 옥합을 깨뜨린 것에 대하여
화를 내며 이것은 향유를 허비한 것이라 하였습니다.
그 가치가 삼백 데나리온이나 되는 것인데 팔아 가난한 자들에게 나누어 주면 좋았지 않았겠느냐는 것이었습니다.
예수님께서는 그 여인을 탓하지 않으시면서 그는 힘을 다하여 내 몸에 향유를 부어 내 장례를 미리 준비한 것이라 하셨습니다. 예수님께서는 이틀 후에 자신의 몸을 깨뜨리셨습니다. 그리고 그 몸에 있었던 물과 피를 우리를 위하여 다 흘려주셨습니다.
오늘 우리가 받는 성찬이 그것을 기억하고 증거하는 예식입니다.
이제 우리는 주님을 위하여 무엇을 깨뜨려야 할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