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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일오전 1부 예배

 

미스바의 기도 성회

  • 성경말씀 : 사무엘상7:3-12
  • 설교자 : 방영철
  • 설교일 : 2019-11-03

성경 : 사무엘상 7:3-12

제목 : 미스바 기도 성회

 

이스라엘 백성들이 모세의 인도로 출애굽하여 광야 40년을 거쳐 여호수아의 지도로 요단강을 건너 가나안 땅을 정복하고 각 지파별로 땅을 분배 받아 350년 정도를 살았습니다.

이 때를 사사시대라 부릅니다. 부족 동맹체의 성격이었습니다. 사사시대 때 이스라엘은 이 민족들의 압제와 지배를 받으면서 상당기간을 살았습니다.

가나안 땅을 차지하기는 했지만 순간순간 그 땅의 주인으로 살아갈 자격을 상실하였기 때문입니다.

엘리는 제사장 겸 사사였는데 그의 시대에는 이스라엘이 블레셋의 지배를 받고 있었습니다.

블레셋과의 전쟁에서 법궤를 빼앗기기까지 하였고 소망이 없던 때였습니다.

그 암담한 상황에서 하나님의 구원의 역사가 시작되었습니다. 엘리의 뒤를 이어 선지자 겸 사사가 된 이가 사무엘이었습니다. 사무엘은 이 때를 위하여 예비된 인물이었습니다.

사무엘뿐만 아니라 우리 모두는 이 때를 위하여 예비된 성도들입니다. 나를 왜 지금 이곳에 있게 하셨는가에 대해 합당한 대답이 있는 삶이 되어야 하겠습니다.

사무엘 때에 법궤는 기럇여아림 아비나답의 집에 이십 년 동안이나 있게 되었습니다.

그리되자 이스라엘 족속이 여호와를 사모하였습니다.

여호와를 사모함이 인생의 큰 능력입니다.

이 때에 사무엘이 이스라엘 온 족속에게 세 가지를 요청합니다.

첫째는 너희가 전심으로 여호와께 돌아오라는 것이었습니다.

이 때에도 이스라엘 백성들이 여호와 하나님을 섬기지 않은 것은 아니었습니다. 2절 말씀에 있는 것과 같이 그들이 여호와를 사모하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온전하지 않았다는 것입니다. 마치 열왕기상18:21에서 엘리야가 여호와 하나님과 바알 사이에 있던 이스라엘 백성들에게 너희가 어느 때까지 둘 사이에서 머뭇머뭇 하려느냐 여호와가 만일 하나님이면 그를 따르고 바알이 만일 하나님이면 그를 따를지니라함과 같은 상황이었을 것입니다. 회개는 중간에서 머뭇머뭇하지 않고 돌아서는 것입니다. 우리의 삶도 온전히 주님께로 돌아설 수 있어야 하겠습니다.

두 번째 요청은, 그렇다면 이방 신들과 아스다롯을 너희 중에서 제거하라 하셨습니다.

당시 이스라엘이 여호와 하나님도 섬겼지만 이방 신들과 아스다롯도 섬기고 있었기 때문입니다. 이 말씀 가운데 나 자신에게서 제거해야 할 것들이 무엇인지 살펴보시기 바랍니다.

세 번째 요청은 오직 하나님만 섬기라는 것이었습니다.

여호수아가 여호수아24:14-15에서 그의 죽음을 앞에 두고 이스라엘 백성들에게 유언하기를 그러므로 이제는 여호와를 경외하며 온전함과 진실함으로 그를 섬기라 너희의 조상들이 강 저쪽 애굽에서 섬기던 신들을 치워 버리고 여호와만 섬기라 만일 여호와를 섬기는 것이 너희에게 좋지 않게 보이거든 너희 조상들이 강 저쪽에서 섬기던 신들이든지 또는 너희가 거주하는 땅에 있는 아모리 족속의 신들이든지 너희가 섬길 자를 오늘 택하라 오직 나와 내 집은 여호와를 섬기겠노라함과 같습니다.

다른 논리나 상황이나 욕망을 따르지 말고 오직 하나님만 섬기시기 바랍니다.

 

사무엘은 선포하기를 그리하면 하나님이 너희를 블레셋 사람의 손에서 건져내시리라 하였습니다.

온전히 하나님만을 섬기겠다고 선언한 사무엘과 이스라엘은 미스바에서 기도 성회로 모였습니다. 미스바는 감찰의 뜻을 가지고 있고 예루살렘 북쪽 베냐민 지파에 속한 땅으로 여겨지고 있습니다.

제가 신학교에 다닐 때에 신학교 안에 미스바 광장이 있었습니다. 그곳에 모여 의논도 하고 기도회도 하고 했던 기억이 있는데 그 광장위로 지금은 건물들이 들어섰습니다.

사무엘과 이스라엘 백성들이 미스바에 모여 기도 성회를 하려고 한 것은 새롭게 언약백성으로 나아감에 있어 그 언약식을 체결함과 같은 의미가 있으며, 이 미스바 기도 성회를 통하여 사사시대가 종결되고 왕정시대가 시작되는 계기가 되기도 한 중요한 기도 성회였습니다.

미스바 기도 성회 동안에

이스라엘 백성들은 물을 길어 정결케 하고, 금식하며, 회개하였습니다.

블레셋은 이 미스바 기도 성회가 중대하고 위험한 일임을 직감하고 군대를 보내어 치러 올라왔습니다. 하나님의 역사가 이루어지는 곳에는 항상 반대하고 핍박하는 일들이 있어 왔습니다. 그렇지만 저들의 공격은 더욱 하나님께 간절히 기도하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요나가 탄 배에 불어 닥쳤던 풍랑도 결국은 여호와 하나님의 하나님 되심을 드러내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사도 바울이 탄 알렉산드리아 호도 유라굴로라는 광풍에 휩싸였지만 그 과정을 통하여 그 배에 탄 모든 이들이 하나님을 찾는 이들이 되었습니다. 어려운 일 속에 들어 있는 주님의 깊으신 뜻을 끝까지 붙잡을 수 있으시길 바랍니다.

이스라엘은 온전한 번제를 여호와께 드리고 부르짖어 기도하매 여호와께서 응답하셨습니다.

하나님의 응답은 큰 우렛소리로 임하셨습니다. 엘리야에게는 세미한 음성으로 응답하신 것처럼 기도에 대한 하나님의 응답은 다양한 통로를 통하여 이루어지지만

우리의 기도 가운데에 이와 같은 큰 우렛소리가 들렸으면 좋겠습니다.

그 우렛소리에 힘입어 이스라엘은 이전에 하지 못했던 일을 했는데 그것은 이스라엘이 블레셋과 싸우려고 나선 것입니다. 기도와 응답은 믿는 자들의 삶에 용기를 줍니다. 이전에 알지 못했던 크고 비밀한 일을 경험하게 되고 믿음의 용사가 되게 합니다.

그들은 미스바에서 나가서 블레셋을 추격하여 벧갈 아래에 이르기까지 쳤습니다.

사무엘이 돌을 취하여 미스바와 센 사이에 세워 이르되 여호와께서 여기까지 우리를 도우셨다 하고 그 이름을 에벤에셀이라 하였습니다.

내일 새벽부터 미스바 기도 성회를 기억하며 전교인 새벽기도회를 시작합니다.

하나님의 응답의 우렛소리를 들을 수 있기를 원하고 힘을 얻어 우리의 사명을 감당할 수 있기를 원합니다. 2019년 우리의 삶에도 에벤에셀의 기념비가 세워지게 될 줄로 믿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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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미스바의 기도 성회
  • 2019-11-07
  • 방영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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