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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일오전 2부 예배

 

희년을 감사하는 교회

  • 조회 : 9
  • 성경말씀 : 레위기25:12
  • 설교자 : 방영철목사
  • 설교일 : 2024-01-14

 

2024114일 주일낮 예배

성경 : 레위기25:12

제목 : 희년을 감사하는 교회

 

2024년 우리 교회 창립 50주년이 되는 해입니다. 때의 한 의미로서 희년이 되는 해입니다.

고 최성오 원로 목사님과 함께 하셨던 성도님들이 주님의 뜻 가운데 이곳에 교회를 세우셔서

오늘에 이르게 하였습니다.

그동안 많은 분들이 이 교회에 머물면서 하나님께 예배를 드리고 기도하며 교제하며 그리스도인으로서의 삶을 함께 살아왔습니다.

어떤 분들은 오랫동안 그리하셨고 어떤 분들은 잠시 있다가 가신 분들도 있습니다.

어떤 분들은 기억에 남아 있고 어떤 분들은 잊혀진 분들도 있지만 주님께서는 모두를 기억하고 계실 것입니다.

어떤 분들은 천국으로 가신 분들도 있고 어떤 분들은 다른 삶의 자리로 가신 분들도 있습니다.

그러나 하나님이 정하신 때가 되면 하나님의 나라에서 다시 만나게 될 줄로 믿습니다.

 

모든 것의 창조주 되시는 하나님께서는 시간의 주인이십니다.

그러하니 모든 때가 하나님의 섭리 안에 있습니다.

그렇다고 이 때가 저절로 자연히 오는 것은 아닙니다. 예수님께서 요5:17에 내 아버지께서 이제까지 일하시니 나도 일한다 하심과 같이 하나님 일하심의 결과입니다.

 

28:12. 여호와께서 너를 위하여 하늘의 아름다운 보고를 여시사 네 땅에 때를 따라 비를 내리시고 네 손으로 하는 모든 일에 복을 주시리니 네가 많은 민족에게 꾸어줄지라도 너는 꾸지 아니할 것이요

; 비를 내리실 때에 비를 주신다 하셨습니다.

4:14. 이 때에 네가 만일 잠잠하여 말이 없으면 유다인은 다른 데로 말미암아 놓임과 구원을 얻으려니와 너와 네 아버지 집은 멸망하리라 네가 왕후의 자리를 얻은 것이 이 때를 위함이 아닌지 누가 알겠느냐 하니

; 정하신 때를 위하여 사람을 세우신다 하셨습니다.

24:1. 어찌하여 전능자는 때를 정해 놓지 아니하셨는고 그를 아는 자들이 그의 날을 보지 못하는고

39:1. 산 염소가 새끼 치는 때를 네가 아느냐 암사슴이 새끼 낳는 것을 네가 본 적이 있느냐

; 욥이 한 때는 하나님이 때를 알지 못한다 원망하였지만 하나님을 뵈옵고는 그 마음을 회개하였습니다.

104:27. 이것들은 다 주께서 때를 따라 먹을 것을 주시기를 바라나이다

; 이것들에 해당하는 것들이 땅에 짐승과 하늘의 새와 바다의 고기들입니다. 거기에 사람도 있습니다.

3:11. 하나님이 모든 것을 지으시되 때를 따라 아름답게 하셨고 또 사람들에게는 영원을 사모하는 마음을 주셨느니라 그러나 하나님이 하시는 일의 시종을 사람으로 측량할 수 없게 하셨도다

; 그러하니 우리들도 때에 맞는 아름다운 모습이어야 하겠습니다.

8:77. 공중의 학은 그 정한 시기를 알고 산비둘기와 제비와 두루미는 그들이 올 때를 지키거늘 내 백성은 여호와의 규례를 알지 못하도다

; 학과 산비둘기와 제비와 두루미는 그들의 때를 알건만 우리들은 그리하지 못하고 있다 하였습니다.

