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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일오전 1부 예배

 

강권하여 내 집을 채우라

  • 성경말씀 : 누가복음14:15-24
  • 설교자 : 방영철
  • 설교일 : 2019-09-01

성경 : 누가복음14:15-24

제목 : 강권하여 내 집을 채우라

유대인들은 잔치를 준비함에 있어 먼저 많은 이들에게 잔치를 알리고 그 중에서 오겠다는 뜻을 비친 사람들의 수에 맞게 잔치를 준비한다고 합니다.

그래서 잔치의 음식이 그렇게 남지도 않고 모자라지도 않는 다고 합니다. 그리고 나서 잔치일이 가까워지면 두 번째 초청장을 보낸다고 합니다. 유대인들에게 있어 두 번째 초청에 불응한다는 것은 대단한 결례이며 심각하게는 원수지간이 될 수 있을 정도라고 합니다.

그런데 어찌된 일인지 두 번째 초청에 하나같이 사양을 하고 있습니다.

계시적으로 보면 이는 구약의 선지자들을 통해 첫 번째 초청을 받은 유대인들이 정작 예수 그리스도에 의한 두 번째 초청에는 다 일치하게 사양한 것과 같은 모습입니다.

전도의 과정에서 전도 대상자가 교회에 나오겠다고 약속을 하고는 주일 바로 전에 확인을 하려고 하면 뜻하지 않게 이런 저런 핑계를 대며 못 가게 되어 미안하다고 말하는 경우가 많이 있습니다.

한 사람은 밭을 샀으매 아무래도 나가 보아야 하겠다 합니다. 밭이 갑자가 없어지는 것이 아닌데 말입니다. 한 사람은 소 다섯 겨리를 샀으매 시험하러 가야하니 양해하도록 하라 합니다. 소를 시험하는 일은 얼마든지 나중으로 미룰 수 있는 일입니다. 한 사람은 장가 들었으니 그러므로 가지 못하겠노라 합니다. 율법에 장가든 자는 1년 동안은 징집이 미루어지는 일은 있지만 장가 들었다고 잔치에 가지 못한다는 것은 이유가 되지 못하는데 거기다가 거절하는 태도가 무례하기까지 합니다. 전도를 하다보면 수 없는 거절을 경험하게 되는데 거절을 두려워하거나 부끄러워하지 말아야 합니다. 거절하는 태도는 다양합니다. 진심이야 어떻든 미안해하면서 거절하는 분들도 있고 핀잔을 주면서 거절하는 이들도 있습니다.

종이 돌아와 주인에게 그대로 고하니 이에 잔치의 주인이 노하여 그 종에게 이르되 빨리 시내의 거리와 골목으로 나가서 가난한 자들과 몸 불편한 자들과 맹인들과 저는 자들을 데려오라 하였습니다. 놀랍게도 이들은 모두 초청에 응해 잔치에 참여한 자들이 되었습니다.

역사적으로 보면 이상의 대상자들은 모두 유대인들을 의미합니다.

밭을 산자, 소를 산자, 장가든 자 모두는 살기에 넉넉한 자들을 나타내고 있습니다.

넉넉하다고 예수님을 안 믿는 다는 것은 물론 아니지만 소위 10%에 드는 이들 가운데도 예수님 믿는 이들이 있지만, 선교사님들의 말을 들어보면 선교지의 국민소득이 높아질수록 선교하기가 어려운 것은 사실이라고 합니다.

반면에 가난한 자 몸 불편한 자들은 모두 초청에 응하였습니다. 가난과 고통 때문에 초청에 응한 것이 아니라 가난과 고통이 주님의 부르심에 응답할 수 있는 계기가 되는 것은 사실입니다. 이것은 남의 이야기만이 아니라 우리 자신의 경험이기도 합니다.

종이 이르되 주인이여 명하신 대로 하였으되 아직도 자리가 있나이다 하자 주인이 종에게 길과 산울타리 가로 나가서 사람을 강권하여 데려다가 내 집을 채우라 하였습니다.

이들은 지리적으로는 성 밖의 사람들이며 의미적으로는 이방인들입니다.

예수님의 말씀이 이러하시거늘 사도행전에 보면 예수님이 부활 승천하신 후 10여년 까지는 복음은 유대인에게서 유대인에게로만 전파되었다가 수리아 안디옥 교회가 세워질 때에야 복음이 이방인에게도 전파되었습니다.

이 시대에도 이런 저런 이유들로 인해 복음이 이방인에게 전파되지 못하는 일들이 있습니다.

본문의 말씀 중에 기독교 역사에서 큰 죄를 범한 일이 있는데 그것은 강권하여 데려다가 내 집을 채우라는 말씀을 무력을 사용해서라도, 억지로라도 로 읽고 그렇게 행한 일들입니다.

주로 기독교 국가가 힘이 있었을 때 식민지에 가서 행한 일들이었습니다.

그러나 강권하여 라는 말씀 아낭카손은 쉽게 포기하지 않는, 책임을 다하는, 힘을 다하는 의 의미이지 비인간적인, 비인격적인 방법까지를 포함해서 하신 말씀이 아니라는 것은 예수 그리스도께서 어떤 분이신지를 조금만이라도 생각한다면 알 수 있는 일입니다.

몰라서 그랬다기 보다는 예수님의 말씀을 빙자하여 자신의 욕망을 채우려고 했던 이들의 죄였습니다. 마지막 24절 말씀에 내가 너희에게 말하노니 전에 청하였던 그 사람들은 하나도 내 잔치를 맛보지 못하리라 하셨습니다.

십자가 앞에 용서받지 못할 죄가 없지만 그 누구도 회개하지 않으면 사함을 받을 수가 없습니다. 하나님 나라가 누구에게나 열려 있지만 예수 그리스도의 부름에 응답하지 않는 자는 들어갈 수가 없습니다. 전도는 예수 그리스도의 부름을 전하는 것입니다.

로마서 10:14-15에 그런즉 그들이 믿지 아니하는 이를 어찌 부르리요 듣지도 못한 이를 어찌 믿으리요 전파하는 자가 없이 어찌 들으리요 보내심을 받지 아니하였으면 어찌 전파하리요 기록된 바 아름답도다 좋은 소식을 전하는 자들의 발이여 함과 같으니라 하셨습니다.

늘 해야 하는 일이지만 우리 교회로서는 새성전에 입당하였고, 주님의 전을 채워야 할 사명이 주어져 있는 첫 번째 가을을 맞이하고 있습니다.

이번 주일부터 1117일 추수감사주일까지 전도대행진 기간을 갖고자 합니다.

오늘 주신 말씀 중에 강권하여 내 집을 채우라 하셨으니 그 말씀을 하시는 주님의 마음을 품고 이 사명을 감당하고자 합니다. 전도함으로 인해 주님의 기쁨이 나의 기쁨이 충만한 계절이 되었으면 합니다.

  




  • 번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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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강권하여 내 집을 채우라
  • 2019-09-06
  • 방영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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