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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일오전 1부 예배

 

부활하신 주님의 말씀

  • 성경말씀 : 요한복음20:19-23
  • 설교자 : 방영철
  • 설교일 : 2018-04-08

성경 : 요한복음21:19-23

제목 : 부활하신 주님의 말씀

러시아의 노벨문학상 수상자인 솔제니친이 쓴 이반 데니소비치의 하루 라는 작품이 있습니다.

주인공이 수용소에 있는데 그가 기상나팔소리를 듣고부터 잠자리에 들때까지의 하루를 단지 하루를 기록한 형식인데 그 하루속에 당시 러시아의 모습이 담겨있습니다.

예수님의 공생애 중에서 하루의 기록인 남겨진 날이 이틀입니다

예수님께서 십자가를 지신 날과 그리고 부활하신 첫날입니다.

부활하신 첫날을 누가복음과 요한복음으로 살펴보면 대략 다음과 같습니다.

예수님께서 부활하신 후 첫날 이른 새벽에는 막달라 마리아를 만나셨습니다.

그에게 주님께서 이르시기를 너는 제자들에게 가서 내가 주를 보았다 하고 또 주께서

내게 이렇게 말씀하셨다하라 하셨습니다.

때를 특정할 수는 없지만 늦은 오후 즈음에 엠마오로 가는 두 제자에게 나타나셨습니다.

두 제자 중 한 사람은 글로바 였습니다.

아마도 누가복음이 기록될 당시에 글로바는 그 이름이 알려진 인물이었을 것입니다.

인사유명 호사유피라 하였는데 우리들의 이름도 아름답고 기억할 만한 이름으로 기록되게 하실 줄로 믿습니다.

예수님은 그들과 동행하시며 대화를 나누셨지만 그들은 눈이 가리어져 부활하신 예수님을 알아보지 못하였다가 저녁 무렵 식사중 예수님이 떡을 가지사 축사하시고 떼어 그들에게 주실 때에 그들의 눈이 밝아져 예수님을 알아보게 되었습니다.

그 이후에 그들에게 다른 말씀을 하시지는 않으셨고 그들에게서 사라지셨습니다.

그들은 즉시 예루살렘으로 돌아가 제자들과 무리들에게 길에서 된 일과 예수께서 떡을 떼심으로 자기들에게 알려지신 것을 말하였습니다.

누가복음24:36에는 이 말을 할 때에 예수께서 친히 그들 가운데 서서 이르시되 너희에게 평강이 있을지어다 하셨다고 기록하고 있습니다.

오늘 본문 요20:19에는 이 날 곧 안식 후 첫날 저녁때에 제자들이 유대인들을 두려워하여 모인 곳의 문들을 닫았더니 예수께서 오사 가운데 서서 이르시되 너희에게 평강이 있을지어다 하셨다 하였습니다.

예수님은 사망권세를 이기시고 부활하셨지만 제자들은 아직 부활신앙이 없었기에 여전히 두려움과 절망 속에 있었기 때문이었습니다.

두려움과 절망은 인간의 대표적인 속성입니다.

두려움과 절망은 마치 그림자처럼 살아있는 인간에게 붙어 다닙니다.

없는 사람은 없어서 두렵고 있는 사람은 있어서 두렵습니다.

육신적인 두려움, 경제적인 두려움, 사회적인 두려움, 영적인 두려움(사단 마귀가 주는)도 있습니다.

인간의 유한성은 끝내 절망에 이르게 됩니다.

풍랑이는 바다 위를 걸어오시는 주님을 보고서 제자들은 두려워하였으며,

백성들은 유대의 당국자들을 두려워하였는데 이는 출교를 당할까 두려워함이었고,

당대 예루살렘의 최고 권력자 빌라도도 더 큰 권세자 로마 황제로부터의 신임을 두려워하여 예수님을 십자가형에 내어 주었습니다.