4:25. 왕이 사람에게서 쫓겨나서 들짐승과 함께 살며 소처럼 풀을 먹으며 하늘 이슬에 젖을 것이요 이와 같이 일곱 때를 지낼 것이라 그 때에 지극히 높으신 이가 사람의 나라를 다스리시며 자기의 뜻대로 그것을 누구에게든지 주시는 줄을 아시리이다

; 이방 나라의 역사까지도 하나님이 정하신 때에 따라 이루어진다 하셨습니다.

25:13. 그런즉 깨어 있으라 너희는 그 날과 그 때를 알지 못하느니라

; 하나님이 정하신 때에 대하여 깨어 있으라 하십니다.

4:16. 그러므로 우리는 긍휼하심을 받고 때를 따라 돕는 은혜를 얻기 위하여 은혜의 보좌 앞에 담대히 나아갈 것이니라

; 하나님께서 때를 따라 도우신다 하셨습니다.

12:14. 그 여자가 큰 독수리의 두 날개를 받아 광야 자기 곳으로 날아가 거기서 그 뱀의 낯을 피하여 한 때와 두 때와 반 때를 양육 받으매

; '한 때와 두 때와 반 때''일천 이백 육십 일'(6), '마흔 두달'(11:2)과 동일한 기간으로 하늘 전쟁에서 패배하여 땅으로 쫓겨난 사단이 분풀이하는 교회를 하나님께서 보호하시며 양육하시는 시간을 나타냅니다. 정한 때까지 하나님께서 보호하실 것입니다.

 

온 세상의 때를 이와같이 주관하시는 하나님께서 우리 교회 희년의 때를 정하신 것이고 그 때를 이루심입니다. 희년을 감사하는 교회 그 첫번째는 희년의 때를 주심에 대한 감사입니다.

 

희년을 감사하는 교회 그 두 번째는 희년의 삶을 주심에 대한 감사입니다.

레위기25장에서 희년의 삶은 땅과 땅 위에 거하는 자들의 안식이며, 삶의 터전이 회복됨이며, 종의 삶에서 자유함이며, 빚의 굴레에서 벗어남이었습니다.

그 후로부터 6세기쯤 후에 이사야 선지자를 통해 이와같은 희년을 선포케 하셨습니다.

이는 바벨론에 포로로 잡혀갔다가 돌아올 백성들에게 위로와 소망을 주시기 위함이었습니다.

61:1-3에 주 여호와의 영이 내게 내리셨으니 이는 여호와께서 내게 기름을 부으사 가난한 자에게 아름다운 소식을 전하게 하려 하심이라

나를 보내사 마음이 상한 자를 고치며

포로된 자에게 자유를,

갇힌 자에게 놓임을 선포하며

여호와의 은혜의 해와

우리 하나님의 보복의 날을 선포하여

모든 슬픈 자를 위로하되

무릇 시온에서 슬퍼하는 자에게

화관을 주어 그 재를 대신하며

기쁨의 기름으로 그 슬픔을 대신하며

찬송의 옷으로 그 근심을 대신하시고

그들이 의의 나무 곧 여호와께서 심으신 그 영광을 나타낼 자라 일컬음을 받게 하려 하심이라

하셨습니다.

모세를 통하여 이사야를 통하여 말씀하신 희년의 삶을 주실 줄로 믿고 감사를 드립니다.

 

희년을 감사하는 교회 그 세 번째는 희년을 이어가시는 하나님께 대한 감사입니다.

희년에 대한 논의 가운데 가장 중심이 되는 것은 희년제도가 과연 역사에서 이루어졌을까 하는 점입니다.

희년이 의미하는 바가 이 세상에서는 이루어질 수 없을 것 같이 여겨지기 때문입니다.

성경의 역사에 희년이 온전히 이루어진 모습은 보이지 않지만 부분적으로는 그 뜻이 시행되고 있었음을 알 수 있습니다.

사사시대 룻기에 희년 제도중 기업무름이 있었음을 기록하고 있습니다.

4:1. 보아스가 성문으로 올라가서 거기 앉아 있더니 마침 보아스가 말하던 기업 무를 자가 지나가는지라 보아스가 그에게 이르되 아무개여 이리로 와서 앉으라 하니 그가 와서 앉으매

 

분열왕국시대 지배층들은 사회적 약자들로부터 땅 뿐만 아니라 집도 빼앗았고 그들은 약자의 집들을 탐하여 차지”(2:2)했으며, 또 하나님의 백성이라 불리는 사람들이 부녀들과 그 어린 자녀들을 그들의 집에서 내쫓는 죄악을 자행했는데 이에 대하여 하나님께서는 미가 선지자를 통하여 이와같이 말씀하셨습니다.

