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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일오전 1부 예배

 

예수안에서 하나이니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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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경 : 베드로후서 3:1-18

제목 : 그러므로 사랑하는 자들아

12사도가 순교하며 복음을 전파한 이후 교회와 신자들은 늘 박해의 대상이었습니다.

그러다가 로마황제 콘스탄틴이 황제가 된 311년부터 기독교는 굉장한 변모를 경험합니다.

313년에는 밀라노 칙령에 의해 기독교가 공인이 되었고 황제 자신도 기독교인이 됩니다. 당시 로마 제국 내에 기독교인이 10%정도 되었다고 합니다.

이는 박해의 기간 동안 굳굳이 신앙을 지켜내는 기독교인들에 대한 감동과 또한 로마제국이 타락해 가던 이 시대에 기독교인들의 경건하고 고상한 삶은 많은 사람들에게 또다른 동경이 되었기 때문이었습니다.

교회의 시초부터 주님께서 부활하신 날을 주일로 지켜오고 있었는데 콘스탄틴은 321년에 주일을 제국 전체에 받아들이게 하기 위하여 태양의 날이라 명하였고 이때부터 세계적으로 일요일에 쉬는 것이 보편화 되기도 하였습니다.

그런데 313년의 밀라노 칙령(Edict of Milan)으로 교회의 정치, 경제적, 관심들이 그 동안의 교회의 우선 순위였던 선교와 전도를 압도하고 말았습니다.

392년에 이르러서 데오도시우스(Theodosius)황제는 기독교를 로마제국의 유일한 종교로 선포함으로 박해받던 기독교는 삶의 변화나 실질적인 회심 없이 표면적으로 다수에게 받아들여졌습니다.

교회와 교인들에게도 많은 특혜가 주어졌습니다.

예를 들면 성직자들의 세금이 면제가 되었는데 이로 말미암아 부자들이 세금을 면제받으려고 성직자가 되어 문제가 되기도 하였으며,

감독은 신자들 간의 송사를 교회의 법정에서 해결할 권리를 가지게 되었고,

왕들이나 영주들까지 중재할 수 있게 되어 대단한 권력을 행사하게 되었으며,

이러한 과정에서 교회건물은 왕궁처럼 그리고 예배는 대관식처럼 화려해 지게 되었습니다.

기독교인이 되려는 자들은 구름떼같이 많았지만 교회의 신자들은 순전히 이름뿐이었습니다. 이들은 전처럼 희생하지 않았으며 그리스도를 위해 목숨은커녕 시간도 내지 않았고 교회는 이들의 희생도 도움도 필요하지 않게 되었습니다.

381년 기독교가 국교가 된 이후에는 이제 기독교는 다른 종교를 박해하는 입장이 되었는데 기독교의 타종교 박해 역시 기독교가 당한 것처럼 혹독한 것이었습니다.

기독교의 이와 같은 정치사회적 위상변화는 교회선교에 몇가지 영향을 끼치게 됩니다.

첫째. 초대교회가 가지고 있던 선교적 열정이 저절로 식어지게 되었습니다.

둘째. 종말론적인 의식이 둔해지게 되었습니다. 여기가 좋사오니 하는 마음들이 되었습니다.

셋째, 하나님의 나라는 영적으로 이해되어지고 교회는 복음 전파와 더불어 자기 문화 전달에 힘썼으며 선교는 문화적 기독교를 확장하는 것으로 이해되었습니다.

한국의 기독교는 백여 년이라는 비교적 짧은 기간 동안 이러한 기독교 2000년 역사를 경험하게 되었습니다.

초기의 박해기간 동안 수많은 순교자들을 내었지만 이내 교회는 부흥과 성장기를 맞게 되었고 기독교인이 된다고 하는 것이 유리한 점이 많은 시대를 지내오게 되었습니다.

이 기간 동안 한국교회는 비약적 성장을 하였습니다.

국민의 1/4정도가 아주 빠른 시간에 기독교로 개종하였습니다.

