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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일오전 1부 예배

 

하나님과 전쟁

  • 성경말씀 : 열왕기하19:1-7
  • 설교자 : 방영철
  • 설교일 : 2018-06-24

성경 : 열왕기하19:1-7

제목 : 하나님과 전쟁

엘리사 시대에 아람 왕 벤하닷이 북 이스라엘의 사마리아 성을 침략하여 에워싸고 있음으로 인하여 성 안에서 나귀 머리 하나에 은 팔십 세겔이 되었으며 비둘기 똥 사분의 일 갑에 은 다섯 세겔에 거래가 되었습니다.

이스라엘 왕이 지나갈 때에 한 여인이 외쳐 이르기를 이 여인이 내게 이르기를 네 아들을 내놓으라 우리가 오늘 먹고 내일은 내 아들을 먹자 하였고 실재로 내 아들을 삶아 먹었는데 이튿날에 내가 그 여인에게 이르되 네 아들을 내놓으라 우리가 먹으리라 하나 그가 그의 아들을 어디에 숨겼는지 알지 못하니 왕이 해결해 달라는 것이었습니다.

열왕기하6:24-29의 말씀입니다. 비유가 아니라 사실에 대한 서술로 되어 있습니다.

전쟁의 비참함을 이보다 더 증거 할 수는 없는 것 같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인간의 역사는 전쟁의 역사입니다.

구약성경의 많은 부분도 전쟁을 얼개로 하는 이야기입니다.

출애굽도 전쟁이며, 가나안 정복도 전쟁이고, 사사시대와 왕정시대도 다 전쟁의 역사입니다.

전쟁은 이렇게 저렇게 미화되기도 하지만 전쟁은 사단 마귀의 최고의 걸작품이며,

인간악의 최대치입니다.

1950625일은 주일이었으며, 그 새벽에 북한은 당시에 남북한 분계선이었던 38선을 무력으로 넘어 남한을 침략하였습니다.

이 전쟁을 도모한 자들은 그 죗값을 치러야 할 것입니다.

그리하여 비롯된 이 전쟁을 세계 역사는 한국전쟁이라고 표현합니다.

텔레비전에서 멕시코의 한 여성을 월드컵과 관련하여 방송기자가 대담을 하는 중에 한국하면 떠오르는 생각이 무엇이냐고 했더니 전쟁이라고 답을 하는 것을 보았습니다.

1953727일에 휴전하기까지 윤황 연구관(국립경찰대학교 치안정책연구소)의 국가기록원 자료 6·25 전쟁의 결과라는 글을 보면,

"6.25 전쟁"은 먼저 양측에 엄청난 인명피해를 초래하였다. 통계를 보면 남한측은 민간인 사망 37만 여명, 부상 22만 여명, 실종 38만 여명이며, 군인은 사망 13만 여명, 부상 45만 여명, 실종 2만 여명으로 민간인과 군인을 합치면 약 160만 여명이 피해를 입었다. 반면, 북한측은 민간인 사망 40만 여명, 부상 160만 여명, 실종 68만 여명이며, 군인은 사망 52만 여명, 부상 22만 여명, 실종 9만 여명으로 합계 350만 여명에 달한다. UN군은 사망 3만 여명, 부상 11만 여명, 실종 6천 여명이며, 중국군은 사망 11만 여명, 부상 22만 여명, 실종 3만 여명이었다.

위의 수치상으로 당시 남북한 전체 인구가 약 3천만명이라고 할 때 약 1/5이 피해를 입었으며 한 가족에 1명 이상이 피해를 주었다고 할 수 있다.

"6.25 전쟁"은 막대한 인명피해와 함께, 사회·경제적인 측면에서도 엄청난 피해를 안겨주었다. 남한의 경우 일반공업시설의 40%, 주택의 16%가 파괴되었고, 북한의 경우는 전력의 74%, 연료 공업의 89%, 화학공업의 70%가 피해를 입었다. 6.25 전쟁은 양 측에서 600만 명이 넘는 인명피해를 입은 참혹한 전쟁이었다. 그러나 더 중요한 것은 6.25 전쟁으로 하여금 남북한에 공고한 분단체제가 성립되었다는 점이다.

6.25 전쟁은 양측에게 반공이데올로기의 강화와 반미이데올로기의 강화를 가져왔으며, 증오와 대립을 심화시켰다. 전쟁을 통해서 분단선을 제거하려던 애초의 목표는 사라졌고, 오로지 서로에 대한 증오와 공고한 분단체제만을 가져다주었다.

휴전 이후에 지금까지 65년이 지났습니다. 이렇게 긴 세월 동안 전쟁이 휴전상태로 있다고 하는 것도 놀라운 일이지만 이렇게 긴 휴전기간 동안 전쟁이 재발되지 않았다고 하는 것은 더 놀라운 은혜라고 생각합니다.

