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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일오전 1부 예배

 

자고새의 사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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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경 : 예레미야17:5-11

제목 : 자고새의 사랑

성경에 자고새가 나오는 곳은 두 곳입니다.

자고새의 히브리어는 코레인데 본문과 삼상26:20입니다.

삼상 26:20 그런즉 청(請)컨대 여호와 앞에서 먼 이곳에서 이제 나의 피로 땅에 흐르지 말게 하옵소서 이는 산(山)에서 메추라기를 사냥하는 자(者)와 같이 이스라엘 왕(王)이 한 벼룩을 수색(搜索)하러 나오셨음이니이다

그런데 삼상에서는 번역을 메추라기로 하였습니다. 메추라기의 히브리어는 셀라브인데 메추라기와 자고새의 생태가 비슷한 데서 이해를 돕기위해 그리한 것 같습니다.

자고새는 꿩과에 속하며 메추라기와 비슷한 모양이라 메추라기로도 불리는 새입니다. 큰 것은 몸 길이 30cm에 무게가 300-600g 정도 됩니다. 산이나 들 낟가리나 울타리에 지은 둥지에 약 15개의 알을 낳습니다. 뻐꾸기가 와서 자고새의 알을 그 둥지에서 떨어뜨리고 자신의 알을 넣어 둔다고 합니다.

그것도 모르고 자고새는 힘을 다하여 알을 품어 새끼를 까게 되는데 이 뻐꾸기 새끼가 다른 자고새의 새끼까지 죽이고 밀치고 먹이를 받아 먹으며 크고 나서는 어느 정도 자라면 뻐꾸기 새끼는 날아가 버린다고 합니다.

예레미야는 자고새가 자신의 알도 아닌 것 그리고 이내 떠나갈 것을 붙자고 사는 것처럼 악인은 어리석은 자는 그런 인생을 살고 있음을 지적하고 있습니다.

렘 17:5 나 여호와가 이같이 말하노라 무릇 사람을 믿으며 혈육(血肉)으로 그 권력(權力)을

삼고 마음이 여호와에게서 떠난 그 사람은 저주(詛呪)를 받을 것이라 하셨습니다.

인간들이 의지하는 사람이라는 것의 속이 이와같다고 말씀하십니다.

렘 17:9 만물(萬物)보다 거짓되고 심(甚)히 부패(腐敗)한 것은 마음이라 누가 능(能)히 이를

알리요마는 렘 17:10 나 여호와는 심장(心腸)을 살피며 폐부(肺腑)를 시험(試驗)하고 각각(各各) 그 행위(行爲)와 그 행실(行實)대로 보응(報應)하나니

그래서

렘 17:11 불의(不義)로 치부(致富)하는 자(者)는 자고새가 낳지 아니한 알을 품음 같아서 그

중년(中年)에 그것이 떠나겠고 필경(畢竟)은 어리석은 자(者)가 되리라 하였습니다.

지금 마음에 품고 있는 것이 무엇입니까?

행복을 이룰 것 같은 세상적인 물질, 나를 모양나게 해 줄 것 같은 이런 저런 요소들, 떠나지 못하는 텔레비전, 살을 빼야 겠다는 생각, 어떤 것에의 집착 중독, 자녀들에 대한 지나친 집착과 기대, 어떤 이데올로기나 편견에의 맹신, 타인을 향한 시기 질투나 증오 폭넓게 하나님보다 더 사랑하는 것 이런것들은 결국 우리에게 상처만 주고 떠날 것들이라는 것입니다.


그러나 우리가 마땅히 품어야 할 것을 품고 사는 삶에 대하여는 이와같은 약속의 말씀을 주셨습니다.

렘 17:7 그러나 무릇 여호와를 의지(依支)하며 여호와를 의뢰(依賴)하는 그 사람은 복(福)을

받을 것이라 렘 17:8 그는 물가에 심기운 나무가 그 뿌리를 강변(江邊)에 뻗치고 더위가 올지라도 두려워 아니하며 그 잎이 청청(靑靑)하며 가무는 해에도 걱정이 없고 결실(結實)이 그치지 아니함 같으리라

우리에게 황사를 가져다 주는 중국의 사막지대에 아무리 나무를 심어도 살지 못하는 것은 나무가 살기 위해서는 적어도 뿌리 밑으로 10m이내에 지하수가 있어야 하는데 그곳은 20m 이내에 그런 물줄기가 없다는 것입니다.

