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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일오전 1부 예배

 

돌아온 한 사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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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경 : 누가복음17:11-19

제목 : 돌아온 한 사람

옛날 어떤 선비가 과거를 보러 한양으로 가는 길에 깊은 산중을 지나게 되었다. 이곳에서 그 선비는 큰 구렁이가 나무위로 올라가는 것을 보게되는 데 그 나무위에는 까치집이 있었고.. 그 까치 집에는 이제막 날려고 날개짓을 하는 까치가 있었따..

순간적으로 구렁이가 까치를 잡아먹으려 그 둥지로 향하고 있다고 생각한 선비는 돌을 들러 정확하게 구렁이에게 던져 그 구렁이를 죽이고 말았다..

그런일이 있은 후 그 선비는 계속 길을 가다가 날이 저물어 깊은 산속을 벗어나지 못하고 산속에서 길을 잃었는데..멀리서 불빛이 하나 보였다..

뛸듯이 기뻤던 선비는 곧장 불빛이 새어나오는 곳으로 달려가 그 집문을 두드렸다..그 집에는 소복을 입은 부인이 혼자 사는 집이었는데.. 선비가 하룻밤 묵어가길 청하니 그 부인은 흔쾌이 묵어 가라고 허락하였다..

그 집에서 저녁을 먹고 곤히 자고 있는데.. 몸이 점점 조여지는 느낌이 있어 선비가 놀라 눈을 뜨니.. 아까 그 부인이 자신의 몸을 온몸으로 죄고 있었다.. 자세히 보니 그 부인은 얼굴은 부인이지만.. 몸은 이미 구렁이로 변해서 자신의 몸을 죄고 있었던 것이다.

선비가 놀라 왜 자신을 해치려 하는지 묻자 그 부인은 이렇게 대답했다..

낮에 그 선비가 돌로 쳐죽인 구렁이가 자신의 남편이라고 그 부인은 말했따..

그러자 선비는 그 부인에게 사정을 하였따.. "내가 그러한 것을 모르고 한 일이고..또한 낮에 당신남편은 이제 갓 날개짓을 하려고 하는 까지를 잡아 먹으려고 했기 때문에 내가 그것을 보고 가만히 있을수 없어서 한 일이니 너그럽게 용서를 해달라고 빌었따..

그러자 그 부인은 이렇게 대답했따.."저 아래 다 허물어진 절이 하나 있고 그 절에는 종이 있는데.. 새벽닭이 울기전에 누군가 그 종을 치는 소리가 두 번 들리면 내가 선비를 살려 주겠다..."라고 말햇다..

사람이 아무도 없는 이 깊은 산속에 그것도 폐허가 된 절에 사람이 있을리도 만무하지만 사람이 있다손 치더라도 그 종을 칠리는 만무이기 때문에.. 그 선비는 이제 죽었구나 생각하고 있었는데..

갑자기 그 절의 종소리가 "댕--" 하고 울렸다.. 얼마후 또다시 종소리가 "댕--"하고 또 울렸다.. 그러자 그 부인은 약속은 약속이니만큼 분해하면서도. 할수 없이 선비를 놓아주었다.

다음날 아침 일찌기 그 선비는 페허가 된 절로 가서 종을 찾아 보았다..

종을 찾아 주위를 둘러보니.. 큰 까치 두마리가 종에 머리를 부딪쳐서 피를 흘리며 죽어 있었다.. 생각해 보니. 이 까치들은 어제 낮에 자신이 구해준 그 까지 둥지에 있던 새끼 까치들의 어미, 아비인듯 했다..


그 까치들은 구렁이로부터 자신들의 새끼를 구해준 선비를 살리려고 아무도 없는 빈 절의 종에 자신의 머리를 부딪히며 종소리를 내어 죽음으로서 은혜를 갚은 것이다.

오래전에 읽은 동화이지만 감사라는 주제가 떠오를때면 제일먼저 생각나는 이야기입니다.

감사를 할려면 그 까치들처럼 해야 하는데 하는 생각이 들곤합니다.