그런데 이러한 기간 동안 한국의 기독교는 한국사회의 기대에 못 미치는 부분들과 일부이기는 하지만 비난받을 요소들을 갖게 되었습니다.

로마의 기독교가 그러하였던 것처럼 한국의 기독교도 상당히 기득권자들의 종교가 되었고 우월감과 배타적인 기독교가 되었습니다.

그러한 점들에 대한 불만과 비평이 잠재되어 있다가 이번 아프칸 피랍사건을 통하여 분출되고 있습니다. 

심지어는 두 분이 죽었고 21명의 목숨이 경각간에 있음에도 마치 그 23명은 한국인이 아닌 기독교인인 것처럼 여기고 있는 듯한 이들이 많이 있다는 사실이 참으로 안타깝기 이를 데가 없습니다.

많은 종교연구가들이 한국인은 무교에서 불교로 불교에서 유교로 유교에서 기독교로 대단위의 국민이 종교를 변경하여 왔는데 기독교에서 또 다른 종교로의 변경도 있을 것이라는 예측을 하였습니다. 이제 그와 같은 현상이 있지 않을까 우려되는 점이 없지 않습니다.

기독교에 대한 물리적 핍박은 없겠지만 비우호적이고 배타적인 분위기속에서 이제 한국의 기독교가 신앙생활을 해야 하고 선교 전도해야 하는 때가 오고 있는 듯도 합니다.


이러한 때에 우리는 역사적 교훈을 통하여 이 시험의 때와 위기의 때를 감당해야 할 줄로 믿습니다.

첫째는 초대교회가 가지고 있었던 선교와 전도의 열정을 회복하는 일입니다.

둘째는 종말론적인 역사 인식과 의식을 가지고 신앙생활을 해야합니다.

셋째는 교회 안에다 천국을  만들려 하지 말고 하나님의 나라를 이 땅에 세워나가야 하며 하나님 나라의 백성다운 삶을 살아야 할 것입니다.


오늘 본문 말씀은 그 중에서 종말에 관한 말씀입니다.

말세에는 자기의 정욕을 쫒아 행하며 종말이 없다고 기롱하는 자들이 많아질 것이라 하였습니다. 그러나 베드로는 그의 수신자들에게 반드시 종말은 불 심판으로 이루어질 것이라 전하고 있습니다.

주님께는 하루가 천년 같고 천년이 하루 같기에 주의 약속이 어떤 이의 더디다고 생각하는 것같이 더딘 것이 아닐 것이라 하셨습니다.

주의 날은 도적같이 임할 것이라 하셨습니다.

그 날에는 하늘이 큰 소리로 떠나가고 체질이 뜨거운 불에 풀어지고 땅과 그중에 있는 모든 일이 드러날 것이라 하셨습니다.

그러므로 신자들은 거룩한 행실과 경건함으로 하나님의 날이 임하기를 바라보고 간절히 사모하라고 하셨습니다.

주 앞에서 나타나기를 점도 없고 흠도 없이 평강가운데 나타나기를 힘쓰라 하였습니다.

그러한 자들에게 주님께서는 그의 약속대로 새 하늘과 새 땅에 거하게 될 것이라 하셨습니다.


오직 그날 종말의 날이 가까울수록 구주 예수 그리스도의 은혜와 저를 아는 지식에서 자라가라 하셨습니다.


종말신앙으로 이 시대를 감당하시고 승리하시는 성도 여러분들이 되시길 바랍니다.



갈라디아서3:26-29

1. 26절의 너희는 누구를 가리키는가?

2. 28절에서 말씀하는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 하나된 자들은?

3. 아브라함의 자손이란 무슨뜻인가?

4. 우리 가운데 막힌 담들은 어떤것들이 있는가?

5. 내가 이 담들을 깨뜨리고 넘어설 수 있는 힘은 무엇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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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예수안에서 하나이니라
  • 2007-1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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