여러분의 심령에는 늘 생수의 강이 흐르시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원을 드립니다.


자고새의 사랑이란 자고새는 사냥군에게 발견이 되면 날아서 도망을 가지 않고 걸어서 도망을 가다가 때로는 지쳐서 잡힌다고 합니다.

이전에는 그것이 자고새의 어리석음으로 알려졌는데 이제는 그렇게 하는 것이 사냥군들로 하여금 새끼가 있는 둥지에서 멀리 떨어지게 하기 위한 유인책 즉 새끼들을 살리기 위한 목숨을 건 유인이라고 합니다.


자고새를 통한 역설적인 사랑을 발견하게 되는데 그것은 떠나갈 것을 알면서도 계속해서 사랑하며 알을 품어주고 까주는 그런 차원의 사랑입니다.

마치 주님께서 제자들이 떠나갈 것을 아셨으면서도 그렇게 사랑하셨던 것과 같습니다.

성만찬을 마치신후에 감람산으로 가시면서 주님께서 하신 말씀입니다.

마 26:31 때에 예수께서 제자(弟子)들에게 이르시되 오늘 밤에 너희가 다 나를 버리리라

기록(記錄)된바 내가 목자(牧者)를 치리니 양(羊)의 떼가 흩어지리라 하였느니라

마 26:32 그러나 내가 살아난 후(後)에 너희보다 먼저 갈릴리로 가리라 하셨습니다.

그러자 마 26:33 베드로가 대답(對答)하여 가로되 다 주(主)를 버릴지라도 나는 언제든지 버리지 않겠나이다

마 26:34 예수께서 가라사대 내가 진실(眞實)로 네게 이르노니 오늘 밤 닭 울기 전(前)에 네가 세번 나를 부인(否認)하리라

마 26:35 베드로가 가로되 내가 주(主)와 함께 죽을지언정 주(主)를 부인(否認)하지 않겠나이다 하고 모든 제자(弟子)도 이와 같이 말하니라

마 26:36 이에 예수께서 제자(弟子)들과 함께 겟세마네라 하는 곳에 이르러 제자(弟子)들에게 이르시되 내가 저기 가서 기도(祈禱)할 동안에 너희는 여기 앉아 있으라

하셨는데 이는 자고새의 역설적 사랑과 같은 그 사랑을 감당하기 위해서 기도하시겠다는 것이었습니다.

그리고 제자들에게 너희도 그와같은 사랑을 하려거든 기도하라는 말씀이셨습니다.

주님은 그리하셨지만 제자들은 잠자고 말았습니다.

주님은 끝내 인간들을 품고 계셨지만 인간들은 마치 뻐꾸기 새끼처럼 주님을 속이고 찌르고 그리고는 가버렸습니다.


떠나갈 것이기에 미리 포기한다든지 내게 속하지 않을 것이기에 남으로 여기는 배척하는 그런 사랑이 아니라 떠나갈 것을 내게 속하지 않을 것을 알면서도 그래도 사랑하는 것이 자고새의 사랑에 감추어진 비밀입니다.

그렇게 떠난 자들을 이해하고 언젠가 돌아올 것을 기대하고 기다리는 것이 자고새의 사랑입니다. 

주님의 십자가의 사랑은 그러한 사랑입니다.

사순절 기간에 그러한 주님의 사랑을 조금더 배웠으면 합니다.


 

성경본문 : 예레미야17:5-11

1. 예레미야의 활동 시기는?

2. 저주를 받을 자는?(5절)

3. 복을 받을 자는?(7절)

4. 자고새의 어리석음은?(11절)

5. 지금 나는 무엇을 품고 있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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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자고새의 사랑
  • 2007-03-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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