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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일오전 1부 예배

 

너희 부모에게 순종하라

  • 성경말씀 : 에베소서 6:1-4
  • 설교자 : 방영철
  • 설교일 : 2017-05-07

성경 : 에베소서 6:1-5

제목 : 너희 부모에게 순종하라

아버지가 땅 파는게 힘들어서 뒷 동산 밭에 감자를 못 심겠다고 감옥에 있는 아들에게 편지하니, 아들이 뒷 동산에 훔친 보석 묻어 놓았다고 땅 파지 마시라고 답장을 보냈습니다. 새벽에 형사들이 보석을 찾으려고 땅을 다 파헤쳐 놓았습니다. 다시 아들편지가 또 왔습니다. "아버지 이제 감자를 심으세요~"

구체적인 효도하기

부모님 손을 꼭 잡아 주세요, 오늘은 그리할 수 있지만 내일은 못할지 모릅니다.

사랑한다고 말하세요, 지금은 얼굴을 보며 말하지만 먼 훗날에는 하늘을 보며 말해야 될테니까요..

형편핑계 대지 말고 목숨 걸고 용돈 드리기. 그 가슴에 내가 박은 못 뽑아드리기.

엄마 앞에서 어리광 부리기. 전화 자주 걸기. 가능하면 하루 한 번씩.

부모님 결혼기념이나 생신 잊지 않고 챙겨드리기. 함께 목욕 가서 등 밀어 드리기.

열심히 모아서 감동 드리기. 자식 옷 한 벌 살 때, 부모님 옷도 한 벌 사기.

내 생일에 감사인사 드리며 큰 절 올리기. 때로는 착한 거짓말하기.

하루라도 건강하실 때 모시고 여행 다니기.

 

염낭거미는 벼과식물의 잎을 접거나 말아서 밀폐된 산란실을 만들고, 알을 낳은 염낭거미는 알이 부화할 때까지 자리를 떠나지 않는다 합니다. 당연히 먹을거리를 구할 방법이 없습니다. 이때 염낭거미는 자식 보호와 먹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으려고 자신의 몸을 새끼에게 기꺼이 바친다고 합니다. 부화한 새끼 거미들이 자신을 뜯어먹은 뒤 밀폐된 산란실을 빠져나오도록 하는 것입니다.

동물들이 새끼들을 위하여 자신을 희생하는 것이 감동적으로 보이는 것은 사실이지만 내용적으로는 진화의 힘이라고 합니다.

조너선 실버타운이 지은 늙는 다는 것은 우주의 일이라는 과학에세이에서도 그와 같은 관점에서 서술된 부분이 많이 있습니다.

생물학적으로 포유류들이 자식을 돌보는 데 필수적인 것은 뇌하수체 후엽에서 분비되는 호르몬인 옥시토신’(oxytocin)바소프레신’(vasopressin)이라고 합니다. 옥시토신은 암컷의 행동에 영향을 끼치고 바소프레신은 수컷이 새끼들을 챙기는 데 도움을 주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그러기에 이러한 동물의 세계에서 발견되고 있지 않은 점이 있는데 그것은 새끼들이 부모를 위하여 희생하는 모습입니다.

동물의 세계에서는 늙은 부모들이 스스로 그 공동체를 떠나든지 새끼들이 밀어내든지 합니다.

새끼들이 늙은 부모들을 위하여 먹이를 가져오고 먹이를 양보하고 하는 일이 없습니다.

늙은 부모를 귀히 여기고 위하여 음식을 가져오고 자기 자식은 굶기면서도 부모를 위하여 음식을 양보하는 것은 인간만이 하는 일입니다.

사렙다 여인이 마지막 남은 밀가루와 기름을 가지고 떡을 만들어 자식을 먹이지 않고 엘리야를 위하여 가져온 것은 그가 믿음을 가진 인간이었기 때문에 가능한 일이었습니다.

십계명의 일계명에서 사계명까지는 하나님과의 관계에 관한 말씀이고,

오계명부터 십계명까지는 인간관계에 관한 말씀인데,

인간관계의 첫 번째 계명으로 네 부모를 공경하라 하신 것입니다.

이는 하나님께서 인간관계에서 있어 가장 우선하여 보시는 것이 무엇인가를 우리에게 말씀하고 있는 것입니다.

십계명은 8개의 부정명령문과 2개의 긍정명령문으로 되어 있습니다.

2개의 긍정명령은 4계명인 안식일을 기억하여 거룩하게 지키라 하시는 말씀과

5계명인 네 부모를 공경하라 하신 말씀입니다.

