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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일오전 1부 예배

 

네 부모를 공경하라

  • 성경말씀 : 에베소서6:1-4
  • 설교자 : 방영철
  • 설교일 : 2018-05-13

성경 : 에베소서 6:1-4

제목 : 네 부모를 공경하라

 

구체적인 효도하기

부모님 손을 꼭 잡아 주세요, 오늘은 그리할 수 있지만 내일은 못할지 모릅니다.

사랑한다고 말하세요, 지금은 얼굴을 보며 말하지만 먼 훗날에는 하늘을 보며 말해야 될테니까요..

형편핑계 대지 말고 목숨 걸고 용돈 드리기. 그 가슴에 내가 박은 못 뽑아드리기.

엄마 앞에서 어리광 부리기. 전화 자주 걸기. 가능하면 하루 한 번씩.

부모님 결혼기념이나 생신 잊지 않고 챙겨드리기. 함께 목욕 가서 등 밀어 드리기.

열심히 모아서 감동 드리기. 자식 옷 한 벌 살 때, 부모님 옷도 한 벌 사기.

내 생일에 감사인사 드리며 큰 절 올리기. 때로는 착한 거짓말하기.

하루라도 건강하실 때 모시고 여행 다니기.

 

네 부모라 하셨습니다. 네 부모만은 아니지만 네 부모를 이라 하셨습니다. 우선은 자기 부모에게 잘해야 합니다.

어떤 이는 자기 부모에게는 못하면서 다른 부모들에게는 잘하는 이들도 있습니다.

어떤 이들은 우리 부모는 내게 해준 것이 없다 하는 이도 있습니다. 어떤 이는 우리 부모님은 내게 물려줄 것이 유전병과 빚 외에는 아무것도 없다 하는 이도 있습니다. 어떤 이는 우리 부모님은 공경 받을 만한 것이 없는 분들이다 하는 이도 있습니다.

그러나 하나님은 말씀하시길 네 부모라고 하셨을 뿐 다른 수식어나 조건을 붙여 놓으시지 않으셨습니다. 그렇다고 이 말씀이 네 부모만 공경하라고 하신 말씀은 아닙니다.

네 부모를 공경하라는 말씀이 모든 부모를 가리키는 말이지만 정황상으로는 늙은 부모에게 잘하라는 뜻입니다. 늙은 부모는 힘이 없기 때문에 홀대하기도 하기 때문입니다.

잠언23:22에는 네 늙은 어미를 경히 여기지 말라 하셨고,

레위기 19:32에 너는 센 머리 앞에서 일어서고 노인의 얼굴을 공경하며 네 하나님을 경외하라 나는 여호와니라 하셨습니다.

 

네 부모를 주 안에서 공경하라 하셨는데 이 주 안이라는 말은 주님께 하듯이 라는 뜻을 포함하고 있습니다.

즉 부모 공경은 그리스도인에게 있어 주님께 하듯이 해야 할 일이라는 말씀입니다.

예수님께서도 고르반 제도를 악용하는 자녀들을 책망하셨습니다.

주안에서라는 말을 들어서 효도의 부담에서 피하려 해서는 안 된다는 말씀입니다.

 

순종하라 하셨습니다.

순종하다(εισακουω)는 말은 듣다 귀를 기울이다(ακουω) 라는 말에서 나왔습니다.

그러므로 부모님께 순종한다는 것은 부모님을 듣는다 는 말입니다.

사람들은 어렸을 때는 부모님의 말에 귀를 잘 기울입니다.

어느 심리학자의 연구에 의하면 어머니의 평균 80%가 자기 아이를 왼쪽 팔에 안고 아이의 머리를 왼쪽 가슴 쪽으로 대며 어르고 있다고 합니다. 어머니는 자기 심장의 고동소리가 아기의 귓전에 울리도록 심장이 있는 왼쪽 가슴에 아이의 머리를 댄다고 합니다. 아이는 엄마의 심장의 고동소리에 편해지며 심장과 더불어 엄마와 대화를 하다가 쌕쌕 잠든다고 합니다.

즉 태중에서부터 갓난 아이 일 때 늘 어머니의 소리에 귀를 기울이고 자라나는 것입니다.

그런데 점점 커갈수록 부모님의 말에 귀를 기울이지 않게 됩니다.

엄마는 뭘 모른다고 했다가 나중에는 반쯤 듣고 가려서 듣고 속으로는 무시하면서 겉으로는 듣는 척을 하며 삽니다.

그러다가 어느 정도 나이가 들고 나서야 다시금 부모님의 말씀에 귀를 기울이게 됩니다. 그러나 그 때가 되면 그 말씀들을 다시 듣고 싶어도 듣지 못하게 되어 있기도 합니다.

부모님의 말씀에 부모님의 기도에 귀를 기울이시기 바랍니다.

그것은 사람의 마땅한 도리이며 또한 하나님의 명령이시기도 합니다.

롯의 사위들처럼 그 말을 농담으로 듣는다든지 엘리의 아들들처럼 그 아비의 말을 듣지 아니하는 것은 아주 잘못하는 일입니다.

 

공경하라 하셨습니다.

