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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일오전 2부 예배

 

임마누엘

  • 조회 : 8
  • 성경말씀 : 마태복음1:18-25
  • 설교자 : 방영철목사
  • 설교일 : 2023-12-03

 

2023123일 주일낮 예배

성경 : 마태복음1:18-25

제목 : 임마누엘

 

이사야 7장에, 웃시야의 손자요 요담의 아들인 유다의 아하스 왕 때(주전 735-728) 아람의 르신왕과 르말리야의 아들 이스라엘의 베가 왕이 올라와서 예루살렘을 치려 하였습니다.

당시 근동지역의 나라들이 앗수르제국의 침략에 대비하여 연합하였는데 남유다의 아하스는 오히려 친 앗수르 입장이었기 때문에 그를 제거하고 다른 왕을 세우기 위함이었습니다.

어떤 사람이 다윗 집에 알려 이르되 아람이 에브라임과 동맹하였다 하였으므로 왕의 마음과 그의 백성의 마음이 숲이 바람에 흔들림 같이 흔들렸습니다.

그 때에 여호와께서 이사야에게 이르시되 가서 아하스에게 이르기를 너는 삼가며 조용하라 르신과 아람과 르말리야의 아들이 심히 노할지라도 이들은 연기 나는 두 부지깽이 그루터기에 불과하니 두려워하지 말며 낙심하지 말라 하시며,

주 여호와의 말씀이 그들의 계획은 서지 못하며 이루어지지 못하리라 하셨습니다.

여호와께서 또 아하스에게 말씀하여 이르시되

너는 네 하나님 여호와께 한 징조를 구하되 깊은 데에서든지 높은 데에서든지 구하라 하시니

아하스가 이르되 나는 구하지 아니하겠나이다 나는 여호와를 시험하지 아니하겠나이다 한지라, 이는 믿음이 좋은 말로 보이지만 내심은 마음을 이미 정했기 때문에 무슨 말씀을 하시든지 듣지 않겠다는 선언이었습니다.

주께서 친히 징조를 너희에게 주실 것이라 보라 처녀가 잉태하여 아들을 낳을 것이요 그 이름을 임마누엘이라 하리라 하셨습니다. 이사야7:14절의 말씀입니다.

그가 악을 버리며 선을 택할 줄 알 때가 2-3살로 보기도 하고, 성년이 되는 12살로 보기도 합니다. 이 때 태어난 아이가 12살이 될 때가 기원전 722년으로 북이스라엘이 앗수르에 의해 망한 때입니다.

엉긴 젖과 꿀을 먹을 것이라는 것은 그 때까지 남은 자로 있게 될 것이다 혹은 그래도 살 수 있을 것이다는 뜻입니다.

대저 이 아기가 악을 버리며 선을 택할 줄 알기 전에 네가 미워하는 두 왕의 땅이 황폐하게 되리라 하셨습니다.

이사야 선지자를 통한 말씀대로 아람과 북이스라엘은 앗수르에 의하여 망하고 말았습니다.

이 말씀에서 처녀가 누구인지 그리고 태어난 아이가 누구인지는 알 수 없습니다.

그러나 그 당시 아하스 왕과 이사야는 알았을 것입니다.

이 계시적 사건은 이스라엘 백성들의 마음속에 계속해서 남아 있었을 것입니다.

 

마태는 아하스왕 때 있었던 계시적 구원의 역사가 이제 남유다만을 위한 것이 아니라 온 세상을 구원하시는 사건으로 실현되었음을 증언하고 있습니다.

아하스왕 때에 처녀(알마)에게서 한 아이가 태어남이 그 징조가 되었던 것처럼,

야곱과 약혼한 상태에서 동거하기 전에 동정녀(파르세노스) 마리아에게서 한 아이가 태어남이

구약의 선지자들을 통해 예언하신 그리스도의 탄생과 그로 말미암는 구원의 징조였다는 것입니다.

