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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일오전 1부 예배

 

여호와께 감사하라

  • 성경말씀 : 시편 100:1-5
  • 설교자 : 방영철 담임목사
  • 설교일 : 2021-09-19

 

 

 

2021년 9월 19일 주일낮 예배

성경 : 시편100:1-5

제목 : 여호와께 감사하라

 

우리나라는 양력과 음력을 사용하고 달력에도 양력을 중심으로 음력이 표시되어 있는데 이스라엘은 양력과 음력 외에 종교력을 사용합니다. 그러니까 달력이 세 개가 있습니다.

종교력의 시작은 출애굽기12:1-2에 여호와께서 애굽 땅에서 모세와 아론에게 일러 말씀하시되 이 달을 너희에게 달의 시작 곧 해의 첫 달이 되게 하고 하신 말씀에서 비롯되었습니다. 어떤 분은 세례 받은 날을 자신이 태어난 날로 여기며 사시는 분도 있습니다. 그래서 자신이 이제 10살이 되었다고 하시는 말을 들은 적이 있습니다.

여기서 이 달은 아빕월 14일로 이스라엘 백성들이 출애굽을 시작한 날입니다.

음력으로는 7월 양력으로는 3-4월에 해당하고 종교력으로는 1월이 됩니다.

그래서 성경의 기록도 창세기1장부터 출애굽기11장까지는 민간력을 기준으로 기록하였고 출애굽기12장부터는 종교력으로 기록하였습니다.

출애굽시에 죽음의 사자가 유월한 달을 새해의 첫 달로 삼으라 하신 것입니다.

민간력으로는 7월이고 양력으로는 3월쯤이 됩니다.

이 사건을 기억하고 기념하는 것이 유월절입니다.

나중에 이스라엘 백성들이 가나안 땅에 들어와서 농사도 짓고 살았는데 이 유월절 즈음에 보리 농사의 첫 추수를 하였습니다.

레23:9-10에 여호와께서 모세에게 말씀하여 이르시되 이스라엘 자손에게 말하여 이르라 너희는 내가 너희에게 주는 땅에 들어가서 너희의 곡물을 거둘 때에 너희의 곡물의 첫 이삭 한 단을 제사장에게로 가져갈 것이요 하심으로 이스라엘 백성들이 초실절을 지키게 되었습니다.

이스라엘 백성들은 가나안 땅에서 보리 밀 포도 감람유 무화과 석류 대추야자 등을 수확하였습니다. 

맥추절은 밀의 추수 후에 지키던 추수감사이며 수장절은 과일농사의 추수를 마친 후에 드린 감사 절기였습니다.

맥추절 즈음에는 이스라엘 백성들이 출애굽 후에 시내산에서 율법을 받은 것을 감사하는 절기와 연결되어 있고, 신약에서 이 절기에 성령 하나님께서 강림하심으로 성령강림절로도 지키고 있습니다.

수장절 후에는 이스라엘 백성들이 출애굽후 광야 40년 동안 장막 가운데 살았음을 기억하며 광야에 나가 초막을 짓고 그 안에서 일주일을 지내고 있는데 이를 초막절이라 합니다.

 

창세기8:4에 보면 칠월 곧 그 달 십칠일에 방주가 아라랏산에 머물렀으며 하였는데 민간력 7월은 종교력으로 하면 1월에 해당하고 17일은 초실절을 지키는 때입니다.

레위기23:11에 초실절을 지키는 때에 대해 말씀하셨습니다. 

제사장은 너희를 위하여 그 단을 여호와 앞에 기쁘게 받으심이 되도록 흔들되 안식일 이튿날에 흔들 것이며 하였습니다.

여호수아5:10-11에 또 이스라엘 자손들이 길갈에 진 쳤고 그 달 십사일 저녁에는 여리고 평지에서 유월절을 지켰으며 유월절 이튿날에 그 땅의 소산물을 먹되 그 날에 무교병과 볶은 곡식을 먹었더라 하였는데 이스라엘 백성들이 광야 생활을 마치고 가나안 땅에 들어가서 유월절 다음날 즉 초실절에 가나안 땅의 열매를 먹게 되었다는 말씀입니다.

예수님께서는 죽으신 후 3일 만에 부활하실 것을 말씀하셨습니다.

마16:21에 이 때로부터 예수 그리스도께서 자기가 예루살렘에 올라가 장로들과 대제사장들과 서기관들에게 많은 고난을 받고 죽임을 당하고 제삼일에 살아나야 할 것을 제자들에게 비로소 나타내시니 하였고,

말씀대로 유월절에 죽으시고 3일 만에 즉 안식일 이튿날 초실절에 부활하셨습니다.

