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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일오전 1부 예배

 

좋은 땅 좋은 열매

  • 성경말씀 : 마가복음4:1-9
  • 설교자 : 방영철
  • 설교일 : 2017-03-12

성경 : 마가복음4:1-9

제목 : 좋은 땅 좋은 열매

 

예수님께서 말씀을 가르치실 때에 큰 무리가 나아와서 들었습니다.

그 무리들 어느 쪽에서 밭에다 씨를 뿌리는 농부가 있었던 것으로 여겨집니다.

당시에 팔레스틴의 파종법에는 나귀 등에다 씨앗을 담은 구멍 뚫린 자루를 올려놓고 나귀가 가면 씨앗이 저절로 떨어지게 되는데 농부는 그 씨앗들 위에 흙을 덮으면서 따라가는 농사법입니다 .

아마도 그 모습을 보면서 무리들에게 하신 비유의 말씀으로 보입니다.

들으라 하시며 말씀을 시작하셨습니다.

신명기 6:4의 쉐마 이스라엘 즉 들으라 이스라엘아!’ 하신 말씀도 같은 표현입니다.

아쿠에테 라는 말씀도 너는 들으라 하시는 명령의 말씀입니다.

우선은 아쿠에테이 말씀부터 들려지는 은혜가 있으시길 바랍니다.

뿌려진 씨앗들이 여러 상황의 땅에 떨어졌다 하셨습니다.

어떤 씨앗은 길 가에 떨어졌습니다. 원문에는 파라 텐 호돈이라 되어 있는데 이는 길과 병행하여 혹은 길을 따라서의 뜻입니다.

밭 가운데 길이 나 있었던 모양입니다. 그러하니 길 위에 떨어진 씨앗은 흙으로 덮을 수가 없었던 것이고, 그렇게 되자 새들이 와서 그 씨앗을 먹어 버렸습니다.

저의 어머니의 말씀인데, 산에 있는 밭에다 콩을 심으면 먼 나무 가지 위에서 꿩이나 까치가 보고 있다가 심고 가면 날아와서 용케 심어 놓은 콩을 파먹는다고 하셨습니다.

그래서 콩을 심을 때는 세 개씩 심는데 하나는 새들 먹으라고 하나는 땅 속에 있는 벌레들 먹으라고 하나는 사람이 먹으려고 그리한다 하셨습니다.

이 모습에 대해서 예수님께서 말씀하시기를 새들이 그리하는 것은 마치 사탄이 즉시 와서 들은 말씀을 빼앗는 것이라 하셨습니다. 가져가는 정도가 아니라 빼앗는 것이라 하셨습니다.

그러하니 말씀을 듣고 나서 아무 생각도 없다 하면 그것은 안 들은 것이 아니라 못 들은 것이 아니라 빼앗긴 것입니다. 우리는 들은 말씀을 빼앗겨서는 안 되겠습니다.

그러기 위해서는 졸지 말아야 하고, 마음이 강팍하지 말아야 하고, 기록해야 하며, 들으려고 하는 가운데 들려져야 합니다.

어떤 씨앗은 흙이 얕은 돌밭에 떨어졌다 하셨습니다.

그러하니 싹이 나기는 하였지만 뿌리가 없어 해가 돋은 후에 말라 타버렸다 하시며 이는 말씀을 들을 때에 즉시 기쁨으로 받으나 그 속에 뿌리가 없어 잠깐 견디다가 말씀으로 인하여 환란이나 박해가 일어나는 때에는 곧 넘어지는 자라 하셨습니다.

그러하니 어떻게 해야 하겠습니까? 씨앗은 똑 같은 것이니 문제가 없고, 해는 하늘에서 모두에게 비추는 것이니 해를 없앨 수도 없고 없애서도 안 되는 것입니다. 해가 의미하는 환란과 박해도 마찬가지입니다.

문제는 뿌리를 내리지 못하는 하는 돌입니다. 이 돌을 그 밭에서 캐내어 버린다면 씨앗들이 뿌리를 내려서 해가 돋더라도 잘 자랄 것입니다.

우리의 심령 안에 돌처럼 들어 있는 것들을 파서 던져 버려야 합니다.

불신의 돌, 의심의 돌, 편견의 돌, 교만의 돌, 무지의 돌 등등입니다.

어떤 씨앗은 가시떨기에 떨어졌다 하였습니다.