 

이사야 선지자도 아하스 왕 때 그 사건의 핵심을 임마누엘이라 하였고,

마태도 동정녀 마리아에게서 예수 그리스도가 탄생하신 것을 임마누엘이라 하였습니다.

 

임마누엘은 하나님이 우리와 함께 계신다는 뜻으로 우리와 함께 하시는 하나님으로 말미암아 우리의 구원이 이루어진다는 의미입니다.

아메리카 인디언의 성인식은 특별하게 치른다고 합니다. 인디언 소년이 13살이 되면 아버지는 그에게 사냥하는 법, 정찰하는 법, 칼 쓰는 법, 낚시하는 법등을 가르친 후 만으로 13살이 되는 날 밤에 그를 깊은 숲속으로 데리고 가서 숲에 홀로 버려둡니다.

그때까지만 해도 늘 가족의 보살핌 속에서 성장했던 이 소년은 이날 밤만은 눈을 가린 채로 숲속 깊고 먼 곳으로 옮겨집니다. 그리고 숲속 깊이 가서는 눈가리개를 풀어준 후 울창하게 우거진 깊고 어두운 숲속 한 가운데 혼자 있게 됩니다.

이때부터 소년은 그 기나긴 공포의 밤을 그 숲속에서 홀로 지새워야 합니다. 가지가 스산하게 찰싹거릴 때마다 갑자기 달려들 사나운 동물들이 떠오릅니다. 동물들의 울부짖는 소리가 들리면 금방이라도 늑대가 어둠속에서 뛰쳐나올 것 같은 두려움이 엄습해 옵니다.

바람이 세게 불기라도 하면 더욱 불길한 예감이 들기도 합니다. 너무나 무서워 극심한 공포에 사로잡힙니다. 그리고 자신을 그 깊은 밤 깊은 숲속에 홀로 둔 아버지에 대하여 원망하기도 합니다.

그런데 태어나서 가장 길게 느껴지던 시간이 지난 후, 도무지 찾아올 것 같지 않던 새벽 여명이 밝아오면서 이제 주위에 있는 나무나 풀, 길이 보이기 시작할 때 비로소 안도의 숨을 내쉬게 됩니다. 그 때 소년의 눈에는 밤새 자기와 몇 미터 떨어지지 않는 곳에서 자신을 지켜보고 있는 한 건장한 사내가 서 있는 모습을 보게 됩니다. 그 사람이 누구겠습니까? 다름 아닌 소년의 아버지였습니다.

아버지는 그 깊고 어두운 숲속에서 사랑하는 아들을 홀로 버려둔 것이 아니라 밤새 그의 곁에서 그를 지키고 있었던 것입니다. 소년은 결코 혼자가 아니었습니다. 아버지가 자신을 홀로 내버려 두었다고 생각했으나 그의 아버지는 밤새 그의 곁을 지키며 거기에 함께 있었던 것입니다.

그 아이는 평생 그 기억의 힘으로 살아갈 수 있게 된다 합니다.

 

임마누엘의 역사가 이루어지기까지

 

첫째는 하나님의 섭리가 계셨습니다.

창세기3:15에 내가 너로 여자와 원수가 되게 하고 네 후손도 여자의 후손과 원수가 되게 하리니 여자의 후손은 네 머리를 상하게 할 것이요 너는 그의 발꿈치를 상하게 할 것이니라 하심입니다.

아담과 하와의 선악과 범죄 후에 하나님께서 뱀에게 하신 말씀입니다.

여자의 후손인 예수 그리스도를 통해 사단 마귀의 권세를 무너뜨리실 것을 말씀하심입니다.

세상의 모든 일들은 우리가 아는 것이 일부 있지만 대부분 알지 못하는 영역입니다.

다만 우리가 믿는 것은 그 모든 일들이 다 하나님의 섭리 아래 있다는 것입니다.

동정녀 마리아에게 성령으로 잉태되고 성탄하신 예수 그리스도를 통한 온 세상의 구원은

오직 하나님의 섭리 가운데 이루어진 일입니다.

