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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일오전 1부 예배

 

여호와는 나의 목자

  • 성경말씀 : 시편 23:1-6
  • 설교자 : 방영철 담임목사
  • 설교일 : 2022-03-06

 

2022년 3월 6일 주일낮 예배

성경 : 시편23:1-6

제목 : 여호와는 나의 목자

 

모세는 불붙은 떨기나무 아래에서 하나님께 구하기를 이스라엘 백성들에게 가서 당신의 이름을 무엇이라 이르리이까 물었습니다. 그 때 하나님께서 나는 스스로 있는 자니라(출3:14) 하셨습니다. 히브리어 원문으로 보면 이흐에 아세르 이흐에 라고 되어 있는데 직역하면 나는 나다 함이고 의미를 부여하면 나는 스스로 있는 자니라 하신 말씀이었습니다.

예수님께서도 자신에 대해서 스스를 말씀하신바가 있는데 요한복음에 표현된 에고 에이미로 시작되는 일곱 구절입니다. 에고는 ‘나는’ 이란 뜻이고 에이미는 ‘이다’의 뜻입니다. 

나는 생명의 떡이다 (요6:35, 48) Ἐγώ εἰμι ὁ ἄρτος τῆς ζωῆς  

나는 세상의 빛이다 (요8:12; 9:5) Ἐγώ εἰμι τὸ φῶς τοῦ κόσμου

나는 양의 문이다 (요10:7,9)  ἐγώ εἰμι ἡ θύρα τῶν προβάτων 

나는 선한 목자이다 (요10:11, 14) Ἐγώ  εἰμι ὁ ποιμὴν ὁ καλὸς  

나는 부활이요 생명이다 (요11:25)  Ἐγώ εἰμι ἡ ἀνάστασις καὶ ἡ ζωή·

나는 길이요 진리요 생명이다 (요14:6)  Ἐγώ εἰμι ἡ ὁδὸς καὶ ἡ ἀλήθεια καὶ ἡ ζωή·

나는 참 포도나무이다 (요15:1, 5) Ἐγώ εἰμι ἡ ἄμπελος ἡ ἀληθινή, 

 

일곱 말씀 중에서 우리에게 가장 가깝게 다가오는 것은 네 번째 말씀하신  Ἐγώ  εἰμι ὁ ποιμὴν ὁ καλὸς  나는 선한 목자라는 말씀입니다.

 

예수님께서 성탄 하셨을 때 성탄의 소식을 천사들이 제일 먼저 목자들에게 전하였습니다.

그들이 그 밤에 깨어 있는 자들이었고, 그들이 예루살렘 성전에서 쓸 제물들을 돌보는 이들이었기 때문이었으며, 

성탄하신 아기 예수님은 이 목자들과 같은 분이심을 나타내려 한 것으로 보입니다.

예수님은 목자들과 같이 낮은 자로 이 땅에 오셨습니다. 

목자들은 양들에 대한 소유권은 없고 다만 양들을 돌볼 책임만 있는 자들이었습니다. 예수님께서는 누가복음9:58에서 여우도 굴이 있고 공중의 새도 집이 있으되 인자는 머리 둘 곳이 없도다 하셨습니다. 예수님은 그러한 가운데 목자로서의 삶을 감당하셨습니다.

 

예수님은 목자들과 같이 양의 문으로 오셨습니다.

팔레스틴에서 목자들은 들에서 양을 칠 때에 밤이 되면 임시 울타리를 만들어 그 안으로 양떼를 넣고는 문에 해당하는 곳에 누음으로 문의 역할을 하였습니다. 목자가 그곳에 누음으로 위험한 곳으로 양들이 나가지 못하게 하며 또한 양이 아닌 동물들은 그리로 들어가지 못하게 하였던 것입니다. 예수님께서도 그의 백성을 하나님의 나라로 들어가게 하시며 악한 자들이 하나님의 나라에 들어가 그 나라를 해치는 것을 막아 주십니다.

 

예수님은 목자들과 같이 선한 목자로 오셨습니다.

선한 목자와 삯군 목자가 갈리는 지점은 양들을 취하기 위하여 맹수들이 공격해 왔을 때 양들을 위하여 목숨을 걸고 싸우느냐 아니면 자신의 안전을 위하여 도망하느냐에 있습니다.

선한 목자는 양들을 위하여 목숨을 버린다 하셨습니다.

