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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일오전 1부 예배

 

여호와께 감사하라

  • 성경말씀 : 시편100:1-5
  • 설교자 : 방영철
  • 설교일 : 2016-11-20

성경 : 시편 100:1-5

제목 : 여호와께 감사하라

어린 아들에게 식사 기도를 시켰다.

아들이 식탁에 있는 음식을 나열하며 감사 기도를 드렸다.

"하나님 맛있는 밥과 미역국을 주셔서 감사드립니다.

그리고 고기와 갈치조림, 계란프라이, 김치,

김을 주셔서 감사드립니다. 음 그리고..."

다음 기도를 기다리고 있는데,

아들이 눈을 뜨더니 엄마에게 말했다.

"엄마, 난 오이가 싫은데 오이 냉채 빼고 기도하면 안돼요."

 

오늘이 추수감사주일인데 예배를 드리시면서 올 한해를 돌아본다면

어떤 일들은 감사제목이 되기도 하고, 또 어떤 일들은 오이냉채와 같이 여겨지기도 할 것입니다.

그렇지만 기도한 아이의 어머니가 오이냉채도 필요하고 생각이 있어 만든 것처럼 지난 한 해 동안 있었던 일들은 지금 우리가 알지 못한다 할지라도 하나님의 깊으신 뜻이 계셨을 것입니다.

그래서 오늘 본문의 시작에서 온 땅이여 즉 온 땅과 그 안에 거하는 모든 생명들이여 여호와께 즐거운 찬송을 부를지어다 하신 것입니다.

 

다이빙 선수 '죠니 에릭슨'이 연습을 하다가 그만 뜀 판에 부딪치는 사고로 척추를 다쳐 전신이 마비되어 입을 제외한 온 몸이 손가락 하나 까딱할 수 없어 절망하고, 죽지 못하고 살다가 전도를 받고 하나님을 믿었습니다. 하나님을 믿고 "범사에 감사하는 것이 하나님의 뜻이라"는 말씀을 듣고 이를 악물고 감사하며 살았더니 갑자기 원망과 저주하는 마음이 사라지고 마음이 밝아지고,

평안해서 주님을 위해서 무엇인가 하고 싶어서 펜을 입에다 꽉~ 물고 그림을 그렸는데, 자기에게 소망과 생명을 주신 예수님을 그렸습니다.

그녀가 그림을 그리고는 그림 안에다 꼭 "PTL", "Prase the Load" "주님을 찬양합니다." 뜻을 가진 글자를 썼습니다.

그런데 그녀가 사용하는 펜이 '질렛트'라는 회사 것을 사용했는데 우연히 그 소문이 회사 사장 귀에 들어가 절망 속에 빠진 소녀를 평생 명예 직원으로 채용했습니다. 그러니 평생 동안 먹고 살 것이 해결되고, 뿐만 아니라 이 회사가 광고를 낼 때마다

이 소녀가 펜을 물고 그림을 그리는 장면을 집어넣어 그 광고 덕분에 물건이 날개 돋힌 듯 팔렸답니다.

이 회사는 크리스챤 회사도 아닌데 광고마다 반드시 'PTL' 글자를 새겨서 그 뜻을 알게 된 많은 사람들에게 큰 영향을 끼쳤다고 합니다.

이번 주일은 우리교회로서 특별히 세 가지 감사의 제목이 있는 주일이기도 합니다.

첫째는 추수감사입니다.

11월 셋째 주일은 청교도들의 전통을 따라 추수감사주일로 지내며 한 해 동안의 삶에서 맺게 해 주신 열매들에 대하여 감사하는 날입니다.

농부들에게는 오곡백과가 열매입니다. 그러나 그 열매는 농부들 뿐 아니라 우리 모두가 먹는 열매이기에 당연히 그 열매들에 대하여 함께 감사하는 것이 마땅합니다.

그 외에도 우리의 삶에서 맺게 해 주신 귀한 열매들이 있습니다.

어떤 것은 보이는 열매들이고 어떤 것은 상황으로 만들어지는 것들이지만 저절로 우연히 혹은 내 힘으로 된 것이 아니라 하나님의 은혜입니다.

이것이 믿어지는 것이 믿음입니다. 그래서 하나님께 감사는 의무가 아니라 믿는 자들에게 베푸시는 하나님의 은총입니다.