2:8-9에 근래에 내 백성이 원수 같이 일어나서 전쟁을 피하여 평안히 지나가는 자들의 의복에서 겉옷을 벗기며 내 백성의 부녀들을 그들의 즐거운 집에서 쫓아내고 그들의 어린 자녀에게서 나의 영광을 영원히 빼앗는도다 하셨습니다.

 

이스라엘 백성은 애굽을 탈출하여 약속의 땅으로 들어갈 때 각 지파별·가족별로 땅을 평균 분배받고 땅의 경계표를 세웠습니다. 땅의 경계표를 옮긴다는 것은 사회적 강자가 땅에 대한 탐욕 때문에 약자의 땅을 자기 것으로 삼아버림으로써 땅의 경계표를 옮긴다는 뜻인데, 그것은 땅을 잃은 약자의 생존과 자유를 위협하는 중대하고 심각한 죄악이었습니다. 그래서 호세아는 유다 지배층을 땅의 경계표를 옮기는 자에 비유하여 하나님의 진노를 물 같이 부음 받을 것이라고 예언한다.

5:10에 유다 지도자들은 경계표를 옮기는 자 같으니 내가 나의 진노를 그들에게 물 같이 부으리라 하셨습니다.

 

아모스에 의하면, 북왕국이 하나님의 심판을 받게 되는 이유 가운데 중요한 것은 율법에 의해 보장된 채무자의 권리를 유린하는 죄가 있었습니다. 먼저 채무자가 빚을 갚지 못하자 그를 노예로 팔아넘기는 죄가 있었습니다.

2:6에 여호와께서 이와 같이 말씀하시되 이스라엘의 서너 가지 죄로 말미암아 내가 그 벌을 돌이키지 아니하리니 이는 그들이 은을 받고 의인을 팔며 신 한 켤레를 받고 가난한 자를 팔며 하셨습니다.

 

37:21-22에 악인은 꾸고 갚지 아니하나 의인은 은혜를 베풀고 주는도다

주의 복을 받은 자는 땅을 차지하고 주의 저주를 받은 자는 끊어지리로다 하셨습니다.

희년이 되면 빚진 자가 빚을 면제받게 되는데, 이는 꾸어준 자가 빚을 탕감해 주어야 이루어질 수 있는 일입니다.

여기에 악인과 의인이 대조됩니다, 악인은 빌린 다음에 (갚을 수 있는데도) 갚지 않는 반면에, 의인은 자신보다 더 가난한 사람들에게 나눠주는 자입니다. 이런 의인은 주의 복을 받아 땅을 차지하는 반면에, 악인은 주의 저주를 받아 멸망당하고 말 것이다 하셨습니다.

 

영화 매트릭스에서는 일정 기간마다 누적된 오류를 제거하기 위하여 매트릭스를 원점으로 복귀시킨다는 개념이 들어 있습니다.

 

창세기 노아의 홍수는 하나님 뜻대로 살지 않은 인간들은 그 땅에서 계속해서 살 수가 없다는 계시적 사건이었습니다.

 

희년은 그 뒤틀림 속에서 새로운 시작을 약속하시는 사건이었습니다.

 

9:7에 그 정사와 평강의 더함이 무궁하며 또 다윗의 왕좌와 그의 나라에 군림하여 그 나라를 굳게 세우고 지금 이후로 영원히 정의와 공의로 그것을 보존하실 것이라 만군의 여호와의 열심이 이를 이루시리라 하셨습니다.

 

오늘 우리가 희년을 감사하는 것은 하나님의 열심이 이를 이루어가고 계시기 때문입니다.

 

희년의 때를 정하시고, 희년의 삶을 약속하시고, 희년의 역사를 이루어 가시는 하나님의 은총이 우리 모두에게 함께 하실 줄로 믿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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