우크라이나의 대통령이 젤렌스키인데 전쟁 초기에는 자격이 안 된다 등의 비난이 있었지만 그 분이 우크라이나를 떠나지 않고 죽기로 함께 있겠다 선언하고 그와 같이 하자 지금은 그 분에 대한 평가가 우호적으로 바뀌었습니다.

겟세마네 동산에서 대제사장의 하속들이 예수님을 체포하기 위하여 왔었을 때에 제자들은 예수님을 버리고 도망하였지만 예수님께서는 그 길을 피하지 않으시고 감당하셨습니다.

이사야 53:6에 우리는 다 양 같아서 그릇 행하여 각기 제 길로 갔거늘 여호와께서는 우리 모두의 죄악을 그에게 담당시키셨도다 하였는데 그 말씀대로 그리 하셨습니다.

 

오늘 본문 말씀은 다윗의 시(미즈모르 레다비드)로 알려져 있습니다.

다윗은 어린 시절 목동의 일을 하였기에 누구보다도 목자의 상황과 의미를 잘 알고 있었을 것입니다. 

다윗은 이 시편을 통하여 이제까지 자신의 삶을 목자와 같이 인도하시고 보호해 주신 하나님께 감사와 찬양을 드리며, 장차 이 세상에 목자로 오실 예수 그리스도를 예언한 말씀으로 보입니다.

 

다윗은 여호와는 나의 목자시니 내게 부족함이 없으리로다 (아도나이 로이 로 에흐사르) 선언하며 그가 나를 푸른 풀밭에 누이시며 쉴 만한 물가로 인도하시는도다 하였습니다.

출애굽 당시 가나안 땅을 젖과 꿀이 흐르는 땅으로 언급하였지만 정작 가나안 땅은 비가 적게 내림으로 인해 아주 척박한 땅이었습니다. 그렇지만 주님께서 목자가 되심에 푸른 풀밭에 쉴 만한 물가가 있는 삶이었다는 고백입니다.

목자가 되시는 우리 주님 예수 그리스도를 따라가면 우리의 삶이 푸른 풀밭에 쉴만한 물가에 이르게 되는 줄로 믿습니다.

 

내 영혼을 소생시키심이란 푸른 풀밭 쉴 만한 물가를 통해서 내 몸에 생기가 돌게 되었다는 뜻입니다. 

인간은 영혼육의 존재이기에 단순히 육의 채워짐만으로 영혼이 소생케 되지는 않습니다. 다만 배가 부를 뿐입니다. 하나님께서 인도하시는 곳에 가서 하나님이 주시는 구별된 음식을 먹어야 영혼이 소생케 되는 것입니다.

엘리야도 로뎀나무 아래서 기진하여 있었을 때에 하나님께서 천사를 통하여 신령한 떡과 물을 내리시어 그가 일어나 브엘세바 광야를 40일 밤낮으로 걸어 하나님의 산 호렙에 이르게 하셨다는 말씀이 있습니다.

 

우리를 소생케 하심은 자기 이름을 위하여 의의 길로 인도하시기 위함입니다.

그 사명의 동굴에서 하나님께서 엘리야에게 말씀하시기를,  

왕하19:15.  여호와께서 그에게 이르시되 너는 네 길을 돌이켜 광야를 통하여 다메섹에 가서 이르거든 하사엘에게 기름을 부어 아람의 왕이 되게 하고

16.  너는 또 님시의 아들 예후에게 기름을 부어 이스라엘의 왕이 되게 하고 또 아벨므홀라 사밧의 아들 엘리사에게 기름을 부어 너를 대신하여 선지자가 되게 하라

17.  하사엘의 칼을 피하는 자를 예후가 죽일 것이요 예후의 칼을 피하는 자를 엘리사가 죽이리라

18.  그러나 내가 이스라엘 가운데에 칠천 명을 남기리니 다 바알에게 무릎을 꿇지 아니하고 다 바알에게 입맞추지 아니한 자니라 하셨고 엘리야는 그 사명을 마지막까지 감당하고 불병거를 타고 승천하였습니다.

 

내가 사망의 음침한 골짜기로 다닐지라도 해를 두려워하지 않을 것은 주께서 나와 함께 하심이라 주의 지팡이와 막대기가 나를 안위하시나이다 하였는데 우리에게도 주시는 약속의 말씀인줄로 믿습니다.

