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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일오전 1부 예배

 

여호와께 감사하라

  • 성경말씀 : 시편 100:1-5
  • 설교자 : 방영철
  • 설교일 : 2017-10-01

성경 : 시편 100:1-5

제목 : 여호와께 감사하라

추석명절이 있는 주일입니다.

추석은 우리 민족에게 있어 추수감사와 귀성이란 모습을 나타내는데

여러 가지 형편으로 인하여 고향을 찾지 못하는 이들이 우리 주변에도 많이 있습니다.

오늘 말씀드리고자 하는 내용은 오늘날 전세계적으로 고향을 떠나야 하는 고향에서 살 수 없는 민족들에 대한 것입니다.

그들도 우리의 선교의 대상이며 이웃이며 또한 그들의 삶을 통하여 우리에게 부여하신 은혜가 무엇인지도 다시 한 번 깨달을 수 있기 때문입니다.

 

쿠르드족은 기원전 2000년부터 현재의 터키 이라크 이란 아제르바이젠 등에 3500만 정도가 살고 있습니다.

이들은 일차대전 후에 영국과 프랑스가 식민지로 삼고 있다가 철수하면서까지 자국 중심의 국경선을 만들어 놓은 악한 계교에 의하여 자신들만의 나라를 할당받지 못하고 위의 나라의 일부에 편입되어 살아가고 있습니다.

지난 925일 분리 독립을 원하는 투표를 하여 90%의 찬성이 나왔지만 어느 주변국들뿐만 아니라 미국과 유엔도 인정하는 곳이 없어 절망적인 상황입니다.

80년대 이란 이라크전 때에는 쿠르드족이 이란편을 든다고 이라크의 후세인이 독가스로 자국내의 10만명 이상의 쿠르드족을 학살한 일도 있었습니다.

국가가 없어 오늘날 가장 슬프고 소망 없는 족속입니다.

고향에서 살고 있으되 고향이 고향되지 못하는 사람들입니다.

 

시리아 내전의 시작은 2011년 민주화를 요구하는 학생들의 낙서에서 비롯됐습니다. 20113월 남부의 작은 도시 다라의 한 학교 담에 혁명 구호를 적은 10대들이 체포돼 고문을 당한 일이 발생한 것입니다. 시리아 정부는 학생들의 석방을 요구하는 시위대에 발포하는 등 과잉 대응으로 일관했고, 이에 알아사드 정권의 퇴진을 요구하는 시위가 전국으로 확산됐습니다. 시리아의 민주화 시위는 알아사드 정권의 무자비한 진압이 가해지면서 점차 무장투쟁으로 변모하기 시작했습니다. 특히 20138월에는 시리아 정부군이 다마스쿠스 인근 구타의 교외 지역에 생화학무기인 사린가스 공격을 가해 1000여 명이 사망하는 최악의 참사가 벌어지기도 했습니다.

여기에 시리아 사태는 다른 아랍 국가들과는 다르게 수니파와 시아파 간의 종파 갈등으로 더욱 복잡한 양상으로 전개되었습니다. 시리아 인구 2200만여 명 중 4분의 3은 수니파이지만, 시아파계 분파인 알라위파(Alawi)가 군과 정부 요직을 모두 장악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이후 시아파 맹주국인 이란과 레바논 헤즈볼라가 아사드 정권을 지원하고, 이란과 적대 관계인 사우디아라비아와 카타르 등 인근 수니파 국가들이 반군에 무기와 물자를 지원하면서 사태가 확대되기 시작했습니다. 여기에 혼란상을 틈타 세력을 키운 급진 수니파 무장단체 이슬람국가(IS)가 시리아 북부를 점령하면서 정부군·반정부군·IS 등이 3자가 복잡하게 대치하는 등 나라 전체가 사실상 무정부 상태가 됐습니다.

2011년부터 20177월까지 내전 6년 동안 총 331765명이 사망한 것으로 추산하고 있습니다. 시리아 내전이 5년 넘게 이어지면서 생존을 위해 탈출하는 시리아 난민 문제가 전 세계적인 문제로 대두됐습니다. 현재 시리아 인구 중 약 1000만 명이 삶의 터전을 떠나 떠돌고 있으며 이 가운데 400만 명은 국외로 탈출한 상태입니다.

그러나 쏟아지는 시리아 난민들을 감당하지 못한 주변국들이 점차 국경을 봉쇄했고, 이에 시리아인들이 유럽으로 향하면서 유럽 난민 사태의 원인이 되기도 했습니다. 특히 20159월 터키 보드룸의 한 해수욕장에서 시리아에서 탈출한 세 살배기 난민 아일란 쿠르디의 시신이 발견되면서 국제사회에 난민 위기에 대한 경종을 울리기도 했습니다.

고향을 떠나 떠도는 사람들입니다.

 

로힝야족은 전 세계에 220만 정도가 살고 있으며 종교는 이슬람입니다.