이는 가시떨기의 뿌리가 있는 땅에 씨앗이 떨어져서 자라기는 하였지만 시간이 갈수록 가시떨기의 기세에 눌려 기운이 막히므로 결실하지 못하는 경우를 말씀하신 것입니다.

이에 대하여 말씀하시기를 말씀을 듣기는 하되 세상의 염려와 재물의 유혹과 기타 욕심이 들어와 말씀을 막아 결실하지 못하는 자라 하셨습니다.

야고보서1:6-7에 오직 믿음으로 구하고 조금도 의심하지 말라 의심하는 자는 마치 바람에 밀려 요동하는 바닷물결 같으니 이런 사람은 무엇이든지 주께 얻기를 생각하지 말라 두 마음을 품어 모든 일에 정함이 없는 자로다 하신 말씀이 있습니다.

잠언17:22에 마음의 즐거움은 양약이라도 심령의 근심은 뼈를 마르게 하느니라 하셨습니다.

가시떨기를 자르던지 뽑던지 해야 씨앗이 자라 결실할 수 있습니다.

베드로전서 5:7에 너희 모든 염려를 다 주께 맡기라 이는 그가 너희를 돌보심이라 하셨으니

이 시간 그리 하시고 앞으로도 그리하시기 바랍니다.

마지막 땅은 좋은 땅에 떨어진 씨앗이었습니다.

자라 무성하여 결실하였으니 삼십 배나 육십 배나 백 배가 되었다 하셨습니다.

좋은 땅에 대하여 특별히 말씀하지 않으셨는데, 본문 자체에서 생각하면 길 가 밭이나 돌적 밭이나 가시덤불 밭이 아닌 밭일 것입니다.

비유로 하신 말씀이니 더 연상한다면 좋은 땅이란,

기경된 밭입니다. 호세아10:12에 너희 묵은 땅을 기경하라 하셨습니다.

우리의 심령을 때가 되면 갈아엎어야 합니다. 주님을 바라보지 않고 형식화되고 습관화된 우리의 심령을 흔들어 놓아야 합니다.

물이 있는 밭입니다. 이사야 1:30에는 너희는 잎사귀 마른 상수리나무 같을 것이요 물 없는 동산 같으리니 하신 바가 있으시고 58:11에 너는 물 댄 동산 같겠고 하신 말씀이 있습니다.

땅에는 물이 있어야 합니다. 마친 가지로 우리의 심령의 밭에 눈물과 땀과 피가 있어야 좋은 땅이 됩니다.

거름이 있는 밭이 좋은 땅입니다. 거름은 어떤 것이 썩어져야 거름이 됩니다.

당연한 사실입니다만 썩지 않은 톱밥을 나무뿌리에 거름이라고 주면 그 나무는 죽게 됩니다.

썩는다는 것은 희생입니다. 더 이상 자기를 주장하지 않는 것입니다.

이러한 희생을 통하여 거름이 만들어지고 땅이 기름진 땅이 되는 것입니다.

좋은 씨앗이 좋은 땅에 심겨지면 3060100배의 좋은 열매가 맺히는 것이 하나님의 창조섭리입니다.

이 말씀을 적용함에 있어 우리의 심령을 살펴본다면 아마 대부분 좋은 땅일 것입니다.

그런데 우리 심령의 부분적으로 길가 밭과 같은 곳이 있고 부분적으로 돌적 밭과 같은 곳이 있고 부분적으로 가시덤불 밭과 같은 곳이 있을 것입니다.

갈아엎어야 할 것은 갈아엎고, 캐내야 할 것은 캐내고, 뽑거나 잘라 버려야 할 것은 그리하고

더욱 주님을 향한 열심과 희생의 삶을 살아간다면 좋은 땅 되어야 100배의 결실을 맺는 삶이 되게 하실 줄로 믿습니다.

창세기26:12에 이삭이 그 땅에서 농사하여 그 해에 백 배나 얻었고 하신 말씀이 있습니다.

우리의 심령 우리의 가정 우리의 교회 그리고 어려운 시간들을 감당해 나가고 있는 우리나라가 끝내는 좋은 땅이 되어서 이 말세지말에 열방을 먹여 살릴 수 있는 그런 나라와 한국교회가 되게 하실 줄로 믿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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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좋은 땅 좋은 열매
  • 2017-03-17
  • 방영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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