두려움의 끝은 절망입니다. 제자들은 예수님의 잡히심에 두려워하였고 그가 십자가에서 죽임을 당하시자 절망하였습니다.

그러한 그들에게 부활하신 예수님께서 찾아와 주셔서 하신 말씀은 너희에게 평강이 있을지어다 하신 말씀입니다.

지금 두려움이나 절망가운데 있는 분이 계시다면 부활하신 주님의 이 말씀 너희에게 평강이 있을지어다 하신 말씀이 임하시길 선포합니다.

이 말씀을 하시고 손과 옆구리를 보이시니 제자들이 주를 보고 기뻐하였습니다.

두 손의 못자국과 두 발의 못자국 그리고 옆구리의 창자국을 가리켜서 오흔이라 합니다.

1181년에 태어나 1226년에 돌아가신 프란체스코 수도사는 프란체스코 수도회를 창설한 것과 평화의 도구 라는 시와 그가 동물들과도 교감했다고 하는 이야기들로 유명한데 그가 죽기 2년 전에 주님의 십자가를 깊이 묵상하며 기도하던 중 그에게도 십자가 주님의 다섯 가지 상처가 나타났다고 합니다.

그래서 프란체스코를 그린 그림에 보면 그의 손에 못자국이 나타나 있는 것들이 많이 있습니다.

주님께서 부활하신 증거로 보여주신 것이 십자가의 상처라고 하는 것은 우리에게 많은 뜻을 내포하고 있습니다.

십자가의 상처를 통하여 부활하신 주님을 만나게 된다는 것입니다.

십자가의 상처를 보이신 주님께서 세 가지를 말씀하셨습니다.

 

첫째는 아버지께서 나를 보내신 것과 같이 나도 너희를 보내노라 하셨습니다.

그들은 현재 두려움에 문을 닫고 숨어 있는 상황이지만 부활하신 주님의 말씀은 그들을 땅끝으로까지 파송하시겠다는 것이었습니다.

사도행전 1:8의 오직 성령이 너희에게 임하시면 너희가 권능을 받고 예루살렘과 온 유대와 사마리아와 땅끝까지 이르러 내 증인이 되리라 하신 그 말씀입니다.

그러므로 우리가 부활하신 주님을 믿는다면 현재 우리의 삶은 여기가 좋사오니 할 것이 아니라 주님께서 보내시는 그 방향성속에 있어야 할 것입니다.

설교를 준비하는데 복음송 가사가 떠올라서 찾아보았더니 김영범이란 분이 작사 작곡한 말씀하시면 이라는 곡이었습니다.

주님 말씀 하시면 내가 나아가리다 주님 뜻이 아니면 내가 멈춰서리다 나의 가고서는 것 주님 뜻에 있으니 오 주님 나를 이끄소서 뜻하신 그곳에 나있길 원합니다 이끄시는대로 순종하며 살리니 연약한 내영혼 통하여 일하소서 주님 나라와 그 뜻을 위하여

온 세상 만물이 다 창조주이신 하나님의 말씀에 순종하며 살아가는데, 빛이 있으라 하실 때 빛이 있었고, 바람과 파도에 잠잠하라 하실 때 고요해 졌고, 봄이 되었으니 잎이 자라라 하시매 저렇게 잎이 나서 자라고 있습니다.

그런데 유독 하나님 말씀에 순종하지 않은 것이 인간입니다.

그런면에서 마태복음8장의 백부장이 한 말 다만 말씀만 하옵소서 그러면 내 하인이 낫겠나이다 한 고백은 예수님께서 이스라엘 중에서 이만한 믿음을 찾아보지 못했다고 칭찬하실 만한 일입니다.

부활하신 주님께서 나도 너희를 보내노라 하셨으니 그 말씀이 의미하는 곳에 우리의 삶이 있어야 할 줄로 믿습니다.

 

 

둘째는 그들을 향하여 숨을 내쉬며 이르시되 성령을 받으라 하셨습니다.

