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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일오전 1부 예배

 

의로운 사람

  • 성경말씀 : 마태복음 1:18-25
  • 설교자 : 방영철
  • 설교일 : 2018-12-09

성경 : 마태복음1:18-25

제목 : 의로운 사람

 

성탄절 연극에는 몇 사람이 등장합니다. 마리아가 그러하고 가브리엘 천사가 있고 헤롯왕도 있고 동방박사들도 있고 대제사장이나 서기관들도 있습니다. 그 중에 요셉의 역할도 있습니다.

그런데 성탄 연극에 등장하는 요셉은 대사가 없습니다. 그는 침묵하고 있지만 중요한 그의 역할을 어디서나 감당하고 있습니다.

성경은 요셉에 대하여 많은 언급을 하고 있지 않습니다.

그는 다윗의 후손으로 소개되고 있습니다. 마태복음 1장에 나오는 아브라함부터 다윗을 거쳐 요셉의 아버지 야곱까지가 기록되어 있습니다.

그는 마리아라는 여인과 약혼한 상태였습니다.

그런데 동거하기 전에 마리아가 잉태를 하였습니다.

요셉은 이를 드러내지 않고 가만히 끊고자 하였습니다. 이는 마리아와의 약혼을 없었던 일로 하려 하였다는 뜻입니다.

그 당시에 약혼은 결혼에 준하는 법적인 효력이 있었고 그런 상태에서의 마리아의 잉태는 용납될 수 있는 여지가 없었기 때문이었습니다. 그는 마리아를 그 극단의 상태에서 구하고 싶었던 것입니다.

오늘 말씀은 그러한 그를 의로운 사람이라 하였습니다.

그가 의로운 사람이었던 고로 그리하게 되었다는 뜻일 수도 있고, 그가 그렇게 한 것이 의로운 자라 일컬음을 받을 일이었다는 의미 일수도 있습니다.

거기까지가 그가 할 수 있었던 일이었습니다.

이 일을 생각할 때에 주의 사자가 현몽하여 이르기를 다윗의 자손 요셉아 하고 불렀습니다.

성경은 그가 목수였다고 합니다. 그러하니 그의 현재의 형편은 그리고 자신에 대한 생각은 다윗의 자손이라고 여기지 못하고 살고 있었을 것입니다. 그러한데 주의 사자가 그를 부를 때에 다윗의 자손 요셉아 하고 부름은 깊은 뜻이 있습니다.

네가 지금은 목수의 일을 하며 살고 있지만 네가 다윗의 자손임을 잊지 말라는 말씀입니다.

우리들도 마찬가지입니다.

우리가 하는 일이 다 다르고 삶의 형편이 다 다르지만 우리가 그리스도인임을 그리고 하나님의 자녀임을 기억하며 살아야 하겠습니다.

네 아내 마리아라 하였습니다. 요셉은 그리 생각하지 않으려 했지만 주의 사자를 통해서 하시는 말씀은 그가 네 아내라 하셨습니다.

그를 데려 오기를 무서워하지 말라 하셨습니다.

마리아를 데려 왔을 때 앞으로 이루어질 내면적 외면적 일들에 대해서 요셉은 두려울 수 밖에 없었습니다. 그래서 그는 차선으로 가만히 끊고자 하였을 것입니다.

그러나 성경의 사건들을 통하여도 그러하고 우리의 지난 삶들을 회고해 보아도 그러하고 우리가 가야 할 길은 두려움 너머에 있습니다.

사단 마귀의 영역인 거짓과 이간질과 두려움 너머에 우리가 가야 할 길이 있습니다.

주의 사자는 말씀하기를 그에게 잉태된 자는 성령으로 된 것이라 하였습니다.

사도신경의 고백 중에 예수님께서 성령으로 잉태하사 동정녀 마리아에게서 나셨다는 내용이 있습니다.

신학교 수업중에 한 학생이 교수님께 저는 다른 것은 몰라도 이 부분 만은 잘 믿어지지 않는다고 하였답니다. 일반적으로 우리가 못 믿겠다고 하는 부분이 우리가 뭘 좀 안다고 하는 영역에서 발생합니다.

그러자 그 교수님이 이눔아 요셉이 믿었는데 네가 무어라고 못 믿겠다는 것이냐고 나무라셨답니다.

아들을 낳으리니 이름을 예수라 하라 하셨는데 이는 그가 자기 백성을 그들의 죄에서 구원할 자이심이라 하셨습니다.

