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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일오전 1부 예배

 

성령의 사람들

  • 성경말씀 : 사도행전3:1-10
  • 설교자 : 방영철
  • 설교일 : 2019-06-09

성경 : 사도행전3:1-10

제목 : 성령의 사람들

우리가 믿는 하나님은 삼위일체 하나님이십니다.

이것이 유대교와 다른 것이고 그 이후로도 단일신론자들과의 오랜 논쟁의 이유입니다.

삼위일체는 이해하기가 어렵고 더욱 설명하기는 난감한데 그럼에도 삼위일체 하나님을 진리로 고백하는 것은 성경이 그렇게 말씀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우리가 예배 중에 사도신경을 고백하고 있는데 이는 삼위일체 하나님을 고백하는 것입니다.

성부 하나님이 계시고, 성자 하나님이 계시고, 성령 하나님이 계시다는 것입니다.

세 분이 삼위이신데 또한 일체시라는 것입니다.

성부 하나님께서 창조하시고 모든 구원 섭리를 주관하시고 성자 하나님은 하나님의 구원섭리를 이 세상에 오셔서 친히 십자가를 지심으로 대속주가 되셔서 이루신 분이십니다.

성령 하나님은 성부 하나님과 성자 하나님을 믿을 수 있게 하시고 그 뜻에 따라 살아갈 수 있도록 은혜와 능력을 주십니다.

오늘은 성령강림주일입니다. 성령 하나님께서 이 세상에 우리의 구원을 위하여 임하신 절기입니다. 성령 하나님의 은총과 은사가 충만하시기를 기원드립니다!

 

예루살렘 감람산은 주님께서 겟세마네의 기도를 하셨던 곳이고, 승천하신 곳입니다.

주님께서 승천하실 때에 적어도 백 명이 넘은 이들이 지켜보고 있었습니다.

그들에게 분부하여 이르시되 예루살렘을 떠나지 말고 내게서 들은 바 아버지께서 약속하신 것을 기다리라 요한은 물로 세례를 베풀었으나 너희는 몇 날이 못되어 성령으로 세례를 받으리라 하셨고 승천하셨는데, 승천하실 때에 구름이 주님을 가리어 보이지 않게 되었습니다. 이미 알고 계시는 일이지만 예수님의 승천이 하늘이나 우주 공간 어디로 가셨다는 뜻은 아닙니다. 여기서 하늘은 천국을 나타내는 말입니다.

그 때 흰 옷을 입은 두 사람이 그들 곁에 서서 갈릴리 사람들아 어찌하여 서서 하늘을 쳐다보느냐 너희 가운데서 하늘로 올려지신 이 예수는 하늘로 가심을 본 그대로 오시리라 하였습니다. 이 말씀에 따라 지금 감람산 기슭에는 많은 믿는 자들의 무덤이 있습니다. 재림 하실 주님을 이 자리에서 맞이하겠다는 소망 가운데 그리 한 것으로 보입니다.

구약은 성부 하나님의 천지창조와 인간의 타락 그로인한 예수 그리스도께서 이 세상에 메시야로 오시리라는 옛 약속이고,

신약은 구약의 말씀대로 이 세상에 오신 예수 그리스도께서 그 언약을 성취하신 일들과 새롭게 하신 두 가지 새 약속에 대한 말씀입니다.

한 약속은 보혜사 성령 하나님께서 오실 것이라는 약속이며,

다른 한 약속은 성자 하나님 예수 그리스도께서 심판주로 다시 오시리라는 약속입니다.

 

주님의 말씀대로 제자들은 예루살렘으로 돌아와 마가의 다락방에 올라 마음을 같이하여 오로지 기도에 힘쓰고 있었습니다.

그렇게 기도하기를 열흘쯤 하여 오순절이 되었을 때에 홀연히 하늘로부터 급하고 강한 바람 같은 소리가 있어 그들이 앉은 온 집에 가득하며, 마치 불의 혀처럼 갈라지는 것들이 그들에게 보여 각 사람 위에 하나씩 임하여 있더니 그들이 다 성령의 충만함을 받고 성령이 말하게 하심을 따라 다른 언어들로 말하기를 시작하였습니다.

 

오늘 본문의 말씀은 그 성령의 임하심과 충만함을 받은 두 사람의 이야기입니다.

그들은 베드로와 요한이었습니다.

그들은 주님의 십자가와 빈 무덤을 보았음에도 주님의 부활을 믿지 못하던 제자들이었습니다.

유대인들이 두려워 방안에서 문을 잠그고 숨어 있었습니다.

그러했던 그들이 스스로 잠궜던 문을 열고 세상으로 나가게 된 것은 성령님의 임하심이었습니다.

그들은 나가서 예수가 그리스도시고 그 증거는 그분이 부활하셨다는 것이며 우리는 이 일에 증인이라고 선포하였습니다.

그로 말미암아 초대교회가 세워지게 되었는데 초대교회는

첫째 유무상통하는 교회였습니다.

둘째 날마다 기쁨과 순전한 마음으로 예배하는 교회였습니다.

셋째 온 백성에게 칭송을 받는 교회였습니다.

