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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일오전 1부 예배

 

교회와 직분

  • 성경말씀 : 에베소서4:1-16
  • 설교자 : 방영철
  • 설교일 : 2017-05-14

성경 : 에베소서 4:1-16

제목 : 교회와 직분

 

사도행전 1장에는 예수님께서 부활 승천하시면서 제자들에게 예루살렘을 떠나지 말고 아버지께서 약속하신 것을 기다리라는 말씀을 남기셨고,

그 말씀에 따라 약 120여명의 성도들이 마가의 다락방에서 마음을 같이하여 오로지 기도에 힘쓰고 있었습니다.

그렇게 기도하던 중에 또 하나의 중요한 일이 이루어 졌는데 그것은 가룟 유다를 대신할 사도를 세우는 일이었습니다.

베드로가 일어서서 이 일을 진행하였습니다.

이러하므로 요한의 세례로부터 우리 가운데서 올려져 가신 날까지 주 예수께서 우리 가운데 출입하실 때에 항상 우리와 함께 다니던 사람 중에 하나를 세워 우리와 더불어 예수께서 부활하심을 증언할 사람이 되게 하여야 하리라 하거늘 그들이 두 사람을 내세우니 하나는 바사라라고도 하고 별명은 유스도라고 하는 요셉이요 하나는 맛디아라 그들이 기도하여 이르되 뭇 사람의 마음을 아시는 주여 이 두 사람 중에 누가 주님께 택하신 바 되어 봉사와 및 사도의 직무를 대신할 자인지를 보이시옵소서 유다는 이 직무를 버리고 제 곳으로 갔나이다 하고 제비 뽑아 맛디아를 얻으니 그가 열한 사도의 수에 들어가니라 하였습니다.

이 일 후에 오순날 날이 이미 이르매 그들이 다같이 한 곳에 모였더니 성령의 임하심이 그들 가운데 있게 된 것이 오순절 성령강림입니다.

사도행전 6장에는 믿는 자의 숫자가 많아지고 감당해야 할 일들이 많아지자 이 일을 맡아 할 일군들이 필요하게 되었습니다.

그래서 제자들 중에 성령과 지혜가 충만하여 칭찬 받는 사람 일곱을 택하기로 하였고

스데반과 빌립과 브로고로와 니가노르와 디몬과 바메나와 니골라를 세웠습니다.

그리하게 되자 하나님의 말씀이 점점 왕성하여 예루살렘에 있는 제자의 수가 더 심히 많아지고 허다한 제사장의 무리도 이 도에 복종하게 되었다 하였습니다.

오늘 본문 말씀인 에베소서는 사도 바울이 주후 62년 경에 로마의 옥중에서 기록한 서신입니다. 에베소서에서 바울은 교회란 무엇인가를 중심 주제로 다루고 있습니다.

일반적으로 교회의 3대 사역은

첫째 케리그마로 예배와 전도와 교육이 여기에 해당합니다.

오늘 말씀 12절의 성도를 온전하게 하여가 그 말씀입니다.

둘째 디아코니아로 구제와 건덕과 사회발전이 그 내용입니다.

12절의 봉사의 일을 하게하며 하신 말씀입니다.

셋째 코이노니아로 성도간의 화목과 친교 그리고 공동체의식을 이루는 일입니다.

12절의 그리스도의 몸을 세우려 하심이라 하신 뜻입니다.

이 일들을 이루어 가기 위하여 교회에 직분자들이 있어야 할 것을 언급하였습니다.

사도와 선지자와 복음 전하는 자와 목사와 교사가 그 직분들입니다.

디도서에서는 각 성에 장로와 감독을 세워야 할 것을 말씀하셨고,

디모데전서에서는 집사와 이 일을 행할 자들의 자격에 대하여 말씀하셨고,

특히 3:11에서는 여성 직분자들에 대한 말씀도 남기셨습니다.

 

오늘 말씀에서 교회의 직분자 된 자들은

첫째 모든 겸손과 온유로 하고 오래 참음으로 사랑 가운데서 서로 용납하며 직분을 감당하라 하십니다.

겸손 온유 오래 참음 사랑 용납 이 말씀들은 자기를 우선하고 권한을 주장하면서는 할 수 없는 일들입니다. 주님을 섬기고 주님을 섬기듯이 이웃을 섬기는 자세와 태도에서만 감당할 수 있는 일들입니다.

둘째 교회의 하나 됨을 이루어가기 위하여 힘을 다하라 말씀하시고 있습니다.