막16:9에 예수께서 안식 후 첫날 이른 아침에 살아나신 후 전에 일곱 귀신을 쫓아내어 주신 막달라 마리아에게 먼저 보이시니 하셨습니다.

바울은 이에 대하여 고전15:20에서

그러나 이제 그리스도께서 죽은 자 가운데서 다시 살아나사 잠자는 자들의 첫 열매가 되셨도다 하였습니다.

즉 예수 그리스도께서도 초실절의 날에 부활하심으로 부활의 첫 열매가 되신 것입니다.

야고보서에서는 우리들도 초실절의 한 첫 열매가 될 것을 말씀하셨습니다.

약1:18에 그가 그 피조물 중에 우리로 한 첫 열매가 되게 하시려고 자기의 뜻을 따라 진리의 말씀으로 우리를 낳으셨느니라 하였습니다.

 

이스라엘 백성들에게 절기를 지키게 하심을 통하여 

하나님의 거룩한 구속사를 보여 주시는 것이고, 

그의 백성들을 훈련시키시는 것이며, 내 때와 내 방법대로 살아가려고 하는 삶에서 하나님의 때와 하나님의 방법으로 사는 삶을 훈련시키시는 것입니다. 

하나님께 대한 감사와 소망을 갖게 하시는 일입니다.

 

오늘 본문 시편 100편의 말씀은 여러 절기들을 대하는 태도와 방법에 대해서 말씀하고 있습니다. 시편의 기자는 

3절에 여호와가 우리 하나님이신 줄 너희는 알지어다 그는 우리를 지으신 이요 우리는 그의 백성이요 그의 기르시는 양이로다 하셨는데,

3절은 감사와 기쁨의 이유와 내용을 말씀하심입니다.

존재에 있어 여호와가 하나님이시며, 관계에 있어 그 분이 우리를 지으신 이시며, 우리는 그의 백성이요 그의 기르시는 양이기 때문이라는 것입니다.

출3:13. 모세가 하나님께 아뢰되 내가 이스라엘 자손에게 가서 이르기를 너희의 조상의 하나님이 나를 너희에게 보내셨다 하면 그들이 내게 묻기를 그의 이름이 무엇이냐 하리니 내가 무엇이라고 그들에게 말하리이까

14. 하나님이 모세에게 이르시되 나는 스스로 있는 자이니라 또 이르시되 너는 이스라엘 자손에게 이같이 이르기를 스스로 있는 자가 나를 너희에게 보내셨다 하라

15. 하나님이 또 모세에게 이르시되 너는 이스라엘 자손에게 이같이 이르기를 너희 조상의 하나님 여호와 곧 아브라함의 하나님, 이삭의 하나님, 야곱의 하나님께서 나를 너희에게 보내셨다 하라 이는 나의 영원한 이름이요 대대로 기억할 나의 칭호니라

여호와는 스스로 계신 가장 위대한 신이시며 그 여호와 하나님께서 우리를 지으시고 그의 백성 삼아 주셨으니 이것이 우리의 감사와 기쁨의 이유가 된다는 것입니다.

그리고 5절에 

여호와는 선하시니 그의 인자하심이 영원하고 그의 성실하심이 대대에 이르리로다 하였습니다.

우리를 지으시고 우리를 자기 백성 삼아주신 여호와 하나님은 선하시며 그 인자하심이 영원하고 성실하심이 대대에 이르신다 하였으니 이 또한 우리의 감사와 기쁨의 이유가 되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1절에 온 땅이여 여호와께 즐거운 찬송을 부를지어다 하였는데

온 땅이란 하나님께서 창조하신 모든 것을 가리키는 말로 당연히 그 중에 모든 인간들이 포함되며 우리가 할 일은 여호와께 즐거운 찬송을 부르는 일이라 하였습니다.

그 여호와 하나님께 나아가는 길은 감사와 찬송이라 하였습니다.

4절에는 감사함으로 그의 문에 들어가며 찬송함으로 그의 궁정에 들어가서 그에게 감사하며 그의 이름을 송축할지어다 하였습니다.

시편 기자는 2절에서 기쁨으로 여호와를 섬기며 노래하면서 그 앞에 나아갈지어다 하였습니다.

그를 섬기는 일 자체가 기쁨이니 그 앞에 나아갈 수 있음을 감사하라는 말씀입니다. 

