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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일오전 1부 예배

 

성탄을 기다리는 사람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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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경 : 누가복음2:25-38

제목 : 성탄을 기다리는 사람들

몇일 전에 나는 전설이다는 영화를 보았습니다. 내용은 노아의 홍수와 같은 줄거리입니다.

요즈음 영화들이 성경에서 그 주제나 구성을 차용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매트릭스라는 영화도 성경의 역사관을 자기 나름대로 변형시켜 내용을 구성하였고 몇몇 이름들은 성경의 인물이나 지명을 사용하기까지 하였습니다.

나는 전설이다는 영화도 뉴욕이라는 한 지역을 배경으로 하고 있지만 전 세계가 같은 상황이라는 전제로 이야기가 전개되고 있습니다.

노아의 홍수에서는 비가 내려 모든 사람들이 죽었는데

이 영화에서는 원인을 알 수 없는 바이러스가 발생하여 인간을 파멸시키는데 이 바이러스는 인간의 인간성을 완전히 사라지게 하고 오직 공격과 파괴 본능만이 작용하여 서로를 죽이고 잡아먹게 된다는 것입니다. 그리하여 놀랍게도 세계의 전 인류가 스스로 멸망을 당했거나 감염된 상태가 되었다는 설정입니다.

뉴욕은 마치 노아 홍수후의 세계처럼 인간이 사라진 세상이 되었습니다.

그곳에 남아 있는 바이러스에 감염된 인간은 언어를 상실하였고 옷을 입지 않았으며 몸의 모든 털이 다 빠졌고 동물처럼 네 발로 다녔으며 흉측하고 난폭하기가 이를 데 없는 모습이었습니다. 우리가 미처 깨닫지 못해서 그러지 죄로 말미암은 인간의 모습이 저와 같은 것은 아닐까 상상해 보았습니다.

그런데 이 영화의 주인공은 그 바이러스에 감염되지 않았고 또한 그는 모든 노력을 다하여 이 바이러스를 물리칠 백신을 만들려는 과정이 이런 저런 사건과 함께 전개되어 갑니다.

결국 그는 백신을 만들어 남은 자들을 바이러스의 감염에서 구원할 길을 열어 놓았고 이미 감염된 자들은 치료받을 수 있게 한 전설적 인물이 되었다는 내용입니다.

그가 자신의 목숨을 바쳐 만들어 놓은 것은 시험관 안에 든 한 병의 피였습니다.

저는 영화를 보면서 저것이 바로 주님의 십자가의 보혈과 같은 것이구나 하는 생각을 하였습니다. 그 시험관 안에 들어있는 피가 그 영화 속의 인류의 유일한 희망 이었던 것처럼 우리 주님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의 보혈이 죄로 말미암아 하나님의 형상을 상실하고 온갖 죄의 권세에 매여 종노릇하는 온 인류의 죄와 허물을 씻어 주시는 피이기 때문입니다.

그런 관점에서 본다면 성탄절의 의미는 그 보혈을 우리에게 주실 주님께서 이 땅에 아기 예수로 오시는 날이기도 합니다.

이와 같은 모습으로 오시는 아기 예수 그리스도를 한 화가는 표현하기를

흰 강보에 쌓인 아기 예수를 어머니 마리아가 앉고 있으며 그 강보 위로 환한 달빛으로 말미암아 생겨난 창틀의 그림자가 내려앉았는데 그 모습이 선명하게 십자가로 나타나 있었습니다. 화가는 그 그림자를 통하여 이 아기가 바로 온 인류의 죄를 위하여 십자가를 지실 바로 그분이시다 고 말하고자 한 것입니다.

오늘 본문 말씀은 그 아기 예수 그리스도를 기다리고 있었던 사람들 중에 두 분을 소개하고 있습니다. 한 분의 이름은 시므온이고 한 분의 이름은 안나입니다.

예수님 당시 이스라엘에서는 아기가 태어나면 8일 만에 남자 아이에게는 할례를 행하였고

40일째 여자아이이면 80일째 결례의 예식을 행하게 하였습니다.

결례의 예식은 번제와 속죄제로 이루어졌는데 번제는 아이를 낳은 것에 대한 감사와 헌신을 나타내는 것이며 속죄제는 아이를 낳으면서 부정하게 된 것을 정결케 하는 의식이었습니다.