성경에 기록되어 있는 다윗의 삶에도 사망의 음침한 골짜기들이 여러 번 있었습니다.

맹수들 앞에 있었을 때에도, 골리앗 앞에 있었을 때에도, 사울의 추격 속에서도, 밧세바와의 간음과 이어지는 밧세바의 남편 우리아를 모의 살해하는 과정에서도, 아들 압살롬의 치밀한 반역과 임종을 앞두고 있었을 때에 아들 아도니야의 반역도 사망의 음침한 골짜기였습니다.

우리들의 삶에서도 어떤 일은 드러난 사망의 음침한 골짜기가 있었고 어떤 일은 우리가 알지 못한 채 지나온 사망의 음침한 골짜기 였을 것입니다. 

다윗만큼 하나님의 은혜를 받은 이도 없지만 다윗만큼 고난을 받은 이도 없었습니다. 

그래도 그 때마다 주의 지팡이와 막대기가 그를 인도하시고 지키시기에 그가 이 찬송을 부를 수 있게 되었던 것처럼 주님께서 우리의 삶과 이 나라 이 민족의 삶을 인도하시고 보호해 주실 것을 믿습니다. 

 

하나님께서는 단지 위기를 모면하게 해 주시는 정도가 아니라 내 원수의 목전에서 내게 상을 차려 주시고 기름을 내 머리에 부으셨으니 내 잔이 넘치나이다 찬송하고 있습니다.

여기서 상은 슐르한으로 상급의 의미의 상이 아니라 식탁을 의미하는 상입니다.

다윗은 압살롬에게 �기는 상황에서 바르실래를 통해 상을 받은 일이 있었습니다.

그 상을 통해 다윗과 이스라엘은 힘을 회복하고 압살롬과의 전투에서 이길 수 있었습니다.

삼하17:27.  다윗이 마하나임에 이르렀을 때에 암몬 족속에게 속한 랍바 사람 나하스의 아들 소비와 로데발 사람 암미엘의 아들 마길과 로글림 길르앗 사람 바르실래가

28.  침상과 대야와 질그릇과 밀과 보리와 밀가루와 볶은 곡식과 콩과 팥과 볶은 녹두와

29.  꿀과 버터와 양과 치즈를 가져다가 다윗과 그와 함께 한 백성에게 먹게 하였으니 이는 그들 생각에 백성이 들에서 시장하고 곤하고 목마르겠다 함이더라.

이스라엘 백성들이 출애굽할 때에 유월절 식사를 하였습니다.

출12:1.  여호와께서 애굽 땅에서 모세와 아론에게 일러 말씀하시되

2.  이 달을 너희에게 달의 시작 곧 해의 첫 달이 되게 하고

3.  너희는 이스라엘 온 회중에게 말하여 이르라 이 달 열흘에 너희 각자가 어린 양을 잡을지니 각 가족대로 그 식구를 위하여 어린 양을 취하되

4.  그 어린 양에 대하여 식구가 너무 적으면 그 집의 이웃과 함께 사람 수를 따라서 하나를 잡고 각 사람이 먹을 수 있는 분량에 따라서 너희 어린 양을 계산할 것이며

5.  너희 어린 양은 흠 없고 일 년 된 수컷으로 하되 양이나 염소 중에서 취하고

6.  이 달 열나흗날까지 간직하였다가 해 질 때에 이스라엘 회중이 그 양을 잡고

7.  그 피를 양을 먹을 집 좌우 문설주와 인방에 바르고

8.  그 밤에 그 고기를 불에 구워 무교병과 쓴 나물과 아울러 먹되

9.  날것으로나 물에 삶아서 먹지 말고 머리와 다리와 내장을 다 불에 구워 먹고

10.  아침까지 남겨두지 말며 아침까지 남은 것은 곧 불사르라

11.  너희는 그것을 이렇게 먹을지니 허리에 띠를 띠고 발에 신을 신고 손에 지팡이를 잡고 급히 먹으라 이것이 여호와의 유월절이니라

이스라엘 백성들은 어떤 상황 속에서도 유월절 식사를 하였고 예수님께서도 마지막 성만찬을 거행하셨으며 그 성만찬에서  

막14:22.  그들이 먹을 때에 예수께서 떡을 가지사 축복하시고 떼어 제자들에게 주시며 이르시되 받으라 이것은 내 몸이니라 하시고

23.  또 잔을 가지사 감사 기도 하시고 그들에게 주시니 다 이를 마시매

24.  이르시되 이것은 많은 사람을 위하여 흘리는 나의 피 곧 언약의 피니라

25.  진실로 너희에게 이르노니 내가 포도나무에서 난 것을 하나님 나라에서 새 것으로 마시는 날까지 다시 마시지 아니하리라 하시니라 하심으로 이 세상에서 우리에게 상을 차려 주시고 기름을 부어 주시며 우리의 잔을 넘치게 하시는 줄로 믿습니다.

