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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일오전 1부 예배

 

오직 믿음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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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경 : 로마서1:8-17

제목 : 오직 믿음으로

오늘은 1517년 10월 31일을 기념하는 종교개혁주일입니다.

당시의 시대 상황으로 볼 때 종교개혁은 필연적인 요청이었습니다.

그것은 정치적 경제적 사회적 종교적 변화의 물결이었습니다.


종교적 변화의 물결은 두 가지 점에서 원인을 갖고 있었는데

그 첫 번째는 교회의 부패였고,

두 번째는 당시의 르네상스운동의 영향으로 고전에 대한 연구가 활발하여 짐으로 성서도 고전의 하나로 연구를 시작한 신앙인 인문주의자들의 연구 결과 성서가 의미하는 것과 당시의 교회의 모습은 다르다 하는 점을 발견하게 됩니다. 이러한 연구의 결과는 대다수의 인문주의자들에게 공통적으로 발견된 사항이었습니다. 종교개혁의 이론적 배경은 일찍부터 형성되어 있었던 것입니다.

이러한 두 가지 요인이 가장 극명하게 드러난 사건이 면죄부 판매였습니다.

면죄부라는 것은 잉여공로설을 바탕으로 성립된 제도였습니다.

즉 성자라든지 혹은 덕을 많이 쌓은 사람은 자신의 구원에 필요한 그 이상의 공로를 가지고 있는데 이 남는 공로를 사용할 수 있는 권한이 교황에게 있다는 것이었습니다.

그래서 교황이 이 공로를 팔수도 있다고 하였고 그래서 생겨난 것이 면죄부였습니다.

교황이 면죄부를 만들어 팔아야 했던 이유는

십자군 전쟁에서의 패배, 흑사병으로 인한 인구감소, 각 민족 국가의 태동은 교황청으로 들어오던 수입이 급격하게 감소하게 되었고,

반면에 교황의 권위를 내세우기 위해 시작한 베드로 대성당의 공사비는 교회로서는 엄청난 부담이었습니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 당시에 교회가 돈을 빌려 썼던 메디친가 출신의 레오10세를 교회는 교황으로 추대하였고 교황 레오10세는 이 재정난을 해결하기 위해 면죄부를 팔기 시작하였던 것입니다.

면죄부를 가장 잘 팔 수 있었던 곳이 민족국가 형성이 가장 늦었던 독일이었습니다.

당시의 면죄부 팔기의 대가였던 테철이 면죄부를 팔기 위하여 독일로 왔을 때

루터는 비텐베르크 성당 대문에다 면죄부의 불가성을 95개조로 적어서 게시하였습니다.


-95개조 내용 요약

* 1-7조 성서적으로 본 회개의 의미, 면죄부를 판단할 일반적인 원칙을 서론적으로 말하였습니다.

* 8-29조 연옥에 가 있는 영혼을 위한 면죄부에 대하여,

* 30-80조  살아있는 자들을 위한 면죄부에 대하여

* 81-95조 결론적으로 면죄부 판매에 대한 반대와 면죄부 판매의 옳지 못한 동기를 적었습니다.

-핵심부분

* 36조  진정으로 회개하는 모든 그리스도인들은 면죄부가 없어도 죄와 형벌에서 사함 받을 수 있다.

* 37조  모든 진정한 그리스도인들은 산 자나 죽은 자나 간에 그리스도와 교회의 모든 축복에 참여한다. 이것은 면죄부 없어도 되는 하나님의 선물이기 때문이다.


당시에 루터는 구원의 문제에 대하여 고민하던 중에 성서의 연구를 통하여 오직 의인은 믿음으로 말미암아 살리라 라는 말씀과 만나 있었던 것입니다.

역사적으로 루터의 이신칭의는 저 면죄부라는 행위로 말미암는 구원에 대한 상대적 표현이었습니다.


당시에 가장 큰 권위는 교황무오설로 대표되는 교회의 권위였습니다. 교회와 교황의 결정은 다른 어떤 가치에 우선하는 것이었습니다.

성경에 대해서도 성경이 성경이 된 것은 교회회의의 결정이었기 때문에 즉 교회가 성경을 결정하였기 때문에 성경보다는 교회의 결정 혹은 교황의 칙령이 더 높은 가치가 있다고 생각하고 있었던 것입니다.

그러나 루터는 성경이 성경된 것은 교회가 정한 것이 아니고 성경 자체의 가치 때문이라고 믿었습니다. 자갈밭에 다이아몬드가 섞여 있었는데 그것들이 모였던 것이지 교회가 돌을 다이아몬드라고 한 것이 아니라는 것이었습니다.

그리고 루터는 성서의 연구를 통하여 성서의 힘과 권위에 의지하여 당시 교회의 잘못된 교리와 전통에 대항하였습니다.

