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ogo

주일오전 1부 예배

 

부활신앙

  • 성경말씀 :
  • 설교자 :
  • 설교일 :

성경 : 요한복음20:11-18

제목 : 부활신앙

우리의 신앙을 세 가지로 분류해 본다면

그 첫째는 받기를 원하는 축복의 신앙입니다.

사도행전 3장에는 성전 미문에 앉아 구걸하던 한 사람을 소개하고 있습니다.

그는 나면서부터 앉은뱅이 된 자였습니다. 달리는 삶을 영위해 나갈 방법이 없었을 것입니다. 그래서 그는 그곳을 지나가는 사람들에게 긍휼히 여김을 받아 살아왔습니다.

자신을 지나치는 모든 사람들에게 그의 바램은 어떻게 하면 저에게서 무엇을 얻을까하는 것이었습니다.

도움을 받아야 할때는 받아야 하지만 이제 내가 무엇을 할 수 있을때가 되었고 그와같은 능력이 주어졌음에도 계속 받기만 하려 한다면 그것은 마치 그 앉은뱅이가 베드로와 요한을 통하여 나음을 받고 나서도 도로 그 자리에 앉아 구걸을하며 사는 모습과 같을 것입니다.

우리의 기도를 살펴보면

감사합니다로 끝나는 말, 주시옵소서로 끝나는 말, 하겠습니다로 끝나는 말들로 되어 있는데 아마도 대부분 주시옵소서가 많은 양을 차지하고 있을 것입니다.

우리나라 말을 전혀 모르는 일본인 신자가 기도회 참여 하였다가 할렐루야 아멘은 알겠는데 저 주시옵소서는 무슨 뜻이냐고 물었다고 합니다.

이제 우리의 기도에서 감사합니다 주시옵소서 하겠습니다가 균형과 조화를 이루는 그런 신앙이 되어야 할 것입니다.

그런 신앙이 건강한 신앙이요 성숙한 신앙입니다.


둘째는 주를 위하여 고난을 감당하는 하는 것을 기뻐하는 십자가 신앙입니다.

예수님께서 빌라도의 법정에서 사형 판결을 받고 자신이 지실 십자가를 친히 지시고 골고다 언덕을 향해 가신 길을 오늘날 비아 돌로로사라라고 하는데 슬픔의 길이라는 뜻입니다.

약 800m 정도 되는 이 길을 주님께서는 십자가지고 가시다 자주 쓰러지셨습니다. 그동안 너무 지치셨고 또 채찍에 맞으셨기 때문입니다.

그러자 로마 군병들은 아프리카 구레네 지방에서 유월절을 지키기 위하여 왔던 시몬에게 그 십자가를 대신 지게 하였습니다.

당시에 시몬은 자신이 진 십자가의 의미를 몰라 당황도 하였을 것이고 힘들기도 하고 억울하기도 하였지만 후에는 그 십자가를 그토록 감사하고 영광으로 알았을 것입니다.

실제로 이 사건 이후에 그의 부인과 아들은 로마교회의 유력한 신자가 되었습니다.

바울은 자신이 지는 십자가를 기뻐하고 감사한 자였습니다.

골 1:24에서 이르기를  내가 이제 너희를 위(爲)하여 받는 괴로움을 기뻐하고 그리스도의 남은 고난(苦難)을 그의 몸된 교회(敎會)를 위(爲)하여 내 육체(肉體)에 채우노라 하였습니다.

어느 때 우리의 신앙은 주를 위하여 고난 당하는 것을 오히려 기뻐하는 십자가의 신앙이 되었음을 발견하고 참으로 그와같이 자라게 하신 하나님께 감사할 때가 있습니다.


셋째는 죽음을 넘어서는 부활신앙입니다.

로마의 지하동굴인 카타콤에는 다음과 같은 묘비명들이 새겨져 있다고 합니다.

울지마라 내 아들아 죽음은 영원한 것이 아니란다.

자랑스런 내 형 알렉산더는 죽지 않았다 그는 별 위에 살고 그의 몸은 무덤위에 쉰다. 존경하는 아버지 아스칸디우스 사랑하는 어머니 레기나 성령 안에 다시 사시리라

아들 펙토리우스.

이 묘비명들은 그들이 부활신앙의 사람들이었음을 우리에게 들려주고 있습니다.

로마 황제 디오클레티안때에 역사가 유세비우스가 직접 순교자들을 보고 기록한 글에 이런 부분이 있습니다.

“한동안 맹수들은 하나님의 사람들에게 접근하지 못하고 대신 밖에서 자신들을 자극하고 있는 자들에게 덤벼들었다. 맹수들은 순교자들을 향해 나갔다가는 어떤 신비의 힘으로 제지된 것처럼 다시 원위치로 되돌아왔다.  스므 살도 안된 젊은이가 결박되지 않고 죽음의 그늘 아래 곰과 표범들에게 동요되지 않고 한 발자국도 움직이지 않고 기도하며 십자가의 모습으로 팔을 벌리고 있었다. 불가사의하게도 맹수들은 입이 봉해 졌는지 다시 원위치로 돌아갔다. 결국 순교자들은 참수형을 당하게 되었고 땅에 매장되지도 못하고 파도치는 바다에 던져지고 말았다”

이 사건속에서 역사하고 있었던 것은 바로 부활신앙이었습니다.


