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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일오전 1부 예배

 

마리아의 찬가

  • 성경말씀 : 누가복음1:46-56
  • 설교자 : 방영철
  • 설교일 : 2019-12-08

성경 : 누가복음 1:46-56

제목 : 마리아의 찬가

누가는 두 여인의 이야기를 통하여 성탄의 역사를 소개하고 있습니다. 한 여인은 엘리사벳이고 한 여인은 마리아입니다.

엘리사벳이 잉태한지 여섯째 달에 천사 가브리엘이 하나님의 보내심을 받아 갈릴리 나사렛이란 동네에 가서 다윗의 자손 요셉이라 하는 사람과 약혼한 처녀에게 이르니 그 처녀의 이름은 마리아였습니다.

그에게 들어가 이르되 은혜를 받은 자여 평안할지어다 주께서 너와 함께 하시도다 하였습니다.

바라기는 올 대림절 성도 여러분의 삶에도 이 은혜와 평안과 임마누엘의 은총이 충만하시기를 기원 드립니다.

천사가 이르되 마리아여 무서워하지 말라 네가 하나님께 은혜를 입었느니라 하며, 보라 네가 잉태하여 아들을 낳으리니 그 이름을 예수라 하라 그가 큰 자가 되고 지극히 높으신 이의 아들이라 일컬어질 것이요 주 하나님께서 그 조상 다윗의 왕위를 그에게 주시리니 영원히 야곱의 집을 왕으로 다스리실 것이며 그 나라가 무궁하리라 하였습니다.

마리아는 그 말이 이해되지 않았고 단지 그가 겨우 대답한 말은 나는 남자를 알지 못하니 어찌 이 일이 있으리이까 하는 것이었습니다.

천사가 대답하여 이르되 성령이 네게 임하시고 지극히 높으신 이의 능력이 너를 덮으시리니 이러므로 나실 바 거룩한 이는 하나님의 아들이라 일컬어지리라 하였습니다.

이는 유일회적인 사건이며 이를 통해 하나님이 인간이 되신 거룩한 사건이었습니다.

예수님께서 오병이어의 역사를 이루실 때에도 한 아이의 손길을 사용하셨듯이 온 우주와 역사를 구원하시는 일에도 아주 작은 여인을 통해서 이루셨습니다. 지금은 우리가 알지 못하지만 작은 자인 우리를 통해서 이루시는 일 가운데도 그와 같은 의미가 있는 줄로 믿습니다.

충격과 두려움 속에 있었을 마리아에게 보라 네 친족 엘리사벳도 늙어서 아들을 배었느니라 본래 임신하지 못한다고 알려진 이가 이미 여섯 달이 되었나니 대저 하나님의 모든 말씀은 능하지 못하심이 없느니라 하였습니다.

충분한 설명도 아니고 엘리사벳의 일이 자기가 이 상황을 받아들여야 하는 이유가 되는 것은 아니었지만, 마리아는 주의 여종이오니 말씀대로 내게 이루어지이다 하였습니다.

기드온은 미디안과 아말렉과 동방 사람들로부터 이스라엘을 구원하는데 자신을 쓰시겠다는 하나님을 신뢰하지 못하고 양털 한 뭉치를 타작 마당에 두리니 만일 이슬이 양털에만 있고 주변 땅은 마르면 믿겠다 하였고 하나님께서 그리되게 하셨음에도 불구하고 믿지 못하고 그 반대의 경우가 이루어진다면 믿겠다고 하였습니다. 히스기야는 하나님께서 자신의 생명을 십오 년을 연장시켜 줄 것이며 너와 네 성을 앗수를 왕의 손에서 구원하실 것이라는 이사야 선지자의 말을 듣고도 징표를 요구하였는데 해 그림자를 뒤로 십 도 물러나게 하면 믿겠다는 것이었습니다. 욥도 동방의 의인이라 일컬음을 받는 자였지만 그의 고난에 대하여 욥기의 거의 마지막까지 자신의 옮음을 하나님의 재판정에서 다투어 보겠다는 것이었습니다. 그들에 비하면 마리아의 고백이 얼마나 귀한 것인지를 알 수 있습니다.

대저 하나님의 모든 말씀은 능하지 못하심이 없느니라 하신 말씀과 주의 여종이오니 말씀대로 내게 이루어지이다 하는 고백이 우리의 삶 가운데도 이루어지기를 원합니다.

그 후에 마리아가 일어나 빨리 산골로 가서 유대 한 동네에 이르렀습니다.

갈릴리 나사렛에서 유대까지는 적어도 120km 정도 되는 거리입니다. 마리아가 혼자 그 길을 갔을 터인데 생각하기 어려운 일입니다. 마리아는 나중에 만삭의 몸으로 다시 이 길을 가야 했습니다.

그래도 이 상황에서 마리아가 찾아가 의지할 이가 있다는 사실은 큰 위안이었습니다.

만일에 엘리사벳이 없었다면 마리아는 그 때를 감당하는데 몹시도 어려웠을 것입니다.

시편46:1에 하나님은 우리의 피난처시오 힘이시니 환난 중에 만날 큰 도움이시라 하였습니다.