 

베드로와 요한의 삶 속에는 성령 받은 이들의 모습이 들어 있습니다.

그러므로 성령 시대에 살아가는 우리들이 어떤 모습으로 살아가야 할 것인가를 보여주시는 면이 있습니다.

1절에 제 구시 기도시간에 성전에 올라갔습니다.

그들은 구시 기도 시간 뿐 아니라 다른 시간에도 기도하는 이들임을 나타내는 말씀입니다.

당시 경건한 유대인들은 조상의 신앙 전통을 좇아 규칙적인 기도 생활에 힘썼습니다(6:10). 어떤 상황에도 하루 세 번 기도하는 것은 오랜 전통이었습니다(55:17). 세 번의 기도 시간은 아침 제사와 관련된 '이른 아침 기도'(오전 6시경, 5:3; 88:13), 낮에 드리는 '9시 기도'(오후 3시경, 3:1), 황혼 무렵의 '저녁 기도'(오후 6시경, 9:21) 등입니다.

그들이 비록 겟세마네의 기도에는 실패하였지만 이제 그들은 성령님에 의해 더욱 기도의 사람들이 되었음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기도는 개인적으로는 하나님의 은혜를 받는 시간입니다. 교회적으로는 영적전쟁의 속성이 있고 거룩한 노동의 성격이 있습니다. 전쟁이 시작되었는데 싸울 군사가 적어도 그렇고 할 일이 아주 많은데 일할 사람이 적어도 난감한 일입니다. 그래서 합심해서 기도해야 합니다.

 

4절에 베드로와 요한은 성전 미문에 앉아 구걸하는 이를 주목하였습니다.

적어도 종려주일 예루살렘을 입성할 때까지는 이들의 눈에 작은 자들은 보이지 않았습니다.

어린 아이들이 주님께 오는 것을 금하였으며, 바디매오가 소리치는 것을 막았었습니다.

주님이 왕이 되시면 그 좌우편 높은 자리에 앉을 것을 생각하고 있었으니 작은 자들이 보이질 않았던 것입니다. 그러나 이제 그들의 눈에는 작은 자들의 모습이 보였고 작은 자들의 소리가 들렸던 것입니다. 잠언 21:13에 귀를 막고 가난한 자가 부르짖는 소리를 듣지 아니하면 자기가 부르짖을 때에도 들을 자가 없으리라 하셨습니다.

6절에 베드로가 이르되 은과 금은 내게 없거니와 내게 있는 이것을 네게 주노니 나사렛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일어나 걸으라 선포하였습니다.

그 경계가 때로 애매하고 그 기준이 형식화 될 수는 없지만 말에는 믿음 있는 말과 믿음 없는 말이 있습니다. 믿음 있는 말이 어느 면에서는 허언 같기도 하고 무책임하게 여겨지기도 하고 가능성이 없어 보이기도 하고 믿음 없는 말이 논리적이고 정확하고 실제적인 것 같지만 그래도 우리를 살리는 말은 믿음의 말입니다. 성령의 사람들이 믿음의 말을 합니다.

7절에 오른손을 잡아 일으켰습니다.

그들은 그렇게 선포하였을 뿐 아니라 작은 자에게 다가가서 그의 오른 손을 잡아 일으켜 주었습니다. 그가 일어서든 혹은 그렇지 못하는 것은 그들의 영역이 아니었습니다.

그러나 다가가서 그의 손을 잡아 주는 것은 그들의 사명 가운데 있는 일이었습니다.

주님께서도 말씀만 하신 것이 아니라 나병 환자들에게 손을 얹어 기도 하셨고, 듣지 못하는 자를 위해서 손가락을 그의 귀에 넣으시기도 하셨으며, 보지 못하는 자를 위하여 침으로 진흙을 이겨 그의 눈에 발라 주시기도 하셨습니다.

 

그리하였더니

8절에 그가 뛰어 서서 걸으며 베드로와 요한과 함께 성전으로 들어가면서 걷기도 하고 뛰기도 하며 하나님을 찬송하였다 하였습니다.

성령님께서 친히 하신 일입니다.

 

사람이 할 일은 사람이 해야 하고 성령님께서 하시는 일은 성령님께서 하십니다.

사람이 할 일을 성령님보고 해 달라 해서도 안 되고 성령님께서 하시는 일을 마치 자신이 하는 것같이 하려 한다면 성령님을 근심케 하거나 소멸하는 일이 될 것입니다.

갈라디아서 5:16-17에 너희는 성령을 따라 행하라 그리하면 육체의 욕심을 이루지 아니하리라 육체의 소육은 성령을 거스리고 성령은 육체를 거스리나니 이 둘이 서로 대적함으로 너희가 원하는 것을 하지 못하게 하려 함이니라 하셨습니다.

 

2019년 성령강림주일 예배를 드리면서 우리들도 저 베드로와 요한과 같이 그렇게 성령님의 인도하심을 따라 살아가기를 원합니다.

 

성령님의 열매가 우리의 삶 가운데 풍성케 하실 줄로 믿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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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성령의 사람들
  • 2019-06-14
  • 방영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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