어쩌면 감사라는 것은 받은 것중의 일부를 가지고 하는 것이 아니라 그 까치들처럼 받은 것 이상으로 해야하는 것이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듭니다.


오늘 본문의 말씀은 이러합니다.

예수님께서 갈릴리에서 사역을 하시다가 유월절이 되어서 예루살렘으로 올라가시던 길입니다.

이번에 세 번째 길인에 이는 예수님의 마지막 길이었습니다.

예수님께서 갈릴리와 사마리아 중간쯤에 있는 한 마을로 들어서려고 하셨는데 열 명의 문둥병 환자들이 멀리 서서 예수님을 큰 소리로 부르고 있었습니다.

주님을 만나시길 원하신다면 주님이 가시고자 하는 길에서 주님을 기다려야 합니다.

그들중에는 유대인들도 있었고 사마리아인도 있었습니다.

유대인들과 사마리아인들은 서로 상종을 안 하고 살던 사람들이었습니다. 서로라기 보다는 유대인들이 사마리아인을 그렇게 여겼습니다.

그런데 이들이 함께 모여 다닌 것은 그들이 문둥병으로 인하여 다른 것보다 같은 것이 많아 졌기 때문입니다.

문둥병이 걸림으로써 이전의 모든 삶으로부터 격리를 당했습니다. 즉 이제는 가진 것이 아무것도 없게 되었습니다. 한순간에 날아간 것입니다.

몸속에 바이러스 몇 마리가 들어와서 병을 일으키는 순간 모든 것이 변한 것입니다.

더 이상 유대인도 사마리아인도 아니었고 단지 문둥병자로 만난 것입니다.

우리가 조금 배운 것이 다르다고 가진 것이 다르다고 출신이 다르다고 깨끗하고 더러운 것이 다르다고 하지만 그냥 조금 다른 것 뿐입니다. 그 조금 다른 것 가지고 남을 평가하거나 차별할 일은 결코 아닙니다. 언제 다 같아질지 알 수 없는 일입니다.

또 당시에 문둥병자들은 마을에서도 살 수 없었고 또 다른 사람들과 가까이 할 수도 없었습니다.

그래서 예수님께 가까이 다가가지 못하고 멀리서 소리를 높여 부르고 있는 중입니다.

그런데 어떻게 이들이 예수님을 메시야로 알고 부르고 있었을까요?

아무도 가까이 해서는 안 되는 이들이었지만 이들에게도 사랑하는 사람들이 있었을 것이고 그들 중에 누군가가 위험을 무릅쓰고 가까이 다가가서 예수님에 대한 복음을 들려주었던 것입니다.

그리하여 그들은 예수님을 멀리서 소리쳐 부르며 자신들을 긍휼히 여겨 달라고 하였던 것입니다.

예수님께서 저들을 긍휼히 여기셔서 치유하여 주셨습니다.

말씀하시길 너희 몸을 제사장에게 보이라 하셨습니다.

그 당시 율법상 문둥병에 걸렸던 사람이 병이 나았을 경우에는 제사장에게 확인을 받고 제사를 드린 후에 허가를 받아야 본래 살던 곳으로 돌아갈 수 있었기 때문입니다. 저들이 가던 중에 놀랍게도 병이 낳은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그러자 아홉 명은 어서 속히 제사장에게 가기 위하여 달려갔지만 그 중에 한 사마리아인 문둥병자는 자기의 나은 것을 보고 큰 소리로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며 돌아와 예수님의 발아래 엎드리어 사례 즉 감사를 드렸습니다.

예수님이 말씀하시길 열 사람이 다 깨끗함을 받지 아니하였느냐 어찌 너 혼자 와서 감사하고 있느냐 아홉은 어디로 갔다는 말이냐고 하시며

그 사마리아인에게 이르시기를 일어나 가라 네 믿음이 너를 구원하였느니라 하셨는데 이는 그가 육신의 병이 나았을 뿐만 아니라 가장 큰 은혜인 영혼의 구원을 받았음을 즉 믿는 자가 되었음을 말씀하신 것입니다.    


이 사마리아인은 주님이 주신 은혜를 믿으며 감사하였습니다.