이는 하나님이 한 분이시기 때문이며, 주도 한 분이시기 때문이며, 성령도 한 분이시기 때문이며 교회로서의 그리스도의 몸도 하나이기 때문이며, 직분자로서의 부르심의 부름도 하나이기 때문입니다. 그러하기 때문에 평안의 매는 줄로 성령이 하나 되게 하신 것을 힘써 지키라 하셨습니다.

교회가 무너지는 것은 외부의 적이나 핍박에 의해서가 아니고 내부적으로 분열되고 변질됨을 인함이었습니다.

교회의 하나 됨을 지켜내는 일은 교회의 직분자들이 힘써 감당해야 하는 일입니다.

셋째 그리스도의 장성한 분량이 충만한 데까지 자라나라 하셨습니다.

오직 사랑 안에서 참된 것을 하여 범사에 그에게까지 자랄지라 하셨습니다.

그러기 위하여 우리가 다 하나님의 아들을 믿는 것과 아는 일에 하나가 되어야 한다고 하셨습니다.

내가 자라는 만큼 교회가 자라는 것이고, 내가 부흥하는 만큼 교회가 부흥하는 것입니다.

이러하니 교회의 직분자가 된다는 것은 참으로 무겁고 두려운 면이 있는 것은 사실입니다.

어부의 신발은 1963년 모리스 웨스트가 저술한 소설에 근거하여 1968년에 제작된 영화입니다. 안소니 퀸이 연기한 키릴 교황이 등극하는 과정을 다룬 내용인데 어부의 신발 즉 베드로의 신을 신는다는 것은 교황이 된다는 것을 의미하는 말입니다.

우크라이나에서 20년간 감옥살이를 하다가 풀려난 키릴은 일련의 과정을 거쳐 추기경이 됩니다. 그래서 그도 교황이 서거하자 긴급 호출된 콘클라베라고 하는 교황 선출에 참여하게 됩니다. 모든 일들과 시간이 한 지점을 향해서 움직이고 있었습니다.

이 영화에서 안소니 퀸은 어떡하던지 교황이 되지 않으려고 애를 씁니다.

그 일이 얼마나 엄중한 일인지를 거기에 비해 자신은 얼마나 부족한지를 절감케 되었기 때문이었습니다.

부인하기도 하고 도망을 하기도 하고 하지만 결국은 본인뿐만 아니라 아무도 예상하지 못했던 그가 그 신을 신고야 맙니다.

비록 소설이지만 그에게 향하신 하나님의 뜻을 그가 거부할 수 없었고 거부해서도 안 되었기 때문입니다.

우리 교회도 이제 새로운 직분자들이 필요한 때가 되었습니다.

많은 분들이 은퇴도 하셨고 앞으로도 그러하고 새롭게 우리가 감당해야 하는 일들도 있기 때문입니다.

당회에서 오랫동안 의논해 오다 지난 3월 당회에서 결의하여 올 10월 가을 노회 때 청원하여 승낙을 받아 피택할 내용과 절차를 정하기로 하였습니다.

아무나 할 수 있는 일은 아니지만 누군가는 해야 할 일입니다.

천사가 와서 할 수 있는 일도 아니고 다른 교회 교인들이 와서 대신 해 줄 수 있는 일도 아닙니다.

해야 할 일인데 그것을 회피하는 마치 한 달란트 받은 종처럼 받은 달란트를 수건에 싸서 땅에 묻어두었다가 주인이 돌아올 때에 그것을 도로 내놓는 삶에 대해서는 악하고 게으른 종이라 하셨습니다.

그러나 받은 달란트를 가지고 즉시 가서 그것으로 장사한 종들에 대해서는

착하고 충성된 종이라 하시며 주인의 즐거움에 참여할 지니라 하셨습니다.

우리 모두도 잠시 잠깐 후면 다 하나님 앞에 서게 될 것입니다.

무엇을 하던 하지 않던 간에 주인이 돌아오는 때가 그리 멀지 않았습니다.

어떡하면 앞으로 남은 인생을 주님을 위하여 충성하며 살아갈 수 있을지 사모하는 마음이 있기를 원합니다.

천국은 침노하는 자의 것이라 하셨습니다.

주님의 몸된 교회를 위하여 그리고 나 자신을 위하여 선한 열심을 가지고 앞으로 남은 6개월의 기간 동안 기도해 주시기 바랍니다.

주님의 예비하심과 인도하심이 있을 줄로 믿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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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교회와 직분
  • 2017-05-19
  • 방영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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