 

다윗은 장차를 바라보면서 내 평생에 선하심과 인자하심이 반드시 나를 따르리니 내가 여호와의 집에 영원히 살리로다 하였는데 이는 다윗의 의지나 공로로 인함이 아니요 하나님께서 그와 맺으신 언약에 근거함이며 다윗의 결단이기도 합니다.

 

선한 목자가 되시는 주님께서 요14:6에서 내가 곧 길이요 진리요 생명이니 나로 말미암지 않고는 아버지께로 올 자가 없느니라 하셨으니, 

우리를 영원한 아버지의 집 하나님의 나라로 인도해 주실 것을 믿습니다. 

 

모세는 출애굽의 충성된 목자였습니다.

다윗은 이스라엘 왕조의 주님의 마음에 합한 목자였습니다.

그 이후로도 역사를 주관하시는 하나님께서 하나님의 사람들을 통해 하나님 나라의 역사를 이루어 오셨습니다.

 

1800년대 미국은 남북의 상황이 달랐습니다. 남부는 흑인 노예를 일꾼으로 삼아 목화를 기르고 있었고, 북쪽은 공업과 상업이 발달 하고 있었습니다. 북부는 미국 안에서 만든 제품이 잘 팔리도록 수입품에 비싼 세금을 매기길 원했지만, 남부는 목화 수출 때문에 세금이 없는 자유로운 무역을 원했습니다.

결국 남부의 7개 주가 따로 떨어져 남부 연합 조직을 만들었고 제퍼슨 데이비스를 대통령으로 뽑았고, 제퍼슨은 선전 포고를 하였고 1861년, 섬터 요새에서 남북 전쟁이 시작되었습니다.

미합중국 건국 이래 가장 어렵고 위험하고 고통스러운 때를 맞게 되었습니다. 

이러한 때에 링컨(1809.2.12 ~ 1865.4.15.)이 1861년 16대 미합중국의 대통령이 되었습니다.

전쟁은 4년 동안이나 계속되었으며 초기에는 남부군이 우세하였지만 1862년, 링컨 대통령이 예비 노예 해방을 선언하면서 정치적으로 외교적으로 남부는 힘을 잃어 갔습니다. 그리고 펜실베이니아 주의 게티즈버그 전투에서 북부가 승리하면서 서서히 북군 쪽으로 승리가 기울었습니다. 게티즈버그에서 링컨 대통령은 유명한 연설을 남겼습니다.

“미국은 자유 민주주의 국가입니다. 국민의, 국민에 의한, 국민을 위한 정부는 영원할 것입니다.”

약 400만 명의 흑인 노예가 1861년부터 1865년 사이에 해방되었습니다.

남북 전쟁은 북부의 승리로 끝났지만 이 전쟁에서 103만 명의 사상자(당시 인구의 3%)가 발생했습니다.

대통령에 재선된 1864년, 워싱턴의 포드 극장에서 연극을 관람하던 링컨은 남부 출신의 한 청년의 총을 맞고 그만 숨을 거두고 말았습니다.

대통령이며 신앙인이었던 링컨의 삶과 죽음은 마치 선한 목자와 같이 미합중국을 남북이 없고 노예가 없는 하나의 나라로 만들어 나가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우리나라도 이번 수요일에 20대 대통령선거를 하게 됩니다.

14분이 출마하여 두 분이 사퇴하였고 12분이 남았습니다.

이 분들 중에 하나님께서 합당한 자로 대통령을 세우시어 이 나라 이 민족 한국교회가

말세지말을 감당할 수 있게 하시기를 간구합니다.  

 

 

주님의 은총이 함께 하실 줄로 믿습니다!




  • 번호
  • 제목
  • 등록일
  • 설교자
  • 1
  •  여호와는 나의 목자
  • 2022-03-08
  • 방영철 담임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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