10계명 중에서 약속이 있는 계명은 5계명이 유일합니다.

네 부모를 공경하라 그리하면 네 하나님 여호와가 네게 준 땅에서 네 생명이 길리라 하셨습니다.

영원이 죽지 않는 상태의 계속을 의미하는 것이 아니라 가장 풍성한 생명을 말씀하듯이

네 생명이 길리라도 단순한 장수를 언급하는 것이 아니라 가장 복된 삶을 약속하신 말씀입니다.

부모를 공경하는 가정치고 행복하지 않은 가정이 없고,

부모를 공경하는 가정이 대부분 장수하는 가정입니다.

이는 하나님이 내리시는 축복이며, 일반적인 삶에 있어서도 당연한 귀결입니다.

부모님을 잘 모시니 장수하는 것이고, 부모님을 잘 모시려 하니 자신이 건강하게 되는 것입니다.

그러한 유전자가 그 가정에 이어지니 당연 그러한 가문이 되는 것은 자명한 원리라고 생각합니다.

 

고령화 사회가 되었습니다.

교회는 다음세대들에게도 잘해야 하겠지만 노인세대에도 더 잘하는 곳이 되어야 하겠습니다.

노인세대에게 잘하면 절로 좋은 다음세대는 만들어지게 되어 있습니다.

노인세대를 무거운 짐으로 여기는 사회관은 잘못되었고 어리석은 일입니다.

노인세대를 귀하게 여기는 것은 성경의 가르침입니다

레위기 19:32에 너는 센 머리 앞에서 일어서고 노인의 얼굴을 공경하며 네 하나님을 경외하라 나는 여호와니라 하셨고,

20:29에 젊의 자의 영화는 그의 힘이요 늙은 자의 아름다움은 백발이니라 하셨습니다.

네 부모를 공경하라는 말씀이 모든 부모를 가리키는 말이지만 정황상으로는 늙은 부모에게 잘하라는 뜻입니다. 늙은 부모는 힘이 없기 때문에 홀대하기도 하기 때문입니다.

 

부모들에게 당부하신 말씀은

네 자녀를 노엽게 하지 말고, 주의 교양과 훈계로 양육하라 하였습니다.

농경사회와 수공업 사회까지는 노인이 되는 것은 그 마을의 가장 큰 경험자를 뜻하였으며 그로 말미암아 존경받을 이유를 가지고 있었습니다.

그러나 오늘날의 지식정보화 사회에서는 노인의 경험이 현재의 젊은이들에게 소용이 되지 못하는 구조가 되었습니다.

부단히 지혜 있는 덕이 있는 어른다운 노인이 되어 가야 하겠습니다.

부모의 미숙함이나 욕심이 자녀를 노엽게 만들게 됩니다.

자녀는 내 자녀이지만 믿음 안에서는 하나님께서 내게 맡기신 자녀라는 사명감을 가져야 할 것입니다.

교양은 훈련을 훈계는 가르침을 뜻합니다.

주님의 말씀대로 가르치고 훈련시키는 것을 당부하시고 있습니다.

경상도의 어느 마을은 그리 크지 않은 곳인데 마을 전체가 기독교인이랍니다.

그래서 마을의 행사나 심지어 학교의 행사도 교회의 일정과 의논해서 결정해야 되는 곳이랍니다.

그 마을이 도로 포장이 되지 않았던 때에 주일에 비가 오면 아이들이 고무신을 신고 교회에 오는데 자연히 흙탕물에 빠지고 흙이 묻고 하게 마련인데 그 교회의 어른들이 양쪽으로 서서 아이들이 들어오면 발을 깨끗이 씻어주고 수건으로 닦아주어 교회에 들어가게 했으며

아이들의 고무신을 깨끗이 씻어 말려 두었다가 아이들이 예배를 마치고 갈 때면 그 신을 내어 주었다고 합니다.

어느 아이는 너무도 황송해서 그 신을 신지를 못하고 고무신을 품에 품고 맨발로 가는 아이도 있었다고 합니다.

그 교회에서 수많은 목회자와 선교사들이 배출되었다고 자신도 그 아이중의 한 사람이었다고 간증하는 목사님을 뵌 적이 있었습니다.

 

아무리 자식을 사랑해도 대신 살아줄 수는 없습니다.

그가 복된 인생을 살아갈 수 있도록 하는 일에 부모의 책임이 있다는 말씀입니다.

주안에서 부모에게는 순종하고 공경하며 자식들에게는 교양과 훈계로 양육함으로

복 있는 가정들이 되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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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너희 부모에게 순종하라
  • 2017-05-12
  • 방영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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