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ogo

주일오전 1부 예배

 

고난의 종

  • 성경말씀 : 이사야53:1-12
  • 설교자 : 방영철
  • 설교일 : 2019-12-01

성경 : 이사야53:1-14

제목 : 고난의 종

성탄절을 4주간 앞두고 시작해서 지키는 '대림절'(待臨節)은 문자적으로는

'그리스도의 오심을 기다리는 절기'라는 뜻인데, '오심'()은 첫 번째 오심(성육신)을 기다리는 절기와 다시 오실 재림을 기다리는 절기입니다.

대림절의 의미가 첫 번째 의미 즉 예수께서 2천 년 전에 이 땅에 나신 곧 성육신 임마누엘의 사실을 기념하고 축하하는 날로 여기고 있고, 기독교 역사상으로도 약 1천년 동안은 그러한 뜻으로만 지켜 왔습니다.

그러나 역사적으로도 12세기부터는 그것이 더 넓은 뜻으로 해석 적용되어 그리스도의 재림을 기다리는 절기로까지 의미가 확대된 바가 있습니다. 로마 가톨릭교회의 라틴어 전례용어(典禮用語)에서도 그리스도의 초림(성탄)과 재림 두 사실을 모두 지키는 절기로 되어 있습니다. 즉 그리스도의 성탄으로 하나님의 구원 사역이 시작된 것과, 앞으로 세상의 종말에 심판주로 재림하심을 기다리는 절기로 지키는 것입니다.

대림절 기간에는 주님의 오심을 예언하는 말씀을 묵상하며 지내 왔으며, 대림환 위에 대림절 초를 킴으로 그 의미를 나타내기도 합니다.

대림환은 북유럽 사람들이 긴 겨울을 이겨내는 방법으로 소나무 등을 둥굴게 역어서 불을 피웠던 것이 그들에게 복음이 전파되면서 들어온 풍습이며 대림절 초 역시 빛으로 이 땅에 오신 주님을 기리는 의식입니다. 네 개의 초를 하나씩 키고 성탄일에는 성탄의 초를 포함해서 5개의 초를 킵니다.

이사야는 오실 메시야 예수 그리스도에 대하여 가장 많은 예언을 남긴 선지자입니다.

그는 이사야 42:1-5에서도 오실 메시야에 대하여 이와 같이 예언하였습니다.

내가 붙드는 나의 종 내 마음에 기뻐하는 자 곧 내가 택한 사람을 보라 내가 나의 영을 그에게 주었은즉 그가 이방에 정의를 베풀리라 그는 외치지 아니하며 목소리를 높이지 아니하며 그 소리를 거리에 들리게 하지 아니하며 상한 갈대를 꺾지 아니하며 꺼져가는 등불도 끄지 아니하고 진실로 정의를 시행할 것이며 그는 쇠하지 아니하며 낙담하지 아니하고 세상에 정의를 세우기에 이르리니 섬들이 교훈을 앙망하리라 하였습니다.

오늘 본문 말씀에서 이사야 선지자는 오실 메시야의 모습이

연한 순 같고 마른 땅에서 나온 뿌리 같아서 고운 모양도 없고 풍채도 없을 것이라 하였습니다.

그는 멸시와 간고를 많이 겪게 됨으로 사람들이 그에게서 얼굴을 가리리라 하였습니다.

그는 실로 우리의 질고를 지고 우리의 슬픔을 당할 것이라 하였습니다.

그는 우리의 허물 때문에 찔릴 것이며 우리의 죄악 때문에 상할 것이라 하였습니다.

우리는 다 양 같아서 그릇 행하여 각기 제 길로 갈 것이거늘 여호와께서는 우리 모두의 죄악을 그에게 담당 시키실 것이라 하였습니다.

그는 곤욕을 당하여 괴로울 때에도 그의 입을 열지 아니할 것이라 하였습니다.

그는 형벌 받을 내 백성의 허물 때문에 살아있는 자들의 땅에서 끊어질 것이라 하였습니다.

그의 영혼을 속건 제물로 드리기에 이르면 그가 씨를 보게 될 것이라 하였습니다.

그는 자기 영혼의 수고한 것을 보고 만족하게 여길 것이라 하였습니다.

하나님께서는 그에게 존귀한 자와 함께 몫을 받게 하며 존귀한 자와 함께 탈취한 것을 나누게 하실 것이라 하였습니다.

하나님께서는 이와 같이 오실 메시야에 대하여 말씀해 놓으셨지만,

당시 유대인들이 원했던 메시야는 천군천사의 호령소리와 함께 권능으로 임할 메시야 였습니다. 이 메시야는 재림 하실 메시야의 모습인데 그들은 초림하시는 메시야가 그와 같기를 원했던 것입니다.

여러분 우리는 어떤 메시야를 기억하고 있으며, 어떤 메시야를 소망하고 있습니까?

예수 그리스도께서 이 땅에 오셨을 때에 헤롯은 그를 죽이려 하였고, 베들레헴 사람들은 그가 태어나실 작은 방도 내놓지 않았으며, 요한 사도는 그가 자기 땅에 오매 자기 백성이 영접하지 아니하였다 하였고, 유대인들은 그를 거리끼는 자로 여겼고, 이방인들은 미련한 자로 여겼습니다.

대림절 기간에 우리는 오신 예수 그리스도를 올바로 기억해야 할 것입니다. 어떤 모습으로 오셨으며, 그가 오셔서 어떠한 역사를 이루셨는지를 잊지 말아야 할 것입니다.

그리고 다실 오실 예수 그리스도를 기대하며 그 소식을 전파하며 다시 오실 주의 길을 예비하는 자들이 되어야 하겠습니다.

한 가지 더 말씀드린다면 주님께서 마태복음 25장에서 자신은 주의 영을 통하여 주린 자, 목마른 자, 나그네, 헐벗은 자, 병든 자, 옥에 갇힌 자로 오신다 하였으니 그와 같이 오시는 주님을 잘 영접하는 삶이 되어야 하겠습니다.

성탄 하시는 주님의 은총이 성도 여러분의 심령과 가정에 함께 하시길 주님의 이름으로 축원 드립니다!

  




  • 번호
  • 제목
  • 등록일
  • 설교자
  • 1
  •  고난의 종
  • 2019-12-06
  • 방영철

게시글 확인

비밀번호를 입력해 주십시오.

게시글 삭제

비밀번호를 입력해 주십시오.

게시글 수정

비밀번호를 입력해 주십시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