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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일오전 1부 예배

 

공의로 정직으로 성실로

  • 성경말씀 : 이사야11:1-9
  • 설교자 : 방영철
  • 설교일 : 2016-12-04

성경 : 이사야11:1-9

제목 : 공의로 정직으로 성실로

 

소비에트 사회주의 공화국 연방 즉 소련은 19911225일 고르바초프의 소련 해체 선언 연설과 함께 붉은광장 계양대에 소련의 국기가 내려가고 러시아 삼색기가 올라가면서 공식적으로 저녁 7(모스크바 시간)에 해체되었습니다.

저도 그 소식을 접하면서 이제 냉전체제가 무너지면서 전쟁과 무기에 투입되었던 그 막대한 재화들이 평화를 위해서 쓰여 진다면 세상은 훨씬 좋아질 거라고 기대했었습니다. 아프리카를 비롯한 낙후된 지역의 가난과 기근은 적어도 없어지지 않을까 하는 바램도 있었습니다.

냉전시대보다 그 이후가 세상이 더 좋아졌는지 그렇지 않은지를 판단할 자료와 능력이 제게 없습니다만, 내가 헛된 꿈을 꾸고 있었구나 하는 것은 분명해 졌습니다.

 

오늘 본문에서 이사야 선지자가 대단한 꿈을 꾸고 있습니다.

그의 꿈속에서는 이리가 어린 양과 함께 살고 있습니다.

표범이 어린 염소와 함께 눕고 있습니다.

송아지와 어린 사자와 살진 짐승이 함께 있습니다.

그들이 어린 아이에게 끌려 다니고 있습니다.

암소와 곰이 함께 먹고 있습니다. 아마도 풀을 먹고 있을 것입니다.

그것들의 새끼가 함께 엎드리고 있습니다. 아주 사이가 좋은 모습입니다.

사자가 소처럼 풀을 먹고 있습니다. 그리 되려면 사자의 이빨과 발톱이 달라졌을 것입니다.

젖 먹는 아이가 독사의 구멍에서 장난을 하고 있습니다.

젖 뗀 어린 아이가 독사의 굴에 손을 넣고 있습니다. 독사는 더 이상 독을 뿜지 않을 것이고 아마도 그 뱀이 문다면 오히려 기분이 좋아졌을 것입니다.

더 이상 그곳에서는 해 됨도 없고 상함도 없었습니다.

이사야는 세상이 이렇게 변화된 이유에 대해서

물이 바다를 덮음 같이 여호와를 아는 지식이 세상에 충만해졌기 때문이라 하였습니다.

여호와를 아는 지식이 이리에게도 표범에게도 사자에게도 곰에게도 독사에게도 임하여서 그들이 처음 에덴동산에서 지음 받았을 때처럼 더 이상 약한 존재들을 잡아먹거나 해하거나 상하게 하지 않고 풀을 먹고 살며 순하게 아이에게 끌리며 살게 되었다는 것입니다.

아마도 이러한 세상은 지금 이 땅에서는 이루어지지 못할 것이고 종말을 넘어 하나님의 나라가 도래하는 새하늘과 새땅에서 이루어질 것입니다.

우리의 믿음은 그 날까지를 포함하고 있으며 그 날을 위하여 지금 여기에서 우리의 할 바를 해야 하는 것입니다.

박종호 장로님의 물이 바다를 덮음같이 라는 찬송을 함께 자막을 보면서 불러 보겠습니다.

 

저는 최근 우리나라에서 일어난 일중에 놀라운 장면들을 보게 되었습니다.

하나는 경찰관이 집회에 참가한 한 일행들의 요청으로 단체 기념사진을 찍어 주는 모습이었습니다.

또 하나는 차벽을 설치한 경찰차에 꽃으로 된 스티커를 붙이는 모습과, 그 다음에는 경찰들을 배려하여 그 스티커를 잘 떨어지는 것으로 바꾸었다는 보도였습니다.

다른 하나는 백만이 넘는 인파가 밤새 머물렀던 자리가 깨끗하게 청소된 모습이었습니다.

 

이사야 선지자는 그가 꿈꾸게 된 하나님의 나라가 이루어지기 위하여 이새의 줄기에서 한 싹이 나며 그 뿌리에서 한 가지가 나서 결실할 것이라 하였습니다.