엘리사벳이 마리아에게 그리하였던 것처럼 우리들도 서로가 서로에게 피난처가 되어 주어야 하겠습니다. 우리교회가 근 이십 년 후원하고 있는 단체 중에 피난처가 있습니다. 난민들을 돌보는 단체인데 성탄절 선물을 난민들에게 전해주는 일도 십오 년 넘게 해오고 있고 올해도 그리할 예정입니다. 마리아는 엘리사벳과 함께 있는 석 달여 동안 위로와 안식을 얻고 하나님의 뜻을 깨닫게 되었을 것입니다.

사가랴의 집에 들어가 엘리사벳에게 문안하니 엘리사벳이 마리아가 문안함을 들으매 아이가 복중에서 뛰노는지라 엘리사벳이 성령의 충만함을 받아 큰 소리로 불러 이르되 여자 중에 네가 복이 있으며 네 태중의 아이도 복이 있도다 내 주의 어머니가 내게 나아오니 이 어찌 된 일인가 보라 네 문안하는 소리가 내 귀에 들릴 때에 아이가 내 복중에서 기쁨으로 뛰놀았도다 주께서 하신 말씀이 반드시 이루어지리라고 믿은 그 여자에게 복이 있도다 하였습니다.

마리아는 엘리사벳과 석 달을 지내게 되었는데 그의 삶에 있어서 참 행복한 기간이었을 것입니다.

마리아는 이 과정을 통하여 자신에게 하나님께서 하신 일을 이제 찬양하게 됩니다.

46. 마리아가 이르되 내 영혼이 주를 찬양하며

47. 내 마음이 하나님 내 구주를 기뻐하였음은

48. 그의 여종의 비천함을 돌보셨음이라 보라 이제 후로는 만세에 나를 복이 있다 일컬으리로다

하나님의 능력과 거룩하심과 자비하심을 찬양 하였습니다.

49. 능하신 이가 큰 일을 내게 행하셨으니 그 이름이 거룩하시며

50. 긍휼하심이 두려워하는 자에게 대대로 이르는도다

 

마리아는 자신을 통하여 태어나실 예수 그리스도의 사역을 찬양합니다.

우리는 지난 주에 우리에게 성탄하시는 예수 그리스도는 고난의 종으로 이사야 선지자를 통하여 예언되신 분이심을 말씀을 통해서 들었습니다. 하나님께서는 그 분의 고난을 통하여 우리를 구원하신 다는 말씀이었습니다.

오늘 마리아를 통하여 우리에게 말씀하시는 예수 그리스도의 모습은 만왕의 왕이시며 만주의 주가 되시어 하나님의 나라를 이루실 분입니다.

51. 그의 팔로 힘을 보이사 마음의 생각이 교만한 자들을 흩으셨고

그러하니 하늘 보좌에서 이 땅 저 베들레헴 말구유에 나신 예수님의 겸손을 바라보며 우선 내 마음의 생각이 교만함을 내려놓아야 할 것이며, 하나님 앞에 이 세상이 겸손해 지는 일에 힘쓰는 삶이 되어야 하겠습니다.

52. 권세 있는 자를 그 위에서 내리치셨으며 비천한 자를 높이셨고

역시 먼저 할 일은 내 안에 있는 권위주의 기득권 특권의식 등을 내려놓는 일이고 이 세상이 정의와 공평이 있는 세상이 되게 함이며 비천한 처지에 있는 자들을 돌아보고 돕는 일을 감당해야 할 것입니다.

53. 주리는 자를 좋은 것으로 배불리셨으며 부자는 빈 손으로 보내셨도다

로뎀나무 아래 지쳐 쓰러져 있던 엘리야를 하나님께서 신령한 떡과 신령한 물을 먹이시어 브엘세바 광야를 40주야를 거쳐 하나님의 산 호렙에 이르게 하셨던 것처럼 예수 그리스도께서는 벳세다 들녘에서 주린 자들을 배불리 먹고 남은 것이 있게 하셨으며 복음이 지나간 곳에는 풍성함이 있게 하셨습니다. 또한 먼저 믿은 우리들이 주리는 자들을 좋은 것으로 배불리게 하는 일에 힘써야 할 것입니다. 그리고 하나님 앞에서 자신이 부자가 되기를 되기를 바라는 인생은 결국 빈 손으로 돌아가게 됨을 기억해야 하겠습니다.

그는 이 일을 이루실 하나님의 신실하심을 찬양함으로 그의 찬가를 마치고 있습니다.

54. 그 종 이스라엘을 도우사 긍휼히 여기시고 기억하시되

55. 우리 조상에게 말씀하신 것과 같이 아브라함과 그 자손에게 영원히 하시리로다 하니라

56. 마리아가 석 달쯤 함께 있다가 집으로 돌아가니라

 

마리아의 찬가 속에 들어있는 하나님의 나라가 이루어질 줄로 믿고 소망합니다. 그리고 그 예수 그리스도의 역사를 이루어가는 우리 모두가 되어야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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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마리아의 찬가
  • 2019-12-13
  • 방영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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