이는 마치 창세기2:7에 여호와 하나님이 땅의 흙으로 사람을 지으시고 생기를 그 코에 불어넣으시니 사람이 생령이 되니라 하신 말씀과 같은 설정입니다.

이제 부활하신 예수님께서 그들을 향하사 숨을 내쉬심으로 그들이 성령의 사람이 되게 하시겠다는 말씀입니다.

하나님께서 생기를 그 코에 불어넣으심으로 사람이 생령이 된 것과 같이

부활하신 주님께서 그들을 향하여 숨을 내쉬심으로 그들이 성령의 사람이 되게 하시는 것입니다. 이 일은 부활하신 예수님이 승천하시고 10일 후 즉 오순절에 마가의 다락방에 그들이 모여 기도하고 있을 때에 그들에게 성령이 임하심으로 이루어졌습니다.

예수님의 십자가와 부활과 성령의 임하심이 연결되어 있습니다.

십자가 없이 부활 없고 부활 없이 성령의 임하심이 없습니다.

복음서의 내용은 나사렛 예수가 그리스도인가 하는 고민입니다.

말씀과 이적을 통하여 그런가?” 하던 무리들이 십자가에 이르자 아니다!” 라고 외쳤지만

예수님의 부활을 통하여 제자들은 나사렛 예수가 그리스도시다 그 증거가 그가 부활하셨기 때문이다라고 온갖 방해와 위협 고난을 무릅쓰고 다녔습니다.

그런데 이 일은 성령님께서 그들에게 임하신 이후부터 이루어졌습니다.

부활사건은 이미 이루어졌지만 그 부활사건이 부활신앙으로 나타나기 위해서는 성령님의 역사가 있어야 했기 때문입니다.

성령을 받으라 하심은 부활하신 주님께서 하신 말씀입니다

성령님을 받으시기 바랍니다!

성령님을 영접하시기 바랍니다!

성령님의 지배를 받으시기 바랍니다!

 

셋째는 너희가 누구의 죄든지 사하면 사하여질 것이요 누구의 죄든지 그대로 두면 그대로 있으리라 하셨습니다.

마가복음2:5에 예수께서 그들의 믿음을 보시고 중풍병자에게 이르시되 작은 자야 네 죄 사함을 받았느니라 하시자

마가복음2:7에 서기관들이 이 사람이 어찌 이렇게 말하는가 신성모독이로다 오직 하나님 한 분 외에는 누가 능히 죄를 사하겠느냐 한 것처럼 죄사함의 권세는 오직 하나님께만 있는 것입니다. 예수님께서 자신에게 죄사함의 권세가 있다고 하신 것은 자신이 하나님이셨기 때문이었습니다.

그러므로 부활하신 주님의 말씀은 제자들이 나가서 죄를 사할 수 있다는 말씀이 아니라 너희들이 나가서 복음을 전하고 듣는 자가 복음을 영접하면 그의 죄가 사하여질 것이라는 말씀입니다.

그러나 너희가 마땅히 전하여야 할 복음을 전하지 않는다면 그들은 여전히 그 죄 가운데서 사망에 이르게 될 것이라는 말씀입니다.

오늘 특별한 부활절 계란을 나누어 드릴 것인데 광고 시간에 잘 들으시고 활용하셔서 부활의 복음을 꼭 증거 하시기 바랍니다.

복음을 전하는 것이 인생의 참고 사항을 알려주는 정도가 아니라 살고 죽는 문제임을 부활하신 주님의 말씀 너희가 누구의 죄든지 사하면 사하여질 것이요 누구의 죄든지 그대로 두면 그대로 있으리라는 말씀을 기억하시고 힘써 복음을 증거 하시기 바랍니다.

 

볼찌어다 내가 세상 끝날까지 너희와 항상 함께 있으리라 하신 부활의 주님께서 역사하실 줄로 믿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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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부활하신 주님의 말씀
  • 2018-04-10
  • 방영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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