루터와 칼빈 쯔빙글리 등 종교개혁자들은 오직 은혜 오직 믿음 오직 성경이라는 큰 주제를 가지고 교회를 개혁해 나갔습니다.

중세의 교회는 그대로 두었다간 멸망하였을 것인데 종교개혁으로 인한 말씀의 권위가 부활됨으로 다시 살아나게 되었습니다. 당시에 썩어 없어질 것 같았던 교회가 다시 말씀이 회복되고 재발견됨으로서 살아난 것입니다.

말씀이 교회를 살린 것입니다.

그럼으로 종교개혁의 결과는 말씀의 재발견이요, 말씀의 권위가 세워진 사건이라 결론지을 수 있을 것입니다.


그런데 오늘 한국의 개혁교회 즉 개신교는 종교개혁 전통을 잘못 이해한 부분의 문제점을 안고 있고 다른 한편으론 더 이상 개혁하지 않으려는 한계점을 안고 있습니다.

오직 믿음으로 라는 종교개혁의 핵심진리도 인간의 구원이 면죄부의 판매와 구입과 같은 그런 행위를 통해서 이루어질 수 없다는 것이지 선행이나 구제나 봉사나 경건 등의 삶이 무용하다는 것은 아니었습니다.

오직 믿음으로가 한국교회에서는 행함의 무용으로 이해되는 잘못으로 나타나고 있습니다.

무용은 아니더라도 부차적인 것으로 이해하는 것도 잘못된 것입니다.

이러한 연유로 한국교회에서는 믿음은 분명히 있는데 삶은 달라지지 않는 현상이 일반적으로 나타나고 있습니다.

믿음과 더불어 선행이나 구제 봉사 경건 등을 행함은 믿음과 구분은 되지만 분리는 될 수 없는 가치입니다.

그러므로 내게 믿음이 있는가 믿음이 자라고 있는가를 알려면 내 삶이 변하였는가 내 삶이 변하고 있는가를 살펴보면 됩니다.

또한 오직 믿음으로의 잘못된 이해는 영혼구원만을 중요시하고 우선시하는 하게 함으로 사회구원을 간과 혹은 무시하게 되어 오늘날 한국교회가 한국사회로부터 환영받지 못하는 결과에 이르게 되었습니다.

또한 한국교회는 스스로 개혁하려는 의지를 상실하였습니다.

하나님은 완전하시지만 인간은 불완전하기 때문에 스스로를 개혁하지 않는 것은 더 이상 성장을 포기한 것이며 이는 결과적으로 도태와 자멸의 길을 가고 있는 것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종교개혁전통에 서있는 교회이면서도 종교개혁은 한 번이면 족하고 더 이상의 종교개혁은 있어서는 아니 되는 것 같이 여기고 있습니다.


이 시대의 종교개혁이란

이 시대에 복음을 전하기에 합당한 모습으로 자신을 변화시켜 나가는 것을 말할 것입니다.

과거의 안정이나 기득권에 안주하지 아니하고 이 시대의 빛과 소금의 사명을 다하는 것입니다.

이 시대의 불의와 피 흘리기까지 싸우는 것입니다.

즉 희생하는 것입니다.


오직 믿음으로는 루터에 의해 새로이 발견된 진리가 아니라 이미 아브라함에게 하박국에게 바울에게 계시하신 말씀이며 다만 루터는 그 시대에 목숨을 걸고 그 말씀을 재천명한 것입니다.

오직 믿음으로가 되기 위해서 하나님의 은혜와 예수님의 대속이 있었습니다.

진리가 바뀌는 것이 아닙니다.

오늘날도 오직 믿음으로가 되기 위하여 하나님의 은혜가 은혜 되기 위하여 예수님의 대속이 대속이 되기 위하여 우리들이 이 시대에 감당해야 할 일들을 힘을 다하여 감당하는 것 그것이 바로 종교개혁의 전통에 선 교회요 말씀에 선 교회라 할 것입니다.


한국교회가 2007년을 시작하면서 1907년에 있었던 대부흥 대각성운동을 소망했는데 하나님께서는 아프칸선교 사건을 통하여 우리의 모습을 보게 해 주셨습니다.

2007년을 결실하는 이 시점에 특히 종교개혁주일을 맞아 다시 한번 우리 자신을 돌아보고 이 시대에 한국교회에 맡기신 사명을 감당할 수 있는 그런 교회가 되어야 할 줄로 믿습니다.   




 

 

로마서1:8-17

1. 로마서의 저자와 수신자는?

2. 바울이 말하는 복음이란 무엇인가?

3. 믿음으로 믿음에 이르게 한다는 말씀의 뜻은?

4. 대표적인 종교개혁자들의 이름은?

5. 한국교회에서 개혁되어야 할 부분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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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오직 믿음으로
  • 2007-11-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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