이 공경이라는 말은 히브리어로는 카베드로서 무겁게 여기라는 말씀입니다.

아이들이었을 때는 아버지를 가장 많이 아는 사람으로 여긴답니다. 그래서 어린아이일 때 우리 선생님이 더 많이 아실까 우리 아버지가 더 많이 아실까 하는 생각도 한답니다.

아이였을 때는 세상에서 제일 힘이 센 사람이 아버지라고 생각한답니다.

그러다가 세상에서 제일 많이 아는 사람도 세상에서 제일 힘이 센 사람도 아버지가 아니라는 것을 이내 알게 되고 그 만큼 아버지의 무게는 가벼워지게 됩니다.

아버지는 가벼울 뿐 아니라 거추장스러운 존재로 여기게 된다는 것입니다.

연세가 들어갈수록 부모님의 몸은 가벼워지지만 그럴수록 더욱 부모님을 무겁게 여기시기 바랍니다.

동물의 세계에서 발견되고 있지 않은 점이 있는데 그것은 새끼들이 부모를 위하여 희생하는 모습입니다.

동물의 세계에서는 늙은 부모들이 스스로 그 공동체를 떠나든지 새끼들이 밀어내든지 합니다.

새끼들이 늙은 부모들을 위하여 먹이를 가져오고 먹이를 양보하고 하는 일이 없습니다.

늙은 부모를 귀히 여기고 위하여 음식을 가져오고 자기 자식은 굶기면서도 부모를 위하여 음식을 양보하는 것은 인간만이 하는 일입니다.

사렙다 여인이 마지막 남은 밀가루와 기름을 가지고 떡을 만들어 자식을 먹이지 않고 엘리야를 위하여 가져온 것은 그가 믿음을 가진 인간이었기 때문에 가능한 일이었습니다.

헬라어에서 공경하다라는 말은 티마인데 이는 값을 치르다는 뜻입니다.

부모를 공경하는 것은 값을 치러해야 하는 일이지 마음만으로 아무 댓가 없이 할 수 있는 일이 아니라는 말씀입니다.

부모를 공경하기 위하여 치러야 하는 댓가를 오히려 기뻐하기기 바랍니다.

나중에 가면 누구나 다 그런 후회를 하기 때문입니다.

계실 때 잘할 걸 이제는 잘하고 싶어도 아니 계시니 못한다는 것입니다.

십계명의 다른 계명들이 늘 지켜야 하고 지킬 수 있는 계명들인데 반해 네 부모를 공경하라는 계명을 한시적인 계명이기도 합니다. 부모가 안 계시면 지킬 수 없는 계명이기 때문입니다.

예수님은 하나님 아버지의 뜻을 따름에 있어 고난의 잔 십자가를 피하지 않으셨고 끝내 그 몸으로 감당하셨습니다.

 

4절 말씀에서는 또 아비들아 너희 자녀를 노엽게 하지 말고 오직 주의 교훈과 훈계로 양육하라 하셨습니다.

나의 욕심 나의 방법으로가 아니라 주의 교훈과 훈계로 양육해야 할 것입니다.

나의 욕심 나의 방법이 때로는 자녀들을 노엽게 만드는 이유가 됩니다.

여기서 교훈이란 행동을 통해서라는 말이고 훈계라는 것은 말로써라는 뜻입니다.

말과 행동으로 자녀들을 주님의 자녀로 잘 양육하여야 할 사명이 부모들에게 있다는 것을 기억하시기 바랍니다.

늙는 것은 필연이지만 어른이 되는 것은 노력입니다.

그가 그의 부모에게 행하고 말하는 것이 곧 그의 자녀에게 행하고 말하는 것이 됩니다.

 

약속 있는 첫 계명이라 하셨습니다.

하나님은 복의 근원이시고 이 하나님의 복이 임하는 통로가 셋 있다고 합니다.

하나는 제사장이고 하나는 부모이며 하나는 나보다 못한 이들이라 합니다.

부모는 자식에게 있어 축복의 통로입니다.

네가 잘되고 땅에서 장수하리라 하셨습니다.

영원이 죽지 않는 상태의 계속을 의미하는 것이 아니라 가장 풍성한 생명을 말씀하듯이

네 생명이 길리라도 단순한 장수를 언급하는 것이 아니라 가장 복된 삶을 약속하신 말씀입니다.

부모를 공경하는 가정치고 행복하지 않은 가정이 없고,

부모를 공경하는 가정이 대부분 장수하는 가정입니다.

이는 하나님이 내리시는 축복이며, 일반적인 삶에 있어서도 당연한 귀결입니다.

부모님을 잘 모시니 장수하는 것이고, 부모님을 잘 모시려 하니 자신이 건강하게 되는 것입니다.

그러한 유전자가 그 가정에 이어지니 당연 그러한 가문이 되는 것은 자명한 원리라고 생각합니다.

 

네 부모를 공경하라는 말씀은 하나님의 명령이며,

이 세상에서 가장 우선해서 지켜야 할 계명이며,

하나님께서 축복을 약속하신 첫 번째 말씀입니다.

그 약속의 성취가 충만한 가정들이 되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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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네 부모를 공경하라
  • 2018-05-14
  • 방영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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