오늘 말씀은 히스기야 왕때 있었던 앗수르와의 전쟁이야기입니다.

8년 전에 북이스라엘을 멸망시킨 앗수르 군대는 드디어 남유다까지 침략해 왔습니다.

그간에 히스기야와 남유다가 준비를 안한 것은 아니겠지만 강대한 앗수르 제국을 힘으로는 감당할 수 없었습니다. 사방 그 어느 곳에도 구원의 가능성은 없었습니다.

그 때에 히스기야는 그 옷을 찢고 굵은 베를 두르고 여호와의 전에 들어갔습니다.

그리고는 신하들을 이사야 선지자에게 보냈습니다.

오늘은 환난과 징벌과 모욕의 날이라 하였습니다.

히스기야는 이 전쟁이 환난이고 모욕이지만 또한 하나님께서 내리시는 징벌이라고 고백한 것입니다. 그렇다고 하나님께서 징벌을 위해 전쟁을 일으키신다는 것은 아닙니다.

전쟁에는 자신들의 욕심을 이루기 위한 침략하는 자들의 악이 있고,

그 침략을 막아내기 위해 희생하는 자들의 선이 있습니다.

그리고 전쟁을 통한 하나님의 심판이 있습니다.

육이오 전쟁기간 동안 나라와 민족을 지켜내기 위한 고귀한 희생들을 잊지 말고 기억해야 할 것입니다. 그 희생 가운데 군인들도 있었고 민간인들도 있었으며 생면부지의 유엔군들도 있었습니다.

함석헌선생님은 뜻으로 본 한국역사에서 육이오전쟁의 한 단면으로 이 땅에 광복을 주신 하나님의 은혜를 저버리고 각자의 이권에만 혈안이 되어 살고 있음에 대해 또한 신사참배를 회개하지 않은 것에 대한 하나님의 심판으로 보기도 하였습니다.

이사야 선지자를 통한 하나님의 응답은 우선은 두려워하지 말라는 것이었고,

앗수르 왕 산헤립이 그의 본국에서 칼에 죽게 되리라는 것이었는데,

그 말씀대로 이루어졌습니다. 전쟁은 여호와께 속한 것이라는 말씀은 이 모든 의미를 포함하는 계시의 말씀으로 들려집니다.

 

65년 기이한 세월 동안 휴전이 지켜지게 하신 하나님께 감사하며, 이제 종전과 평화협정으로 그리고 통일로 나아갈 수 있게 하여 주시길 기도합니다.

지금 중국은 시진핑 체제하에 기독교에 대한 탄압이 심각한 단계에 이르고 있다고 합니다.

현재 전 세계의 교회를 살펴보았을 때에 한국의 교회가 아니면 복음을 전할 수 있는 교회가 없습니다.

이러한 때에 남북한을 잇는 철도가 연결되어 북한뿐만 아니라 저 중국과 러시아를 통과하여 땅끝까지 복음을 전파하게 하시려는 주님의 뜻이 계신 것으로 믿고 기도하고 있습니다.

육이오 전쟁은 20세기 인류의 가장 큰 비극이었으며, 오천년 우리 민족 역사의 가장 고통스러운 일이었지만 이제는 그것을 넘어서게 하시는 주님의 섭리가 계시다고 믿습니다.

전쟁을 만들어 낸 사단 마귀의 궤계와 인간의 악이 여전히 실재하고 있어 할 수만 있으면 우는 사자와 같이 곳곳에서 전쟁을 일으키려 하고 있습니다.

그러하니 믿는 우리들은

첫째, 전쟁의 원인이 되는 시기와 질투와 욕심과 무지와 편견과 악이 모아지지 못하도록 그리고 평화를 도모함으로 우리 자신들로부터 전쟁의 원인들을 살펴야 겠습니다.

둘째, 전쟁은 여호와께 속한 것이라는 말씀과 그 뜻을 바로 이해하고 믿음으로 미리 두려워하거나 포기하지 않고 하나님께 기도해야 할 것입니다.

셋째, 현재 전쟁과 같은 상황 중에 있는 로힝야족과 쿠르드족과 시리아와 예멘과 수단과 팔레스틴 등 고난의 땅들을 기억하고 그들을 위해 무언가를 함으로 이 땅에 하나님의 나라가 이루어지는데 사명을 감당해야 할 것입니다.

 

전쟁은 여호와께 속한 것이라는 말씀이 이 나라 이 민족 열방 가운데 임하실 줄로 믿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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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하나님과 전쟁
  • 2018-06-28
  • 방영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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