현재는 주로 미얀마의 서부 지역에 밀집하여 살고 있는데 이는 영국이 이 지역을 통치하였을 때 미얀마를 식량기지로 사용하기 위하여 농업기술이 떨어지고 저항심이 많았던 미얀마인들을 몰아내고 그 자리에 방글라데시 지역에 있었던 로힝야족을 이주시켜 농사를 짓게 한데서 오늘날 로힝야족 비극이 시작되었습니다.

개인은 미약하지만 양심적일 수 있는데 단체가 되어질수록 이익공동체가 되어가며 국가는 그 정점에 있게 마련입니다. 국가에 양심을 기대할 수는 없습니다.

우리 민족도 구 소련 스탈린 때에 중앙아시아로 강제 이주된 역사를 가지고 있습니다.

영국의 식민지 정책에 의해 원수가 된 미얀마와 로힝야족은 여러 사건의 앙금이 누적되면서 근래에는 미얀마 정부군이 로힝야 반군뿐 아니라 마을 자체를 파괴하는 방향으로 전개되고 있어 60만이 넘는 난민들이 갈곳도 없이 방황하며 죽어가고 있는데 전세계 그 어느 곳도 도움을 주는 이들도 없고 희망도 없는 상태입니다.

두 고향에서 배척받는 사람들입니다.

 

우리 민족도 이들처럼 1,2차 대전의 참화와 열강들의 틈바구니 속에서 위태위태한 과정을 지나서 오늘에 이르게 되었습니다.

되돌아보면 이 나라 이 민족을 생명 싸개에 넣어 보호해 주신 하나님의 은혜요 그리하여 그 모든 시간들이 감사의 이유들인 줄로 믿습니다.

최근에는 미중간의 세력다툼 속에서 한반도가 철저하게 약탈당하고 있습니다.

여러 사람의 입에서 전쟁이라는 참으로 참담한 말이 마치 이라크 전쟁 때 그러하였던 것처럼 마치 전쟁놀이 식으로 강건너 불구경 식으로 회자되고 있습니다.

정작에 만일에 전쟁이 난다면 이 전쟁터를 피할 수 없는 이들만이 전전긍긍하며 아무 말도 못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우리가 아무 말도 못하고 있는 것은 아닙니다.

저 예레미야 시대에 앗수르와 애굽과 바벨론과 유다의 역사가 결국은 하나님의 손 안에서 이루어졌던 것 같이 미국과 중국과 러시아와 일본과 한반도의 역사도 결국은 골리앗 앞에서 다윗이 선포한 대로 전쟁은 여호와께 속한 것인즉 하나님의 뜻 아래에서 이루어 질 것을 믿기 때문에 기도하고, 기도하되 그 역사를 선하게 이루어 주실 줄로 믿고 감사하며 기도하는 것입니다.

 

오늘 본문 말씀은 이와 같이 역사의 주관자가 되셔서 우리를 구원하시는 하나님께 대한 감사가 들어 있습니다.

3절에 여호와가 우리 하나님 이신 줄 너희는 알지어다 그는 우리를 지으신 이시요 우리는 그의 것이니 그의 백성이요 그의 기르시는 양이로다 하셨습니다.

개인적 고백일 뿐 아니라 공동체적 감사이며 역사의 주관자 되시는 하나님께 향한 찬양입니다.

5절에 그 여호와 하나님은 선하시기에 우리에게 향하신 그의 인자하심이 영원할 것이며 우리를 지켜 보호해 주시는 성실하심이 대대에 이르실 것입니다.

그러하니 우리들은 2절 말씀처럼 기쁨으로 여호와를 섬기며 노래하면서 그의 앞에 나아가야 할 것입니다.

4절 말씀대로 감사함으로 그의 문에 들어가게 하실 것이며, 찬송함으로 그의 궁정에 들어가서 그에게 감사하며 그의 이름을 송축하게 하실 것입니다.

하나님께로부터 은혜를 받지 않고 살아갈 수 있는 존재는 아무것도 없습니다.

그러기에 1절 말씀에 감사해야 할 대상을 이르시기를 온 땅이여 하신 것입니다.

모두가 은혜는 받고 사는데 그 은혜에 대하여 감사하는 자는 소수입니다.

예수님 당시에도 열 명의 나병 환자들이 예수님께 치유를 받았는데 돌아와 감사한 자는 사마리아인 한 사람 뿐이었습니다.

감사의 대상은 여호와 하나님이십니다. 우리 모두도 참으로 즐거운 찬송을 여호와께 드리는 이번 추석명절 그리고 앞으로 남은 우리의 삶이 되기를 원합니다.

우리뿐만 아니라 고통 중에 있는 자들이 하나님의 은혜를 입고 감사하며 살아 갈 수 있도록

먼저 그러한 사실들에 관심을 기울이고 외면하지 말고 알아야 할 것이며,

그들을 위해서 기도해야 할 것이고,

그들을 위해서 우리가 할 수 있는 작은 일부터 실천해 나가야 할 것입니다.

주님의 은총을 기원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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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여호와께 감사하라
  • 2017-10-06
  • 방영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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