오늘 본문 말씀은 이러한 부활신앙에 이르는 한 여인을 소개하고 있습니다.

그도 처음에는 받는 신앙이었습니다.

그를 파괴하고 있었던 일곱 귀신이 주님으로 말미암아 떠나가게 되었던 것입니다.

그는 그 이후 받는 신앙에서 드리는 신앙으로 바뀌었습니다.

옥합을 깨트려 주님께 부은 것입니다.

눅 7:37 그 동네(洞里)에 죄인(罪人)인 한 여자(女子)가 있어 예수께서 바리새인(人)의 집에

앉으셨음을 알고 향유(香油) 담은 옥합(玉盒)을 가지고와서

눅 7:38 예수의 뒤로 그 발 곁에 서서 울며 눈물로 그 발을 적시고 자기(自己) 머리털로 씻고 그 발에 입맞추고 향유(香油)를 부으니

누가가 소개하고 있는 이 여인은 막달라 마리아가 틀림이 없을 것입니다.

그 다음 이 여인은 십자가의 신앙인이 되었습니다.

제자들을 비롯한 많은 이들이 주님의 십자가에서 주님을 포기하고 절망하고 떠났을 때에 마리아는 저 골고다의 십자가까지 그리고 무덤까지 따랐던 제자였습니다.

안식후 첫날에 주님의 무덤을 제일먼저 찾아간 이도 바로 이분이었습니다.

이러한 마리아를 주님은 부활의 첫 증인이 되게 하셨습니다.


요 20:11 마리아는 무덤 밖에 서서 울고 있더니 울면서 구푸려 무덤 속을 들여다보니

빈무덤을 보았던 베드로와 요한조차도 쓸쓸히 아무런 소망도 없이 미련도 없이 집으로 돌아갔습니다.

그러나 마리아는 갈수가 없었습니다. 주님의 빈무덤의 문제를 해결하지 않고는 돌아갈 수가 없었던 것입니다. 그렇다고 그가 무엇을 할 수 있는 형편도 아니었습니다. 그는 무덤 밖에서 울고 있었습니다.

부활의 자리에 서서 울고 있던 그 울음을 주님께서 기쁜 마음으로 보셨던 것입니다.


요 20:16 예수께서 마리아야 하시거늘 마리아가 돌이켜 히브리 말로 랍오니여 하니

마리아는 동굴안에 있었던 천사도 그리고 그의 나타나신 예수님도 알지를 못하였습니다.

왜냐하면 온통 그의 마음에는 주님께 대한 생각으로만 가득차 있었기 때문입니다.

주님을 보고 있으면서도 주님을 보지 못하는 마리아에게 그의 이름을 불러 주셨습니다.

마리아야 하시는 주님의 음성은 마리아로 하여금 부활하신 주님을 볼 수 있는 은총을 내리워 주셨던 것입니다.

저와 여러분의 이름을 주님께서 기억해 주시기를 그리고 저와 여러분의 이름을 주님께서 불러 주시기를 기원드립니다.


요 20:17 예수께서 이르시되 나를 만지지 말라

나를 만지지 말라는 말씀은 도마에게 나를 만져보라는 말씀과 상반되는 것 같지만 마리아에게 있어서는 이렇게 하는 것이 주님의 부활을 믿을 수 있게 하는 것이었기 때문에 하신 말씀입니다.

마리아를 부활신앙인 되게 하시기 위한 주님의 세심한 배려이셨습니다.


요 20:18 막달라 마리아가 가서 제자(弟子)들에게 내가 주(主)를 보았다 하였습니다.   

막달라 마리아는 부활의 첫 증인으로서의 역할을 감당한 것입니다.


사랑하는 교우 여러분

우리가 축복의 신앙만으로 모든 것이 충분하다면 주님께서 우리에게 십자가의 신앙 부활의 신앙을 알게 하지 않으셨을 것입니다.

그러나 우리가 전해야 하는 복음에는 축복이 있고 십자가가 있고 부활이 있습니다.

만일 우리에게 축복의 신앙이 십자가의 신앙이 부활의 신앙이 없다면 우리는 그 복음을 전하지 못할 것입니다.

또한 앞으로 우리가 겪게될 일들중에는

십자가의 신앙이 아니면 감당할 수 없는 일들이 있을 것입니다.

그리고 저 죽음앞에 있었던 순교자들처럼 부활신앙이 아니면 이겨낼 수 없는 일들도 만나게 될것입니다.

부활의 자리를 지키고 있던 마리아에게 주신 그리고 마리아가 받은 부활신앙으로 복음을 전하시고 승리하시는 성도 여러분 되시기를 기원드립니다.





 

성경본문 : 요한복음20:11-18

1. 마리아가 울고 있는 이유는?

2. 천사들의 질문에 대한 마리아의 대답은?

3. 마리아가 예수님을 알아보지 못한 이유는?

4. 예수님께서 마리아에게 당부하신 말씀은?

5. 내가 가서 부활의 소식을 전해야 할 곳은?





  • 번호
  • 제목
  • 등록일
  • 설교자
  • 1
  •  부활신앙
  • 2007-04-28

게시글 확인

비밀번호를 입력해 주십시오.

게시글 삭제

비밀번호를 입력해 주십시오.

게시글 수정

비밀번호를 입력해 주십시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