사마리아 문둥병자가 자신을 낫게 하신 분이 예수님이시다 하는 것을 믿고 돌아와 감사하였습니다. 반면에 아마도 아홉 사람은 이렇게 생각하지 않았을까요?

내가 얼마 전에 먹은 약이 있는데 그것이 효험을 이제 발휘한 모양이구나!

나는 원래 문둥병이 아니었는지 몰라 부스럼이 좀 있었다가 이제 나은걸 거야!

내가 어쩌다 병이 들었던 것처럼 어쩌다 병이 나았는가보다!

그런데 사마리아인은 그렇지 않았습니다.

그는 이 일이 예수님 때문이라는 것을 인정하였습니다.

그에게도 다른 아홉 사람과 같은 마음이 생각이 스쳐지나가지 않은 것은 아니었지만 그의 믿음이 그 생각들을 다 물리치고 예수님 때문이라는 고백을 하게 되었던 것입니다.

예수님 때문에! 이것이 감사입니다.

우연이가 아니라 예수님 때문에,

무엇 때문에가 아니라 예수님 때문에,

나 때문에가 아니라 예수님 때문에 이것이 깨달아지는 것이 감사입니다.

깨달아지고 믿어지는 은혜가 있으시길 축원드립니다.


이제 사마리아인의 감사하는 모습을 보도록 합시다

어쩌면 아홉 사람들도 혹은 그들 중의 몇몇은 예수님 때문에 병이 나았구나 라고 생각한 사람도 있었을지 모릅니다.

그런데 그들의 감사는 생각으로만 마음으로만 그치고 만 것입니다.

반면에 사마리아인은 큰 소리로 하나님께 영광을 돌렸습니다.

소리 내어 감사한 것입니다.

감사는 소리를 내어 하는 일입니다.


다른 아홉은 제사장에게로 갔지만 사실 사마리아인은 제사장에게 갈 이유가 없는 사람입니다. 가야할 곳이 있다면 그냥 집으로 가면 그뿐입니다. 그 역시도 한시바삐 가족에게로 돌아가고 싶었을 것입니다. 그러나 그는 먼저 주님께로 왔습니다.

좋은 일이 생겼을 때 세상으로 가느냐 주님께로 가느냐가 다른 것입니다.

감사는 주님께로 나아가는 일입니다.


그는 예수님의 발아래 엎드리어 사례하였습니다.

그는 가진 것이 없었습니다. 그리하여 주님으로 말미암아 나음을 받은 그 자신을 드린 것입니다.

감사는 주님께 받은 것을 주님께 돌려드리는 일입니다.

그리하였더니 예수님께서 저에게 가장 좋은 것 문둥병이 낫는 것 보다 더 좋은 것을 주셨습니다.

일어나 가라 네 믿음이 너를 구원하였느니라 하신 것입니다.


본문의 사마리아인 문둥병자가 구원을 받은 비결은 감사였습니다.

감사는 실로 하나님의 축복의 문을 여는 열쇠입니다.

시편100편에서 기자는 이르기를 감사함으로 그 문에 들어가며 찬송함으로 그 궁정에 들어간다고 하였습니다.

감사는 은혜가 은혜 되게 하며 감사의 문을 통하지 않고는 하나님의 궁정에 들어갈 수가 없습니다. 감사는 천국의 문을 여는 열쇠입니다.

다음 주일은 우리에게 감사할 수 있는 기회가 특별히 주어진 날입니다.

내가 어떻게 하나님의 은혜를 감사할꼬 한 주간 생각하고 기도하시면서 눈물의 전도주일 추수감사주일 교회창립32주년주일을 맞이하시기 바랍니다.

 

성경본문 : 누가복음17:11-19

1. 문둥병자 10명이 멀리서서 예수를 부를 수 밖에 없는 이유는?

2. 이들에게 누가 예수의 이름을 전해 주었을까?

3. 제자장에게 가서 너희 몸을 보이라 하신 뜻은?

4. 돌아온 한 사람의 마음을 헤아려 본다면?

5. 내가 지금 하나님께 감사하는 것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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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돌아온 한 사람
  • 2006-1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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