이는 다윗의 후손 가운데 예수 그리스도가 나실 것을 말씀하는 것으로 하나님의 나라를 위한 하나님의 구원 계획은 이미 시작되었고 지금 이루어지고 있으며 장차 완성될 것이라는 말씀입니다.

이사야가 활동하던 시대에 앗수르의 침략이 있었고 그로 말미암는 압제와 약탈과 고통이 있었습니다. 도저히 무너질 것 같지 않았던 앗수르의 18만 대군이 하나님의 군대에 의하여 멸망당하고 �겨가는 모습 속에서 하나님께서 내려주신 말씀이었습니다.

 

하나님께서 약하게만 보이는 이새의 줄기에서 나온 한 싹, 그 뿌리에서 나는 한 가지와 같은 이에게 여호와의 영 곧 지혜와 총명의 영이요 모략과 재능의 영이요 지식과 여호와를 경외하는 영이 강림케 하실 것이라 하였습니다.

이사야 53장의 말씀에서는 그는 주 앞에서 자라나기를 연한 순 같고 마른 땅에서 나온 뿌리 같아서 고운 모양도 없고 풍채도 없은즉 우리가 보기에 흠모할 만한 아름다운 것이 없도다 하였습니다. 그러나 다른 이가 아닌 바로 그 분 즉 예수 그리스도를 통하여 우리를 구원하실 것이라 하신 것입니다. 그 사역을 감당케 하시기 위해 세례 요한을 통하여 세례를 받으셨을 때 성령이 비둘기 같이 임하셨던 것입니다.

우리들도 한 싹, 한 가지에 지나지 않지만 말씀과 성령님의 은사 가운데 이 세상을 하나님의 나라로 변화시키는 일에 쓰임을 받게 될 것입니다.

 

하나님에 의하여 이 세상에 오실 메시야 즉 예수 그리스도는 다음과 같은 사역을 감당할 분이라고 말씀하셨습니다.

 

첫째 3절 전반 절에 여호와를 경외하는 것으로 즐거움을 삼는다 하셨습니다.

 

둘째 3절 후반 절에 그의 눈에 보이는 대로 심판하지 아니하며 그의 귀에 들리는 대로 판단하지 아니한다 하셨습니다. 우리들도 그리해야 합니다.

 

셋째 4-5절에 공의로 가난한 자를 심판하며, 정직으로 세상의 겸손한 자를 판단할 것이며, 그의 입의 막대기로 세상을 치며 그의 입술의 기운으로 악인을 죽이며 공의와 성실로 띠를 삼는다 하셨습니다.

여기서 가난한 자는 달림인데 이는 매달리다의 뜻으로 삶의 형편을 사정하기 위하여 힘 있는 자에게 매달리는 자들입니다. 겸손한 자는 아나윔인데 이는 굽히다의 뜻으로 힘 있는 자 앞에서 허리를 굽혀야 하는 자들입니다. 이들에게 공의 체데카 즉 하나님 안에서의 공평이 이루어지고 정직 미쇼르 즉 하나님 안에서의 올곧음이 이루어지게 하실 것이라 하심입니다.

그가 가지고 있는 막대기와 기운과 성실로 그리되게 하실 것이라 하셨습니다.

 

성탄의 계절이 왔는데 이 땅에는 어떤 분들에게는 분노가 어떤 분들에게는 허탈함이 어떤 분들에게는 혼돈이 가득한 날들을 지내고 있습니다.

이러한 현상은 교회 밖에서 뿐만 아니라 교회 안에서도 비슷하게 나타나고 있는 듯이 보입니다.

어찌해야 하겠습니까?

첫째는 판단과 행동을 하여야 할 터인데 그 판단과 행동의 근거를 어느 방송, 어느 신문, 어느 정당, 어느 지역, 어느 사회적 자리에 있느냐에 두지 말고 신앙 양심을 다하여 성경에서 찾으시기 바랍니다.

둘째는 서로를 향한 비난과 심판은 하지 말기를 바랍니다. 우리에게는 그럴 능력도 없고 권한도 없습니다. 이것은 지혜이고 인간에 대한 예의이며 사랑입니다.

셋째는 앞의 두 일들이 하나님의 뜻 가운데서 이루어질 수 있도록 그리고 이 나라 이 민족이 또한 한국 교회가 하나님의 은총 가운데 구원을 받을 수 있도록 기도하시기 바랍니다.

주님의 은총이 함께 하시기를 기원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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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방영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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