오늘 우리가 주의 전에 나와서 예배드릴 수 있음이 감사인 것입니다.

 

초실절 예배를 드리면서 이스라엘 백성들이 드렸을 감사와 기쁨을 생각합니다.

시편 100편을 부르며 하나님께 예배하였을 이들의 감사를 생각해 봅니다.

 

오늘 우리들이 추석명절을 맞이하며 드려야할 감사가 무엇일까 묵상해 보았습니다.

떠오르는 생각은 데살로니가전서 5:18의 범사에 감사하라 이것이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 너희를 향하신 하나님의 뜻이니라 하는 말씀이었습니다.

범사에 감사하라 하심은

첫째는 당연해 보이는 일, 작은 일, 안 좋게 보이는 일에도 감사하라 하심입니다.

해가 뜨고 지는 일도 내 심장이 뛰고 호흡이 이어지고 앉고 일어서고 하는 일들도 당연한 일이 아닙니다. 하나님이 운행하시는 일입니다. 과일들이 곡식들이 내게 있는 것도 저절로 되는 것이 아니라 누군가의 수고를 통해서 나에게까지 이른 것입니다. 당연한 일은 없습니다. 모두가 감사의 이유들입니다.

큰일에는 누구나 감사하지만 작은 일에는 그러지 못하고 지나치는 경우가 있습니다.

누군가가 베푸는 작은 친절에도 감사하며 살아감이 마땅합니다.

좋은 일에도 감사를 못하며 사는데, 안 좋게 여겨지는 일에 감사하는 것은 어려운 일입니다. 그러나 믿음은 바라는 것들의 실상이라 하셨으니 하나님께서 이 일을 통해서도 하시고자 하시는 일이 있으실 것이라 믿고 감사하시기 바랍니다.

 

둘째는 과거와 현재와 미래의 모든 일에 대해서 감사하라는 말씀입니다.

감사가 사라지면 과거는 원망의 이유가 되며 현재는 불만의 근거가 되고 미래는 절망과 두려움으로 채워지게 됩니다.

반면에 현재의 일에 감사하는 이에게는 과거의 모든 일들이 감사의 이유가 되며, 미래 또한 소망으로 바라보게 된다는 말씀입니다.

범사에 감사하라는 명령형의 말씀이니 오늘 그 말씀을 순종한다면 현재 뿐 아니라 과거와 미래까지도 감사하게 될 것입니다.

 

셋째는 이웃으로 인하여 감사하라는 말씀입니다.

내가 잘 돼서 감사하는 것만이 아니라 이웃이 잘 됨으로 인해 감사하는 것입니다. 

사촌이 땅을 사면 배가 아픈 것이 아니라 감사하는 삶입니다.

마11:25에 그 때에 예수께서 대답하여 이르시되 천지의 주재이신 아버지여 이것을 지혜롭고 슬기 있는 자들에게는 숨기시고 어린 아이들에게는 나타내심을 감사하나이다 하셨고,

바울은 로마서1:8에서 먼저 내가 예수 그리스도로 말미암아 너희 모든 사람에 관하여 내 하나님께 감사함은 너희 믿음이 온 세상에 전파됨이로다 하였고,

살전2:13에서 데살로니가 교인들에게 이러므로 우리가 하나님께 끊임없이 감사함은 너희가 우리에게 들은 바 하나님의 말씀을 받을 때에 사람의 말로 받지 아니하고 하나님의 말씀으로 받음이니 진실로 그러하도다 이 말씀이 또한 너희 믿는 자 가운데에서 역사하느니라

시편75:1에서 아삽은 하나님이여 우리가 주께 감사하고 감사함은 주의 이름이 가까움이라 사람들이 주의 기이한 일들을 전파하나이다 하였습니다.

제가 지난 여름 휴가를 다녀왔는데 어느 분께서 건강하게 잘 다녀오셔서 감사합니다 하는 인사를 하셨습니다. 그 말씀이 참으로 고맙고 감사했었습니다.

내가 잘 되서 만이 아니라 다른 존재들이 잘 됨을 인해 감사하는 것이 범사에 감사하는 일이 될 것입니다.  

 

추석 명절에 범사에 감사하시며 지내시길, 그리하여 그 모든 일들로 여호와께 감사하는 삶이 되길 기원드립니다.

주님의 은총이 함께 하실 것입니다.

 




  • 번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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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여호와께 감사하라
  • 2021-09-24
  • 방영철 담임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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