억지로 어떻게 감사가 되겠습니까? 그러나 여러분의 심령을 세심히 살펴보시면 하나님께서 맺게 해 주신 감사의 열매가 있을 것입니다.

그것을 두 손으로 정성껏 하나님께 드리시기 바랍니다. 그리하는 것이 추수감사입니다.

그러나 거기에서만 그치지 마시고 올 한해 지금 보기에는 정말 고통스럽고 이해가 되지 않는 일이 있더라도 하나님도 당연히 알고 계실거야 하나님의 깊으신 뜻이 계실거야 하고 죠니 에릭슨과 같이 의지를 가지고 감사해 보시기 바랍니다.

그 안에 감추어져 있는 감사의 열매를 발견하게 되실 줄로 믿습니다.

 

둘째는 교회창립42주년이 되는 주일입니다.

42년전 그러니까 1974년에 하나님의 뜻하심 가운데 고 최성오 원로목사님과 성도들을 통하여 우리 광동교회가 세워졌습니다.

1974년이 의미하는 여러 가지 상황들을 기억하고 계실 분들이 많이 있을 터인데 지금보다 아주 어려웠던 시기입니다.

모두가 어려웠던 시절에 성전 부지를 구입하고 성전을 건축하는 일이 얼마나 어려웠겠습니까?

교회를 보이는 교회와 보이지 않는 교회로 구분하기도 하는데 보이지 않는 의미에서의 교회는 그리스도의 몸입니다.

보이는 교회로서의 교회는 예배당과 교인들입니다.

앞에 있는 현수막에서 보시는 대로 이 교회당은 42년 전에 이곳에 이 모습으로 세워졌고 오늘에까지 이르렀습니다. 이 안에서 우리는 예배하였고 교제하였고 가르치고 배웠으며 섬기며 자랐습니다 성찬을 받았고 세례를 받았고 임직자들이 되었습니다.

이스라엘 백성들이 출애굽하여 광야에서 40년을 지냈는데, 40년은 긴 세월입니다.

그리고 40여년의 세월동안 얼마나 많은 일들이 있었겠습니까?

기쁘고 감사한 일들은 기쁘고 감사한 대로 힘들고 어려운 일들은 그로 인해 교회가 무너지지 아니하고 오늘까지 이르른 것은 그 사실 자체만으로도 감사와 찬송의 이유가 충분하다고 생각합니다.

교회창립42주년을 맞이하면서 이곳에 성전을 세워주신 하나님의 은혜와 그동안 교회를 섬겨오신 모든 분들께 특별한 감사를 표하는 주일입니다.

 

셋째는 전도잔치 주일입니다.

예수 그리스도께서 이 땅에 육신으로 오신 것은 우리들을 구원하시기 위함이셨습니다.

예수님은 공생애와 십자가를 통하여 구원의 길을 열어 놓으셨고 부활 승천하시면서

다시 오실 것을 말씀하셨습니다.

그리고 주님께서 다시 오실 때까지 땅끝까지 이르러 복음을 증거 할 것을 명령 하셨습니다.

교회는 주님께서 이 땅에 계셨더라면 하셨을 일들을 주님이 다시 오실 때까지 하는 곳입니다.

전도는 우리의 주인 되시는 예수님께서 가장 중요하게 여기시는 일이고 가장 기뻐하시는 일입니다.

우리가 다 이해하지는 못하지만 예수님께서는 한 영혼이 천하보다 귀하다 하셨습니다.

이 거룩한 일을 감당하게 되었다는 것은 참으로 감사한 일입니다.

오늘 시편 100편은 우리에게 몇 가지 감사를 일러 주시고 있습니다.

첫째는 여호와 하나님이 온 세상의 창조주시라는 것입니다.

둘째는 여호와 하나님은 우리 하나님이시며 우리는 그의 것이요 그의 백성이요 그의 기르시는 양이라는 사실입니다.

셋째는 여호와 하나님은 선하시고 그의 인자하심이 영원하고 그의 성실하심이 대대에 이르신다는 것입니다.

 

무소부재하신 하나님이 우리와의 관계에 있어 한 거룩한 곳에 계신데 감사함으로 그의 문에 들어갈 수 있으며, 찬송함으로 그의 궁정에 들어가게 된다 하셨습니다.

감사와 찬송으로 성부 성자 성령 하나님 앞으로 나아가 그를 뵈옵고 그를 송축하는 삶이되시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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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여호와께 감사하라
  • 2016-11-25
  • 방영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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