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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일오전 1부 예배

 

울며 씨를 뿌리는 자

  • 성경말씀 : 시편126:1-6
  • 설교자 : 방영철
  • 설교일 : 2019-05-19

성경 : 시편 126:1-6

제목 : 울며 씨를 뿌리는 자

 

201856일 주일 오후 찬양 예배시에 본당 재건축을 위한 착공 예배를 드림으로 시작한 역사가 일 년을 조금 넘어 은혜 가운데 마쳤습니다.

주님의 예비하심 가운데 성전건축을 시작할 수 있게 하셨고 모든 성도들이 합력하여 지난 일 년의 기간에 열심을 다하였습니다.

작년 여름은 이상기온으로 여겨질 만큼 무더운 날씨였는데 아무런 사고 없이 일을 마칠 수 있게 해 주셨습니다.

2층 본당을 위해서는 커다란 H자 철제 기둥을 여러 개 사용하였는데 운반도 어려웠고 그 쇠기둥을 기중기로 까마득히 올려서 옮기고 세우는 일이 아주 위험하고 불안했었는데 잘 마치게 되었을 때 절로 안도의 한숨이 나왔습니다.

여러 과정 과정마다 주님께 감사를 드렸습니다.

성전 건축이 진행되는 동안 기도로, 물질로, 헌신으로 수고하신 분들이 있습니다.

오늘 말씀처럼 울며 씨를 뿌리는 일들이었습니다.

느헤미야가 성벽을 재건할 때에도

산발랏과 도비야 등 이 조롱하여 이르기를 그들이 건축하는 돌 성벽은 여우가 올라가도 곧 무너지리라 하였고,

이어서는 그들이 다 함께 꾀하기를 예루살렘으로 가서 치고 그 곳을 요란하게 하자 하였으며,

내적으로는 분열과 갈등이 많이 있었고,

산발랏과 게셈은 그 종자의 손에 봉하지 않은 편지를 들려 보내며 모함하려 하였고,

도비야와 산발랏이 여선지 노아댜와 그 남은 선지자들을 통하여 거짓 예언을 하게 하여 공사를 멈추게 하려 하였지만 그 모든 난관을 감당해 가며 52일 만에 성벽재건 공사를 마친 계시적 사건이 있었습니다.

주님께서 아시니 성건 건축에 참여한 모든 분들을 주님께서 위로하여 주시고 새 힘을 주시고 상급으로 갚아 주실 줄로 믿습니다.

 

기원전 966년 솔로몬이 즉위한지 4년째에 성전건축을 시작하여 7년에 걸쳐 기원전 959년에 성전건축을 완공하였습니다.

우리 광동교회는 1974년 고 최성오원로목사님과 성도분들께서 지금 이 터 위에 건축을 하였습니다. 지금으로부터 45년 전입니다.

그동안 우리는 이 성전에서 예배하며 오늘에 이른 것입니다.

작년에 우리는 이 성전이 구조적으로 더 이상 유지하기 어려운 부분이 있고,

우리 때에 이 일을 해야 한다는 사명감을 가지고 성전건축을 시작하였습니다.

솔로몬 성전은 기원전 586년 바벨론에 의해 돌 하나도 돌 위에 남아있지 않을 정도로 파괴되었습니다. 성전이 건축 된지 373년 만입니다.

성전이 무너질 때 유대 백성들은 말할 수 없는 충격을 받았습니다.

그리고 바벨론으로 포로로 잡혀 와서 그들은 자신들이 포로가 되었음에 대해서도 비통해 했지만 무너진 성전을 생각하며 애통했고 다시 돌아가서 성전을 재건할 수 있기를 모든 간절함으로 기원하고 있었습니다.

그러나 시간은 속절없이 흘러갔고 그들이 포로로 잡혀온지도 70년이 되어가는 이들이 있었고 성전이 무너지고 나서는 49년 만인 기원전 537년에 페르시아 고레스 왕의 칙령에 고국으로 돌아갈 수 있게 되었습니다.

스룹바벨의 인도 하에 고국으로 돌아가던 유대백성들은 이렇게 찬송하였습니다.

여호와께서 시온의 포로를 돌려보내실 때에 우리는 꿈꾸는 것 같았도다

그 때에 우리 입에는 웃음이 가득하고 우리 혀에는 찬양이 찼었도다 그 때에 뭇 나라 가운데에서 말하기를 여호와께서 그들을 위하여 큰 일을 행하셨다 하였도다 하였습니다.

그들은 포로기간이 끝나게 된 것도 기뻤지만 돌아가서 성전을 재건하게 되었다는 것이 꿈만 같았고 웃음과 찬양이 입안 가득하였었습니다.

그들은 우기에 갑자기 물이 불어 세차게 흐르는 시내처럼 그렇게 속히 고국으로 돌아갈 수 있기를 기원하며 이 찬송을 부르고 있었습니다.

성전은 하나님이 계신 곳입니다.

하나님은 무소부재하시니 아니 계신 곳이 없으시지만 성전은 특히 하나님께서 거기에 계시겠다고 하는 약속이 있는 곳입니다.

 

오늘 우리는 꿈꾸는 것 같이 첫 예배를 드리고 있습니다.

울며 씨를 뿌리러 나가는 자는 반드시 기쁨으로 그 곡식 단을 가지고 돌아오리라 하셨습니다.

성전건축을 위하여 참으로 많은 분들이 울며 씨를 뿌렸습니다.

여러 의미의 눈물들이 있었습니다.

그 결실로 이와 같은 성전을 열매 맺게 해 주셨습니다.

그러나 성전은 단순한 건물이 아니며 성전 자체가 목적은 아닙니다.

성전은 예배의 장소이고, 성전은 교육의 장소이며, 성전은 교제의 장소이며, 성전은 섬김의 장소입니다.

이제 오늘 첫 예배를 드리는 새성전에서도 신령과 진정으로 예배가 드려지기를 원합니다.

하나님이 받으시기에 합당한 예배가 드려지기를 원하고, 온 마음과 정성을 다하는 예배가 드려지기를 원합니다.

성전은 교육의 장소입니다.

믿음의 역사를 이어갈 다음 세대들이 만들어지는 곳입니다.

훈련과 양육을 통하여 보고 들음을 통하여 다음 세대들이 세워지기를 원합니다.

성전은 교제의 장소입니다.

이 교제는 단순한 친교가 아니라 머리되신 그리스도 그의 몸된 교회로서의 친교입니다.

주님과 친해지는 것이고 몸의 각 지체들이 친해지는 것입니다.

중간에 막힌 담이 허물어지고 서로가 서로에게 생명관계로 연결되는 일입니다.

성전은 섬김의 장소입니다.

하나님을 마음을 다하고 뜻을 다하고 목숨을 다하여 섬길뿐더러 이웃과 세상을 그처럼 섬기는 시작의 장소가 성전입니다.

 

우리에게 이와 같은 성전을 허락해 주신 하나님께 감사드리며, 이 성전이 이루어지기까지 헌신하신 모든 분들게 주님의 은총이 함께 하시기를 축원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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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울며 씨를 뿌리는 자
  • 2019-05-24
  • 방영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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