임마누엘은 하나님의 약속 가운데 이루어진 일입니다.

 

둘째는 성육신의 은총이 있으셨습니다.

성육신은 하나님이 인간이 되셨다는 것으로 예수 그리스도께서 마리아를 통해 성령으로 잉태되셨고 성탄 하셨습니다.

그래서 예수 그리스도는 유일하신, 참 하나님이시며 참 인간이십니다.

그러하기에 인간의 모든 죄를 대속하실 수 있는 자격과 대표성이 있으셨습니다.

만일에 예수 그리스도께서 평범한 인간이었다면 온 인류의 죄를 대속할 수 있는 자격이 없었을 것입니다.

만일에 예수 그리스도께서 하나님이셨다면 온 인류를 대표하실 수 없었을 것입니다.

예수 그리스도는 참 하나님이시오 참 인간이시기에 그가 지신 십자가가 그 누구도 부정할 수 없는 온 인류를 대속하신 역사가 되었던 것입니다.

성육신의 은총을 입은 우리들은 이제 자신의 삶의 자리를 고집하지 않아야 하며 마땅히 자신의 사명의 자리로 나아가야 합니다.

하나님이 인간이 되셨는데, 하늘 보좌에서 이 땅 저 십자가까지 내려 가셨는데 우리가 갈 수 없다고 할 자리는 없을 것입니다.

임마누엘은 하나님이 인간이 되셔서 우리와 함께 하심입니다.

 

셋째는 우리의 순종이 있어야 합니다.

마리아는 자신의 잉태를 받아들일 수 없었습니다.

그는 가브리엘 천사와의 대화에서도 그리 고백하였습니다.

그러나 가브리엘이 하나님의 뜻을 고지하였을 때 그는 주의 여종이오니 말씀대로 내게 이루어지이다 하였습니다.

야곱이 더 어려웠을 것입니다. 그래서 그는 의로운 사람이었기에 가만히 드러내지 않고 파혼하고자 하였습니다.

그러나 주의 사자가 현몽하여 이르되 다윗의 자손 요셉아 네 아내 마리아 데려오기를 무서워하지 말라 그에게 잉태된 자는 성령으로 된 것이라 아들을 낳으리니 이름을 예수라 하라 이는 그가 자기 백성을 그들의 죄에서 구원할 자이심이라 이 모든 일이 된 것은 주께서 선지자로 하신 말씀을 이루려 하심이니 이르시되 보라 처녀가 잉태하여 아들을 낳을 것이요 그의 이름은 임마누엘이라 하심이니 이를 번역한즉 하나님이 우리와 함께 계시다 함이라 하심을 믿고 받아들였습니다.

요셉이 잠에서 깨어 일어나 주의 사자의 분부대로 행하여 그의 아내를 데려왔으나

아들을 낳기까지 동침하지 아니하더니 낳으매 이름을 예수라 하기까지의 순종이 있었습니다.

 

어느 마을에 존경받는 수도사가 있었습니다. 모든 이들이 그를 존경하였고 가르침을 받았습니다. 그 마을에 홀로 사는 여인이 잉태를 하였습니다.

마을 사람들이 다그쳤지만 여인은 아무 말도 하지 않다가, 수도사가 그라고 하였습니다.

두 사람은 마을에서 쫓겨났습니다. 수도사는 여인을 떠나지 않고 아이를 출산할 때까지 돌보아 주었습니다. 아이가 엉긴 젖과 꿀을 먹을 때쯤에 떠났습니다.

여인은 마을로 돌아와서 수도사가 그가 아니라고 고백하였습니다.

 

임마누엘은 우리가 주님이 거하실 자리를 내어 드릴 때 이루어집니다.

3:20에 볼찌어다 내가 문 밖에 서서 두두리노니 누구든지 내 음성을 듣고 문을 열면 내가 그에게로 들어가 그로 더불어 먹고 그는 나와 더불어 먹으리라 하셨습니다.

 

2023년 대림절이 시작되었습니다.

성탄하시는 주님의 은총을 기원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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