예수님은 우리를 우리의 죄에서 구원하신 분임을 믿습니다.

오직 예수 그리스도만이 우리를 우리의 죄에서 구원하실 수 있습니다.

이 모든 일이 된 것은 하나님께서 선지자로 하신 말씀을 이루려 하심이라 하시며,

이사야 7:14의 말씀을 인용하셨습니다.

보라 처녀가 잉태하여 아들을 낳을 것이요 그의 이름은 임마누엘이라 하리라 하심이었습니다.

임마누엘의 뜻은 하나님이 우리와 함께 계시다 함인데,

하나님께서 예수 그리스도를 통하여 우리와 함께 계시다는 뜻이며

지금 우리에게 인간으로 오신 예수님이 곧 하나님이시다는 뜻입니다.

요셉이 잠에서 깨어 일어나 주의 사자의 분부대로 온전히 행하였습니다.

말씀대로 가만히 끊고자 하지 않고 그의 아내 마리아를 데려 왔으며,

아들을 낳기까지 동침하지 아니하였고,

낳으매 그 이름을 예수라 하였습니다.

누가는 이 과정에서 마태가 기록하지 않은 예수님의 베들레헴 탄생을 알리고 있습니다.

당시의 로마 황제 가이사 아구스도의 명에 의하여 모든 사람들이 고향에 가서 호적을 해야 했고 요셉도 고향 베들레헴에 가서 호적을 해야 했기에 가야 했는데 그 때 이미 마리아는 해산할 때가 이르렀습니다. 그런데 그 마리아를 홀로 두고 갈수가 없어 동행하게 되었고

그 여정에서 미가서에 기록된 예수 그리스도의 베들레헴 탄생의 예언이 이루어지게 되었습니다.

동방박사들의 경배 후에 헤롯의 학살을 피하기 위해 애굽으로 피난을 갔습니다.

당연한 일이기도 합니다만 요셉은 그의 모든 삶을 뒤로 하고 예수님을 위해서 그 여정을 마다하지 않았습니다.

성탄의 이야기 속에는 난민이 되신 예수님을 기억해야 합니다.

그래서 우리 교회는 해마다 성탄일에 선물을 준비하여 난민들에게 전달하고 있습니다.

헤롯이 죽은 후에 다시 요셉과 마리아 그리고 예수님은 갈릴리 나사렛으로 돌아오시게 됩니다.

그 모든 과정에서 요셉은 자신에게 부여된 일들을 신실하게 감당해 내었습니다.

인간의 최선이라는 것이 별것 아닙니다. 인간이 할 수 있는 일이 상당히 제한 되어 있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질그릇 속에 보화를 담아 주시는 주님께서 요셉의 최선 속에 성탄의 역사를 담게 하셨습니다.

우리들도 그렇게 최선을 다함으로 성탄의 역사를 담을 수 있기를 원합니다.

 

예수 그리스도께서 이 땅에 인간으로 오셔서 우리를 구원하심에 있어

첫째는 성부 하나님께서 독생자를 이 땅에 보내주시는 그 사랑이 있으셨습니다.

성탄은 주는 것 줄 수 있음입니다.

사랑은 정의될 수 없는 개념이지만 그것이 외적으로 나타날 때 흔히 취하는 모습은 주는 것입니다.

둘째는 성자 예수님께서 아버지의 뜻을 따라 인간이 되셔서 이 땅에 오시는 순종이 있으셨습니다.

성탄은 순종입니다.

그는 근본 하나님과 본체시나 하나님과 동등됨을 취할 것으로 여기지 아니하시고 자기를 비워 종의 형체를 가지사 사람들과 같이 되셨고 사람의 모양으로 나타나사 자기를 낮추시고 죽기까지 복종하셨으니 곧 십자가에 죽으심이라(2:6-8) 하셨습니다.

셋째는 마리아와 요셉과 같이 이 땅에 예수 그리스도가 오심을 기꺼이 받아들인 영접이 있었습니다.

성탄은 영접입니다.

요셉의 그의 삶 안으로 하나님의 뜻을 받아들였듯이 그렇게 하나님의 뜻과 이웃을 특히 고난 중에 있는 이웃을 받아들임이 성탄입니다

 

성탄의 은총이 함께 하시길 기원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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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의로운 사람
  • 2018-12-14
  • 방영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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