요셉과 마리아도 이 예식을 치르기 위하여 베들레헴에서 예루살렘 성으로 올라간 것입니다.

그런데 그곳에서 예기치 않게  두 선지자를 만나게 되었습니다.

시므온은 의롭고 경건하여 이스라엘의 위로를 기다리던 분으로 성령이 그 위에 계셨으며 저가 주의 그리스도를 보기 전에 죽지 아니하리라 하는 성령의 지시를 받고 있었습니다.

이 날도 성전에 들어가고 있었는데 특별한 성령의 감동이 왔고 같은 시간에 성전을 들어오고 있던 요셉과 마리아 그리고 그들이 안고 있는 그 아기가 바로 메시야이심을 알게 되었습니다.

그는 그 아기 예수를 받아 안고 

내 눈이 주의 구원을 보았사오니 이는 만민 앞에 예비하신 것이요 이방을 비추는 빛이요 주의 백성 이스라엘의 영광이라는 찬양을 하나님께 올렸습니다.

안나는 여선지자였습니다.

아셀지파 바누엘의 딸이었으며 출가한 후 일곱 해 남편과 함께 살다가 사별한 지 84년째라 하였습니다. 결혼 때의 연령이 기록되어 있지는 않지만 안나 선지자는 적어도 백 살은 훨씬 넘은 나이였습니다.  안나는 성전을 떠나지 아니하고 주야에 금식하며 섬기더니 마침 이 때에 나아와서 하나님께 감사하고 예루살렘의 구속됨을 바라는 모든 사람에게 이 아기에 대하여 예언을 하였습니다.

시므온은 예수님의 탄생에 대한 예언을 받고 예수님의 탄생을 기다리고 있던 분이었고

안나는 시므온과 같은 예언이 있었던 것은 아니지만 신실하게 하나님을 섬기며 살던 중에 아기 예수를 뵙게 되었던 분이었습니다.

공통점은 두 분 모두 하나님 앞에 참으로 신실한 분들이었고 두 분 모두 성전에서 메시아이신 예수님을 만나게 되었다는 점입니다.

그리고 두 분 모두 아기 예수님을 만나자 그가 누구신지를 알고 있었고 그 예수님에 대하여 증거 하였다는 점입니다.

해마다 성탄의 계절이 우리에게 왔다가 가지만 그 성탄의 계절에 아기 예수 그리스도를 만나는 사람들이 있는가 하면 산타크로스만 만나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예루살렘 성전 안에 많은 사람들이 있었을 것이고 많은 사람들이 요셉과 마리아 그리고 아기 예수님을 뵈었을 것이지만 시므온과 안나 외에는 그 아기 예수님이 어떤 분인지는 몰랐던 것처럼 성탄의 계절을 지나면서도 진정 예수님이 누구신지를 모르고 지나는 이들도 많이 있을 것입니다.

성탄의 의미를 자기 혼자만 알고 있고 이 복된 소식을 이웃에게 전파하지 않고 성탄의 계절을 보내는 이들도 있을 것입니다.

성탄의 복된 소식은 단순히 말보다는 뭔가 감동이 있는 선물과 함께 전달되어도 좋을 것입니다.

성탄을 기다리는 사람들 특히 그 중에 시므온과 안나를 통하여 계시해 주신 모범과 의미를 깨닫고 저 시므온과 안나처럼 그렇게 주님을 기다리고, 만나시고, 이웃에게 전파하시는 성도 여러분들이 되시길 바랍니다.  

아주 먼 길을 왔는데 아무도 기다려주는 이가 없다면 얼마나 서운하겠습니까?

하늘 보좌에서 이 땅까지 찾아와 주시는 주님을 참으로 기다리시는 성도 여러분들이 되시길 바랍니다.


 

누가복음2:25-38

1. 시므온을 향한 성령의 지시하심은?

2. 27절의 율법의 전례는 무엇을 가르키는가?

3. 한나의 지파와 나이는?

4. 하나님께서 시므온과 한나를 세우신 이유는?

5. 2007년 성탄에 내가 준비하는 것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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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성탄을 기다리는 사람들
  • 2008-01-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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